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을 쏜다는 것은 도전입니다.
새총은 총이나 석궁과 세가지가 다르다고 봅니다.
첫째, 조준장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며,
둘째, 발사체가 저속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므로 가까운 거리라도 감안을 해야 하고,
셋째, 두 고무줄이 같은 힘을 받게 당기고, 쏠 때마다 늘 일정한 힘으로 당기는 등의 파워에 관한 변수 등이 발사자의 능력에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880254AC3FED574)
파우치 잡기
강구를 파우치에 넣고, 파우치의 중심에 있는지 확인하고 엄지와 구부린 집게손가락을 이용해서 파우치를 잡습니다.
엄지손가락은 반듯하게 하고 볼떼기까지 당깁니다.
파우치가 얼굴에 닿는 부분을 '앵커 포인트'라고 합니다.
쏠 때마다 같은 앵커포인트에서 쏴야 잘 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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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기
새총은 새총파지법에 따라 편한 자세로 꽉 잡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880254AC3FED676)
흔히 두 활대가 삐뚤게 잡는 실수를 합니다.
삐뚤게 잡으면 고무줄이 끊어지거나, 강구가 활대를 때리게 됩니다.
윗 그림에서 왼쪽이 잘 한 것이고, 오른 쪽은 잘못한 것입니다.
조준 및 발사
파우치를 볼떼기까지 당겼다면 파우치를 놓아 발사하고 강구가 어떻게 날아가는 지 봅니다.
일반적인 새총은 조준장치가 없지만,
다리 벌리는 자세가 늘 일정하고, 새총활대의 위치도 늘 일정하고, 좌우 활대의 정렬도 잘 되어 있다면
활대 한 부분을 조준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총을 옆으로 90도 눞혀 쏘는 자세라면 대게가 윗쪽 활대 끝이 조준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눈을 파우치 주변으로 너무 가까이 붙이지는 마세요.
거리별 차이
어떤 거리에서 같은 자세, 같은 파워, 같은 조준점 등의 방법으로 목표물을 잘 맞추게 되었다고 해도, 거리가 달라지면 맞출 수가 없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맞추던 거리보다 가까운 목표를 맞추려며 낮게 겨냥해야하고, 먼 목표물을 맞추려면 높게 겨냥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조금 틀린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시선은 직선이고, 강구는 날아가면서도 중력의 영향을 받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일정한 조준점으로 겨냥해서 쏠 때 우리 시선으로 보는 선과 강구가 지나면서 그리는 선은 두번 만나게 됩니다.
만나는 점 사이의 거리구간에서는 새총을 낮게(조준점을 활대보다 위로 오조준)해야 명중시킬 수 있으며,
첫번째 만나는 점 이전의 거리일 때와 두번째 만나는 점보다 먼거리일 때는 새총을 높게((조준점을 활대보다 아래로 오조준)해야 명중시킬 수 있게 됩니다.
고로 가까운 목표를 맞추려며 낮게 겨냥해야하고, 먼 목표물을 맞추려면 높게 겨냥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중에서 일부는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880254AC3FED677)
새총기울이기
90도로 새총을 눞히고 윗활대의 고무줄 부착점을 조준점으로 이용하면서 쏠 때, 오른손으로 새총을 잡으면 강구가 약간 오른쪽으로 나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새총을 잡고있는 오른 손이 발사전에 고무줄에 대항해 버티고 있다가 발사직후 손을 약간이라도 움직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1) 약간 왼쪽으로 오조준을 한다.
이 방법도 둘로 나눌 수 있는데,
1-1) 활대의 같은 곳으로 목표물의 왼쪽을 겨누는 방법(군대에서 일러주는 오조준방법이네요)인데, 정확한 목표물을 향해 쏘는 것이 아니므로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1-2) 활대의 오른쪽 다른 부분을 목표물의 정가운데를 겨누는 방법(군에서 일러주는 클리크조절방법이네요)입니다.
뇌에서 판단한 활대끝의 가상부분을 목표물과 일치시켜 겨누는 방법인데, 활대끝에 아무 표시도 없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펜 또는 테이프를 붙여 표시를 몇군데 해 놓던지 그럴싸한 조준장치를 사서 붙이는 방법입니다.
2) 새총기울이기
새총을 수직 또는 수평으로 잡지말고 45도라던가 하는 식으로 기울여 잡는 방법입니다.
목표물과 윗쪽 활대끝을 항상 일치시켜도, 새총의 각도를 30도, 45도, 60도 하는 식으로 기울이는 각도를 달리하는 연습을 하면 목표물을 맞출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조준점을 펜 같은 것으로 표시한다거나 오조준해서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지지대나 조준장치가 없는 새총을 쏠 때는 이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같은 거리에서 매번 같은 각도로 쏠 수 있느냐인데,
연습을 많이 하면 우리 인간의 뇌가 쉽사리 판단해 준답니다.
어떤 방법을 택하던지 문제를 완전히 없게 할 수는 없습니다.
스태비에 대하여; 위의 효과를 상쇄시키기 위해 스태빌라이저라는 것을 개발되었습니다.
새총의 관성이 커지므로 손의 움직임이 적어지는 것이므로 문제를 완전하게 없앴다기 보다는 줄여주었을 뿐입니다.
첫댓글 드빌러님 역시 최고입니다.
도움이 많이 되네요
훌륭하십니다
명확한 이론이며, 실 사격에도 정답인 것 같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우리카페에 드빌러님이 계셔서 좋습니다^^ 이런자료 있어도 해석이 안되서 아쉬웠는데..ㅎㅎ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주 좋은 것을 배웁니다.. 아묵 서도 모르는데 좀 이해가 가네요^^
많이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대충 감을 잡을수 있겠네요
많은 도움 되었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