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설비의 접지는 지락고장이나 뇌격에 의해 구내의 접지계에 대전류가 유입되었을 때에 생기는 전압상승이나 보폭전압을 억제하기 위해 시공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1선 지락시에 접지계의 전압상승을 2000V이하로 누르기 위한 접지저항을 계산하여 이것을 접지공사의 목표 접지저항으로 삼고 있다.
접지전극에는 주로 Mesh 전극을 쓰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보링(봉형 전극의 탐침공법) 전극을 병용하는 일이 있다.
Mesh 접지의 역할은 낮은 접지저항을 얻기 위한 것뿐 만 아니고 구내 작업원 보폭전압의 경감도 있어 이 때문에 Mesh 간격, 매설깊이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설계순서로는 먼전 건설용지 부근의 대지 저항율을 실측한 다음에 접지저항 계산에 그것을 대입해서 목표로 하는 접지저항을 추정하게 되는 데 여기서 대지저항율은 어떤 깊이의 값으로 하는냐의 문제는 접지저항에 직접영향을 미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요즘의 송, 배전설비의 대용량과 변전소시설의 축소화라는 접지 설계에 대하여 상반된 상황속에서 어떻게 유효한 접지설계를 하는냐 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이며 또한 이러한 현상이 대지저항율이 높은 산악지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접지설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편 도시에서는 변전소용지의 확보가 곤란해지고 있어 빌딩의 지하부분에 변전소를 건설화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다.
이와같은 변전소의 접지는 종전부터 써온 Mesh 접지로는 충분한 접지저항치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하식 변전소의 접지를 빌딩의 연속토답벽을 이용하여 그것을 시공하는 방법이 채택되어 가고 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