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느덧 교육은 3주차로 접어들었고 이번 주 교육에서는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많았고 감사와 아쉬움, 반성도 있었던.. 다사다난 했던 시간들이였습니다.</p><p> </p><p>- 새롭게 알게 된 것....</p><p> </p><p>1. 박현욱 강사님의 추락계수 수업.</p><p>‘추락계수’ 파워포인트 화면을 보자 고등학교 다닐 때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물리였다는 것이 생각이 났었습니다.</p><p>20.40.60.80.100의 단위에,, 로프의 길이에,, 추락거리에,,, 화면에 보이는 추락계수 공식에 숫자를 대입하고 계산하고.... 직접 연필로 노트에 써가면서 공부해야 이해가 되는 편인데 머릿속으로 숫자계산을 하려니...참.....</p><p>집에서 나머지 공부를 하다보니 센터장님께서 늘 ‘선등자가 3번째 볼트 걸 때까지는 특별히 주의해야 된다.’고 하셨었는데 이 추락계수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맞나요....??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0Oo/8f899649cb894bd6c0f08c35eaf6090ca639ae3d" class="txc-image" width="228"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0Oo/8f899649cb894bd6c0f08c35eaf6090ca639ae3d" data-origin-width="1058" data-origin-height="1411"></div><p>또 하나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지퍼효과‘.. 그림으로만 봐도 아찔한 것이...</p><p><span data-ke-size="size14">*</span><span data-ke-size="size14">지퍼효과 </span><span data-ke-size="size14">(Zipper Effect)*</span></p><p><span data-ke-size="size14">확보자가 등반선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로 확보를 볼때 선등자가 추락하면 확보자와 첫번째 확보물사이에서 로프가 직선을 이루며 갑자기 팽팽해진다</span><span data-ke-size="size14">. </span><span data-ke-size="size14">이렇게 팽팽해진 힘은 첫번째 확보물에 대해서 바깥쪽 방향으로 압력을 가하면서 확보물을 뽑아버리고 계속해서 그 위에 설치된 확보물들을 하나씩 제거하는데</span><span data-ke-size="size14">, </span><span data-ke-size="size14">이것을 지퍼효과라고 한다</span><span data-ke-size="size14">. </span><span data-ke-size="size14">마디의 아래 부분에서는 등반선 바로 밑에서 확보를 봄으로써 지퍼효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span><span data-ke-size="size14">. </span></p><p> </p><p>2.신창호 강사님의 암벽형태, 그립법, 홀드수업.</p><p>클라이밍을 시작하고 처음 들어보는 낯선 용어들로 나름 검색해가며 공부했었는데 아직도 내가 모르는 암벽용어가 이렇게나 많았다니... 눈으로 익히는것보다 실제 몸으로 익히는 것이 더 기억에 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등반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암벽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였습니다.</p><p>’밴드‘는 확실히 기억할 것 같아요...(이유는......ㅎㅎ)</p><p> </p><p>3..교장 선생님의 안자일렌 교육....</p><p>용어는 낯설었는데 서로의 몸을 로프로 연결하여 시범을 보여주시는 강사님들의 모습에 영화_히말라야_ 에서 보았던 장면 생각이 났었습니다. 등반을 알기전에는 ’눈 쌓인 높은 산을 오를 때는 로프로 서로의 몸을 연결하여 가는건가보다‘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교육을 들으며, 공부하며 그 목적을 알고 배우게 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느낀 시간이였습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0Oo/64da46375ae9d0a8b0e72ce7ee4a5272b1514558" class="txc-image" width="240" height="213"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0Oo/64da46375ae9d0a8b0e72ce7ee4a5272b1514558" data-origin-width="261" data-origin-height="232"></div><p> </p><p>- 감사함과 아쉬움, 반성의 시간</p><p> </p><p>1.<span data-ke-size="size16"><b>(TCS <u>대표미남</u> 강사)</b></span>김충수 강사님께서 진행해주신 흥겨운 산노래 시간....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기타만 집중해서 보고 있다가 딱 걸려 불려나가 어버버 하는 동안 동기들과 강사님들의 도움으로 음치임을 들키지 않고 무사히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던점....</p><p>교육 후기를 적는 이 순간에도 다른 가사, 음정은 생각이 안나는데 ‘오르세~~’ ‘오르세~~’이 부분만은 생각이 나는것이</p><p>제가 수험생이 아닌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p><p> </p><p>2. 일요일 팔공산 남벽에서의 실습시간.</p><p>하단의 에로스길, 볼트길, 크랙1길, 크랙2길, 스님길, / 상단의 T밴드길, 원만길, 무임승차길...중 매인 이벤트격인 볼트길과 크랙1길을 실습해 보지 못했는데 어렵고 인기있는(^^;;) 코스라 그런지 시간 관계상 맛보지 못한 것이 아주 조금 아쉬웠습니다.</p><p>슬링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볼트 위에 올라서 벽에 척~ 어깨가 붙어버리는 이태희 강사님의 시범이 참 멋있었는데....</p><p>제가 따라할 수는 있었을런지......ㅜㅜ</p><p>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 ‘T밴드길’...</p><p>‘T밴드길’의 밴드 부분은 기어갈 수 있을 듯 말 듯, 쫄리면서도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재미난 루트였었습니다.</p><p>처음 루트명을 들었을 때 모 통신사가 떠올랐던 탓인지, 자기확보 후 완료 콜사인을 해야하는데 ‘밴드’였는지 ‘월드’였는지 이번주도 멈칫멈칫은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ㅜㅜ</p><p>그리고 나서 하석준 강사님께서 보내주신 ‘밴드’ 관련 영상을 보고, 그제서야 신창호 강사님이 전날 강의해주신 암벽의 형태 중 하나가 ‘밴드’ 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잊지못할 ‘T밴드길’........</p><p> </p><p>3. 실습 교육 중 제~일 어렵고, 긴장되는 로프 사리고 검사받기 시간.....</p><p>로프는 왜 이리 길고 무거운지 로프 한 동을 차지하고 로봇 마냥 오른쪽.왼쪽.오른쪽.왼쪽....그러다 하석준 강사님과 눈이 딱.....강사님과의 1:1 로프사리기 시범 도움 덕분에 그나마 일찍 퇴근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흑흑...</p><p>‘그래도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죠..강사님...?? ^^;;’</p><p>(앗.....나의 로프 사리기 검사가 끝나고, 로프 건네받기를 기다리려다 지쳐 다른 로프를 찾아 떠나간 ‘박진주‘동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p><p> </p><p>그 외에 저의 작은 배낭으로 인해 손에 들었던 보조가방을 대신 들어주시고, 찾아주신 걸크러시 안경민 강사님..</p><p>눈치없이 로프 한동만 배낭에 덜렁 매달아 두 동씩의 로프를 짊어져야 했음에도 괜찮다 해준 여자동기들..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p><p> </p><p>더욱 체력증진에 힘써야겠다는 생각과 동기 사랑을 느끼게 해주신 교장선생님 및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고자 친절을 건네주신 모든 강사님, 선배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p><p> </p><p>이번주 교육 후기의 마무리... <span style="color: #ff0000;">“TCS 38</span><span style="color: #ff0000;">기 우리는 하나다</span><span style="color: #ff0000;">~!!”</span></p><p> </p><p> </p><p>- To be continued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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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교육을 다시 받는 기분이듭니다 집중하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 진정 멋집니다 남은교육도 화이팅입니다
아쉽게도 2주밖에 남지았지만 남은교육에서도 최대한 많은것을 배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윤정 많이 아쉬우시먼 한 5주 더하시죠? ㅎㅎㅎ
@김충수32기 마음은 5주만으로도 부족하지만...어떻게 또 5주의 기간을 강사님들께 할애해 달라고 할수있겠습니까....에이~~~~
@이윤정
교육때 생각안나던걸 직접 써보면서 습득하신 열정에 매우 칭찬합니다ㅎㅎ
모르는것은 언제나 열려있는 강사들에게 질문하시길 바래요
볼트길 쉬운데 못해서 아쉽네요
다음기회에ㅎㅎ(39기 재입학 예정ㅎㅎ)
배낭은 ot때도 얘기했는데 나로인해 동료가 힘들어짐니다
꼭 큰 배낭으로 준비하세요
이번주는 꼭 큰배낭 매고 교육참석하겠습니다~~~!!
이렇게나 유익한 교육인데 내년에 입학하실 다른분들을 위해 재입학은 안하는걸로....^^;;
이윤정님 직접자료를찾아보시고 공부하는자세를 실천으로옮기셨네요 열정대단하십니다
추락계수는 충격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공식제대로 이해하셨네요 센터장님이 말씀하신 3번째볼트까지 긴장하라는 말씀도 일맥상통하지만 자유등반에서 바닥에
떨어질수있는 확률을 줄이라고 주의주신걸꺼예요
지퍼효과는 따로공부하셨나요? ㅎ 확보시간에 임용찬강사님의 강의내용에 있었답니다 지퍼효과방지를 위해서 로프와 확보자 등반자를 일직선으로 맞추고,다이나믹빌레이를 보시거나, 그렇지 못할경우에는이퀄라이징으로 확보점을 여러개 만들면됩니다
항상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시면. 안전한등반하는 멋진클라이머가 될수있을것같습니다
p.s)선물로 드린. 8자 하강기도 완벽한 사용법을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에델리드/ 한니발)
tcs 동계훈련때 안자일렌 등반중인 모습입니다. 동계도 관심가져주셔서 토탈클라이머에 도전해보세요
아..'지퍼효과'는 임용찬 강사님 수업이였군여..이런...ㅡㅡ;;
그림자료가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어 헤깔렸나봅니다..
8자하강기 선물 너무 감사했습니다..생각지도 못한선물은 늘 감동이죠~~^^
사용법 숙지하도록 공부하겠습니닷~~!!
@이윤정 팔자하강기 사용법 내가 기르춰줬지 싶은데?
@이태후(27) 아래 댓글 참고부탁드리겠습니다...엉엉~~~~~
교육에 집중하는모습 보기좋아요.
배낭은 조금 여유있는게 좋습니다.
큰 것은 끊을 조여서 작게 사용할수 있지만,
작은 것은 더 커지지 않기 때문에,
내 배낭이 작으면 본인은 가볍고 좋지만,
파트너는 더 무겁습니다.
조금 더 나의 파트너를 생각해가며 등반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8자 하강기 사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단기 기억상실증이 있어 큰쿠멍에 로프넣는다 까지는 생각이 나는데......쩝..연습하겠습니다...ㅠㅠ
38기 우리는 하나다 ~~복마에서 클마가 되는 날까지 함께 합시다~~
꼭 그리 되고싶습니다~~~~!! 함께해요..38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