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방영하는 장수프로그램인 TV쇼 진품명품. 예전엔 즐겨봤었는데...
집안에 뭔지도 모를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진품인지 가품인지 검증을 받는다. 그저 옛날부터 있었으니까 하면서 가지고나와본 사람들도 있고,
집안의 가보라며 애지중지 했는데 가짜로 판명나는 경우도 있었다.
예전에 어느분이 백자를 가지고 나오신적이 있다. 난 전혀 볼줄 모르는데 별거 아니네...그저 크기도 작고 해봤자 얼마 안나오겠어~ 하며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의뢰인도 깜짝 놀랄만한 가격이 나왔던 적이 있다. 그게 바로 조선백자였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에 가면 방산자기박물관이 있다. 이 곳은 고려시대부터 도자기생산지로 주목받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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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면 일대에 40개의 가마터가 확인됐고 이 중 7개지역에서 백자를 제작할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원료가 나왔다고 한다.
조선 후기 왕실 분원에서 생산되던 백자원료의 주요 공급처 가운데 하나가 양구군이여서 실제로 원료 수급 관계를 통한 광주 분원백자와의 연관성을 알려준다.
양구 반산의 백자생산역사 600여년을 정립한 곳이 방산자기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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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과 체험실, 뮤지엄샵, 영상실, 옥외 휴게공간으로 구성된 이 박물관에서는 일반인도 도자기 만드는걸 미리 체험해 볼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이였다.
시간관계상 해보지는 못하고 박물관만 하면 둘러보고 관계자분의 설명만 잠시 듣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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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에는 여러 백자가 전시되어 있다.
백자 청화모란문호, 백자청화초화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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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청화초문유개호, 백자청화초문화,백자청화초충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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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가마터의 흔적들을 먼저 설명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 곳은 질 좋은 백토가 매장되어 있어 조선시대 왕실 관요인 분원에 태토를 공급하는 중요 공급지의 역활도 하고
금강산에서 발원하는 수입천과 풍부한 땔감은 고려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요업 발달을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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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청화벽자 목단무늬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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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문양 연적, 금강산 문양 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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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청화소나무문호, 백자청화매송조문화분, 운용문 청화백자, 사군자 청화백자 등
종류별로 따로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관람하기에도 쉽고, 각 전시실마다 백자들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놔서 전혀 모르는 나도 쉽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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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건너편에는 뮤지엄샵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박물관 안내와 함께 도자기들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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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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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는 도자기를 굽는 가마터가 있었다. 장작가마
예전에 강진과 해남쪽을 갔을때 이런것을 본적이 있었는데..비슷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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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건물은 도자기를 초벌구이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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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따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이 곳에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짧게는 1시간부터 길게응 6~7시간정도 소요되는 체험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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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물레를 돌려가며 하는 건 아니지만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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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뒤편으로 가면 또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바로 직연폭포.
직연폭포는 15m정도의 높이로 물줄기가 곧개 떨어져 직연폭포라 부른다.
한여름 더위에도 냉기가 돈다는 이 폭포는 일제시대 말 광복 후 소규모 발전소가 폭포옆에 있어 인근 마을은 일찍이 전깃불을 켰던 동네이기도 하다.
해질 무렵 뛰노는 물고기 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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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방문했던지라 예쁜 박물관의 벽을 배경 삼아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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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휴관
하절기 9시~18시
동절기 9시~17시
관람료 (성인 1천원, 청소년.군인 700원, 초등학생 500원)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장평리 239-2번지
033.482.5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