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란트<실리콘>에 의한 석재 오염 방지
건물의외관이 20여년 전만해도 붉은 벽돌이나 타일마감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외장 마감재가 하루가 멀다하고 개발되어 기억을 못할 정도이다.
알미늄 복합 패널, 대리석 마감, 전면 유리마감, 법랑, 정크 판넬,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 인조석, 베이스 판넬, 노출 콘크리트, 드라이비트,방부목 마감,등 고급스럽고 다양한 마감이 가능하게 된 요인중에서
실란트의 개발을 빼놓을 수 없다. 내구성과 탄성 그리고 인장력 등을 갖춘 실란트가 개발되었기에 외벽재료가 돌이든 패널이든 유리든 독립된 부재를 서로 결합하여 벽체를 형성할 수 있다.
실란트는 30~40년 전부터 개발되고 상품화 되면서 이제는 방수성, 내구성, 인장강도 성은을 거의 만족하는 보편화된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실란트에 의한 마감재의 오염은 건물의 외관에 얼룩과 먼지오염 등 미관을 해치는 현상을 자주 보게된다.
* 건물의 외관에 손상을 주는 실란트
건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기간의 얼룩이 진다든지 퇴색하는 노화를 거치게 된다. 얼룩은 고건축에서 역사적 가치를 주지만 현대의 건물에서는 지저분하게 보여 가치를 떨어뜨리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얼룩과 퇴색은 코킹이라고 하는 실란트에 의해 건물의외관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외장이 돌로된 웅장하면서도 중후한 멋이 잇는 건물이 조인트에 사용된 실란트가 먼지오염이나 기름 번짐 등으로 오염되어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을 자주 보았다.
시공 기술자들은 실란트 공사를 공사비가 적어 석공사에 비해 소홀히 할 수도 잇으나 결과는 값비싼 외장재로 사용된 석재 전체에 영향을 주므로 사용전에 코킹의 특성과 오염발생 논리를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실란트로 인한 마감재의 오염 종류
실란트에 의한 미관을 해치는 가장 많은 예가 기름번짐<fluid migration>이다. 실란트 주위에 젖은 듯이 보이는 어두운 띠를 만드는 기름번짐은 줄눈에서 석재로 1~2mm부터 60~70mm까지 번지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실란트로부터 흘러나온 잉여 유체<free fluid>가 돌과 같은 다공질의 마감면에 흡입되면서 나타나는데 상식적으로는 실리콘 계통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거의 전종류의 실란트에서 발생 한다고 한다.
다공성 마감재의 기름번짐이 확산되는 범위와 속도는 실란트의 자유 폴리머와 오일<fluid>의 점성과 양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먼지오염<dirt pick-up>은 실란트 표면에 먼지가 쌓인 것을 말하며 주로 표면 양생속도와 환경 조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실란트가 양생되기 전에 양생기간이 길 경우 현장의 많은 먼지가 엉켜서 생기는 경우와 실란트 표면이 양생된 후에도 실란트가 표면에 잔류 접착성을 갖는 경우 먼지가 누적되어 먼지오염을 일으킨다. 이것은 약품 처리로 딱아도 잠시 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기름 줄무늬오염<fluid streking>은 오일의 이동에 큰 관계가 있으며 알미늄 복합판넬, 등 기공이 언ㅅ는 마감재에 실란트에서 유출된 기름이 공기중의 먼지가 축적되었다가 흘러내림으로 샐긴다. 물리적인 청소에 의해 청소되기도 하지만 보통의 청소방법으로는 기름기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곧 다시 발생한다.
보통 국내에서 사용되는 석재용 코킹으로는 3종류가 잇다. 실리콘 계통, 변성 실리콘 계통, 우레탄 계통이 있다.
ㅡ실리콘 계통:내구성이 양호하며 먼지오염은 거의 없으나 기름번짐에 취약함
ㅡ변성 실리콘 계통: 오랜 기간이 흘러도 양생이 잘 되지 않음. 이액형으로 주재와 경화재로
믹싱하여 사용. 먼지오염과 기름번짐이 심함.탄성 및 내구성 좋음
ㅡ우레탄 계통:오랜 시간이 경과되면 탄성 및 내구성에 취약함.오염이나 기름번짐 거의없음.
현재로서는 한국 다우코닝사의 실리콘계 DC977이 오일오염에 성능이 개선된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차후 실란트가 내구성, 기본 성능, 오염 정도 등의 정보가 확보되어야 하며 표준화된 시험 방법이라든지 제작표준 등을 제정하여 현장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