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수상 소감
꿈을 키우며 자라던 옛집을 지나는 중입니다.
대문 앞 서쪽 하늘에서 눈 맞추던 별 하나는 오늘도 제 자리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울타리에서 피어나는 줄장미도 웃을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전화 벨소리가 활짝 열립니다.
저 하늘의 서녘별이 수만 개가 되어 폭죽처럼 터집니다.
엄마가 하늘나라의 언어로 불러주시는 축복의 노래가 제 귓가를 울립니다.
줄장미의 축하꽃다발을 따갑도록 껴안아봅니다.
철들지 못하는 여섯 살 아기처럼
깡총깡총 뛰어가는 저에게 박수를 보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기쁨을 함께 나누어주시는 강원아동문학의 모든 회원님들께 존경과 사랑을 드리며 많이 부끄럽다고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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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강원아동문학상 수상자
이용희
•춘천 출생
•등단: 2012년 월간 『수필문학』 천료
2016년 『강원아동문학』 신인작가상 수상
2020년 『시현실』 봄호 신인상 수상
2022년 『강원시조』 신인문학상 수상
•수상: 백교문학상 수필부문 우수
전국환경여성백일장 장원
서울 지하철 게시글 공모 입상
제15회 춘천여성문학상 수상
이효석 백일장 우수 등 다수
•저서: 사진 수필 『두 번 울던 날』
사진 동시집 『나는 할 수 있어』
사진 시 자서전 『나는 때때로 넘어지고 싶을 때가 있다』
•활동: 강원아동문학회, 강원시조시인협회, 수필문학추천작가회, 강원문인협회,
춘천문인협회, 강원수필문학회, 춘천여성문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