10월 셋째 주,
어울림반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가게 놀이로 시작합니다.
아침에 먼저 등원한 친구들끼리 모여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 메뉴판을 만들어보고 종이접기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막대기를 지원했어요. 분홍색-딸기/갈색-초코/노랑-바나나/보라-포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봅니다.
'중양절'
중양절에는 왜 국화를 먹나요?
중양절은 사방에 국화꽃이 피는 때에요. 그래서 중양절이 되면 국화를 가지고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국화는 선비들이 특별하게 사랑한 꽃이였어요. 늦은 가을에 피는 꽃인 국화는 첫 추위와 서리를 무릎쓰고 꽃을 피운답니다.
꽃을 피운 다음에도 늦게까지 지지 않아요. 이것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뜻을 꺽지 않는 선비의 모습과도 닮아있어요.
그래서 예로부터 굳은 지조의 상징으로 여겨졌답니다.
아이들과 어린이집 주변을 산책하며 꽃집에 들려 국화꽃을 구입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내가 들래" "내가 조금 도와줄까?" 라고 말을 하며 서로 국화꽃을 들어보았어요.
길에 돌아다니는 어르신들이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너네는 힘도 강하구나" 라고 말을 하니
"네 맞아요 끄떡없어요" 라는 말을 건네며 어린이집까지 열심히 들어봅니다.
선선한 가을🌳
체육선생님과 옥상에서 하는 체육수업은 즐거워요.
매일 교실에서만 하던 체육수업을 옥상에서 하니 실컷 뛰어노는 공간이 넓어 기뻐합니다.
'무수골 논 체험장'
무수골 논 체험장에 들어서는 순간 초입 입구부터 벼들이 노랗게 익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벼의 종류도 여러가지 많고 페트병을 길게 놓은것도 궁금했어요.
친환경 논에서 벼 베기와 탈곡체험을 하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 수 있어요.
낫과 가위를 이용해 벼베기를 해보고 손이 다치지않도록 어린이 장갑을 끼고 농부 선생님과 함께 벼 베기 시작~
내가 베어 본 벼를 탈곡해보러 함께 가봐요.
탈곡기와 홀태를 이용해 톡톡 튀어나오는 소리가 듣기 좋다며 뿌듯해하네요.
새끼줄 꼬기로 만든 줄넘기/줄다리기/공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어영차 노래를 불러보며 친구들과 줄다리기도 해보고 긴 줄을 이용해 꼬마야꼬마야 노래를 부르며 놀이해봐요.
공을 이용해서 축구게임도 해보았어요.
다른 어린이집 친구들과 선생님 함께 문지기 놀이를 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바느질 수놓기'
바느질에 대한 흥미가 계속되는 어울림반 아이들에게 한달 반 전! 수놓기를 소개해주고 수틀에 맞게 천을 잘라 제공해 오후 자유놀이 시간에 손끝놀이가 계속 이어졌어요. 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천천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달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어요. 솜을 넣을때는 긴 막대기로 넣으면 잘 들어간다고 말을 해주니 처음에는 색연필로 넣어보다가 잘 안돼 선생님이 준 나무젓가락으로 열심히 집중력을 갖고 넣어봅니다 ^^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노력과 정성이 담겨져 있는 '모양쿠션' 을 만들어 현재는 교실 놀이에 필요할 때 쓰이기도합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어떤것을 만들어볼까?" 라고 말을 해보니 어느정도 바느질에 자신감이 생긴 아이들은 "빨리 필통을 만들고 싶어요" 라고 말합니다. 빨리 준비를 해줘야겠어요 !
오후 자유놀이 시간에는 손끝놀이가 계속 이루어집니다.
어울림반 교실에 새로운 놀잇감이 생겼어요!
동물인형 주머니를 소개합니다!
강이 흐르고 작은 나무 한그루, 꽃이 피어있는 정글에 씩씩한 동물 친구 열둘이 살고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동물을 앞에 두고 종합장에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멋진 집을 완성해서 동물들을 초대해 극놀이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뱀을 움직이며 친구에게 다가가면서 "히이이잉 뱀 지나갑니다 조심하세요" 라고 말을 하며
뱀 지나가는 놀이에 여러 친구들이 뒤를 쫒아가며 뱀을 흉내 내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