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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백산 수업에서는 가장 보고싶던 종이 참기생꽃이었는데요.
다행히도 한창인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멍덕딸기나 절정기의 부게꽃나무가 기억에 남습니다.
사진 정리를 다 하고 나니 143종이나 되네요.
참기생꽃이나 부게꽃나무처럼 자세하게 본 식물도 있고,
달랑 사진 한장 찍고는 지나간 종들도 있습니다.
어쨌건 시간이 더 허락한다면 엄청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겠어요.
계절마다 가면 더 좋겠구요. ^^
능선부에서 하산하기까지 마지막 사진들입니다.
눈빛승마
키가 사람만큼 훌쩍 커서 깔끔하게 사진으로 찍기가 어려워요.
삿갓나물
박새
나래박쥐나물
연영초
꽃개회나무(추정) → 털개회나무
현장에서 언뜻 봤을 때 산앵도나무인줄 알았습니다.
아마도 꽃개회나무의 유목 같습니다.
애기괭이밥
제 블로그 이웃님의 사진에서 활짝핀 것을 봤는데요.
이 모델을 찍은 장소가 태백산이었더라구요.
송이풀
산가막살나무
가막살나무에 비해 잎의 양면에 별모양 털이 없습니다.
뒷면 맥이나 잎자루에 그냥 털이 조금 보입니다.
잎 끝이 길게 뾰족해지는 것도 특징일 것 같습니다.
까치고들빼기
비슷한 지리고들빼기는 엽축에 날개가 발달합니다.
산앵도나무
꽃을 봐도 열매를 봐도 귀엽습니다.
수술대에 털이 보이네요.
꽃개회나무
꽃개회나무는 새가지 끝에 꽃이 피구요, 털개회나무는 전년도 가지에서 꽃이 핍니다.
관중
바위떡풀
두루미꽃
꽃이 대부분 져서 아쉬웠습니다.
화피열편은 4개로 뒤로 젖혀지고, 수술은 4개로 화피보다 짧습니다.
암술은 1개로 암술머리는 뒤로 젖혀집니다.
참기생꽃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촬영한 사진은 엄청 많은데 맘에 드는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가래고사리
맨 아래 우편이 가장 크면서 등쪽으로 서는게 특징적입니다.
포자낭군은 잎 가장자리에 달리고 포막은 없습니다.
개벚지나무
붉은병꽃나무
병꽃나무에 비해 꽃받침이 가운데까지만 갈라지고,(병꽃나무는 끝까지 갈라짐)
산소영도리나무에 비해 꽃받침 길이가 일정합니다.(소영도리나무는 꽃받침 길이가 들쑥날쑥합니다)
함박꽃나무
언제봐도 청초하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쥐오줌풀
예전에 표본한다고 채집한 적이 있는데요.
비염이 있는 저에게도 역한 냄새가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꿩고비
이엽성으로 영양엽과 포자엽이 따로 납니다.
아직 포자엽은 안 보입니다.
부게꽃나무
이날 인상적이었던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수꽃과 양성화가 한그루에 핀다는 것을 제대로 배웠습니다.
수꽃
양성화
멍덕딸기
지난해 가을 만항재에서 잎과 줄기를 보긴 했는데요.
꽃은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줄기의 가시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꽃받침에도 가시가 보입니다.
줄기에는 가시와 선모가 같이 보입니다.
털개회나무
현장에서 제대로 설명을 못 들어서요.
집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 꽃개회나무로 봤습니다. 그래서 단톡방에 여쭤보기도 했구요.
털개회나무라는 말씀을 듣고 자세히 뜯어보니,
새가지 끝이 아닌 2년지에서 꽃이 핀 것으로 보이구요 전체적으로 털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털개회나무로 정리합니다. 수업 때 딴짓 좀 그만해야겠어요. ^^
산개벚지나무
개벚지나무에 비해 포가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산가막살나무
뱀고사리
참새발고사리
참나도히초미
좀나도히초미는 우편이 아래로 갈수록 작아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참나도히초미는 우편이 아주 작아지지는 않습니다.
풀솜대
그늘참나물
꿩의다리아재비
회나무
응달고사리
중축과 우편이 만나는 지점에 털 같은 돌기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자주빛이 돌기도 합니다.
명자순
은대난초
눈개승마
수그루(수꽃)
암그루(암꽃) 암술머리는 4~5개로 갈라집니다.
귀룽나무
까치밥나무
노란장대
쥐다래
참당귀 → 어수리
쐐기풀
자모의 모습을 접사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안 나왔습니다.
난티나무
지나가면서 휙 한컷 했습니다. ^^
두메갈퀴
보기 쉽지 않은 종이라는데 너무 어두워서 사진은 별로입니다.
할미밀망
국수나무
노박덩굴
암수딴그루입니다.
수꽃입니다.
보리수나무
싸리냉이
잎 아랫부분이 줄기를 감싸기 때문에 싸리냉이입니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기린초 → 가는기린초
일본잎갈나무
지난 만항재 수업 때 한참 찾았던 암구화수입니다.
조금 더 크니까 덜 예쁘네요. ^^
지느러미엉겅퀴
개벚지나무
여우오줌 → 우엉
부채마
잎자루 기부에 돌기가 있으면 단풍마입니다.
단풍마는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합니다.
은방울꽃
시기가 벌써 지났네요.
찔레꽃
어느 블로그를 보니 영월에서 찔레꽃과 비슷한 용가시나무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찔레꽃이 보이면 들여다 봤는데 역시 찔레꽃이었습니다.
물싸리
심겨져 있던 식물인데 자연에서 보면 엄청 흥분될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태백산 수업에서 본 식물들을 다시 더듬어봤습니다.
다음 달 13일 다시 검룡소 쪽으로 가게 되는데요.
5월 만항재나 이번 태백산 모두 비슷한 지역이라
많은 종이 반복해서 나올 것 같습니다.
시기는 약간 다르지만 좋은 공부가 될거라 기대됩니다.
많은 사진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삿갈나물 해부사진 대박입니다.
덕분에 즐공합니다.
딴짓(?)한 흔적이 너무 많이 보여요~^^
그래도, 전 더 공부하게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
ㅎㅎ 항상 응원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루터기
하나하나 알토란 같은 사진들입니다.
저도 늘 응원합니다.^^
화악산 가는 길에 전철에 앉아서 쓰네요.~~ 오늘도 화이링입니다.!!
감사합니다. ^^
늘 다니시네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그루터기 그곳에서 야외수업이 있어서요.
오후에 마치고 집에가서 찬찬히 다시 볼께요.ㅎ
감사합니다.
@그루터기 이제서야 다시 봅니다. 살째기 수정 들어갑니다.^^
꽃개회나무-->털개회나무(묵은 가지에서 꽃이 핌),,,아래는 털개회나무로 바로 적으셨네요.새가지에서 난 사진 첨부합니다. http://cafe.daum.net/aktkr/G4xT/924
참당귀-->어수리
기린초-->가는기린초
여우오줌-->우엉
@숲속여행 아이고야~~
이건 살째기 수정이 아닌데요. ^^
감사합니다.
복습을 아주 깊이 있게 하게 되네요
같이 다녀 주셔서 감사감사요
넘나 멋지십니다.. 삿갓나물과 산앵도나무 꽃해부~~언제 글케 하셨대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저도 복습하구요~^^
꽃 해부는 틈나는대로 안 들키게 해요. ㅎㅎ
와 대단하십니다.
삿갓나물 해부 사진, 특히 잘 봤습니다.
근데 개벚지나무라고 올리신 사진은 열매자루 하부에 잎이 보이네요.
혹시 귀룽나무가 아닌지요?
감사합니다. ^^
여쭤보신 개벚지나무의 잎은 탁엽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귀룽나무는 꽃대에 털이 없는데 제가 올린 나무는 꽃대에 털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벚지나무로 봤습니다.
@그루터기 앗. 아래쪽에도 개벚지나무가 있었군요. 제가 말씀드린 사진은 이거예요^^
즐감즐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