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0:25~43 야곱의 가지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간 북미와, 스페인사람들이 황금을 찾아서 간 남미는 이후 어떻게 되었는가.
아이러니하게도 북미가 더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야곱은 이기적인 목적으로 인하여 형을 감쪽같이 속였는데, 나중에는 라반이 야곱을 감쪽같이 속였다. 이로 인하여 야곱은 정직을 배우게 되었는데, 아 속이는 것은 이렇게 나쁘구나. 몸에 새겨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라반이 야곱을 계속 속이는데, 죄의 결과는 오래간다. 그러나 드디어 하나님께서 이를 정리해주신다.
보는 것이 영향을 준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하다고 하였는데, 인생에 있어서 꿈도 중요하다. 그런데 보는 것이 태어날 때 영향을 주는데, 다윗은 자신이 죄악 중에 잉태된 것을 보았다.
시51: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아담의 후손인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난다. 양이나 염소로 볼 때, 완전 민무늬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사탄은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하도록 하여, 그 안에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이 완전 민무늬 죄인으로 태어나게 하였다. 완전 범죄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세전에 이미 그리스도 예수를 예비하셨다. 그러므로 바울은 거듭난 후에 자신을 어머니의 태로부터 또는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택하셨다고 말한다.
갈1: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엡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로 믿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신다. 야곱이 라반을 만나 거짓이 얼마나 악한 것인가를 깨닫고, 정직을 배우는데, 하나님은 그에게 꿈을 주셨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 마약이나 중독에 빠지면 꿈이 없어진다. 술 같은 것은 사람마다 다른데, 그럼에도 경향성을 볼 때, 사람은 성경대로 완전히 죄로 민무늬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 속에 하나님의 씨를 심어 거듭나게 하셨다. 점박이 얼룩이는 그러므로 새로운 경향성이다. 그러므로 죄인의 소망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할렐루야!
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 야곱은 12자녀를 낳고 거의 20년을 살았는데, 이제 내가 돌아갈 때가 되었구나 생각하고 라반에게 말하였다.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을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 라반은 21년 일한 야곱을 통해서 거부가 되었는데, 자기가 봐도 그런 것이다. 그러므로 라반은 내가 품삯을 주겠다고 하였다.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 양의 달인인 아브라함 이삭의 집안 출신인 야곱이 라반의 집에 와서 양을 불려 양이나 가축이 번성하였는데,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야곱이 가는 곳마다 복을 주셔서 이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야곱은 자식도 12자식을 낳았고, 정한 기한도 지났기 때문에, 야곱도 라반이 말한 것을 말하고, 이제 돌아가서 내 집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 라반이 품삯을 정하라고 할 때, 야곱은 특이하게도 가축 떼 중에 줄무늬 점박이 검은 것을 달라고 하였다. 대개 양이나 염소는 단색 민무늬가 많은데, 야곱은 얼룩진 것, 점 있는 것을 몫으로 달라고 한 것이다. 왜 이렇게 하였나. 아마도 야곱은 밧단 아람에서 가나안으로 돌아가려면, 적어도 천 킬로 이상은 되는데, 먼 여행을 많은 가축 떼와 같이 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소수만 가지고 가려고 한 것 같다. 야곱은 그저 여행 중에 가족이 먹을 정도만 또는 가나안에서 키울 씨암탉 씨양 씨염소 정도만 가지고 가려고 한 것 같다. 또한 먼 길을 갈 때 양이 중간에 힘들면 업어 다니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야곱의 행동은 전화위복이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야곱을 축복하셨기 때문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 그러므로 야곱은 소탈하게 자기 몫을 정해서 적은 양만 가지고 돌아가려고 하였다. 아롱진 것 점있는 것 검은 것은 매우 적은 수이다. 그런 것만 가지겠다고 하였다.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 그러나 라반은 구두쇠 수전노같은 사람인데, 그나마 얼마 되지도 않은 야곱의 몫인 점박이 얼룩이 양 염소 마져 다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준 것이다. 벼룩의 간을 내 먹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마져도 야곱에게 주기 싫은 것이다. 그는 야곱을 거의 빈손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하였다.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 그러므로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염소 떼를 치게 되었다. 그런데 야곱은 알았을 것이다. 왜 이리 점 있는 것과 얼룩진 것과 검은 것은 하나도 안보이냐. 처음 봤을 때랑 다르네. 또 역시 외삼촌 라반이 빼앗았구나. 그런데 야곱이 어떻게 하는가.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는 영어로 보면, 포플러나무와 개암나무와 플라타너스인데, 가지는 장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아무튼 이 나무들의 특징은 줄무늬, 혹은 점 같은 열매, 혹은 얼룩무늬이라는 것이다. 야곱은 이 나무들의 싱싱한 가지를 잘라 껍질을 벗겨 즙이 나오게 하였다.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 양은 물 있는 곳에서 교미한다고 한다. 특별히 비가 드문 아프리카나 건조한 지역은 비가 오는 우기가 초식동물에게는 번식기이다. 그래서 우기의 초식동물들은 비가 내리면 빨리 새끼를 순풍순풍 폭발적으로 낳는다. 왜냐하면 빨리 낳지 않으면 육식동물들이 와서 산모와 태아를 다 잡아먹기 때문이다. 모세 때 애굽에서의 이스라엘이 그러하였다. 아무튼 우기가 되면 초식동물들은 육식동물들이 잡아먹어도 남을 만큼 많이 낳는다. 또한 칼빈은 모체가 바라보는 대상물이 태아의 형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는데, 야곱은 안 그래도 얼마 없는 점박이 가축들을 다 빼앗겼는데, 어떻하나. 그러므로 어쩔 수 없이 야곱은 그동안 양을 치면서 관찰한대로 새끼 밸 때, 주물을 뜨듯이, 양과 염소들의 눈에 줄무늬 얼룩무늬 점 모양의 껍질 벗긴 가지를 두어, 그러한 것들이 태어나도록 하였다. 아무튼 이것은 야곱이 오랜 관찰 후에 알게 된 일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야곱이 바라는 것을 염원하는 상징적인 행동이다. 가지를 성경은 메시아로 비유하는데,
사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사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나사렛 예수는, 사11장을 볼 때, 원어로 보면 ‘네체르’ 가지를 의미한다. 또한 가지는 장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아무튼 본문을 미루어볼 때, 양이나 염소는 가임기간이 5개월 정도라고 하는데, 라반이 품삯을 그동안 10번이나 바꾸었다. 라반이 야곱을 속이고 바로 만날 수 있었을까. 세상에서 만나는 사장주인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다. 라반은 굉장히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야곱을 당연히 만나기가 거북하였을 것이다. 5개월 이상 동안 만나지 못하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라반이 야곱에게 주었던 민무늬 가축들은 수많은 점박이 얼룩이들을 낳았다. 양이나 염소는 새끼를 적게는 2~4마리 많게는 12마리도 낳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복을 주신 것이다. 왜냐하면
창31:11~13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요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 야곱은 태어나는 얼룩 점박이의 새끼들을 라반의 것과 구분하였다.
41 튼튼한 양이 새끼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 또한 좋은 품종으로 개량하였다.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더라
-> 야곱은 양 염소뿐만 아니라 노비와 낙타 나귀도 번창하였다. 하나님이 참고 인내하며 정직하게 행하는 야곱을 때가 되매 비로소 축복하신 것이다.
야곱은 형을 속였다가 수없이 속는 인생을 살게 되었고, 속이는 죄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야곱은 라반의 속임 가운데서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서 정직한 삶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심지어 욕심을 버리고 적은 품삯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을 때, 라반이 또 그를 속였는데, 애통하는 야곱은 속는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정직하게 일을 하였고,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가지’를 통해서 그에게 축복하셨다.
예수 십자가는 양떼인 성도들의 가지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가지 곧 십자가를 믿음으로 살고, 자신 안에 있는 예수의 흔적을 자랑한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6: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아멘.
본성적 민무늬 죄인에게는 십자가 말고는 답이 없다. 가지를 통해 점박이로 거듭나지 않으면 답이 없다. 야곱의 가지로 말미암아 감사하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