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스윙,미녀임팩트
야수와 같은 어글리(ugly)한 스윙을 가졌으나
미녀와 같은 뷰티풀(beautiful)한 임팩트를 만들어 내는 짐 퓨릭(Jim Furyk), 그가 130억의 주인공이 되었다. The Tour Championship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 클러치 샷(Clutch Shot)에 대한 이야기
3홀을 남겨 놓고 3타차 선두에서
16번홀 칩샷 실수와 17번홀 약 2M 퍼팅미스로 연속 보기를 하고 1타차 선두로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선다. 짐 퓨릭 자신의 말대로 게임을 더욱 긴장되고 재미있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파3 230야드의 18번 홀에서 티샷을 우측 벙커로 고의로(?) 빠트린다. 우승을 위해서는 파 세이브를 반드시 해야하는 클러치 벙커샷이 남게된다. 이 샷 하나에 130억원이 달려있는 것이다.
18번홀 우측 벙커에서 130억원짜리 벙커 샷을 하고 있는 짐 퓨릭.
130억원의 벙커 샷은 언론과 미디어가 만들어 낸 샷이고
짐 퓨릭에게 있어서는 이번 대회에서 8번의 벙커 샷을 세이브 한 것과 같은 그저 또 다른 하나의 벙커 샷에 불과했다. 'Let's just say I had a lot of confidence, and it came off the club perfect'
'자신감에 충만했고 완벽한 임팩트가 들어갔다' 홀 90CM에 붙이는 칙-칙-칙 바운스의 벙커 샷을 만들어 낸다. 9번의 벙커 샷, 9번의 세이브 100%! Oh great, Jim! 골프멘탈의 핵심 중 하나는
Keep your head where your body is. 내 몸이 있는 곳에 내 생각이 있게 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시공간적 개념에서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8번홀 티샷이 열려 벙커에 빠진 것을 후회하는 것은
생각이 과거에 아직 머물러 있는 것이고, 이 벙커 샷 하나에 130억원이 달려 있기에 절대적으로 잘 쳐야 한다고 부담*만배로 생각하는 것은 생각이 미래의 결과로 미리 도망가 있는 경우이다. 어떤 경우도 퀄러티 있는 샷을 만들 수 없는 멘탈상태이다. 그러나, 짐 퓨릭은 벙커 안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함께 두었고 그 결과, 오직 벙커 샷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폴 케이시의 말대로 짐 퓨릭은 Mr.침착(unflappable) 그대로였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흥분은 없었다. 오직 현재만 존재했던 것이다. 이것이 클러치 샷을 성공시키는 핵심 멘탈이다. 스킨이 쌓여 있는 홀에서, 내기가 큰 게임(오장인가?)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멘탈스킬이다. ■ 임팩트(Impact)에 대한 진실 골프코치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스윙 모델은
첫째가 타이거 우즈이고 그 다음은 짐 퓨릭일 것이다. 전자는 완벽한 스윙으로 후자는 기괴한 8자 스윙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둘의 공통점은 클럽이 볼과 만나는 순간, 임팩트 순간만큼은 동일하게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다.
짐 퓨릭의 드라이브 임팩트, 아름다운 미녀의 임팩트이다
미녀처럼 스윙하면 미녀처럼 임팩트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모든 코치들이 이 길을 간다. 그러나 이 것은 주말골퍼가 가야 할 길은 아니다. 일주일에 2-3회 연습하기도 힘든 골퍼들은 스윙만 예쁘게 만들려고 하는 코치를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임팩트를 이야기하는 코치와 친해져야 한다. 골프 진실의 순간, Moment of Truth는 임팩트에 있기 때문이다. 야수같이 스윙하고 미녀같이 임팩트하는 짐 퓨릭을 보지 않았던가? 많은 주말 골퍼들이 뒤땅 때문에 고생하는데
이는 임팩트를 조금만 이해해도 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점이다. 임팩트 순간에는 스윙의 최저점이 볼 앞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즉, 볼 먼저 맞고 땅이 다음에 맞는 것이다. 볼 First, 땅 Next의 임팩트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임팩트시 체중의 중심이 볼보다 앞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많은 골퍼들을 괴롭히는 체중이동이다. 백스윙시 체중이 뒤로 간 것(100%)보다
더 많이 다운스윙시 앞으로 가야 하는 것(130%)이 바른 체중이동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말 골퍼는 백스윙시 체중이 뒤로 갔다가 다운스윙시 뒤로 간만큼도 앞으로(타깃방향으로)오지 못하기에 땅을 먼저 때리는 것이다. 뒤로 가면서 무너진 스웨이 현상 때문에 왼발중심의 축을 만들지 못하기에 결코 앞으로 오지 못한다. 다운 스윙시 자신있게, 과감하게 왼발로 체중을 옮기는 연습을 해보자
순간적인 이동을 힘겨워하는 골퍼에게는 아래의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셋업시 체중을 왼발(타깃 방향의 발)에 70%이상 실어보자.
그리고 백스윙시 왼 무릎을 끝까지 지키면서 스윙에 들어가는 것이다. 체중이 뒤로 갔다 앞으로 오지 못하니까 덜 가게 하는 원리이다.
피칭 웨지부터 하프스윙으로 연습(9시에서 3시 스윙)하면서
임팩트감을 느껴보자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는 느낌이 올 것이다. 클럽페이스에 새겨지는 볼 마크가 리딩에지 밑부분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도 확인할 수 있고 올려 치는 땅 First, 볼 Next 임팩트보다 거리가 20M 늘어난 볼 First, 땅 Next의 임팩트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미녀의 임팩트이다.
볼 First, 땅 Next의 임팩트 사진(볼은 날아가기 시작하고 클럽은 이제 땅에 닿는다)
<미녀의 임팩트 파스처(Posture) 만들기>
어드레스자세에서 바로 임팩트 자세를 만들어 봄으로써 임팩트감을 느끼는 연습이며 아래는 바른 임팩트 정지자세에 대한 상세 묘사이다.
1. 왼발을 땅으로 디디면서 2. 왼쪽 힙을 약 30도 정도 돌리고 3. 오른발은 뒤꿈치만 살짝 들리게 하고 4. 어깨는 가급적 타깃방향과 나란히 맞추고 5. 손은 볼보다 앞으로 나와있게 하고 6. 클럽헤드는 안에서 밖으로 나가면서 7. 클럽페이스는 타깃과 스퀘어하게 만들어지는 이미지를 생각하고 8. 머리는 볼보다 뒤에 위치하는 자세 거실이나 사무실의 거울, 유리 앞에서 수시로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해보라.
1주일후면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임팩트를 즐기면서 Happy Golfy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