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면 요약
1)<박순애 사퇴..인적쇄신 나선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저를 뒤돌아봤다. 늘 초심을 지키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국정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만큼 국민의 질책을 수용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첫 쇄신 조치로 취학연령 하향.외국어고 폐지 정책 논란을 만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사실상 '원포인트 경질'했다. 하지만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그리고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뼈를 깎는 인적 쇄신을 하고 정책 혼란과 인사 구설 등 문제점을 보완할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는 여론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내각이나 대통령실 참모진에 대해 인위적인 물갈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자 이었다. 하지만 이날 박 부총리의 사퇴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국정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 관점에서 바라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박 부총리의 사퇴는 사실상 경질이라 볼 수 있다. 그녀의 사퇴는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 가운데 첫 낙마 사례다.
2)<불필요한 국유재산 5년간 16조+a원 매각>
윤석열 정부가 향후 5년간 16조 원 규모 이상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을 매각한다. 기획재정부 등의 관계부처는 '구인난 해소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우선 보유 필요성이 적은 재산부터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투자한 뒤 임대 수입 등으로 비용을 회수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수진동 상가 등 9곳이 대상이다. 미래 행정 수요 대비용으로 사들인 비축토지 중 5년 이상 됐으나 아직 활용 계획이 없는 토지 11건도 매각할 예정이다.
3)<80년 만의 물폭탄..서울이 잠겼다>
8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침수와 누수 피해가 속출했다. 하수 역류 때문에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지하차도, 양재대로 일원재하차도 등이 통제됐고 태헤란로가 침수되며 밤 늦게까지 혼란이 계속됐다.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서울지하철 1호선 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서울에는 강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동작구 신대방동에서는 141.5cm의 비가 내리며 1942년에 기록된 118.6cm를 80년 만에 넘어섰다.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자 행정안전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4)<중소기업 생명수 '산업기능요원' 메말라간다>
반도체 관련 부품회사 '제이앤비'의 36명 중 16명이 산업기능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어앤비 생산라인의 산업기능요원 의존 비율(44.4%)에서 보듯 국내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공장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생산의 큰 부분을 이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업체 D사 역시 생산라인을 책임지는 국내 인력은 모두 산업기능요원들이다. D사 인사팀 관계자는 "우리같은 공작기계 분야는 젊은 사람들이 제일 기피하는 곳이라 인력난이 심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2.키워드
1)홍수: 비가 많이 내려 도로에 빗물이 올라가는 등의 그림이 나오는 현상이다. 최근에 중부지방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를 보이는 동네들이 많이 생겼다. 특히 서울에는 80년 만의 물폭탄을 맞이했고 안양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국민들이 홍수에 고생하고 있다.
2)만 5세 입학제도: 요즘 교육계를 강타한 제도였으며 학부모들이 이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가 사퇴를 밝히면서 이 제도가 결국 채택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만 6세부터 입학시키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3)식비 다이어트: 최근 미국인들이 실시하는 행동이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저렴한 값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 미국인은 1.5달러(2000원)밖에 되지않는 음식을 먹으며 한끼를 채웠고 세계적으로 경기가 매우 안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