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장례문화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 - 화장 후 자연장(수목장)또는 산골(散骨)

[실로(평화를 주는 사람)]

상, 장례문화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 - 화장 후 자연장(수목장)또는 산골(散骨)

한 때 묘지의 국토 잠식을 해소하기 위하여 납골묘, 납골당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납골당은 콘크리트로 기초를 하고 석재를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남아 수백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후손들이 더 이상 찾지 않는 경우 무연고 묘지로 남아 흉물이 될 것입니다.

봉분 대신 납골묘의 형태로 산야에 조성되다보니 자연파괴나 환경 훼손이 오히려 매장 때보다 더욱 심각해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옛날의 봉분은 자손이 끊기어 관리하지 않아 무연고 묘지가 되더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봉분 높이가 낮아지고 나무와 풀이 자라면서 점차 허무러져 50~100년이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로 된 납골시설은 다시 자연으로 환원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왕에 화장을 했으면 따로 납골묘, 납골당 등에 모실 것이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고향, 기억에 남는 장소 등에  자연장 또는 산골을 하는 것이 가장 친환경적이고,  고인의 진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장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