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南唐人物畵
남당의 인물화는 도석화는 거의 없고 귀족들의 유락생활을 주로 그렸다. 남당은 당이 망하자 그 유민 왕족이 남하하여 세운 나라이다. 오랜 전란에 시달린 탓에 귀족들은 염세적이고, 향락에 빠져서 퇴폐적인 생활에 젖어 있었다.
남다의 인물화는 도석화 대신에 귀족의 인물화와 隱士, 高賢, 高士 등을 그렸다.
남당 인물화의 대표적 작품은 고굉중의 ‘한희재 야연도’이다.
一. 顧閎中
남당의 후주 李煜(이욱) 시대의 화원화가이다. 고굉중의 일생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대표작인 ‘한희재 야연도’가 유명하다.
남당의 왕 이욱이 정승인 한희재의 사생활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듣고, 그의 사생활을 그려오라는 명령을 받고, 주문거와 같이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송대 초상화의 대표적인 그림이다. 두루마리 양식으로 다섯 장면이 그려져 있다. 매 장면마다 한희재가 등장함으로, 이 그림은 이야기 형식(서사구조)을 띄고 있다.
세밀한 선과, 화려한 색채를 사용함으로, 당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송의 귀족 초상화로 연결이 되는 그림이다.
二, 周文秬
고굉중과 동시대 인이다. 궁락도가 있다. 사녀화에 능하다.
주방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다.
* 五代, 宋의 人物畵
중국 회화사에서 당 이전은 인물화가 최 우선이었다. 五代이래로 산수와 화조화가 유행하고, 인물화는 전문 장인들의 손에 넘어가기 시작한다. 이로서, 오대, 송의 인물화가 당에 미치치 못하였다고 하였다. (近不及古)
송대의 사회상이 文治에 흐르고 庶族地主와 市井 平民的 審美 意識이 변화함으로 미술사에서도 양식적인 변화가 나타난다.(近異族古)
당 이전의 인물화는 극단적으로 공리적이고, 이상적인 정신세계를 표현하였다. 즉 규범사회의 도덕적 행위를 위주로 그렸다. 오대와 송대에 이르면 각 계층의 실제 생활과 이상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왕실, 귀족, 문인사대부의 유락 생활과 평민들의 세속적인 생활 정경을 그렸다.
오대 시대의 도석 벽화는 인물화의 유명한 제재 중의 하나이었다. 특히 서촉과 하서회랑 지역에는 사원의 벽화룰 많이 그렸다. 일시적으로 불교의 탄압이 있었지만 송 왕실에 불교에 호의적이었으므로, 大相國寺를 지어서 화가들에게 대규모의 벽화를 그리게 함으로 도석 벽화의 발전을 가져왔다.
도석화 양식의 그림은 기본적으로 당의 전통을 따르고, 엄중격식화된 양식을 따랐다. 그러나 당대의 그림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선종 불교가 발전함으로 자신의 정신적이고, 영감적인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전통적인 기법에서 완전히 벗어 났다. 기괴하고, 간솔하고, 은일적인 풍모를 그렸다. 따라서 점차 세속 생활화와 가까워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왕실인물, 귀족, 공신들의 활동을 그린 것은 대체로 당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사실적으로 그렸다. 그러나 ‘近不及古’라는 평을 들었다. 궁중인물화는 특히 남당(당의 귀족 세력이 집중하여 있었다.)은 문인사대부의 생활을 정조로 표현하였다. 이것은 문치적 시대의 정경을 표현한 것이다.
市井의 평민 생활을 그린 풍속화가 북송 후기와 남송 초기에 나타났다. 기본적으로는 시대가 평화롭다는 정치선전적인 그림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귀족들의 장원 생활을 주로 그리다보니 농민의 생활 모습을 표현한 것이 일반적인 양식이었다. 그러나 송대가 되면 상업이 발달하여 도시 생활이 주요 생활 모습이 되었다. 왕의 통치 기간이 태평성세라는 선전적 그림은 자연히 그 대상이 도시민의 생활이 되었다.
사원 벽화의 도석 인물화는 오도자 그림 양식이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線描로 粉本(초벌그림=밑그림)을 그리듯이 그렸다. 이공린과 무종원의 그림이 이 양식을 본 받았다.
그 외에도 주방 양식의 ‘기라인물’도 그렸다.
벽화는 옆 면을 따라서 길게 이야기 형식으로 그렸다. 이 양식이 소폭의 권축화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남송 후기가 되면 선종 불교의 영향으로 선화 양식의 감필, 발묵과, 그림자처럼 그리는 방식이 대 유행을 하였다. 말하자면 ‘得意忘象’의 종교적 체험을 표현한 것이지만, 일반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시대는 기본적으로 산수화와 화조화가 중국화의 주류를 이룬 시기이다.
첫댓글 이때까지만 해도 미인은 버들가지처럼 몸이 하늘하늘 했는가 봅니다. 화려한 의상과 악기 등 생활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귀한 그림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