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유만 된다면 금액과 상관 없이 구매하는 것이 딱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부동산이고 또 하나가 바로 자동차 입니다.
대학생 때 힘들게 알바 하면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오픈카를 사야지 라고 마음 먹었는데.. 막상 어른이 되니깐 다른 사람 눈치도 보게 되고 .. 실용성에도 의문이 들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47살에 돼서야 처음으로 오픈 카를 샀습니다.
그게 바로 요놈입니다. 아직도 제 카스에 남아 있습니다. ㅋㅋ
근데 이 놈이 은근 예민 합니다. 먼저 오픈카 중에서도 천으로 되어 있는 소프탑인 경우 간지는 죽여 주는데 여름에 머리 카락에 불이 붙습니다. ㅠ. 아무리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도 머리 털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간혹 오픈 하면 되잖아요. 라고 반문 하는 분들도 있는데 여름 철에 오픈하고 아무리 빨리 달려도 덥습니다. 특히 포르쉐는 미드쉽 엔진이기에 엉덩이 아래에서 열이 올라 옵니다. 겨울철이야 따뜻하고 좋지만 여름 철에는 엉덩이가 익습니다.
함 생각해 보세요. 머리카락엔 불 붙고 엉덩이는 익어 가고...더욱 안타카운 것은 이런 차들은 거리에 민감하여 10.000 킬로만 넘어도 중고차가격이 뚝 떨어 집니다ㅠㅠ
물론 엔진 배기음과 봄. 가을 철에 오픈하고 달리면 기분은 죽여 줍니다. ㅎㅎ
두번째로 구입한 차가 bmw 430i 컨버입니다.일단 이 야그는 탑이 강철로 된 하드탑 입니다. 소프트탑인 경우 비 오는 날 또는 더운 여름에는 운전하기 곤란 했지만 하드탑인 이 야그는 그런 걱정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
일단 엔진도 앞에 있어 엉덩이가 익을 염려도 없고 지붕이 천이 아니다 보니 열전도율이 높지도 않습니다.
단 하나 이쉬움이 있다면 소프탑에 비해 간지가 나지 않지만 뒷 자리가 있어 피곤하면 잠시 시트를 뒤로 눕힐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완죤 뒤로 눕히는게 아니기에 고난이도의 자세는 힘듭니다. 뭣 뜻인지 아시죠? ㅋㅋ
혹시 오픈카를 구매 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하드탑을 추천 해 드립니다.
p.s 신기하게도 bmw 는 출고식을 성대하게 해 주네요. ㅎㅎ
첫댓글 와우 역시 간지빨은 오픈이죠
소프트탑 머리카락 달라붙는거 완전 공감해요ㅋㅋㅋ
소프트탑이 갬성은 좋지만 진리는 하드탑 아니겠어요~
멋진차 구경 잘 했어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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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가 거의 끝판 왕 입니다. ㅋ
웃어! 이 눔을.. ~~^^
멋지네요~~첫 남친이 뚜껑열리는 저런 소프탑이었는데~ 전 괜찮든데~^^♡ ㅎㅎㅎ
그럼 이제 뚜껑 열리는 하드탑 남친을 만납시다. ~~^^
오픈카 사게되면 하드탑으로 하시라는 말씀인거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하드탑에 만족 합니다. ㅎ
@서초(특별회원)
그럼 저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오픈카를 꿈 꾸게 만든 첫 차가 바로 엘란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