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녹턴 20번 (유작)
Chopin, Nocturnes No 20, Op. Posth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
Ashkenazy plays Chopin Nocturne in C sharp Minor (No.20)
https://youtu.be/m5qeuVOIbHk
《렌토 콘 그란 에스프레시오네(느리게, 풍부한 표정으로)》라고 적혀 있지만 현재에는《녹턴》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폭넓게 알려져 있는 곡이다. 그 이유는 이 곡을 헌정받은 쇼팽의 누나 루드비카가 쇼팽의 미출판 작품 카탈로그를 만들었을 때 「1830년에 빈에서 보내 온 렌토, 녹턴풍의 렌토」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처음 출판(1875년)한 라이트게벨은 곡에 「아다지오」라는 제목을 붙여 마주르카 3곡과 함께 출판했다.
이 곡은 쇼팽의 자필 정서 악보 외에 몇 개의 필사 악보로 전해져 오는데, 악보마다 세부적으로 각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악보는 아니다. 원래 쇼팽이 1830년에 빈에서 그의 가족 앞으로 보낸 한 편지 속에 이 곡을 베낀 것이 동봉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것은 누나 루드비카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편지는 1863년에 화재로 소실해 버렸기 때문에 그 자필 원고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다만 이 편지가 소실되기 이전에 누나 루드비카가 베껴놓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1875년 라이트게벨에 의해 출판되었을 때 본보기가 되었다. 이 사보는 쇼팽의 사후, 그의 유고(遺稿)속에서 발견된 쇼팽의 또 다른 자필 악보와 상이한 부분이 있다. 후자가 아마 첫번째 악보이고, 쇼팽이 다시 고쳐쓴 두 번째 악보를 루드비카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성진- Chopin: Nocturne No 20 in C Sharp minor Op. Posth (2017)
https://youtu.be/A8zO2KX_VVU
그리고리 소콜로프(Grigory Sokolov) plays Chopin Nocturne no.20
https://youtu.be/gPeZZKh-ye4
이 곡에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에서 차용한 선율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첫번째 악보에서는 그 부분이 협주곡과 같은 동일한 3/4박자로 되어 있고, 그것에 붙여진 반주 부분은 4/4박자로 되어 있다. 이것은 놀랄 만한 부분인데, 그 후 쇼팽이 이 처음의 리듬을 포기하고 4/4박자로 통일하여 개작했을 것이다. 그것이 두 번째 악보이며 루드비카는 그것을 필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것이 그 악보이다. 곡의 작곡은 1830년 봄이고 출판은 1875년 1월에 이루어졌다.
이 곡의 중간부에서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의 인용이 나타나는데 누나 루드비카가 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습하기 전에 치도록 하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고 전해지고 있다.
첫댓글 아~~~
너무 좋습니다.
마치 연주자의 손길이 눈 앞에 보이는 듯..
감사합니다.
공부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