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대체 뭔지, 어떻게 하는 건지? 게다가 묵상기도는 뭐고 또 관상기도는 뭐가 다르다는 건지? 관련 책도 몇 권 읽어봤지만 아리송하기만 했는데 이번 주 가톨릭신문을 통해 아주 쉽고도 명확하게 얘기해 주시는 신부님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짧게 요약했습니다.^^
(원문은 2023. 9. 24 가톨릭신문 17면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먼저 말하고 다음엔 듣고 마지막엔 보는 과정의 기도법을 소개합니다.
소리기도 -> 묵상기도 -> 관상기도
저녁마다 성당에 기도하러 들르시는 할아버지. 그런데 10초도 안 돼 나오십니다. 신부님도 그 할아버지를 '기도할 줄 모르시는 분'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갑자기 입원.
병자 성사를 주러 가신 신부님은 할아버지 얼굴이 기쁨으로 빛나서 물어봅니다.
"할아버지, 뭐가 그리 좋으세요?"
"예, 신부님. 저는 기도할 줄 몰라서 매일 성당에 들러 '예수님, 저 왔어요!' 라고 인사만 하고 왔어요. 지금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매일 '요셉아, 내가 왔다.' 하고 가십니다."
할아버지의 기도는 비록 짧지만, 누구보다 깊이 기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현존을 확실히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할아버지처럼 '주기적'으로 기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처럼 주기적으로 주님께 말씀을 드린다면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 묵상기도를 거쳐 그분을 뵈옵는 관상기도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를 바라며 우리가 부담스럽지 않게 조금은 몸을 숨기시고 귀를 쫑긋 세우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 전용삼 노동자 요셉 신부
(2023. 9. 24 가톨릭신문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35. 소리기도)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 20, 29)
모두모두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기도 #묵상기도 #관상기도 #믿을교리 #한가위
https://youtu.be/ghvw6cwqoR8?si=M6CL8dqEbZrL1_ye
첫댓글 몸이 10개라도 모자라신
우리 이태원 시몬신부님~~
매주금요일 10시 미사후에
신자들과 함께 묵상기도 하고 계십니다
같이 해보심 어떨까요?^^
추석 연휴에도 묵상기도에 빠져보심이 어떨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이종상 베드로 추석 당일이 금요일입니다만, 그날은 묵상기도 쉬려구요, ㅋ.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태원 시몬 신부 신부님, 댓글 감사합니다.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