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로 부락별 종타기 축구시합 하는 날이다
작년 봄과 가을에 우리 언동이 이겨서 종을 탔다
올해 한번만 이기면 3000원짜리 종은 영원히
우리것이 된다 우리 선수들 명단을 본다면
문지기 조오연 1번에 유재길 2번에 이성열 3번은
홍영수 4번 전남석 5번 주명선 6번에 임채원 7번
하동현 8번 김경섭 9번 김정섭 10번 박형근선수
나는 잘 차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한참 열심히 차는데
이게 웬 일일까? 정동의 종만이가 볼을 몰고 오는디
풀백인 성렬이가 발에 걸려 넘어지고 슛을 날린 공은
0타자 조선수 킵이 그만 잘못하여 가랑이 사이로
공을 놓치는 그순간 여기저기서 만세 소리가 힘차게
들려왔다 화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은선수들 두
눈에는 눈알이 둥글둥글 벌건 낯으로 금방 뜨거운
눈물이 흐르더니 잉 잉 잉 !!! 우는 소리가 한참동안
그치지 않았다 정동에 1대0으로 져버렷다 끝이 났다
그만 축구는 0점이다 아! 그만 0점
조금있으니까 느랭이 이것도 그만 3'4학년에서
뛰지를 못해 4등으로 10점 그리고 씨름 10점 총합
20점이다 2정산은 85점 금월도 85점 대방 35점
산정 35점 주평 0점 1정산 45점 삼정은 0점
금월과 정산이 똑같으니까 제비를 뽑게되었고
결국 2정산이 이겼다 그래서 2정산이 먼저 종을 갖고
그다음 금월이 갖게 되었다 이것으로 종은 포기해야만
되었고 우리는 벌건 얼굴로 겨우 어은땅을 밟게되었다 . 6월3일 1968년
첫댓글 무슨 어린것이 일기를 이렇게 기록적으로 썻다냐? 너 지금 뭣하냐? 직업말이야 되게 궁금허네
회장후보 기호1번 내 라이벌 용억이 반갑다 후보 네명중 니56표 나48표 대선 치른지 얼마 안되는디 군소 후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 6학년때 2반은 내가 반장이고 1반은 니가했던가?
홍영감 20일 정읍모임에 참석 할 것이제.. 그래야 세월이 한 20여년 흐른뒤에, 일기장을 펼쳐보고 이렇게 카페방에 이런 글을 올릴수 있지 않겠어.또 하나의 추억이야기로.. 조동문이는 전체 총무로 선출되어 친구들앞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하드라. 형근이와 영옥이 그리고 석봉이도 참석 하였다. 수도권에서... 그러나 신용억이는 안 왔다. ㅋㅋㅋㅋ~~ㅎㅎㅎ
그려~~~~~~~못갔다 !!!!!!!!!!!!!!! 히?히히?히히?히히
재길이하고 성열이가 지그들끼리 (풀백 보면서) 발에 걸려 넘어졌다고? 운명의 장난이라고 봐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