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나물을 미리 만들어봤어요.
저희집은 나물반찬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취나물반찬을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자주 먹는 건 생취나물이지만
정월 대보름 나물이라 말린 취나물로 만들었습니다.
물에 불리고 삶고 과정은 번거로와도
만들어 놓으면 훌륭한 산채나물 반찬이 되지요.
맛있는 건취나물 볶음 같이 만들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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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취나물 볶음이어요.
우리가족 취향대로 먹기좋게 잘게 썰어주고
들깨가루도 좀 넣은 부드럽게 만든 취나물 볶음입니다.
재료 : 불린취나물 400g, 육수1컵, 다진파2큰술, 들깨가루1큰술, 참기름1큰술
무침양념(조선간장4큰술. 들기름2큰술. 다진마늘2큰술)
육수 : 멸치, 다시마 우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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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취나물은 전날밤에 삶아 밤새 물에 담가놓았어요.
줄기를 손가락으로 잘라봐서 부드럽게 잘라지면 된거에요.
이 과정이 번거롭다 하시면
시장에 불린 취나물 많이 나온답니다.
참, 너무 불려도 안 좋아요.
헹굼이나 볶는 과정에 나물이 너무 풀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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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상태가 되겠습니다.
헹궈 건져 물기 꼭 짠 상태에요.
한봉지 다 불린 후 헹궈 물기 꼭 짜니 400그람이 나오더라구요.
참, 유난히 불려지지 않는 줄기가 있어요.
그 부분은 잘라 버리는게 좋아요.
찬물에 취나물 담고 흔들어 가며 여러차례 헹궈줘야 해요.
흙이 많이 나오거든요.
맑은물이 나올때 까지 헹궈야겠지요.
우리가족은 짧게 잘라 놓아야 먹기 좋다고 해서
취나물을 한데 모아 놓고 여러번 잘라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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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그릇 하나라도 줄여야죠.
볶을 팬에 무칠꺼에요.
팬에 취나물과 무침양념 다 넣고 조물조물 무쳐놓아요..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간장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무치면서 간을 봐 가며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잘 불린 취나물은 양념에 무쳐 바로 먹어도 됩니다.
간 보느라 조금 집어 먹어보니 그냥 먹어도 되겠더라구요.
간장은 조선간장 국간장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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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가열하면서 양념이 배어들도록 잘 볶아주다가
가장자리에 육수 붓고 뚜껑 덮고 은근히 뜸 들이듯 부드럽게 익혀준 뒤
다진파와 참기름 넣고 한번 더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나물을 꼭 짜서 물기가 없거든요.
육수의 양은 취나물 불린 정도에 따라서 가감하면 되어요.
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으로 맞춰요.
먹기좋을 정도로 부드럽게 볶아졌다면
뚜껑 덮고 뜸 들일 필요 없이 마무리 양념해서 입맛에 맞춰 드셔도 되어요.
요리 팁 : 부드럽게 불린 취나물로 볶으면 조리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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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들깨가루 넣을거라서
뚜껑 덮고 뜸 들이다가 국물 자작하게 남아있을때
파, 들깨가루, 참기름 넣고 고루 섞어준 다음
뚜껑덮고 한 김 올려 양념이 고루 배도록 했어요..
이제 맛있는 취나물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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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루를 좋아해서 넣어봤는데 맛은 좋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야 먹어요.
잘게 썰기도 하고 부드럽게 잘 불리기도 해서
시래기나물 같기도 하네요.
말린 나물은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섬유질을 보충하기에 좋은 식재료 라고 해요.
잘 불린 취나물이라면 시간도 그리 걸리지 않으니
맛있는 건취나물 만들어 드세요.
대보름 나물 한가지 미리 만들어봤습니다.
전 날엔 다른나물을 볶아야겠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대보름나물 맛나게 해서 드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헉~~사진이 다 날라갔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