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어미새가 새끼새 세마리를 부화해
먹을 것을 찾아다니며 입으로 물고와
노란 입을 쩍쩍벌리고 있는 어린 아가들
입속으로 먹이를 넣어주곤 하면서
또 먹이를 찾아 입에물고 돌아왔는데
엄마 없는사이에
큰 뱀이 토마토 가지 사이에 있는 둥지로 와 순식간에 꿀꺽해버리고 빈둥지만 덩그러니 있는데 입에 물고온 엄마는 먹이를 그대로 물고 빈둥지를 떠나지 못하고 마치 사람이 몸부림치듯 하는 모습에 너무도 안타까워 꼭 인간사 같아
눈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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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새의 슬픔
정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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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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