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참나무숲길, 운리-백운계곡-덕산, 지리산 둘레길 8구간코스
https://youtu.be/oqdkS_2fN-g?si=UKykre3djm02BGlb
산들투어 지리산둘레길 투어단이 지리산 둘레길 8구간 운리 - 덕산 구간 13.9km 약 5시간 소요되는 길을 출발합니다.
지난달 진행한 성심원 - 운리, 7구간 종점인 운리마을을 한달만에 다시 찾아온 것이다.
순방향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진행합니다.
올 5월 모내기가 끝날무렵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감 고장답게 감나무가 가로수 역활을 하는 둘레길을 출발합니다.
여름에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오래된 거목이 버티고 있는 운정마을을 지납니다.
운리(雲里)는 단속사가 있던 곳이며 탑동, 본동, 원정 등 3개 동네를 말한다고 합니다.. 지리산둘레길은 탑동과 원정마을을 만납니다. 원정마을은 탑동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큰 정자가 있었다 하여 원정이라 하였답니다. 원정마을로 들어서면 들 한복판에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시골 선비들이 과거 보러 갈 때 쉬어가는 곳이며 국상을 당하면 냉수 한잔을 올리고 북향재배하며 머문 곳이라 합니다. 옆으로는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우물터가 있습니다. 상수도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공동우물로 식수와 빨래터로 이용되어 왔다고 하네요.
모내기가 한창인 운정마을 들녘길을 바라보며 임도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운리마을에서 운정마을을 지나 임도길을 따라 30분정도 올라오면 전망이 좋은 쉼터와 화장실이 나옵니다.
시멘트길을 경사긴오르막길을 숨가프게 오르니 흙길이 나오고 운리마을과 운정마을이 한눈에 내다 보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뒤로는 웅석봉이 보입니다. 운리임도는 이 일대에서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던 운재로 였다고 합니다.
쉼터에서 바라본 운리마을, 운리마을은 전형적인 지리산의 산골 마을입니다.
쉼터에서 조금 올라오면 비 포장 도로가 나오고 여기서 좌측 산길로 들어섭니다.
임도에서 200미터 정도 올라오면 소나무숲과 참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여기 참나무 군락지는 지리산 둘레길 전구간 중 참나무가 가장 많은 곳 이라고 합니다. 길도 이쁘고 걷기도 좋은 길입니다.
참나무 군락지는 정말 여유로운 길 입니다. 길은 흙길이고 그늘이 있는 길, 수평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산 길로 들어서서 부터 2.5km 까지 이어 집니다.
산 속에 있는 작은 폭포 입니다. 제법 많은 수량이 흘러 내립니다. 인증샷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백운계곡
임도를 따라 백운동으로 가는 길은 원래 나무를 운반하는 운재로 였답니다. 백운동 계곡은 웅석봉에서 내려온 산자락이 길게 뻗어 나와 덕천강으로 쏟아지는 계류입니다. 골이 깊고, 아름다운 반석, 맑은 물로 인하여 곳곳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입니다.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다지소와 백운폭포, 다섯 폭포와 담이 있어 오담폭포, 물살이 하늘로 오른다는 등천대가 유명합니다. 남명 조식 선생이 노닐던 곳이고, 경상우도의 석학 ‘백운동 칠현’이 자주 모여 용문암 개울 열여덟 구비에 이름을 붙여 시를 짓던 유명한 계곡이다. 맑은 물과 기암괴석과 숲이 어우러진 풍광이 시원합니다.
이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가져온 간식을 나눠 먹습니다.
백운계곡 다리를 건너면 돌 무더기를 쌓아놓고 그 위에 장승을 세워 놓은 곳이 나옵니다.
백운계곡에서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정 방향 으로 진행을 이어 갑니다.
6.3km 지점을 통과 합니다. 걸어온길고 6.3km, 앞으로 걸어가야할 길도 6.3km 지점을 통과 합니다.
마근담계곡
백운계곡을 지나 마근담으로 가는 길은 피톤치드로 가득하답니다. 옛날 사람들은 맨발로 혹은 짚신 신고 넘나 들던 마실길입니다. 마근담은 산청의 오지마을 중 하나입니다. 안마근담과 바깥마근담으로 나뉜다네요. 마근담이라는 이름은 사방이 담처럼 둘러싸인 산골벽지에 위치해 ‘막힌담’이라 불리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골짜기 생김새가 마의 뿌리처럼 곧아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숲을 따라 걷다 보면 딱따구리 서식지와 산죽 군락지도 지나며 숲사이로 천왕봉도 보인다고 하나 워낙 숲이 우거져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근담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그림처럼 아름다운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멋진 자연석이 정원에 세워져 있네요.
문수암 입구
이곳은 대한불교 조계종 문수암이라는 경남유형문화재 제439호라 적혀있습니다. 생각을 멈추려고 애쓰지 마세요. 생각이일면 도망가지말고 그대로 바라보세요. 그리오래 머물지는않을것 입니다, 라는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이길로 들어가면 문수암이 나옵니다.
"지리산 품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만나는 문수암, 문수보살의 지혜를 찾는 것 바로 그것이 지혜입니다" 바라보기 바보여행 이라는 지리산 문수암.옆에 계곡이 있어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감나무에도 이끼가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는 감 농사를 하는 농가가 많이 보입니다. 집 주변 밭 전체에 감나무를 심어 놓은 감 농장을 지나 갑니다.
우체통이 이쁜 집을 지나갑니다.
빨래터
빨래터에 물이 넘치게 흐르고 빨래판도 만들어 놓았네요.
마실정
지리산 백반집으로 유명한 마실정 식당으로 갑니다.
남명조식기념관 건너편에 있는 마실정은 이 지역 특산물로 만들어진 백반집입니다.
8구간 스탬프가 있는 남명조식기념관
1501년 출생으로 61세때인 1561년 지리산의 덕천동에 산천재(山天齋)를 짓고, 성리학을 연구하여 독특한 학문의 체계를 이룩하였으며 72세로 일생을 마쳣다, 뒤에 영의정을 추증하고 문정이라는 시호를 내렸습니다,
이곳은 남명선생과 관련된 산천재, 덕천서원, 세심정(묘소, 신도비, 여재실)등의 사적이 있기도 합니다.
산들투어 지리산둘레길 투어단이 지리산 둘레길 8구간 운리 - 덕산 구간 13.9km 약 5시간 소요되는 길을 마무리 합니다.
스탬프가 있는 남명조식기념관에서 마치고 덕산마을은 다음구간으로 미루고 버스에 오릅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어랑
첫댓글 회잠님 수고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멋진사진 잘보고 갑니다~
지리산둘레길 8코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