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얄 내용
內景篇(내경편)은 신형(身形)·정(精)·기(氣)·신(神)·혈(血)·몽(夢)·성음(聲音)·언어(言語)·진액(津液)·담음(痰飮)·오장육부(五臟六腑)·간(肝)·심(心)·비(脾)·폐(肺)·신장(腎臟)·담(膽)·위(胃)·소장(小腸)·대장(大腸)·방광(膀胱)·삼초부(三焦腑)·포(胞)·충(蟲)·대변(大便)·소변(小便)·수양(修養)·양노(養老) 등으로 주로 내과의 질병을 들었다.
外形篇(외형편)은 두(頭)·면(面)·안(眼)·이(耳)·비(鼻)·인후(咽喉)·두항(頭項)·배(背)·흉(胸)·유(乳)·복(腹)·제(臍)·요(腰)·협(脇)·피(皮)·육(肉)·맥(脉)·근(筋)·골(骨)·수(手)·족(足)·모발(毛髮)·전음(前陰)·후음(後陰) 등으로 주로 외과의 질병을 들었다.
雜病篇(잡병편)은 천지운기(天地運氣)·심병(審病)·변증(辨證)·진맥(診脈)·용약(用藥)·토(吐)·한(汗)·하(下)·풍(風)·한(寒)·서(暑)·습(濕)·조(燥)·화(火)·내상(內傷)·허로(虛勞)·곽란(霍亂)·구토(嘔吐)·해수(咳嗽)·적취(積聚)·부종(浮腫)·장만(脹滿)·소갈(消渴)·황달(黃疸)·해학(匐)·온역(瘟疫)·사숭(邪崇)·옹저(癰疽)·제창(諸瘡)·해독(解毒)·구급(救急)·괴질(怪疾)·잡방(雜方)·부인(婦人)·소아(小兒) 등이다. 병리와 진단방법으로 보아 내과와 외과에 속하지 않은 여러 가지 병증을 다루었다.
특히 부인과와 소아과가 있다.
湯液篇(탕액편)은 탕액서례(湯液序例)·수부(水部)·토부(土部)·곡부(穀部)·인부(人部)·금부(禽部)·수부(獸部)·어부(魚部)·충부(蟲部)·과부(果部)·채부(菜部)·초부(草部)·목부(木部)·옥부(玉部)·석부(石部)·금부(金部) 등이다. 주로 약물에 관한 지식을 열거했다.
鍼灸篇(침구편)은 침을 놓는 데 필요한 경혈(徑穴)을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는 한편, 침을 통해서 병을 고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Wings Of Love / Fumio Miyashita/Healing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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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身形
02◆ 肺藏
03◆ 精
04◆ 腎臟
05◆ 氣
06◆ 膽腑(담부) 1
07◆ 胃腑(위부) 2
08◆ 小腸腑(소장부) 3
09◆ 血-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09 血(혈)-☆☆☆
10◆ 神-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0 神 (신)-☆☆☆
11◆ 夢-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1 夢 (몽)-☆☆☆
12◆ 大腸腑/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2 大腸腑(대장부)-☆☆☆
13◆ 聲音/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3 聲音(성음)-☆☆☆
14◆ 膀胱腑/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4 膀胱腑(방광부)-☆☆☆
15◆ 言語/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5 言語(언어)-☆☆☆
16◆ 三焦腑/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6 三焦腑(삼초부) -☆☆☆
17◆ 津液 /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7 津液(진액) -☆☆☆
18◆ 胞/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8 胞(포) -☆☆☆
19◆ 痰飮/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19 痰飮(담음) -☆☆☆
20◆ 蟲 /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20 蟲(충) -☆☆☆
21◆ 五臟六腑 /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21 五臟六腑(오장육부) -☆☆☆
22◆ 小便/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22 小便(소변) -☆☆☆
23◆ 肝臟/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23 肝臟(간장) -☆☆☆
24◆ 大便 1 /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24 大便 1 (대변 1) -☆☆☆
25◆ 大便 2 /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25 大便 2 (대변 2) -☆☆☆
26◆ 心臟
27◆ 脾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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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醫寶鑑/內景篇/券之一/◆大便 1
◆大便 1 /
⼗大便原委 /대변이 만들어지는 경위[大便原委]
○難經曰 大腸小腸會爲峐門 盖胃中水穀腐熟 自胃下口 傳入於小腸上口 自小腸下口 泌別淸濁
水液入膀胱爲杏尿 滓穢入大腸爲大便 由峐門而分別 關峐分隔 故名爲峐門也《綱目》
○內經曰 大腸者 傳導之官 化物出焉 註曰 化物謂大便也
『난경(難經)』에
“대장과 소장이 이어지는 곳을 난문( 門)이라고 한다.
음식은 위(胃)에서 소화되어 위(胃)의 아랫구멍[下口]으로 나가 소장[小腸上口]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소장의 아랫부분[下口]에서 맑고 흐린 것이 갈라져서 수액(水液)은 방광에 들어가서 오줌이 되고
찌꺼기[滓穢]는 대장으로 들어가서 대변이 된다.
이와 같이 난문에서 갈라지는데 여기가 관(關)문의 난간[ ]처럼 되어 있다고 하여 난문이라고 한다”고 씌어 있다[강목].
○ 『내경』에 “대장은 전도지관(傳導之官)으로서 소화된 것을 내보낸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는 “소화된 찌꺼기[化物]가 대변이다”고 씌어 있다.
⼗大便病因 대변병의 원인[大便病因]
○犯賊風虛邪者 陽受之 食飮不節 起居不時者 陰受之 陽受之則入六府 陰受之則入五藏 入六府
則身熱不時臥 上爲喘呼 入五藏 則瞋滿閉塞 下爲朄泄 久爲腸抌(腸抌謂痢疾)《內經》
○春傷於風 夏必朄泄
○春傷於風 邪氣留連 乃爲洞泄
○久風入中 則爲腸風朄泄
○淸氣在下則生朄泄
○濕勝則濡泄 註曰 濕勝則內攻於脾胃 脾胃受濕 則水穀不分 故大腸傳導而注瀉也《內經》
○倉弟不藏者 是門戶不要也 註曰 是大腸之門戶 不得斂也《內經》
○大腸有寒則多鶩孈 有熱則便腸垢《仲景》
○腸垢者 腸間積汁垢媐也 亦曰滯下 言濕火滯於腸中 故謂之滯下《入門》
○痢因有二 一者 暑月煩渴 恣食生冷 二者 夜臥失被風濕外侵 二者 皆令水穀不化 鬱二生熟 熱與濕合
傷氣分 則成白痢 傷血分 則成赤痢 氣血俱傷 則成赤白痢《丹心》
○古人云 無積不成痢 皆由暑月多食生冷 不能剋化 飮食積滯而成痢也《類聚》
적풍(賊風)과 허사(虛邪)는 양(陽)이 받는데 음식을 절도없이 먹거나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면 음(陰)이 받게 된다.
양이 받는다는 것은 6부(府)에 사기(邪氣)가 들어간다는 것이고
음이 받는다는 것은 5장(藏)에 사기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기가 6부에 들어가면 몸에 열이 나고 때없이 누우며 기운이 치밀어서 숨이 차다[喘呼].
5장에 들어가면 배가 부어서 그득하며 막히고
삭지 않은 설사를 하는데 오래되면 장벽(腸 , 장벽이란 이질을 말한다)이 생긴다[내경].
○ 봄에 풍사(風邪)에 상하면 여름에 반드시 손설( 泄)이 생긴다.
○ 봄에 풍사에 상하면 그 사기(邪氣)가 속에 머물러 있다가 여름에 통설(洞泄)이 되게 한다.
○ 풍사가 속에 오랫동안 있으면 장풍(腸風)이 생기거나 삭지 않은 설사[ 泄]를 한다.
○ 하초(下焦)에 찬 기운이 있으면 삭지 않은 설사[ 泄]를 한다.
○ 습(濕)이 많으면 물 같은 설사[濡泄]를 한다.
주해에는 “습(濕)사가 성[勝]하면 속으로 비(脾)와 위(胃)에 침범한다.
비와 위가 습사를 받으면 음식이 소화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설사가 난다”고 씌어 있다[내경].
○ 창고[倉 ]에 잘 보관할 수 없는 것은 그 문[門戶]이 든든하지 못하기[不要]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해에는 “대장의 문호(門戶)가 수렴하지 못하면 설사가 난다”고 하였다[내경].
○ 대장에 찬[寒] 기운이 있으면 흔히 물 같은 설사[鶩 ]가 나고 열이 있으면 장구(腸垢)가 된다[중경].
○ 장구라는 것은 장 속에 머물러 있는 점액[積汁垢 ]이다.
체하(滯下)라고 하는 것은 습(濕)사나 화(火)사가 장 속에 머물러 있어서 설사가 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체하라고 한다[입문].
○ 이질의 원인은 2가지이다.
첫째는 여름철에 번갈(煩渴)이 나서 날것과 찬 것을 지나치게 먹은 것이고
둘째는 잠잘 때에 이불을 차 던져서 풍(風)사와 습(濕)사가 침범한 데 있다.
이 2가지는 다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체하게 하며 열이 나게 한다.
이와 같이 하여 열과 습이 뒤섞여서[合] 기분(氣分)을 상하게 되면
백리(白痢)가 되고 혈분(血分)을 상하게 되면 적리(赤痢)가 되며
기분과 혈(血)분이 다 상하게 되면 적백리(赤白痢)가 된다[단심].
○ 옛사람들은 “적(積)이 없으면 이질이 생기지 않는다.
여름철에 날것과 찬 것을 지나치게 먹으면 소화되지 못하고 체하기 때문에 이질이 생긴다”고 하였다[유취].
⼗辨便色 대변빛으로 갈라보는 방법[辨便色]
○腸中寒則腸鳴朄泄 腸中熱則出黃如慓《靈樞》
○瀉白爲寒 靑黃紅赤黑皆爲熱也 或以痢色靑爲寒者 誤也 傷寒少陰病 下痢純靑水者 熱在裏也
小兒急驚 利色多靑爲熱明矣 痢色黃者 脾熱也 痢色紅者爲熱 心火之色 或赤者 熱之甚也
色黑者 由火熱亢極 則反兼水化 故色黑也《原病》
○血寒則凝 痢色必紫黑成塊 或雜膿血 盖膿爲陳積也 血爲新積也《入門》
○濕多成五泄 如水傾下《入門》
○熱痢 紫黑色 寒痢 白如鴨孈 濕痢 下如黑豆汁 風痢 純下靑水 氣痢 狀如蟹勃 赤痢 色黃或如魚腦
虛痢 色白如鼻滯凍膠 蠱狟痢 黑如鷄肝《入門》
장(腸) 속이 차면 배가 끓고[腸鳴] 삭지 않은 설사[ 泄]를 하며
장 속에 열이 있으면 누런 죽(黃 ) 같은 대변이 나온다[영추].
○ 설사한 것이 허여면[白] 속이 찬[寒] 것이고
퍼렇거나[靑] 누렇거나[黃]
벌겋거나[紅赤]
거먼[黑] 것은 다 열이 있는 것이다.
설사한 것이 퍼렇다고 하여 속이 차다고[寒]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상한(傷寒) 소음병(少陰病)으로 설사할 때 퍼런 물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은 속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급경(急驚)풍 때에는 설사한 것이 흔히 퍼런데 이것은 열이 있는 것이 정확하다.
설사한 것이 누런 것은 비(脾)에 열이 있는 것이다.
설사한 것이 벌건 것도 열이 있는 것인데 이것은 심화(心火)의 빛이다.
그리고 진한 적(赤)색이 나는 것은 열이 심하기 때문이다.
빛이 검은 것은 열이 극도에 달하여 반대로 물로 변하기 때문에 검게 된 것이다[원병].
○ 혈이 차지면 설사한 것[疑痢]이 반드시 검은 자줏빛이고 덩어리가 있으면 혹 피고름[膿血]이 섞여 나온다.
이때에 나오는 고름은 오랫동안 쌓였던 것[陳積]이고 피는 갓 몰렸던 것[新積]이다[입문].
○ 습이 많으면 5가지 설사가 생겨서 마치 물을 쏟는 것과 같이 설사한다[입문].
○ 열리(熱痢) 때에는 검은 자줏빛이 나는 것을 누고 한리(寒痢) 때에는 허여면서 오리똥(鴨 ) 같은 것을 눈다.
습리(濕痢) 때에는 검정콩물(黑豆汁) 같은 것을 누고 풍리(風痢) 때에는 순수 퍼런 물 같은 것을 누고(배설)
기리(氣痢) 때에는 게거품(蟹渤) 같은 것을 누며 적리(積痢) 때에는 누런 것이나 물고기골(魚腦) 같은 것을 누고
허리(虛痢) 때에는 허여면서 콧물 같거나 언 갖풀(아교) 같은 것을 누며 고주리(蠱 痢) 때에는 닭의 간빛같이 검은 것을 눈다[입문].
⼗脈法 맥 보는 법[脈法]/대변
○泄瀉脈緩 時小結者生 浮大數者死《正傳》
○病泄 脈洪而大爲逆《靈樞》
○泄而脫血 脈實者 難治《內經》
○泄瀉脈多沈 傷風則浮 傷寒則沈細 傷暑則沈微 傷濕則沈緩《醫鑑》
○瀉脈自沈 沈遲寒侵 沈數火熱 沈虛滑脫 暑濕緩弱 多在夏月《回春》
○腸抌下膿血 脈沈小留連者生 數疾且大有熱者死《脈經》
○下痢 脈微弱數者 爲欲自止 雖發熱不死《仲景》
○下痢 脈大者 爲未止《仲景》
○下痢 日十餘行 脈反實者死《仲景》
○下痢宜微小 不宜洪大《得效》
○下痢微小却爲生 脈大浮洪無差日《脈訣》
○無積不痢脈宜滑大 浮弦急死沈細無害《脈訣》
○凡痢 身凉脈細者生 身熱脈大者死《丹心》
○下痢 脈微小吉 浮洪者難治《濟生》
○大便閉結 脾脈沈數 下連於尺 爲陽結 二尺脈虛 或沈細而遲 爲陰結 右尺脈浮 爲風結《醫鑑》
○燥結之脈 沈伏勿疑 熱結沈數 虛結沈遲 若是風燥 右尺浮肥《回春》
○老人虛人閉結 脈雀啄者 不治《醫鑑》
설사할 때 맥이 완(緩)하거나 때로 소(小)하면서 결(結)한 것은 살 수 있고
부대(浮大)하면서 삭(數)한 것은 죽는다[정전].
○ 설사할 때 맥이 홍(洪)하면서 대(大)한 것은 나쁜 증상이다[영추].
○ 설사하면서 피를 몹시 흘렸을 때 맥이 실(實)하면 치료하기 힘들다[내경].
○ 설사할 때의 맥은 주로 침(沈)하다. 그러나 풍(風)사에 상한 것이면 부(浮)하고 한(寒)사에 상한 것이면
침세(沈細)하며 더위에 상한 것이면 침미(沈微)하고 습사에 상한 것이면 침완(沈緩)하다[의감].
○ 설사할 때의 맥은 주로 침(沈)하다. 그러나 침지(沈遲)한 것은 한(寒)사에 상한 것이고 침삭(沈數)한 것은
열에 상한 것이며 침(沈), 허(虛), 활(滑), 탈(脫)한 것은 더위나 습사에 상한 것이다.
완(緩)하고 약(弱)한 맥은 여름철에 많이 나타난다[회춘].
○ 이질[腸 ]로 피곱[膿血]이 나오나 맥이 침소(沈小)하면서 끊어지지 않는 것은 살 수 있고
맥이 삭(數)하고 빠르거나 대(大)하면서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죽는다[맥경].
○ 이질[下痢] 때 맥이 미(微)하고 약(弱)하면서 삭(數)한 것은 나으려는 것이다.
이때에는 비록 몸에 열이 있어도 죽지 않는다[중경].
○ 이질 때 맥이 대(大)하면 잘 낫지 않는다[중경].
○ 이질로 하루에 설사를 십여 번 하나 맥이 오히려 실(實)한 것은 죽는다[중경].
○ 이질 때 맥이 미(微)하고 소(小)하면 좋고 홍대(洪大)하면 좋지 않다[득효].
○ 이질 때 맥이 미하고 소하면 살 수 있고 대하고 부(浮)하면서 홍(洪)하면 잘 낫지 않는다[맥결].
○ 적(積)이 없으면 이질이 생기지 않는다. 이질 때에는 맥이 활대(滑大)하여야 하는데
부현(浮弦)하면 빨리 죽고 침세(沈細)하면 우려할 것이 없다[맥결].
○ 대체로 이질 때 몸이 싸늘하고[身凉] 맥이 세(細)하면 살 수 있고 몸에 열이 나고 맥이 대하면 죽는다[단심].
○ 이질 때 맥이 미하고 소하면 좋고 부하고 홍하면 치료하기 어렵다[제생].
○ 대변이 막히고 비맥(脾脈)이 침삭(沈數)하면서 척(尺)부까지 뛰는 것은 양결(陽結)이고
양쪽 척맥(尺脈)이 허하거나 침세하면서 지(遲)한 것은 음결(陰結)이다.
오른쪽 척맥이 부한 것은 풍결(風結)이다[의감].
○ 조결(燥結) 때 맥이 침하고 복(伏)하면 우려될 것이 없다. 열결(熱結) 때의 맥은 침삭하고
허결(虛結) 때의 맥은 침지(沈遲)하다. 풍조(風燥)㈜ 때에는 오른쪽 척맥이 부하다[회춘].
[註] 풍조(風燥) : 풍사로 인해서 대변이 굳어진 것을 말하는데 풍결과 같다.
○ 늙은이나 허약한 사람이 대변이 막히면서 작탁맥(雀啄脈)㈜이 뛰면 치료하지 못한다[의감].
[註] 작탁맥(雀啄脈) : 7괴맥의 하나인데 맥이 몹시 빠르며 고르롭게 뛰지 못하고 멎었다 뛰곤 한다.
대체로 세번 뛰고 한번씩 뛰지 않는다.
마치 참새가 모이를 쪼아 먹는 것처럼 맥이 뛴다고 해서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泄證有五 설사증에는 5가지가 있다[泄證有五]
○有胃泄 脾泄 大腸泄 小腸泄 大禮泄
○胃泄者 飮食不化 色黃 宜胃風湯
○脾泄者 腹脹滿 泄注 食則吐逆 宜胃巔湯
○大腸泄者 食已窘迫 大便色白 腸鳴切痛 宜五巔散(方見寒門)
○小腸泄者 杏澁而便膿血 小腹痛 宜芍藥湯
○大禮泄者 裏急後重 數至疔而不能便 莖中痛 宜大黃湯《醫林》
위설(胃泄), 비설(脾泄), 대장설(大腸泄), 소장설(小腸泄), 대가설(大 泄)이 있다.
○ 위설(胃泄)이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대변빛이 누런 것인데 이때에는 위풍탕을 쓴다.
○ 비설(脾泄)이란 배가 불러 올라서 그득하고 설사하며 먹으면 토하는 것인데 이때에는 위령탕을 쓴다.
○ 대장설(大腸泄)이란 음식을 먹고 나면 곧 대변을 누고 싶으며 대변빛이 허옇고[白] 배가 끓으면서
끊어지는 것같이 아픈 것인데 이때에는 오령산(五 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쓴다.
○ 소장설(小腸泄)이란 오줌이 잘 나가지 않으면서[ 澁] 피고름[膿血]이 섞인 대변을 누며
아랫배가 아픈 것인데 이때에는 작약탕을 쓴다.
○ 대가설(大 泄)이란 아랫배가 켕기고[裏急] 뒤가 무직하여[後重] 자주 변소에 가나 대변은 나오지 않고
음경 속이 아픈 것인데 이때에는 대황탕을 쓴다[의림].
⼒胃風湯/위풍탕
治腸胃濕毒 腹痛泄瀉 下如黑豆汁 或下瘀血 人參 白朮 赤茯巔 當歸
川芎 白芍藥 桂皮 甘草各一錢 右犫作一貼 入粟米一撮 水煎服《得效》
胃風湯(위풍탕)
장위(腸胃)에 습독(濕毒)이 있어서 배가 아프고 검정콩물(黑豆汁) 같은 설사를 하거나 어혈(瘀血)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흰삽주(백출), 벌건솔풍령(적복령),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계피,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좁쌀 한자밤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胃巔湯/위령탕
治脾胃濕盛 泄瀉腹痛 水穀不化 蒼朮 厚朴 陳皮 猪巔 澤瀉 白朮 赤茯巔
白芍藥各一錢 肉桂 甘草各五分 右犫 作一貼 入薑三片 棗二枚 水煎服《醫鑑》
胃巔湯(위령탕)
비위(脾胃)에 습이 성해서 설사가 나고 배가 아프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후박, 귤껍질(陳皮), 저령, 택사, 흰삽주(백출), 벌건솔풍령(적복령),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4g,
육계,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泄瀉諸證(설사제증) 여러 가지 설사증[泄瀉諸證]
○有濕泄 濡泄 風泄 寒泄 暑泄 火泄 熱泄 虛泄 滑泄 朄泄
酒泄 痰泄 食積泄 脾泄 腎泄 脾腎泄 榴泄 暴泄 洞泄 久泄
○凡泄皆兼濕 初宜分利中焦 渗利下焦 久則升擧 必滑脫不禁 然後用澁藥止之《入門》
○治泄 補虛 不可純用甘溫太甘 甘則生濕 淸熱 亦不可太苦 苦則傷脾 惟淡劑利竅爲妙《入門》
○治瀉之法 先當分利水穀 車前子煎湯 調五巔散(方見寒門)次則理正中焦 理中湯
治中湯(方見寒門)理中治不效 然後方可斷下 固腸丸是也《濟生》
○治瀉 須先中焦 理中湯丸是也 次分利水穀 五巔散是也 治中不效 然後斷下 赤石脂禹餘粮湯(方見寒門)
○治泄瀉諸藥 多作丸子服之《正傳》
○凡泄瀉 小便淸白不澁爲寒 赤澁爲熱《原病》
○手足寒爲冷證 手足溫爲熱證《直指》
○大便完穀不化 而色不變 吐利腥穢 小便淸白不澁 身冷不渴 脈微細而遲者 皆寒證也
凡穀肉消化 無問色及他證 便斷爲熱 夫寒泄而穀消化者 未之有也《原病》
○或火性急速 傳化失常 完穀不化 而爲朄泄者 亦有之 仲景曰 邪熱不殺穀 然熱得濕則爲朄泄也《原病》
○暴瀉非陽 久瀉非陰《機要》
○通治 用三白湯 燥濕湯 益元散(方見暑門)
○습설(濕泄), 유설(濡泄), 풍설(風泄), 한설(寒泄), 서설(暑泄), 화설(火泄), 열설(熱泄), 허설(虛泄), 활설(滑泄),
손설( 泄), 주설(酒泄), 담설(痰泄), 식적설(食積泄), 비설(脾泄), 신설(腎泄), 비신설(脾腎泄), 양설( 泄),
폭설(暴泄), 통설(洞泄), 구설(久泄)이 있다.
○ 대체로 설사증 때에는 다 습(濕)을 끼게[兼] 된다.
설사하는 초기에는 중초를 잘 통하게 하고 하초를 잘 스며 내려가게 하는 약을 써야 한다.
오랫동안 설사가 나는 데는 끌어올리는 약을 써야 한다.
설사가 참지 못하게 줄줄 나가는 것은 수렴하는 약(澁藥)을 써서 멈추어야 한다[입문].
○ 설사를 치료할 때에는 허한 것을 보해야 하는데 달고[甘] 따뜻하거나 지나치게 맛이 단 약만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맛이 단것은 습을 생기게 하고 열을 내리기 때문이다.
또한 지나치게 맛이 쓴 약을 쓰는 것도 좋지 않다. 그것은 쓴 맛이 비(脾)를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오직 맛이 슴슴한[淡] 약으로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것이 좋다[입문].
○ 설사를 치료할 때에는 먼저 오줌과 대변이 잘 갈라지게 해야 한다.
길짱구씨(차전자) 달인 물에 오령산(五 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타서 먹은 다음
중초를 고르롭게[理正] 하기 위하여 이중탕(理中湯)이나 치중탕(治中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써야 한다.
중초를 고르롭게[理] 한 다음에도 효과가 없으면 설사를 멎게 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고장환을 쓴다[제생].
○ 설사를 치료할 때에는 먼저 중초를 치료해야 하는데 이중탕이나 이중환을 쓴다.
그 다음 오줌과 대변이 잘 갈라지게 해야 하는데 오령산(五 散)을 쓴다.
중초를 치료한 다음에도 효과가 없으면 설사를 멎게 해야 하는데
적석지우여량탕(赤石脂禹餘粮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쓴다. 설사를 치료하는 데는 흔히 알약을 만들어 쓴다[정전].
○ 설사할 때에 오줌이 맑고 희며[淸白] 막히지 않는[不澁] 것은
한증(寒證)이고 오줌이 벌거면서 잘 나가지 않는[赤澁] 것은 열증(熱證)이다[원병].
○ 손발이 찬[寒] 것은 냉증(冷證)이고 손발이 더운[溫] 것은 열증(熱證)이다[직지].
○ 삭지 않은[完穀不化] 대변이 나오고 그 빛도 변하지 않았으며 토하고 설사한 것에서 비린 냄새가 나고
오줌이 맑고 허여면서 막히지는 않고 몸이 차며 갈증은 없고 맥이 미세(微細)하면서 지(遲)한 것은
다 한증(寒證)이다. 대체로 음식이나 고기가 소화되지 않는다고 하여 대변의 빛과 그 밖의 증상에 대해서는
알아보지도 않고 열증으로 진단하지는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한설(寒泄) 때에도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원병].
○ 화(火)의 성질은 몹시 빨라[急速] 소화가 잘 안 되게 한다. 이와 같이 되어 삭지 않은 설사[ 泄]를 하는 것도 있다.
『중경』은 “열사[邪熱]는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게 한다.
열이 습과 만나서 삭지 않은 설사[ 泄]를 하게 된다”고 하였다[원병].
○ 갑자기 설사하는 것[暴瀉]은 양(陽)증이 아니고 오랫동안 설사하는 것[久瀉]은 음(陰)증이 아니다[기요].
○ 여러 가지 설사증을 두루 치료하는 데는 삼백탕, 조습탕, 익원산(益元散, 처방은 서문에 있다) 등을 쓴다.
⼒固腸丸/고장환
治泄痢日久 滑數瘦弱 以此澁之 龍骨 附子礐 枯白礬 訶子皮各一兩 丁香 良薑 赤石脂
白豆埼 縮砂各五錢 木香三錢 右爲末 醋糊和丸梧子大 粟米飮下三十丸《入門》
固腸丸(고장환)
설사가 생긴 지 오래되어 줄줄 나가고[泄痢] 몸이 여위며 약해진 것을 치료한다.
용골, 부자(싸서 구운 것), 고백반, 가자피 각각 40g, 정향, 양강, 적석지, 백두구, 사인 각각 20g, 목향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醋糊)에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좁쌀미음(粟米飮)으로 먹는다[입문].
⼒三白湯 /삼백탕
○治一切泄瀉 白朮 白茯巔 白芍藥各一錢半 甘草灸五分 右犫作一貼 水煎服
○三白 泄瀉之要藥也《入門》
三白湯(삼백탕)
모든 설사를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6g, 감초(닦은 것)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 이 3가지 약은 설사에 중요한 약이다[입문].
⼒燥濕湯/조습탕
○治諸泄瀉 白朮二錢 白茯巔 白芍藥炒各一錢半 陳皮一錢 甘草灸五分 右犫 作一貼 水煎服《必用》
○此三白湯 加陳皮一味也
○一名朮巔芍藥湯
燥濕湯(조습탕)
여러 가지 설사를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8g, 흰솔풍령(백복령),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닦은 것) 각각 6g, 귤껍질(陳皮) 4g, 감초(닦은 것)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필용].
○ 이것은 삼백탕에 귤껍질(陳皮) 1가지를 더 넣은 것이다.
○ 일명 출령작약탕(朮 芍藥湯)이라고도 한다.
⼗濕泄 습설(濕泄)
○卽濡泄也 亦名洞泄 其證 如水傾下 腸鳴 身重 腹不痛《入門》
○左傳曰 雨燅腹疾 是也
○寒濕傷於脾胃 不能腐熟水穀 故洞泄如水 謂之濡泄 胃巔湯 加草豆埼主之《綱目》
○濕瀉身痛 五巔散 加羌活 蒼朮《得效》
○水穀不化 淸濁不分 是濕泄也《回春》
○凡瀉水腹不痛 是濕泄 宜麴芎丸《本事》
○大渴引飮 因致水穀一時倂下 宜五巔散《易老》
○洞泄 宜瀉濕湯 衛生湯 萬病五巔散
○습설이 바로 유설(濡泄)인데 통설(洞泄)이라고도 한다.
그 증상은 물을 쏟듯이 설사하며 배가 끓고[腸鳴] 몸이 무거운 것인데 이때에 배는 아프지 않다[입문].
○ 『좌전(左傳)』에 “비[雨]에 상하면 배에 병이 생긴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 비위(脾胃)가 한습(寒濕)에 상하면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물 같은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유설(濡泄)이라고 한다.
이런 데는 위령탕(胃 湯)에 초두구(草豆 )를 넣어서 써야 한다[강목].
○ 습사로 몸이 아픈 데는 오령산(五 散)에 강호리(강활)와 삽주(창출)를 넣어 써야 한다[득효].
○ 음식이 소화되지 못해서 수분과 찌꺼기가 갈라지지 않는 것을 습설(濕泄)이라고 한다[회춘].
○ 물 같은 설사[瀉水]가 나면서 배가 아프지 않는 것이 습설인데 이런 데는 국궁환을 쓴다[본사].
○ 몹시 목이 말라 물을 켜서 소화되지 않은 것이 한꺼번에 나오는데는 오령산을 쓴다[역로].
○ 통설(洞泄)에는 사습탕, 위생탕, 만병오령산을 쓴다.
⼒麴芎丸국궁환
○治風濕滑泄 神麴 芎塥 白朮 附子礐各等分 右爲末 恪糊和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三五十丸
○左傳云 麥麴 芎塥能除濕 若脾濕而泄者 萬無不中 亦治朄泄《本事》
麴芎丸(국궁환)
풍습(風濕)으로 활설(滑泄)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약누룩(신국), 궁궁이(천궁), 흰삽주(백출), 부자(싸서 구운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밀가루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
○ 『좌전』에 “약누룩(신국)과 궁궁이(천궁)는 습을 없앤다.
그러므로 비(脾)가 습사를 받아서 설사가 나는데 쓰면 낫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또한 손설( 泄)도 치료한다”고 씌어 있다[본사].
⼒瀉濕湯사습탕
○治洞泄 白朮炒三錢 白芍藥炒二錢 陳皮炒一錢半 防風一錢 升麻五分 右犫 作一貼 水煎服之
○此劉草窓治洞泄要方也《丹心》
瀉濕湯(사습탕)
물을 쏟듯이 설사[洞泄]하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닦은 것) 12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닦은 것) 8g, 귤껍질(陳皮, 닦은 것) 6g, 방풍 4g, 승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 이것은 유초창(劉草窓)이 물을 쏟듯이 설사하는 것을 치료할 때에 중요하게 쓰던 처방이다[단심].
⼒衛生湯 위생탕
治洞瀉 人參 白朮 白茯巔 山藥 陳皮 薏苡仁 澤瀉各一錢 黃蓮 甘草各五分 右犫 作一貼 空心 水煎服《入門》
衛生湯(위생탕)
물을 쏟듯이 설사[洞瀉]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마(산약), 귤껍질(陳皮), 율무쌀(의이인), 택사 각각 4g, 황련,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입문].
⼒萬病五巔散 만병오령산
治濕泄 瀉水多而腹不痛 腹響雷鳴 脈細 赤茯巔 白朮 猪巔 澤瀉 山藥 陳皮 蒼朮 縮砂炒
肉豆埼氖 訶子氖各八分 桂皮 甘草各五分 右犫 作一貼 入薑二片 梅一箇 燈心一團 空心 水煎服之《回春》
萬病五巔散(만병오령산)
습설(濕泄)과 물 같은 설사를 많이 하면서도 배는 아프지 않으나 배에서 꾸룩꾸룩 소리가 나고
[雷鳴] 맥이 세(細)한 것을 치료한다.
벌건솔풍령(적복령), 흰삽주(백출), 저령, 택사, 마(산약), 귤껍질(陳皮), 삽주(창출), 사인(닦은 것),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가자(잿불에 묻어 구운 것) 각각 3.2g, 계피,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2쪽, 오매 1개, 골풀속살(등심초) 2g과 함께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회춘].
⼗風泄 풍설(風泄)
○惡風自汗 或帶淸血 由春傷風夏感濕 而發動 故其瀉暴《入門》
○風邪入於腸胃 故大便不聚而瀉《直指》
○瀉而便帶淸血 宜胃風湯《回春》
○風邪內縮 宜桂枝麻黃湯汗之(方見寒門)《綱目》
풍설이란 바람을 싫어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대변으로 선지피[淸血]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봄에 풍(風)에 상하거나 여름에 습에 상하면 갑자기 설사가 난다[입문].
○ 장위(腸胃)에 풍사(風邪)가 들어가면 걷잡을 수 없이 설사가 난다[직지].
○ 설사로 선지피가 섞여 나오는 데는 위풍탕(胃風湯)을 쓴다[회춘].
○ 속에 풍사가 몰려 있으면 계지마황탕(桂枝麻黃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으로 땀을 내는 것이 좋다[강목].
⼗寒泄 한설(寒泄)
○惡寒身重 腹脹切痛 雷鳴鴨孈 淸冷完穀不化 宜理中湯 加赤茯巔 厚朴 或治中湯(方見寒門)加縮砂《入門》
○協寒 自利不渴 曰鴨孈 赤曰㵔孈 所下淸白 如鴨屎狀也《入門》
○寒泄 一名㵔孈 大便如水 宜附子溫中湯 或平胃散(方見五藏)合理中湯《入門》
○寒泄 宜四桂散 六桂散
○寒泄 須早晩服藥 盖平朝服煖藥 到夜藥力已盡 無以敵一夜陰氣 所以無效 故臨臥 再服可也《丹心》
한설이란 오한이 나고 몸이 무거우며 배가 불러 오르면서[腹脹] 끊어지는 것처럼 아프고
몹시 끓으며[雷鳴] 묽은 대변이 나가고[鴨 淸冷]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데는 이중탕(理中湯)에 벌건솔풍령(적복령), 후박을 넣어서 쓰는 것이 좋다.
또는 치중탕(治中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사인(縮砂)을 넣어서 쓰기도 한다[입문].
○ 한사에 상하여 설사가 나면서 목이 마르지 않는 것을 압당(鴨 )이라고도 하고 목당(鶩 )이라고도 한다.
이때에 설사로 나온 대변은 퍼렇고 허여면서 오리똥(鴨尿) 같다. 그러므로 압당이라고 한다[입문].
○ 한설을 목당이라고도 하는데 물 같은 대변을 눈다. 이런 데는 부자온중탕이나
평위산(平胃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에 이중탕(理中湯)을 섞어서 쓴다[입문].
○ 한설에는 사주산, 육주산을 쓴다.
○ 한설 때에는 반드시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른 아침에 먹은 더운 약 기운은
밤이 되면 없어져서 하룻밤의 음기(陰氣)를 감당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잠잘 무렵에 또 먹어야 하는 것이다[단심].
⼒ 附子溫中湯 부자온중탕
治中寒 腹痛 泄瀉 水穀不化 附子礐 乾薑礐各一錢半 人參 白朮 白茯巔
白芍藥 甘草灸各一錢 厚朴 草豆埼氖 陳皮各六分 右犫 作一貼 水煎 空心服《綱目》
附子溫中湯(부자온중탕)
속이 차서[中寒]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부자(싸서 구운 것), 건강(싸서 구운 것) 6g, 인삼,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감초(닦은 것) 각각 4g, 후박, 초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귤껍질(陳皮)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빈속에 물에 달여 먹는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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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四柱散사주산
治元藏虛冷 臍腹冷痛 大便滑泄 耳鳴頭暈 木香 白茯巔 人參
附子礐各一錢二分半 右犫 作一貼 入薑三片 棗二枚 鹽少許 水煎 空心溫服《局方》
四柱散(사주산)
신이 허랭(虛冷)하여 배꼽 둘레가 차면서[冷] 아프며 설사가 줄줄 나가고[大便滑泄] 귀에서 소리가 나며
어지럼증[頭暈]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목향, 흰솔풍령(백복령), 인삼, 부자(싸서 구운 것) 각각 5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 소금 적은 양과 함께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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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六柱散육주산
治元藏虛冷 臍腹痛 泄瀉不止 四桂散本方 加訶子 肉豆埼 等分犫 水煎服《三因》
六柱散(육주산)
신이 허랭하여 배꼽 둘레가 아프고 설사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사주산 본 처방에 가자와 육두구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넣어 쓴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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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泄 서설(暑泄)
○煩渴尿赤 暴瀉如水 宜淇巔湯 加白芍藥 車前子 或桂巔甘露飮《入門》
○夏月暴瀉如水 面垢 脈虛 煩渴自汗 香淇散(方見暑門)合異功散(方見五藏)加白芍藥
車前子 入陳米炒百粒 烏梅一箇 燈心一團 同煎服《回春》
○暑泄 宜麴朮元 淸六丸 通巔散 益元散 六和湯 淸暑益氣湯(三方拄見暑門)
서설이란 번갈(煩渴)이 나고 오줌이 벌거면서[赤] 갑자기 물 같은 설사[暴瀉如水]를 하는 것이다.
이런 데는 유령탕에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길짱구씨(차전자)를 넣어서 쓰거나 계령감로음을 써야 한다[입문].
○ 여름철에 갑자기 물 같은 설사가 나면서 얼굴에 때가 끼고 맥이 허하며 번갈이 나고 저절로 땀이 나는 데는
향유산(香 散, 처방은 서문에 있다)과 이공산(異功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을 섞어서 쓰는데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길짱구씨(차전자), 묵은 쌀(닦은 것) 1백알, 오매 1개,
골풀속살(등심초) 2g과 함께 넣고 달여 먹어야 한다[회춘].
○ 서설에는 국출원, 청육환, 통령산, 익원산, 육화탕,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 3가지 처방은 모두 서문에 있다)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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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淇巔湯유령탕
治夏月泄瀉 欲成痢 澤瀉一錢二分 猪巔 赤茯巔 白朮 香淇
黃連薑汁炒 白磕豆 厚朴製 各一錢 甘草 三分 右犫 作一貼 水煎服《集略》
淇巔湯(유령탕)
여름철에 생긴 설사가 이질이 되려 하는 것을 치료한다.
택사 4.8g, 저령, 벌건솔풍령(적복령), 흰삽주(백출), 노야기(향유), 황련(생강즙에 축여 볶은 것),
까치콩(백편두), 후박(법제한 것) 각각 4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집략].
⼒ 桂巔甘露飮 계령감로음
治傷暑煩渴泄瀉 或囍亂吐瀉 滑石二兩 赤茯巔 澤瀉 石膏 寒水石 甘草各一兩
白朮 肉桂 猪巔 各五錢 右爲細末 每二錢 熱湯 冷水任下 入蜜少許尤好 薑湯尤妙《丹心》
桂巔甘露飮(계령감로음)
더위에 상하여 번갈이 나고 설사를 하거나 곽란( 亂)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곱돌(활석) 80g, 벌건솔풍령(적복령), 택사, 석고, 한수석, 감초 각각 40g, 흰삽주(백출), 육계, 저령 각각 2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끓인 물(熱湯)이나 찬물로 마음대로 먹는데 꿀을 조금 넣어 먹어도 좋고
생강 달인 물로 먹어도 좋다[단심].
⼒ 麴朮元 국출원
治傷暑暴瀉 神麴炒 蒼朮製 各等分 右爲末 恪糊和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三五十丸《局方》
麴朮元(국출원)
더위에 상하여 갑자기 설사하는[暴瀉] 것을 치료한다.
약누룩(신국, 닦은 것), 삽주(창출, 법제한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국방].
⼒淸六丸 청육환
治濕熱泄瀉 益元散(方見暑門)三兩 加紅麴 半兩炒 右爲末 陳米飯和丸梧子大 空心 白湯下五七十丸《丹心》
淸六丸(청육환)
습열(濕熱)에 상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익원산(益元散, 처방은 서문에 있다) 120g, 홍국(닦은 것)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묵은 쌀밥(陳米飯)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끓인 물로 먹는다[단심].
⼒ 通巔散 통령산
治暑濕泄瀉 分水穀 解煩熱 澤瀉 白朮 猪巔 赤茯巔 木通 茵蔯 瞿麥
車前子 各一錢 右犫 作一貼 入燈心一團 麥門冬十粒 同煎服《得效》
通巔散(통령산)
서습(暑濕)으로 설사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수분과 찌꺼기를 잘 갈라지게 하고 번열(煩熱)을 없앤다.
택사, 흰삽주(백출), 저령, 벌건솔풍령(적복령), 으름덩굴(목통), 더위지기(인진), 패랭이꽃(구맥),
길짱구씨(차전자)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골풀속살(등심초) 2g, 맥문동 10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火泄 화설(火泄)
○卽熱泄也 口乾喜冷 痛一陣 瀉一陣 其來暴速稠粘 宜黃連香淇散(方見暑門)合四巔散 加白芍藥 梔子炒《入門》
○腹中痛 痛一陣 瀉一陣 所下如湯 後重如滯 瀉下赤色 小便赤澁 煩渴脈數 宜萬病四巔散《回春》
○腹痛 瀉水腸鳴 痛一陣 瀉一陣者 是火 四巔散 加木通 滑石 黃芩 梔子《丹心》
이것이 바로 열설(熱泄)이다.
입이 마르고 찬 것을 좋아하며 한참 동안 아프다가는 몹시 급하게 한참 동안 설사를 하는데
대변은 끈적끈적[稠粘]하다.
이런 데는 황련향유산(黃連香 散, 처방은 서문에 있다)에 사령산을 섞어서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산치자(닦은 것)와 함께 써야 한다[입문].
○ 배가 한참 동안 아프다가는 한참 동안 물을 쏟듯이 설사가 나면서 뒤가 무직하여
이질 같고 설사한 대변빛과 오줌빛이 벌거면서 잘 나오지 않고 번갈이 나며 맥이 삭(數)한 데는 만병사령산을 쓴다[회춘].
○ 배가 아프고 물 같은 설사[瀉水]를 하는데 배가 끓으면서[腸鳴] 한참 동안 아프다가는 한참 동안 설사하는 것이
화설이다. 이런 데는 사령산에 으름덩굴(목통), 곱돌(활석), 속썩은풀(황금), 산치자를 넣어 쓴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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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萬病四巔散만병사령산
治熱瀉 赤茯巔 白朮 猪巔 澤瀉 蒼朮炒 山藥 白芍藥炒 梔子炒
陳皮各一錢 甘草灸 五分 右犫作一貼 入烏梅一箇 燈心一團 同煎服《回春》
萬病四巔散(만병사령산)
열사(熱瀉)를 치료한다.
벌건솔풍령(적복령), 흰삽주(백출), 저령, 택사, 삽주(창출, 닦은 것), 마(산약),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닦은 것), 산치자(닦은 것), 귤껍질(陳皮) 각각 4g, 감초(닦은 것)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오매 1개, 골풀속살(등심초) 2g과 함께 달여 먹는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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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四巔散사령산
卽五巔散 去肉桂一味也(方見寒門)
四巔散(사령산)
오령산에서 육계 1가지를 뺀 것이다(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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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泄 허설(虛泄)
○困倦無力 遇飮食卽瀉 或腹不痛 四君子湯(方見氣門)
加木香 縮砂 蓮肉 陳姎米 爲末 砂糖湯調下 空心《入門》
○飮食入胃 卽下注 或完穀不化者 是虛泄 宜升陽除濕湯《丹心》
○飮食入胃 卽瀉 水穀不化 脈微弱 宜參巔蓮朮散《回春》
○氣虛泄瀉 四君子湯 倍白朮 加黃妉 升麻 柴胡 防風 以提之而愈《正傳》
○虛泄 養元散 加味四君子湯皆佳《得效》
허설이란 피곤하면서[困倦] 힘이 없고 먹으면 곧 설사하는 것인데 배가 아프지 않을 때도 있다.
이때에는 사군자탕(四君子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에 목향, 사인, 연육, 묵은 찹쌀(陳 米)을 더 넣어서
가루내어 빈속에 사탕 끓인 물에 타 먹는다[입문].
○ 음식이 위(胃)에 들어가면 곧 설사하면서 소화되지 않고 토하는 것이 허설이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승양제습탕을 쓴다[단심].
○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곧 설사가 나면서 음식이 삭지 않고 맥이 미약(微弱)한 데는 삼령연출산을 쓴다[회춘].
○ 기가 허하여 설사할 때에는 사군자탕에 흰삽주(백출)를 곱[倍]으로 넣고 황기,
승마, 시호, 방풍을 넣어 써서 처져 내린 기를 끌어올리면 낫는다[정전].
○ 허설에는 양원산과 가미사군자탕을 쓴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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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升陽除濕湯 승양제습탕
治氣虛泄瀉 不思飮食 困弱無力 蒼朮一錢半 升麻 柴胡 羌活 防風 神麴 澤瀉
猪巔 各七分 陳皮 麥芽炒 甘草灸 各五分 右犫作一貼 空心 水煎服《東垣》
升陽除濕湯(승양제습탕)
기가 허하여 설사가 나고 음식 생각이 없으며 피곤하고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6g, 승마, 시호, 강호리(강활), 방풍, 약누룩(신국), 택사, 저령 각각 2.8g, 귤
껍질(陳皮), 보리길금(맥아, 닦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동원].
⼒ 參巔蓮朮散 삼령연출산
治氣虛泄瀉 人參 白朮 白茯巔 山藥 蓮子 陳皮各一錢 縮砂 藿香 訶子 肉豆埼
乾薑礐 甘草灸 各五分 右犫 作一貼 入烏梅一箇 燈心一團 水煎服《回春》
參巔蓮朮散(삼령연출산)
기가 허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마(산약), 연씨(蓮子), 귤껍질(陳皮) 각각 4g, 사인, 곽향,
가자, 육두구, 건강(싸서 구운 것), 감초(닦은 것)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오매 1개, 골풀속살(등심초) 2g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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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養元散 양원산
治泄瀉少食 姎米一升 水侵一宿 濾乾 慢火炒極熟 爲細末 入山藥末一兩 胡椒末少許 和勻
每日侵晨用半盞 再入砂糖二匙 滾湯調服 其味極佳 大有滋補 或加蓮肉 咯仁末 尤好《醫鑑》
養元散(양원산)
설사하면서 잘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찹쌀(나미) 1되를 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말려서 약한 불에 잘 닦아 보드랍게 가루낸다.
여기에 마(산약)가루 40g와 후춧가루를 조금 넣고 고루 섞어서 매일 약가루 반잔에 사탕 2숟가락을 섞어
새벽에 끓인 물에 타 먹는다. 이 약은 맛이 매우 좋고 크게 보[滋補]한다.
연육, 가시연밥(검인)가루를 넣으면 더 좋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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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加味四君子湯가미사군자탕
治氣虛泄瀉 四君子湯 加肉豆埼氖 訶子礐各一錢 右犫 作一貼 入薑三片 棗二枚 空心 水煎服《得效》
加味四君子湯(가미사군자탕)
기가 허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사군자탕에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가자(싸서 구운 것)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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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滑泄 활설(滑泄)
○滑泄不禁 瀉久不止 大孔如竹筒 直出無禁 氣陷下者 補中益氣湯(方見內傷)加白芍藥 訶子 肉豆埼《入門》
활설불금 사구불지 대공여죽통 직출무금 기함하자 보중익기탕(방견내상)가백작약 가자 육두기《입문》
○日夜無度 腸胃虛滑不禁 脈沈細 宜八柱散《回春》
일야무도 장위허활불금 맥침세 의팔주산《회춘》
○滑泄 宜固腸丸(方見下)禹餘粮丸 木香散 實腸散
활설 의고장환(방견하)우여량환 목향산 실장산
○大腸滑泄 小便精出者 宜萬全丸《入門》
대장활설 소변정출자 의만전환《입문》
활설이란 설사가 오랫동안 멎지 않아 항문이 벌어져서 걷잡을 수 없이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원기가 처져 내려간 것[氣陷下]이므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에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가자, 육두구를 넣어서 써야 한다[입문].
○ 설사가 밤낮으로 한정없이 나거나 장위(腸胃)가 허하여 줄줄 설사가 나면서 멎지 않고
맥이 침세(沈細)한 데는 팔주산을 쓴다[회춘].
○ 활설에는 고장환(固腸丸, 처방은 아래에 있다), 우여량환, 목향산, 실장산 등을 쓴다.
○ 걷잡을 수 없이 설사[大腸滑泄]하면서 오줌에 정액[精]이 섞여 나오는 데는 만전환을 쓴다[입문].
⼒八柱散 팔주산
治滑泄不禁 人參 白朮 肉豆埼氖 乾薑炒 訶子礐 附子礐 楾粟殼蜜炒
甘草灸 各一錢 右犫作一貼 薑二片 烏梅一箇 燈心一團 空心 水煎服《回春》
八柱散(팔주산)
활설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흰삽주(백출),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건강(닦은 것), 가자(싸서 구운 것),
부자(싸서 구운 것), 앵속각(꿀에 축여 볶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2쪽, 오매 1개, 골풀속살(등심초) 2g과 함께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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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禹餘粮丸 우여량환
治虛寒滑泄不禁 禹餘粮禭 赤石脂禭 龍骨 禕撥 訶子礐 乾薑礐
肉豆埼氖 附子礐 各等分 右爲末 醋糊和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七十丸《丹心》
禹餘粮丸(우여량환)
허하고 차서 활설(滑泄)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우여량(달군 것), 적석지(달군 것), 용골, 필발, 가자(싸서 구운 것), 건강(싸서 구운 것),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부자(싸서 구운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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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木香散 목향산
治臧寒滑泄 米穀不化 上熱下冷 口瘡瘦盧 木香 破故紙炒各一兩 良薑 縮砂 厚朴各七錢半
赤芍藥 陳皮 肉桂 白朮 各五錢 吳茱萸 胡椒各二錢半 肉豆埼氖 四箇 檳峹一箇 右爲末
每三錢 猪肝四兩批開 重重敄藥 瀀水一椀 入醋少許 盖覆煮熟 入鹽 瘳白三莖 生薑彈子大同煮
水欲盡 空心 作一服 冷食之 初微孈不妨 經年滑泄與冷痢 只一服效 渴則飮粥湯《得效》
木香散(목향산)
속이 차서[藏寒] 걷잡을 수 없이 설사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면서
상초에는 열이 있고 하초는 냉하며 입이 헐고 몸이 몹시 여위는 것을 치료한다.
목향, 보골지(닦은 것) 각각 40g, 양강, 사인, 후박 각각 30g, 함박꽃뿌리(작약), 귤껍질(陳皮),
육계, 흰삽주(백출) 각각 20g, 오수유, 후추(호초) 각각 10g,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4개, 빈랑 1개.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매(每) 12g마다 돼지간 160g을 여러 쪽으로 쪼갠 데 뿌린다.
이것을 신좁쌀죽웃물(藥漿水) 1사발에 식초를 좀 섞은 데 넣고 뚜껑을 덮어서 끓인다.
여기에 소금과 파밑(총백) 3대, 생강 달걀 노른자위만한 것을 넣고 다시 물이 거의 졸아들 때까지 달인 다음
꺼내서 식혀 빈속에 먹는다.
그러면 처음에는 약간 묽은 대변[微 ]이 나가는데 염려할 것은 없다.
몇 년 동안 계속되는 활설과 냉리(冷痢) 때에도 이 약을 한번 먹으면 낫는다.
목이 마르면 죽을 먹어야 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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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實腸散 실장산
治虛冷泄瀉 厚朴薑製一錢半 肉豆埼氖 訶子礐 縮砂硏 陳皮 蒼朮
赤茯巔各一錢 木香 甘草 各五分 右犫 作一貼 入薑三片 棗二枚 水煎服《直指》
實腸散(실장산)
허랭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후박(생강즙에 법제한 것) 6g,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가자(싸서 구운 것),
사인(간 것), 귤껍질(陳皮), 삽주(창출),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4g, 목향,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 萬全丸만전환
治久痢及泄瀉 寒滑不禁 赤石脂 乾薑礐 各一兩 胡椒五錢 右爲末 醋糊和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五七丸《入門》
萬全丸(만전환)
오래도록 멎지 않는 이질[久痢]과 설사, 냉으로 걷잡을 수 없이 설사가 나면서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적석지, 건강(싸서 구운 것) 각각 40g, 후추(호초)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7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입문].
⼗朄泄 손설(朄泄)
○朄泄者 米穀不化 而泄出也《綱目》
손설자 미곡불화 이설출야《강목》
○夕食謂之朄 以食之難化者 尤重於夕 故食不化泄出者 謂之朄泄《聖濟》
석식유지손 이식지난화자 우중어석 고식불화설출자 위지손설《성제》
○內經曰 淸氣在下則生朄泄 註曰 淸氣 陽氣也 陽爲熱 熱氣在下 則穀不化 故爲朄泄也
내경왈 청기재하즉생손설 주왈 청기 양기야 양위열 열기재하 즉곡불화 고위손설야
○又曰 久風入中 則爲腸風朄泄 夫脾胃盓和之氣 以化爲事 今淸氣下降 或風邪久而干胃 是木賊土也
우왈 구풍입중 즉위장풍손설 부비위무화지기 이화위사
故盓和之氣 不能化而令物完出 謂之朄泄 或飮食太過 腸胃受傷 亦致米穀不化 俗呼爲水穀痢也 加減木香散主之《衛生》
○朄泄之證 奪食則一日可止 夫奪食之理 爲胃弱不能剋化 食則爲泄 如食不下
何以作泄 更當以藥 如養元散 八仙嗰之類 滋養元氣 候泄漸止 少與食 胃勝則安矣《東垣》
○朄泄 宜防風芍藥湯 蒼朮防風湯
○一人病朄泄 腹中雷鳴 泄注米穀不化 小便澁滯
以桂枝麻黃湯加(方見寒門)薑棗煎 大劑連進三服 汗出終日而卽愈《子和》
손설이란 소화되지 않은 것을 설사하는 것이다[강목].
○ 저녁밥을 손( )이라고 하는데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은 저녁에 더 심하다.
그러므로 소화되지 않은 것을 설사하는 것을 손설이라고 하였다[성제].
○ 『내경』에는 “하초에 맑은 기[淸氣]가 있으면 손설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는 “맑은 기는 양기(陽氣)이며 열기(熱氣)이다.
하초에 열기가 있으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삭지 않은 설사[ 泄]를 하게 된다”고 씌어 있다.
○ 또한 “풍사(風邪)가 오랫동안 속에 들어가 있으면 장풍(腸風)이나 손설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비위(脾胃)의 기가 고르로우면[ 和] 소화가 잘 된다.
그러나 맑은 기운이 아래로 처져 내려가거나 오랫동안 풍사(風邪)가 위(胃) 속에 머물러 있게 되면
간목(木)이 비토(土)에 침범하게 된다.
그러면 비위의 기운이 고르롭지[ 和] 못하게 되어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나가게 된다.
이것을 손설( 泄)이라고 한다. 또한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창자[腸胃]가 상해도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이것을 민간에서는 수곡리(水穀痢)라고 하는데 이런 데는 가감목향산을 쓴다[위생].
○ 손설은 굶으면 하루동안은 멎는다.
굶는 이유는 위(胃)가 약해서 소화시키지 못하여 먹기만 하면 설사가 나기 때문이다.
음식이 들어가지 않으면 왜 설사가 나겠는가.
그러므로 양원산, 팔선고 등의 약으로 원기(元氣)를 보하여 설사를 점차 멎게 한 다음에
음식을 조금씩 먹어서 위기(胃氣)를 회복시키면 낫는다[동원].
○ 손설에는 방풍작약탕, 창출방풍탕을 쓴다.
○ 어떤 사람이 손설로 배가 끓으면서[雷鳴] 걷잡을 수 없이 설사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며
오줌이 잘 나가지 않았는데 계지마황탕(桂枝麻黃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생강, 대추를 넣되
약의 분량을 많게 하여 연거푸 세번 먹고 하루종일 땀을 낸 다음 곧 나았다고 한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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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加減木香散 가감목향산
○治朄泄 水穀痢 木香 良薑 升麻 檳峹 人參 白朮各二錢半 神麴炒二錢
肉豆埼氖 吳茱萸湯洗 乾薑礐 陳皮 縮砂各五分 右㵋末 每五錢 空心 水煎服之
○亦治腸風朄泄《綱目》
加減木香散(가감목향산)
손설과 수곡리를 치료한다.
목향, 양강, 승마, 빈랑, 인삼, 흰삽주(백출) 각각 10g, 약누룩(신국, 닦은 것) 8g,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오수유(끓는 물에 씻은 것), 건강(싸서 구운 것), 귤껍질(陳皮), 사인 각각 2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20g씩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
○ 또한 장풍(腸風)과 손설도 치료한다[강목].
⼒ 八仙嗰 팔선고
治脾胃虛損泄 瀉不止最益 老人小兒 枳實 掦炒 白朮 土炒 山藥各四兩 山査肉三兩
白茯巔 陳皮 炒蓮肉各二兩 人參一兩 右爲末 粳米五升姎米一升半 打粉蜜三斤
入藥末和勻入甑蒸熟焙乾取食之以湯材口送下《回春》
八仙嗰(팔선고)
비위(脾胃)가 허손(虛損)되어 설사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늙은이와 어린이들의 설사에 더 좋다.
지실(밀기울과 함께 닦은 것), 흰삽주(백출, 흙과 함께 닦은 것), 마(산약) 각각 160g, 찔광이(산사) 120g,
흰솔풍령(백복령), 귤껍질(陳皮, 닦은 것), 연육 각각 80g, 인삼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멥쌀 5되, 찹쌀 1되 5홉을 가루낸 것과 함께 꿀 1,800g에 반죽하여 시루에 찐 다음
약한 불기운에 말려서 먹는데 끓인 물로 양치하고 먹어야 한다[회춘].
⼒ 防風芍藥湯 방풍작약탕
治朄泄 身熱脈弦 腹痛而渴 防風 白芍藥 各二錢 黃芩一錢 右犫 水煎服《東垣》
防風芍藥湯(방풍작약탕)
손설이 있으면서 몸에 열이 나고 맥이 현(弦)하며 배가 아프고 목이 마른 것을 치료한다.
방풍,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8g, 속썩은풀(황금)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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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朮防風湯 창출방풍탕
治久風爲朄泄 不飮水而穀完出 蒼朮 六錢 麻黃二錢 防風一錢 右犫 作一貼 入薑七片 水煎服《東垣》
蒼朮防風湯(창출방풍탕)
오래된 풍사[久風]로 손설이 생겨 물을 마시지 못하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그대로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24g, 마황 8g, 방풍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7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痰泄 담설(痰泄)
○或瀉或不瀉 或多或少 二陳湯(方見痰門)加乾葛 白朮 神麴 實者 海靑丸 虛者 六君子湯(方見痰門)《入門》
○痰泄 脈沈滑 宜萬病二陳湯《回春》
담설 때에는 설사를 하기도 하고 설사를 하지 않기도 하며 또한 설사를 심하게 하기도 하고 약간 하기도 한다.
이런 데는 이진탕(二陳湯, 처방은 담문에 있다)에 칡뿌리(갈근), 흰삽주(백출), 약누룩(신국)을 넣어 써야 한다.
든든한[實] 사람은 해청환을 쓰고 허약한 사람은 육군자탕(六君子湯,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을 쓴다[입문].
○ 담설 때에 맥이 침(沈)하고 활(滑)하면 만병이진탕을 써야 한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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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海靑丸 해청환
治痰積泄瀉 海粉一兩 靑黛三錢 黃芩二錢 神麴五錢 右爲末 別以神麴作糊和丸梧子大 空心 白湯下二三十丸《入門》
海靑丸(해청환)
痰積(담적)으로 생긴 설사를 치료한다.
조가비가루(海粉) 40g, 청대 12g, 속썩은풀(황금) 8g, 약누룩(신국)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약누룩(신국)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30알씩 빈속에 끓인 물(白湯)로 먹는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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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萬病二陳湯 만병이진탕
治痰濕泄瀉 半夏 陳皮 赤茯巔 白朮 蒼朮 山藥各一錢 縮砂 厚朴 木通 車前子炒
甘草灸 各五分 右犫作一貼 入薑三片 烏梅一箇 燈心一團 水煎服《回春》
萬病二陳湯(만병이진탕)
습담(濕痰)으로 생긴 설사를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귤껍질(陳皮), 벌건솔풍령(적복령), 흰삽주(백출), 삽주(창출), 마(산약) 각각 4g, 사인,
후박, 으름덩굴(목통), 길짱구씨(차전자, 닦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오매 1개, 골풀속살(등심초) 2g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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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積泄 식적설(食積泄)
○泄而腹痛甚 瀉後痛減 臭如抱壞鷄子 噫氣作酸 平胃散(方見五藏)加香附 縮砂 草果 山査子 麥芽 煎服《入門》
○腹痛甚而瀉 瀉後痛減 脈弦而滑 宜香砂平胃散(方見內傷)去枳實 加白朮 白茯巔《回春》
○傷食積而泄 糞白可驗《得效》
○凡積滯泄瀉 腹必耕痛方泄者 是也 或屠腹滿 按之堅者 亦是也 宜用神麴 麥芽 山査之類以消之《丹心》
○有停飮食數日乃瀉 名曰榴泄 宜枳朮丸(方見內傷)
식적설이란 설사가 나면서 배가 아프다가 몹시 설사한 다음에는 통증이 덜리고[減] 달걀 썩은 냄새가 나는 트림이 나며
신물이 올라오는 것이다. 평위산(平胃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에 향부자,
사인, 초과, 찔광이(산사), 보리길금(맥아)을 넣어서 달여 먹는다[입문].
○ 배가 몹시 아프면서 설사가 나다가 그 다음에는 아픔이 덜리고 맥이 현(弦)하면서 활(滑)하면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에서 지실을 빼고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을 넣어 써야 한다[회춘].
○ 식적(食積)으로 생긴 설사는 대변빛이 허연 것으로 알 수 있다[득효].
○ 대체로 적체(積滯)로 생긴 설사 때에는 배가 구불구불하면서 아프다[耕痛].
또한 윗배[ 腹]가 그득하고 눌러보면 뜬뜬하다[堅]. 이때에는 약누룩(신국), 보리길금(맥아),
찔광이(산사) 같은 약들을 써서 적체를 삭혀야[消] 한다[단심].
○ 음식이 내리지 않고[停] 설사가 여러 날 동안 계속되는 것을 양설( 泄)이라고 하는데 이런 데는
지출환(枳朮丸,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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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泄 주설(酒泄)
○飮食過傷 遂成酒泄 骨立不能食 但飮一二盃 經年不愈 宜香茸丸《得效》
○患酒泄 飮酒後特甚 平胃散 加丁香 縮砂 乾葛 麥芽 神麴 爲末 空心 服米飮調下二錢 立愈《得效》
○傷酒 晨起必泄 宜理中湯 加生薑 乾葛煎水 酒蒸黃蓮丸(方見血門)空心 呑下二錢爲妙《丹心》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 상하면 곧 주설이 생긴다. 뼈가 드러날 정도로 여위고 먹지 못하면서
술 1-2잔만 마셔도 설사가 나는 것이 여러 해 동안 낫지 않는 데는 향용환을 쓴다[득효].
○ 주설로 앓는 사람이 술을 마신 뒤에 몹시 설사할 때에는 평위산(平胃散)에 정향, 사인, 칡뿌리(갈근),
보리길금(맥아), 약누룩(신국)을 넣어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빈속에 미음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득효].
○ 술에 상하면 새벽에 반드시 설사가 난다.
이때에는 이중탕(理中湯)에 생강과 칡뿌리(갈근)를 넣어서 달인 물에
주증황련환(酒蒸黃連丸, 처방은 혈문에 있다) 8g을 풀어서 빈속에 먹으면 좋다[단심].
⼒ 香茸丸 향용환
治酒泄 乳香三錢 鹿茸(燎去毛曧灸黃)五錢 肉豆埼一兩
(每箇切作兩片.入乳香在內 恪甀氖)麝香二錢(嶽硏)右爲末 陳米飯和丸梧子大 米飮下五十丸《入門》
香茸丸(향용환)
주설을 치료한다.
유향 12g, 녹용(불에 그슬려서 털을 없애고 졸인 젖( )을 발라 누렇게 구운 것) 20g, 육두구 40g(1개를 2쪽으로 쪼개고
그 속에 유향을 넣어 밀가루 반죽에 싼 다음 잿불에 묻어 굽는다), 사향(따로 간 것) 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묵은 쌀밥(陳米飯)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입문].
⼗脾泄 비설(脾泄)
○脾泄者 肢體重着 中脘有妨 面色萎黃 腹屠微滿 宜用蒼白朮 厚朴 木香 乾薑 生肉豆埼㵓《直指》
○脾泄者 食後倒飽 瀉去卽寬 脈細 宜香砂六君子湯《回春》
○脾泄 多老人腎虛 謂之水土同化 宜吳茱萸湯《得效》
○脾泄 久傳腎爲腸抌 經年不愈者 宜調中健脾丸《入門》
○脾泄已久 大腸不禁 此脾氣已脫 宜急澁之 用赤石脂 肉豆埼 乾薑之類《丹心》
○脾泄 宜服固中丸《綱目》
○老人奉養太過 飮食傷脾 常常泄瀉 亦是脾泄 宜用山査麴朮丸《入門》
비설이란 팔다리와 몸이 무겁고 중완(中脘)이 무직하며 얼굴이 누렇게 시들고[萎黃] 배[腹 ]가 약간 그득한 것이다.
이때에는 삽주(창출), 흰삽주(백출), 후박, 목향, 건강, 생육두구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직지].
○ 비설이란 끼니 뒤에 헛배가 부르다가 설사하면 좀 시원하며 맥이 세(細)한 것인데 향사육군자탕을 쓴다[회춘].
○ 비설은 흔히 신(腎)기가 허(虛)한 늙은이에게 생기는데 이것은 신수[水]와 비토[土]가 함께 병든 것이다. 이때에는 오수유탕을 쓴다[득효].
○ 비설이 오래되어 신(腎)으로 넘어가서 이질[腸 ]이 생겨 여러 해가 되도록 낫지 않는 데는 조중건비환을 쓴다
[입문].
○ 오래된 비설로 걷잡을 수 없이 설사하는 것은 비기(脾氣)가 이미 허탈되었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급히 수렴[急澁]하는 약을 써야 한다. 그러므로 적석지, 육두구, 건강 같은 것을 쓴다[단심].
○ 비설에는 고중환을 쓴다[강목].
○ 늙은이를 봉양하면서 음식을 지나치게 먹였기 때문에 비(脾)가 상하여 늘 설사하는 것도 비설이다.
이때에는 산사국출환을 쓴다[입문].
⼒ 香砂六君子湯 향사육군자탕
治脾泄 香附子 縮砂硏 厚朴 陳皮 人參 白朮 白芍藥炒 蒼朮炒
山藥炒各一錢 甘草灸五分 右犫 作一貼 入薑三片 烏梅一箇 水煎服《回春》
香砂六君子湯(향사육군자탕)
비설을 치료한다.
향부자, 사인(간 것), 후박, 귤껍질(陳皮), 인삼, 흰삽주(백출),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닦은 것),
삽주(창출, 닦은 것), 마(산약, 닦은 것) 각각 4g, 감초(닦은 것)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오매 1개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 吳茱萸湯 오수유탕
治脾泄 吳茱萸尨煖每 五錢 白朮煮去滓 入鹽小許 通口服
盖茱萸能煖膀胱 水道旣淸 大腸自固 餘藥雖熱 不能分解淸濁也《得效》
吳茱萸湯(오수유탕)
비설을 치료한다.
오수유(깨끗하게 가려낸 것).
위의 약을 한번에 20g씩 물에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소금을 조금 넣어서 단번에 먹는다.
대체로 오수유는 방광을 따뜻하게 한다. 오줌이 맑아지면 대변은 저절로 굳어진다[固].
다른 약들도 성질이 비록 뜨겁기는 하나 대소변을 갈라지게는[分解淸濁] 하지 못한다[득효].
⼒ 調中健脾丸 조중건비환
治脾腎氣虛 早晩孈泄 白朮 破故紙炒 訶子礐 肉豆埼氖 各一兩 赤茯巔 陳皮 各八錢
黃蓮(以吳茱萸煎水炒過)七錢 神麴六錢 木香 厚朴 茴香炒 縮砂 山藥 蓮子各五錢
右爲末 粥丸梧子大 空心 以蓮子煎湯下七十丸《入門》
調中健脾丸(조중건비환)
비기(脾氣)와 신기(腎氣)가 허하여 아침 저녁으로 묽은 설사[ 泄]를 하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보골지(닦은 것), 가자(싸서 구운 것),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각각 40g, 벌건솔풍령(적복령), 귤껍질(陳皮) 각각 32g, 황련(오수유 달인 물에 축여 볶은 것) 28g, 약누룩(신국) 24g, 목향, 후박, 회향(닦은 것), 사인, 마(산약), 연씨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죽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0알씩 빈속에 연씨(蓮子)를 달인 물로 먹는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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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固中丸
○治脾久泄 蒼朮 肉豆埼氖各一兩 右爲末 粥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五七十丸
○若加破故紙炒一兩 名曰固下丸 治腎久泄《綱目》
固中丸(고중환)
오래된 비설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죽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
○ 여기에 보골지(닦은 것) 40g을 넣은 것은 고하환(固下丸)이라고 한다. 오래된 신설[腎久泄]을 치료한다[강목].
⼒ 山査麴朮丸
治老人奉養 太過飮食 傷脾 常常泄瀉 白朮炒二兩 神麴炒山査肉炒各一兩 半黃 芩炒 白芍藥
酒炒 半夏 薑製各五錢 右爲末 以靑荷葉 嚸燒飯和 丸梧子大 白湯下五十丸《丹心》
山査麴朮丸(산사국출환)
늙은이를 봉양하면서 음식을 지나치게 먹였기 때문에 비(脾)가 상하여 늘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닦은 것) 80g, 약누룩(신국, 닦은 것), 찔광이(산사, 닦은 것) 각각 60g, 속썩은풀(황금, 닦은 것),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을 축여 볶은 것), 끼무릇(반하, 생강즙에 법제한 것)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푸른 연잎(靑荷葉)에 싸서 지은 밥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얄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단심].
⼗腎泄 신설(腎泄)
○一名晨泄 一名榴泄 每五更孈泄一次 此腎虛 感陰氣而然 宜五味子散《本事》
○每日五更初洞泄 服他藥無效 此名脾腎泄 宜二神丸 四神丸《入門》
○老人脾腎虛泄 宜猪藏丸《入門》
○腎虛 色慾所傷 多足冷 久則肉削 五鼓臍下絞痛 或只微響孈泄一次 宜二神丸 四神丸 五味子散《入門》
○腎泄者 腹痛無定處 似痢 骨弱面嵗 脚下時冷 尺脈虛弱者 是也 當以破故紙 生乾薑 肉桂 木香 當歸 主之《直指》
○脾腎虛晨泄 宜三神丸 調中健脾丸 六神湯 香薑散 木香散
신설을 일명 새벽 설사[晨泄]라고도 하며 또 양설( 泄)이라고도 하는데 매일 새벽(4시-5시경)에 묽은 설사[ 泄]를 한번씩 하는 것이다. 이것은 신(腎)이 허해서 음기(陰氣)에 감촉되어 생긴 것인데 이때에는 오미자산을 쓴다[본사].
○ 매일 새벽(4시-5시경)에 걷잡을 수 없이 설사[洞泄]하는 것이 다른 약을 써도 효과가 없는 것은 비와 신이 허하여 나는 설사[脾腎泄]이다. 이때에는 이신환과 사신환을 쓴다[입문].
○ 늙은이가 비와 신이 허하여 설사하는 데는 저장환을 쓴다[입문].
○ 신이 허한데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더 상하면 흔히 발이 차진다. 오래되면 살이 빠지고 새벽(4시-5시경)에 배꼽 아래가 비트는 듯이 아프거나[絞痛] 배가 약간 끓으면서[微響] 묽은 설사를 한번씩 한다. 이런 데는 이신환, 사신환, 오미자산 등을 쓴다[입문].
○ 신설이란 복통이 일정한 데가 없고 이질 같으며 뼈가 약해지고 얼굴빛이 컴컴하며[ ] 다리가 때로 시리고[冷] 척맥(尺脈)이 허약(虛弱)한 것이다. 이때에는 반드시 파고지, 생강, 건강, 육계, 목향, 당귀 등을 주로 써야 한다[직지].
○ 비와 신이 허하여 새벽에 설사가 나는 데는 삼신환, 조중건비환, 육신탕, 향강산, 목향산 등을 쓴다.
⼒ 五味子散
治腎泄 每於五更天明 洞泄一次 謂之晨泄 五味子二兩
吳茱萸五錢 右拄炒香爲細末 每二錢 空心 米飮調下《本事》
五味子散(오미자산)
신설로 매일 새벽(4시-5시경)이나 날이 밝을 무렵에 물 같은 설사[洞泄]를 한번씩 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을 새벽 설사[晨泄]라고도 한다.
오미자 80g, 오수유 20g.
위의 약들을 모두 고소한 냄새가 나게 닦아서 보드랍게 가루낸다. 한번에 8g씩 빈속에 미음에 타서 먹는다[본사].
⼒ 二神丸
○治脾腎虛泄 破故紙炒 四兩 肉豆埼生二兩 右爲末 肥棗四十九枚 生薑四兩切片
同煮爛 去薑取棗肉 入藥末和勻 丸如梧子大 空心 鹽湯下三五十丸《本事》
○一方豆埪氖
二神丸(이신환)
비와 신이 허하여 설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보골지(파고지, 닦은 것) 160g, 육두구(생것)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그리고 잘 여문 대추 49알과 생강 160g을 잘게 썰어서 푹 무르게 달인다. 다음 생강은 버리고 대추살에 위[上]의 약가루를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소금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본사].
○ 어떤 처방에는 육두구를 잿불에 묻어 구워 쓰게 되어 있다.
⼒ 四神丸
治脾腎虛泄痢 又治晨泄經年者 破故紙酒浸炒四兩 肉豆埼氖 五味子炒各二兩
吳茱萸湯泡炒一兩 右爲末 生薑切八兩 大棗百枚同煮爛 去薑取棗和丸梧子大 服如上法《回春》
四神丸(사신환)
비와 신이 허하여 생긴 설사와 이질을 치료한다. 또한 여러 해 된 신설도 낫게 한다.
보골지(파고지, 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 160g,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오미자(닦은 것) 각각 80g, 오수유(끓는 물에 우려 볶은 것)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그리고 생강 320g과 대추 1백알을 함께 넣고 푹 무르게 달인다. 다음 생강은 버리고 대추살에 위의 약을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회춘].
⼒ 猪臟丸
治老人脾腎虛泄瀉 吳茱萸(不以多少鹽水浸透)掾猪藏頭一截 去脂膜洗煖 入茱萸於藏中
兩頭寸定 蒸爛宱千杵 丸如梧子大 米飮下五十丸 煖膀胱 固大腸 進飮食 淸水道《入門》
猪臟丸(저장환)
늙은이가 비와 신이 허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오수유 적당한 양.
위의 약을 소금물에 불린다. 그리고 불깐 돼지의 장 1토막( 猪藏頭一截)을 잘라 기름갗[脂膜]을 버리고 깨끗하게 씻는다. 그 속에 약을 넣고 양쪽을 잘라매서 푹 찐 다음 약 천여 번 짓찧어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 이 약은 방광을 덥히고[煖] 대변[大腸]을 굳어지게[固] 하며 음식을 잘 먹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입문].
⼒ 三神丸
○治脾腎虛泄瀉 卽二神丸 一料 加木香一兩 劑法 服法同本方《瑞竹》
○孫眞人云 補腎不若補脾 許學士云補脾不若補腎 盖腎氣怯弱 則眞陽衰虛 不能上蒸脾土
脾胃虛寒則遲於運化 飮食不進 或虛脹 或嘔吐 或泄瀉 譬如釜鼎之中盛諸米穀 若無火力
雖終日不熟 其何能化乎 用破故紙則補腎 用肉豆埼則補脾 二藥雖兼補脾腎 但無幹旋
若加木香以順其氣 使之幹旋 空虛倉弟 倉弟空虛則受物 累用見效《本草》
三神丸(삼신환)
비와 신이 허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이신환 1제(二神丸一料)에 목향 40g을 넣은 것이다. 약 짓는 방법[劑法]과 먹는 방법[服法]은 이신환과 같다[서죽].
○ 손진인(孫眞人)은 신(腎)을 보하는 것은 비(脾)를 보하는 것만 못하다고 하였고 허학사(許學士)는 “비를 보하는 것은 신을 보하는 것만 못하다”고 하였다. 대체 신기가 허약하면 진양(眞陽)이 쇠약해져서 비위[脾土]로 더운 기운을 잘 보내지 못하고 비위가 허한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 혹 헛배가 부르며[虛脹] 토하거나 설사가 난다. 이것을 비유해 말하면 솥에 쌀을 넣고 불을 때는데 불길이 약하면 하루 해가 저물도록 익지 않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이와 같은데 무엇을 소화시킬 수 있겠는가. 보골지(파고지)는 신을 보하고 육두구는 비를 보한다. 이 2가지 약이 비록 비와 신을 함께 보하나 기를 돌게는 하지 못한다. 만일 목향을 넣어 쓰면 기가 고르롭게[順] 잘 돌아가게 되어 비위가 비게[空虛倉 ] 된다. 비위가 비면 여러 가지 음식물을 받아들일 수 있다. 여러 번 써서 효과를 보았다[본초].
⼒ 六神湯
○治脾腎俱虛 泄瀉 肉豆埼氖 破故紙炒 白朮 白茯巔 各一錢半
木香 甘草灸各七分 右犫作一貼 入薑三片 棗二枚 空心 水煎服《直指》
○得效方名木香散
六神湯(육신탕)
비와 신이 다 허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보골지(파고지, 닦은 것),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6g, 목향, 감초(닦은 것)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직지].
○ 『득효방(得效方)』에는 목향산(木香散)이라고 하였다.
⼒ 香薑散
治晨泄 生薑四兩 切如豆大 黃蓮二兩犫 右同淹一宿 慢火炒薑紫色
去薑不用 將黃蓮爲末 每二錢 茶淸調服 一劑而愈 若欲速效 一科分作四服《得效》
香薑散(향강산)
신설(晨泄)을 치료한다.
생강 160g을 콩알만하게 썬 것과 황련 80g을 썰어서 함께 하룻밤 물에 담가 두었다가 약한 불에 생강빛이 자줏빛이 되도록 볶아서 생강은 버리고 황련만 가루낸다. 한번에 8g씩 찻물에 타 먹는데 1제만 먹으면 낫는다. 빨리 치료하려면 1제를 네번에 나누어 먹는다[득효].
⼒ 木香散
治脾腎泄 肉豆埼 破故紙 白朮 白茯巔各一錢半 木香 甘草各七分 右犫作一貼 入薑三棗二 水煎服《得效》
木香散(목향산)
비와 신이 허하여 설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육두구, 보골지,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6g, 목향,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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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暴泄 폭설(暴泄)
○太陽傳太陰 下痢爲㵔孈 大腸不能禁固 卒然而下 大便如水 其中有小結糞硬物
欲起而又下 欲了而不了 小便多淸 此寒也 宜溫之 理中湯(方見寒門)漿水散《易老》
○有暴下無聲 身冷自汗 小便淸利 大便不禁 氣難布息 脈微嘔吐 此爲寒泄 急以重藥溫之 宜漿水散《易老》
○暴泄 宜漿水散 朝眞丹
태양(太陽)에서 태음(太陰)으로 전해가서 오리똥 같은 것을 설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장이 건전하지 못하면[不能禁固] 갑자기 물 같은 설사를 하는데 딴딴하게 뭉친 작은 대변 덩어리[小結糞硬物]가 섞여 나온다. 그리고 일어나려면 또 설사가 나고 멎으려다가도 멎지 않으며 오줌이 맑다. 이것은 차서[寒] 그런 것이다. 그러므로 덥게 해주어야 하는데 이중탕(理中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이나 장수산을 쓴다[역로].
○ 갑자기 설사를 하는데 배는 끓지 않고[無聲] 몸이 차며 땀이 저절로 나고 오줌이 맑으며 잘 나오고 대변을 참지 못하며 숨쉴 기운이 없고 맥이 미(微)하며 토하는 것은 한설(寒泄)이다. 이때에는 빨리 성질이 더운약으로 덥혀야 하는데 장수산을 쓴다[역로].
○ 폭설에는 장수산, 조진단을 쓴다.
⼒ 漿水散
治暴泄 一身冷汗 脈沈弱 氣少不能語 甚者加吐 此爲緊病 半夏製二兩 乾薑礐 肉桂 附子礐
甘草灸各五錢 良薑二錢半 右爲㵋末 每服五錢 水二盞煎至一盞 空心 熱服《易老》
漿水散(장수산)
폭설을 치료하는데 이때에는 온몸에 찬 땀이 나고 맥이 침(沈)하고 약(弱)하며 기운이 없어서 말을 잘하지 못한다. 그리고 심하면 토하기까지 하는데 이것은 위급한 병이다.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80g, 건강(싸서 구운 것), 육계, 부자(싸서 구운 것), 감초(닦은 것) 각각 20g, 양강 1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20g씩 물 2잔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빈속에 먹는다[역로].
⼒ 朝眞丹
治寒盛泄瀉不止 腸鳴腹痛 手足厥冷 脈微弱 硫黃生硏三兩 白礬禭七錢半
右爲末 水浸蒸餠和丸梧子大 朱砂三錢爲衣 米飮下三十丸《局方》
朝眞丹(조진단)
찬 기운이 성하여 설사가 멎지 않고 배가 끓으면서[腸鳴] 아프며 손발이 싸늘하고[厥冷] 맥이 미약한 것을 치료한다.
유황(생것을 간 것) 120g, 백반(태운 것) 3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물에 불린 증병(蒸餠)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다음 알약에 주사 12g을 입혀서 한번에 3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국방].
⼗久泄 구설(久泄)
○厥陰經動 下痢不止 其脈沈遲 手足厥逆 涕唾膿血 此證難治
法曰 風邪縮於內 宜散之 用桂枝麻黃湯(方見寒門)汗之《易老》
○凡久瀉之由 多因眞陰虛損 元氣下陷 遂成久泄 若非補中益氣湯(方見內傷)
四神丸 滋其本源 則後必胸搽腹脹 小便淋澁 多致不起《回春》
○久泄 是風邪內縮 宜發其汗 此證係風邪縮於內
宜麻黃升麻湯以發之 散邪於四肢 布於經絡 外無其邪 則藏氣安矣《丹溪》
○虛滑久不愈 多傳變爲痢 宜厚朴枳實湯《保命》
○久泄不止 用破故紙 肉豆埼 山藥 則止《丹心》
○久泄洞泄 屬於肝經 木剋土而成 亦是腸抌 抌者 腸中有積水也《子和》
○久泄 宜參朮健脾丸 除濕健脾湯 溫脾散 訶子散
○飮食不節 起居不時 損其胃氣 則上升精微之氣 反下降泄 久則太陰傳少陰 而爲腸抌《東垣》
궐음경(厥陰經)이 동(動)하여 설사가 멎지 않고 맥이 침(沈)하고 지(遲)하며 손발이 싸늘하고 콧물과 침에 피고름[膿血]이 섞여 나오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것은 풍사(風邪)가 속으로 몰린[縮] 것이므로 흩어지게 해야 하는데 계지마황탕(桂枝麻黃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써서 땀내는 것이 좋다[역로].
○ 구설[久瀉]의 원인은 흔히 진음(眞陰)이 허손(虛損)되고 원기가 내려 처진 데 있다. 그러므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이나 사신환(四神丸)으로 그 원기[本源]를 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에 반드시 가슴이 답답하고[胸 ] 배가 불러 오르면서[腹脹] 오줌이 잘 나오지 않아[淋澁] 치료하지 못하게 된다[회춘].
○ 구설 때에는 속에 풍사가 몰려 있으므로 땀을 내는 것이 좋다. 마황승마탕으로 땀을 내 사기가 팔다리와 경락에서 흩어지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겉에 사기가 없어지면 5장의 기운[藏氣]이 편안해진다[단계].
○ 허하여 걷잡을 수 없이 설사하는 것이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이질로 변하는데 이런 데는 후박지실탕을 쓴다[보명].
○ 구설이 멎지 않는 데는 보골지, 육두구, 마(산약)를 쓴다[단심].
○ 구설과 통설(洞泄)은 간경(肝經)과 연관되는데 이것은 간[肝經]이 비[土]를 억눌러서 생긴 것이다. 이것을 장벽(腸 )이라고도 한다. 벽( )이라는 것은 장(腸) 속에 물이 몰려 있는 것이다[자화].
○ 구설에는 삼출건비환, 제습건비탕, 온비산, 가자산 등을 쓴다.
○ 음식을 알맞게 먹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위기(胃氣)가 상하면 위[上]로 올라가던 정미(精微)한 기운이 도리어 내려가므로 설사가 나게 된다. 설사가 오랫동안 계속되면 태음(太陰)에서 소음(少陰)으로 전해가서 장벽이 된다[동원].
⼒ 麻黃升麻湯
治風邪內縮 久泄不止 宜以此發之(方見血門)
麻黃升麻湯(마황승마탕)
속에 풍사가 몰려서 오랫동안 설사가 멎지 않는 데는 이 약을 써서 발산시켜야 한다(처방은 혈문에 있다).
⼒ 厚朴枳實湯
虛滑久不愈 多傳變爲痢 太陰傳少陰 是爲鬼賊 宜以此防其傳變 厚朴薑製 訶子皮半生半熟
枳實掦炒 各二錢 木香一錢 大黃六分 黃蓮 甘草灸 各四分 右犫作一貼 煎服《保命》
厚朴枳實湯(후박지실탕)
허하여 걷잡을 수 없이 설사하는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 흔히 이질로 변한다. 이것은 태음에서 소음으로 전해간 것이므로 귀적(鬼賊)㈜이라고 한다.
[註] 귀적(鬼賊) : 5사의 하나인데 관귀, 적사라고도 한다. 즉 상극관계에서 자기를 극(剋)하는 장기에서 전해오는 사기를 말한다.
그러므로 이 약을 써서 전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후박(생강즙에 법제한 것), 가자피(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은 것), 지실(밀기울과 함께 볶은 것) 각각 8g, 목향 4g, 대황 2.4g, 황련, 감초(닦은 것) 각각 1.6g.
위의 약들을 1첩으로 하여 달여 먹는다[보명].
⼒ 參朮健脾丸
治久年泄瀉 臍腹冷痛 以此溫補脾腎 蒼朮 八兩(二兩鹽水浸二兩米厹浸二兩醋浸二兩瘳白炒)
人參 白朮 白茯巔 山藥炒 破故紙酒炒 枸杞子 兎絲子酒製 蓮肉各二兩 川鍊肉 五味子 牛膝各一兩半
川椒炒 茴香鹽炒 陳皮 木香 遠志各五錢 右爲末 酒糊和丸梧子大 空心 鹽湯下百丸《回春》
蔘朮健脾丸(삼출건비환)
오래된 설사로 배꼽 둘레[臍腹]가 차면서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이 약은 비(脾)와 신(腎)을 따뜻하게 보한다.
삽주(창출) 320g(80g은 소금물에, 80g은 쌀 씻은 물에, 80g은 식초에 담그고, 80g은 파밑(총백)과 함께 볶는다), 인삼,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마(산약, 닦은 것), 보골지(파고지, 술에 축여 볶은 것), 구기자, 새삼씨(토사자, 술에 법제한 것), 연육 각각 80g, 고련자육, 오미자, 쇠무릎(우슬) 각각 60g, 조피열매(천초, 닦은 것), 회향(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귤껍질(陳皮), 목향, 원지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술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빈속에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회춘].
⼒ 除濕健脾湯
治久瀉 色蒼而齒疎 倦怠食減 白朮一錢半 蒼朮炒 白茯巔 白芍藥炒 各一錢 當歸
陳皮各八分 猪巔 澤瀉 各七分 厚朴 防風各六分 升麻 柴胡各五分 甘草四分 右犫作一貼
入薑三片 棗二枚 空心 水煎服《回春》
除濕健脾湯(제습건비탕)
오랫동안 설사하여 얼굴빛이 창백하고 이빨이 성글어지며[齒 ] 권태감이 있고 밥맛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6g, 삽주(창출, 닦은 것), 흰솔풍령(백복령),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닦은 것) 각각 4g, 당귀, 귤껍질(陳皮) 각각 3.2g, 저령, 택사 각각 2.8g, 후박, 방풍 각각 2.4g, 승마, 시호, 각각 2g, 감초 1.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회춘].
⼒ 溫脾散
治久瀉 米穀不化 水穀入口 卽時直下 下元虛冷滑脫 黃妉蜜炒 人參 白朮土炒 白茯巔 山藥炒
乾薑礐 訶子礐 肉豆埼氖 楾粟殼蜜炒 草果 丁香 肉桂 附子礐 黃蓮薑汁炒 縮砂 陳皮 厚朴
甘草 各五分 右犫作一貼 入薑三片 棗二枚 水煎服《回春》
溫脾散(온비산)
오랫동안 설사하면서 음식이 소화되지 않았는데 먹으면 곧 설사하는 것과 하초의 원기가 허랭하여 쫙쫙 설사하는 것[滑脫]을 치료한다.
황기(꿀물에 축여 볶은 것), 인삼, 흰삽주(백출, 흙과 같이 닦은 것), 흰솔풍령(백복령), 마(산약, 닦은 것), 건강(싸서 구운 것), 가자(싸서 구운 것),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앵속각(꿀물에 축여 볶은 것), 초과, 정향, 육계, 부자(싸서 구운 것), 황련(생강즙에 축여 볶은 것), 사인, 귤껍질(陳皮), 후박,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 訶子散
治久泄不止 訶子皮一兩半生半熟 木香五錢 黃蓮三錢 甘草二錢 右爲末 每取二錢 以白朮 白芍藥煎湯調下《保命》
訶子散(가자산)
오랫동안 설사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가자피 40g(절반은 생것, 절반은 익힌 것), 목향 20g, 황련 12g, 감초 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흰삽주(백출)와 집함박꽃뿌리(백작약)를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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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泄瀉宜用升陽之藥 설사에는 양기를 끌어올리는 약을 써야 한다[泄瀉宜用升陽之藥]
暑月霖雨時 人多病泄瀉 乃濕多成五泄故也 內經曰 在下者 引而竭之 又曰 治濕 不利小便 非其治也
法當以淡渗 之劑利之 然客邪寒濕之勝 自外入裏而甚暴 若用利小便之藥 則是降之又降 復益其陰而重竭其陽也
玆以升陽之藥則是爲宜耳 羌活 獨活 升麻各一錢半 防風 甘草灸 各一錢 右犫 水煎服卽愈 大法曰 寒濕之勝
助風以平之 又曰 下者擧之 正謂此也《東垣》
여름 장마철이 되면 흔히 설사하게 되는데 이것은 습기가 많아서 5가지 설사[五泄]가 생기기 때문이다. 『내경』에는 “병이 아래에 있으면 끌어올려서 낫게 해야 한다”고 씌어 있다. 또한 “습을 치료할 때에는 오줌을 잘 나오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알맞는 치료방법이 아니다”고 씌어 있다. 치료하는 방법은 담삼(淡渗)한 약으로 오줌을 잘 나가게 해야 한다. 그러나 한(寒)사와 습(濕)사가 속에 몰려 성한 때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약을 쓴다면 이것은 내려가는 음(陰)을 더 내려가게 도와주고 양기(陽氣)를 더욱 줄어들게 하는 격이 된다. 이때에는 양기를 끌어올리는 약을 써야 한다. 그러므로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승마 각각 6g과 방풍, 감초(닦은 것) 각각 4g 등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먹어야 한다. 그러면 곧 낫는다. 『대법(大法)』에는 “한사와 습사가 성할 때에는 풍사(風邪)를 도와주어서 고르게[平] 해야 한다”고 씌어 있다. 또한 병이 아래로 내려 갔으면 끌어올리라고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동원].
⼗瀉與痢不同 설사와 이질은 같지 않다[瀉與痢不同]
泄瀉之證 水穀或化或不化 幷無努責 惟覺困倦 若滯下則不然 或膿或血 或膿血相雜 或腸垢
或無糟粕 或糟粕相雜 雖有痛不痛之異 而皆裏急後重 逼迫惱人 赤白交下爲異《丹心》
설사의 증상은 음식이 소화된 것이나 소화되지 않은 것이나 다 힘을 주지 않아도 나오면서 피곤하고 나른한[困倦] 것이다. 그러나 이질 때에는 그렇지 않다. 이때에는 곱이나 피나 피곱[膿血]이 섞인 것이 나오며 혹은 점액 같은 곱[腸垢]이 나온다. 또한 찌꺼기[糟粕]가 없는 것이 나오기도 하고 찌꺼기가 섞인 것이 나오기도 하면서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기도 한데 이것이 다른 점이다. 또한 이질 때에는 다 아랫배가 켕기고[裏急] 뒤가 무직하면서[後重] 자주 대변을 보고 싶어 괴롭고 피곱이 나오는 것 또한 다른 점이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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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久泄成痢 오랜 설사가 이질이 된다[久泄成痢]
○太陰經受濕 而爲水泄虛滑 身重微滿 不知穀味 久則傳變而爲膿血痢《機要》
○夫痢者 皆由榮衛不和 腸胃虛弱 冷熱之氣乘虛 客於腸胃之間 泄而爲痢也《類聚》
○飮食不節 起居不時 損其胃氣 則上乘精微之氣 反下降 是爲朄泄 久則太陰傳少陰 而爲腸抌《東垣》
태음경(太陰經)이 습사를 받으면 물 같은 설사[水泄]가 힘없이 나가며[澁滑] 몸이 무겁고 약간 그득하면서 밥맛이 없는데 오래되면 농혈리(膿血痢)로 변한다[기요].
○ 이질은 다 영위(榮衛)가 고르지 못하고[不和] 장위(腸胃)가 허약해서 차거나 열한 기운이 그 허한 틈을 타서 창자[腸胃] 속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와 같으면 설사가 나다가 이질이 된다[유취].
○ 음식을 절도없이 먹고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위기(胃氣)가 상하면 위로 올라가야 할 정미(精微)한 기운이 오히려 내려가기 때문에 삭지 않은 설사[ 泄]를 하게 된다. 이것이 오래되면 태음(太陰)에서 소음(少陰)으로 전해가기 때문에 이질[腸 ]이 된다[동원].
⼗痢疾諸證 이질의 여러 가지 병증[痢疾諸證]
○帶下之證 內經所載 有血溢 血泄 血便 注下 古方 則有淸膿血 及泄下 近世拄呼爲痢疾 其實一也《三因》
○痢 有赤痢 白痢 赤白痢 水穀痢 膿血痢 夝口痢 休息痢 風痢 寒痢 濕痢 熱痢 氣痢 虛痢 滑痢 積痢 久痢 疫痢 蠱狟痢 五色痢
이질증[滯下之證]에 대하여 『내경』에는 혈일(血溢), 혈설(血泄), 혈변(血便), 주하(注下)라고 씌어 있고 고방(古方)에는 청농혈(淸膿血)과 설하(泄下)라고 씌어 있으며 요즘에 와서는 모두 이질(痢疾)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실지는 한 가지이다[삼인].
○ 이질에는 적리(赤痢), 백리(白痢), 적백리(赤白痢), 수곡리(水穀痢), 농혈리(膿血痢), 금구리( 口痢), 휴식리(休息痢), 풍리(風痢), 한리(寒痢), 습리(濕痢), 열리(熱痢), 기리(氣痢), 허리(虛痢), 활리(滑痢), 적리(積痢), 구리(久痢), 역리(疫痢), 고주리(蠱 痢), 오색리(五色痢)가 있다.
⼗赤痢 적리(赤痢)
○赤痢 自小腸來濕熱爲本《丹心》
○赤痢 卽血痢也
○下痢赤積 身熱 益元散(方見暑門)加木通 芍藥炒 陳皮 白朮 煎湯 呑下保和丸(方見積門)
○赤痢 宜導赤地楡湯 加減平胃散 地楡散 固腸丸 淸六丸(方見上)
소장에서부터 생기는데 그 원인은 습열(濕熱)이다[단심].
○ 적리란 곧 혈리(血痢)이다.
○ 적리로 몸에 열이 나는 데는 익원산(益元散, 처방은 서문에 있다)에 으름덩굴(목통),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닦은 것), 귤껍질(陳皮), 흰삽주(백출)를 넣어서 달인 물로 보화환(保和丸, 처방은 적문에 있다)을 먹는다.
○ 적리에는 도적지유탕, 가감평위산, 지유산, 고장환, 청륙환(淸六丸, 처방은 위에 있다) 등을 쓴다.
⼒ 導赤地楡湯
治赤痢及血痢 地楡 當歸身(酒洗)各一錢半 赤芍藥(炒)黃蓮(酒炒)黃芩(酒炒)槐花(炒)
各一錢 阿膠珠 荊芥穗 各八分 甘草(灸)五分 右犫 作一貼 空心 水煎服《集崙》
導赤地楡湯(도적지유탕)
적리와 혈리를 치료한다.
오이풀뿌리(지유), 당귀(술에 씻은 것) 각각 6g, 함박꽃뿌리(작약, 닦은 것), 황련(술에 축여 볶은 것),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홰나무꽃(괴화, 닦은 것) 각각 4g, 아교주, 형개수 각각 3.2g, 감초(닦은 것)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집략].
⼒ 加減平胃散
治血痢 赤痢 夫脾胃虛 則血不流於四肢 却入於胃而爲血痢 白朮 厚朴 陳皮 各一錢二分
桃仁 人參 黃蓮 阿膠珠 赤茯巔各七分 甘草九分 木香 檳峹各五分 右犫作一貼 入薑三片
棗二枚 空心 水煎服《易老》
加減平胃散(가감평위산)
혈리와 적리를 치료한다. 대체로 비위(脾胃)가 허하면 피가 팔다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도로 위(胃)로 들어가기 때문에 혈리가 생긴다.
흰삽주(백출), 후박, 귤껍질(陳皮) 각각 4.8g, 복숭아씨(도인), 인삼, 황련, 아교주,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2.8g, 감초 3.6g, 목향, 빈랑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역로].
⼒ 地楡散
治血痢 赤痢 地楡 赤芍藥 黃蓮 靑皮各等分 右爲末 每三錢 空心 以淡米飮調下《丹心》
地楡散(지유산)
혈리와 적리를 치료한다.
오이풀뿌리(지유), 함박꽃뿌리(작약), 황련, 선귤껍질(청피)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빈속에 멀건 미음(淡米飮)에 타서 먹는다[단심].
⼒ 固腸丸
○治血痢 赤痢 去腸胃陳積之後 用此以燥下濕 樗根白皮 焙乾爲末 粥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二三十丸 此藥性凉而燥 須炒用《丹溪》
○一方 樗根白皮四兩 滑石二兩 爲末 粥丸《丹溪》
固腸丸(고장환)
혈리와 적리를 치료한다. 장위(腸胃)에 생긴 오래된 적(積)을 내몬 뒤에 이 약을 써서 하초에 있는 습기를 마르게 해야 한다.
가죽나무껍질(저근백피,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을 가루내어 죽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30알씩 빈속에 미음에 타서 먹는다. 이 약의 성질은 차면서[凉] 조(燥)하므로 반드시 볶아서 써야 한다[단계].
○ 어떤 처방은 가죽나무껍질 160g과 곱돌(활석) 80g을 가루내어 죽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게 되어 있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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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痢 백리(白痢)
○白痢屬氣 自大腸來濕熱爲本《丹心
○痢爲濕熱 甚於腸胃 揬鬱而成 其病皆熱證也 俗以痢白爲寒 誤也 如熱生瘡癤而出白膿
可以白爲寒乎 若以白爲寒 赤爲熱 則兼赤白者 乃寒熱俱甚於腸胃之間 而爲病乎
簯下迫窘痛 小便赤澁 而痢白者 亦多有之 爲熱明矣《河間
○凡泄痢無己 變作白膿 點滴而下 爲之溫脾不愈 法當溫腎 盖腎主骨髓 白膿者 骨髓之異名也
其證 面色微黑 骨力羸弱 的見腎虛 當用破故紙 當歸 木香 乾薑 肉桂之屬《直指
○白痢 宜益元散(方見暑門)溫六丸 水煮木香元 瀉白安胃飮
백리는 기(氣)에 속하며 대장에서부터 생기는데 그 원인은 습열이다[단심].
○ 이질은 습열이 장위(腸胃)에 많이 몰리면 생긴다. 이 병은 다 열증(熱證)이다. 민간에서 이질 때 흰곱[痢白]이 나온다고 해서 한증(寒證)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열로 헌데[瘡癤]가 생겼을 때에도 흰고름[白膿]이 나오는데 이것도 희다고 해서 한증이라고 하겠는가. 만일 흰 것을 차다[寒]고 하고 붉은 것을 열하다고 하면 붉고 흰 것을 겸한 것은 차고 열한 것이 함께 장위에 많이 들어가서 생긴 것이라고 하겠는가. 더욱이 항문이 빠지는 것처럼 몹시 아프고[下迫窘痛] 오줌이 벌겋고 잘 나오지 않으면서 백리(白痢)를 앓는 사람이 많으니 열로 생긴다고 하는 것이 옳다[하간].
○ 설사가 멎지 않고 흰곱[白膿]이 방울방울 나오면서[點滴] 설사가 나면 비(脾)를 따뜻하게 하여야 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반드시 신(腎)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대체로 신은 골수(骨髓)를 주관한다. 흰곱은 골수와 같은 것인데 이름이 다르다. 얼굴이 약간 거멓고 뼈에 힘이 약한[羸弱] 증상이 나타나면 신이 허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때에는 보골지, 당귀, 목향, 건강, 육계 같은 것을 써야 한다[직지].
○ 백리에는 익원산(益元散, 처방은 서문에 있다). 온륙환, 수자목향원, 사백안위음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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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溫六丸
治白痢 益元散一劑 加乾薑一兩 右爲末 飯丸梧子大 白湯下五七十丸《丹心》
溫六丸(온육환)
백리(白痢)를 치료한다.
익원산 1첩에 건강 40g을 넣는다.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밥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끓인 물(白湯)로 먹는다[단심].
⼒ 水煮木香元
治白痢及淡紅痢 乾薑二兩 楾栗穀一兩 訶子肉三錢 當歸 白芍藥各二錢半 木香
靑皮 陳皮 甘草各一錢半 右爲末 蜜丸彈子大 熟水化下一丸《得效》
水煮木香元(수자목향원)
백리와 담홍리(淡紅痢)를 치료한다.
건강 80g, 앵속각 40g, 가자육 12g,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10g, 목향, 선귤껍질(청피), 귤껍질(陳皮), 감초 각각 6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끓인 물(熟水)에 풀어 먹는다[득효].
⼒ 瀉白安胃飮
治白痢 蒼朮炒 白芍藥酒炒 蓮肉 各一錢 白朮七分半 人參 陳皮 白茯巔 黃妉蜜炒
當歸酒洗 各五分 木香 乾薑礐 甘草灸 各三分 右犫作一貼 空心 水煎服《集崙》
瀉白安胃飮(사백안위음)
백리를 치료한다.
삽주(창출, 닦은 것),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에 축여 볶은 것), 연육 각각 4g, 흰삽주(백출) 3g, 인삼, 귤껍질(陳皮), 흰솔풍령(백복령), 황기(꿀에 축여 볶은 것), 당귀(술에 씻은 것) 각각 2g, 목향, 건강(싸서 구운 것), 감초(닦은 것)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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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白痢 적백리(赤白痢)
○冷熱不調 赤白各半 宜薑墨丸 乍孈乍澁 似痢非痢 宜茱連丸《入門》
○或赤或白 冷熱不調 宜小駐車元《入門》
○赤白痢 宜黃蓮阿膠元 固腸湯 眞人養藏湯 茱連丸
냉열(冷熱)이 고르지 못하여[不調] 피곱과 흰곱이 절반씩 나오는 데는 강묵환을 쓴다. 대변이 얼마 동안은 묽어졌다가[ ] 얼마 동안은 곱[澁]이 섞여 나와서 이질 같기도 하고 이질 같지 않기도 한 데는 수련환을 쓴다[입문].
○ 혹은 피곱이 나오기도 하고 흰곱이 나오기도 하는 것은 냉열이 고르지 못하기[不調] 때문인데 이런 데는 소주거원을 쓴다[입문].
○ 적백리에는 황련아교원, 고장탕, 진인양장탕, 수련환을 쓴다.
⼒ 薑墨丸
治赤白痢 及蠱狟痢 乾薑炒 松烟墨禭 右等分爲末 醋煮麵糊和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三五十丸 日三服《入門》
薑墨丸(강묵환)
적백리(赤白痢)와 고주리(蠱 痢)를 치료한다.
건강(닦은 것), 좋은 먹(松烟墨, 달군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하루 세번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입문].
⼒茱連丸
○治赤白痢 吳茱萸 黃蓮各二兩 右以好酒同浸三日 乃各揀取 焙乾爲末 醋糊和丸梧子大
赤痢則黃蓮丸三十粒 以甘草湯呑下 白痢則茱萸丸三十粒 以乾薑湯呑下 赤白痢則各取三十粒
以甘草乾薑湯下《丹心》
○一名黃蓮丸
茱連丸(수련환)
적백리를 치료한다.
오수유, 황련 각각 80g.
위의 약들을 함께 좋은 술에 3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따로따로 가려내서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다음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각기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들을 만든다. 적리에는 황련환 30알을 감초 달인 물로 먹고 백리에는 수유환 30알을 건강 달인 물로 먹으며 적백리에는 각각 30알씩 감초와 건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 일명 황련환(黃連丸)이라고도 한다.
⼒ 小駐車元
治赤白痢 黃蓮三兩 阿膠珠一兩半 當歸一兩 乾薑五錢 右爲末 醋糊和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三五十丸《入門》
小駐車元(소주거원)
적백리를 치료한다.
황련 120g, 아교주 60g, 당귀 40g, 건강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입문].
⼒ 黃蓮阿膠元
治赤白痢及熱痢 黃連三兩 赤茯巔二兩 右爲末 水調阿膠炒末一兩 和丸梧子大 空心 米飮下三五十丸《局方》
黃連阿膠元(황련아교원)
적백리와 열리(熱痢)를 치료한다.
황련 120g, 벌건솔풍령(적복령)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닦아 가루낸 갖풀(아교) 40g과 함께 물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국방].
⼒ 固腸湯
治赤白痢 楾粟殼炒醋二錢 白芍藥一錢半 當歸 甘草灸各七分半 陳皮 訶子
乾薑各五分 人參 木香各三分 右犫 作一貼 空心 水煎服《丹心》
固腸湯(고장탕)
적백리를 치료한다.
앵속각(식초에 축여 볶은 것) 8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6g, 당귀, 감초(닦은 것) 각각 3g, 귤껍질(陳皮), 가자, 건강 각각 2g, 인삼, 목향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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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眞人養臟湯
治赤白痢 及諸痢 楾粟殼一錢 甘草九分 白芍藥八分 木香七分 訶子六分
肉桂 人參 當歸 白朮 肉豆埼各三分 右犫作一貼 空心 水煎溫服《入門》
眞人養臟湯(진인양장탕)
적백리와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질도 다 치료한다.
앵속각 4g, 감초 3.6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3.2g, 목향 2.8g, 가자 2.4g, 육계, 인삼, 당귀, 흰삽주(백출), 육두구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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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穀痢 수곡리(水穀痢)
○脾胃氣虛 則不能消化水穀 糟粕不聚 變而爲水穀痢《神巧》
○朄泄 亦曰水穀痢 宜瑻看
비위(脾胃)의 기가 허하면 소화가 되지 않고 음식물의 찌꺼기[糟粕]가 뭉치지 못하여 변해서 수곡리가 된다[신교].
○ 손설( 泄)을 수곡리라고도 하므로 그 부분을 참고하여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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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膿血痢 농혈리(膿血痢)
○如煩燥 或先便膿後見血 非黃蓮不止 此上部血也
○如惡寒脈沈 或腰痛臍下痛 非黃芩不除 此中部血也
○如惡寒脈沈 先見血後便膿 非地楡不除 此下部血也《易老》
○膿血稠粘 裏急後重 皆屬於火 內經曰 杏澁而便膿血 知氣行而血止也 盖杏澁而便膿血者
言病因也 氣行而血止者 言治法也 故曰 行血則便膿自愈 調氣則後重自除 芍藥湯主之《易老》
○杏澁而便膿血 宜大黃湯下之 是謂中劑 黃芩芍藥湯和之 是謂輕劑《易老》
○膿血稠粘 皆屬於火 夫太陰濕主瀉 少陰主痢 是先泄亡津液 而火就燥 腎惡燥 居下焦血分
其受邪者 故便膿血 所謂瀉屬脾而痢屬腎也《綱目》
○熱積紫黑色者 瘀血也 腹痛後重異常 桃仁承氣湯(方見寒門)下之 要知諸痢皆血瘀 惟黑爲瘀甚耳《入門》
○膿血痢 宜桃花湯(方見寒門)導氣湯 黃連阿膠湯 導滯湯 地楡散 解毒金花散 芍藥栢皮丸 赤石脂丸 人參散
번조(煩燥)하면서 먼저 곱[膿]이 섞인 대변이 나온 다음에 피가 나오는 것은 황련(黃連)이 아니면 고치지 못한다. 이 피는 위[上]에서 나오는 것이다.
○ 만일 오한(惡寒)이 나고 맥이 침(沈)하면서 혹 허리와 배꼽 아래가 아픈 것은 속썩은풀(황금)이 아니면 고치지 못한다. 이 피는 가운데에서 나오는 것이다.
○ 오한이 나고 맥이 침하면서 먼저 피가 나온 다음에 곱이 섞인 대변[便膿]이 나오는 것은 오이풀뿌리(지유)가 아니면 고치지 못한다. 이 피는 아래에서 나오는 것이다[역로].
○ 걸쭉한 곱과 피[膿血稠粘]가 나오면서 배가 켕기고 뒤가 무직한 것은 모두 화(火)에 속한다. 『내경』에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澁] 대변에 피곱이 섞여 나오면 기를 잘 돌게 해야 한다. 그래야 피곱이 멎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씌어 있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에 피곱이 섞여 나온다는 것은 병의 원인[病因]을 말한 것이고 기가 돌면 피가 멎는다는 것은 치료하는 방법[治法]을 말한 것이다. 피를 잘 돌게 하면 저절로 곱이 섞인 대변이 나오지 않고 기를 고르롭게[調] 하면 저절로 뒤가 무직한 것이 없어지는데 작약탕을 주로 쓴다[역로].
○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에 피곱이 섞여 나오면 대황탕으로 설사시키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이 약이 중제(重劑)라는 것을 말한다. 황금작약탕으로 고르롭게[和] 한다는 것은 이 약이 경제(輕劑)라는 것을 말한다[역로].
○ 걸쭉한 피곱이 나오는 것은 다 화(火)에 속한다. 대체로 태음습(太陰濕)토는 설사를 주관하고 소음(少陰)은 이질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먼저 설사하여 진액(津液)이 줄어들면 화(火)는 더 조(燥)해진다. 신(腎)은 하초에 있는데 조한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하초혈분(下焦血分)이 사기(邪氣)를 받게 되면 피곱이 섞인 대변이 나오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설사는 비(脾)에 속하고 이질은 신(腎)에 속한다고 한 것이다[강목].
○ 열이 몰리고[熱積] 검붉은 대변이 나오는 것은 어혈(瘀血)이 있기 때문이다. 배가 아프고 뒤가 무직하면 도인승기탕(桃仁承氣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으로 설사시켜야 한다. 모든 이질은 다 어혈로 생기는데 특히 대변이 거먼 것은 어혈이 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입문].
○ 농혈리에는 도화탕(桃花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도기탕, 황련아교탕, 도체탕, 지유산, 해독금화산, 작약백피환, 적석지환, 인삼산 등을 쓴다.
⼒ 芍藥湯
治痢 杏澁而便膿血 令行血則便膿自愈 調氣則後重自除 此藥是也 白芍藥二錢 黃蓮 條芩
當歸尾 各一錢 大黃七分 木香 檳峹 桂心 甘草各五分 右犫 作一貼 水煎服《易老》
芍藥湯(작약탕)
이질로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澁] 대변에 피곱이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피를 잘 돌게 하면 저절로 곱이 나오던 것이 멎고 기(氣)를 고르롭게[調] 하면 저절로 뒤가 무직하던 것이 없어지는데 이 약이 바로 그런 약이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8g, 황련, 속썩은풀(황금), 당귀(잔뿌리) 각각 4g, 대황 2.8g, 목향, 빈랑, 계심,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역로].
⼒ 大黃湯
治熱痢 膿血稠粘 裏急後重 日夜無度 大黃一兩 犫 好酒二盞浸半日 煎至一盞半 去渣 分二次頓服
以利爲度 又服芍藥湯以和之 此滌蕩邪熱之劑也 酒煎者 欲上至頭頂 外徹皮毛也《易老》
大黃湯(대황탕)
열리(熱痢)로 걸쭉한 피곱이 나오고 아랫배가 켕기면서[裏急] 뒤가 무직하며[後重] 밤낮으로 한정없이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대황 40g.
위의 약을 썰어서 좋은 술 2잔에 한나절 동안 담가 두었다가 1잔 반이 되게 달인다. 다음 찌꺼기를 짜버리고 두번에 나누어 먹는데 설사할 때까지 써야 한다. 그 다음 작약탕을 써서 화해시켜야 한다. 이 약은 사열(邪熱)을 내리는 약인데 술에 달여 쓰면 약 기운이 머리로 올라가게 되고 겉으로는 피모(皮毛)에까지 나오게 된다[역로].
⼒ 黃芩芍藥湯
○治下痢膿血身熱腹痛脈洪數 黃芩 白芍藥各二錢 甘草一錢 右犫 作一貼 水煎服腹痛甚加桂心三分《丹心》
○一名黃芩湯
黃芩芍藥湯(황금작약탕)
이질로 피곱이 나오고 몸에 열이 나며 배가 아프고 맥이 홍(洪), 삭(數)한 것을 치료한다.
속썩은풀(황금),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8g, 감초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배가 몹시 아프면 계심 1.2g을 넣어 쓴다[단심].
○ 일명 황금탕(黃芩湯)이라고도 한다.
⼒ 導氣湯
治下痢膿血 裏急後重 當歸二錢半 大黃 黃芩 白芍藥各一錢 黃連 木香 檳峹 各五分 右犫 作一貼 水煎服《東垣》
導氣湯(도기탕)
이질로 피곱이 나오고 속이 켕기며 뒤가 무직한 것을 치료한다.
당귀 6g, 대황, 속썩은풀(황금),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4g, 황련, 목향, 빈랑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 黃連阿膠湯
治熱毒下痢膿血或如爛肉汁黃連阿膠珠黃栢梔子各一錢二分半右犫作一貼水煎服《海藏》
黃連阿膠湯(황련아교탕)
열독(熱毒)으로 이질이 생겨 피곱이 나오거나 썩은 고기즙(爛肉汁)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황련, 아교주, 황백, 산치자 각각 5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해장].
⼒ 導滯湯
治下痢膿血 裏急後重 腹痛作渴 日夜無度 白芍藥二錢 當歸 黃芩 黃連各一錢
大黃七分 桂心 木香 檳峹 甘草各三分 右犫 作一貼 空心 水煎服《入門》
導滯湯(도체탕)
이질로 피곱이 나오며 뱃속이 켕기고 뒤가 무직하면서 배가 아프며 목이 마르고 밤낮으로 한정없이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8g, 당귀, 속썩은풀(황금), 황련 각각 4g, 대황 2.8g, 계심, 목향, 빈랑,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빈속에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 地楡散
治熱毒下痢膿血地楡犀角 黃連炒 葛根 黃芩各一錢 梔子五分右犫作一貼入穧白五莖同煎服《活人》
地楡散(지유산)
열독(熱毒)으로 이질이 생겨 피곱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오이풀뿌리(지유), 서각, 황련(닦은 것), 칡뿌리(갈근), 속썩은풀(황금) 각각 4g, 산치자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염교흰밑( 白) 5개와 함께 달여 먹는다[활인].
⼒ 解毒金花散
治熱毒膿血痢 黃連 黃栢各二錢 白朮 黃芩 赤茯巔 赤芍藥各一錢 右犫作一貼水煎服《丹心》
解毒金花散(해독금화산)
열독(熱毒)으로 이질이 생겨 피곱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황련, 황백 각각 8g, 흰삽주(백출), 속썩은풀(황금), 벌건솔풍령(적복령), 함박꽃뿌리(작약)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 芍藥栢皮丸
治濕熱惡痢下膿血 白芍藥 黃栢皮各一兩 當歸 黃連各五錢 右爲末 水丸小豆大溫水下三四十丸《子和》
芍藥柏皮丸(작약백피환)
습열로 독한 이질이 생겨 피곱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황백 각각 40g, 당귀, 황련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물에 반죽하여 팥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40알씩 따뜻한 물로 먹는다[자화].
⼒ 赤石脂丸
治下痢膿血腹痛赤石脂乾薑各一兩 黃連當歸各二兩右爲末蜜丸梧子大米飮下三五十丸空心《入門》
赤石脂丸(적석지환)
이질로 피곱이 나오면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적석지, 건강 각각 40g, 황련, 당귀 각각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입문].
⼒ 人參散
治酒毒挾熱下痢膿血腹痛久不差百藥無效樗根白皮 人參各一兩 右爲末每二錢空心米飮調下忌酒麵鷄猪魚果菜等物
《本事》
人蔘散(인삼산)
술독[酒毒]과 열이 겹쳐서[挾] 생긴 이질로 피곱이 나오면서 배가 아픈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아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는 것을 치료한다.
가죽나무껍질(저근백피), 인삼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빈속에 미음에 타 먹는다. 술, 국수, 닭고기, 돼지고기, 물고기, 과실, 채소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본사].
⼗ 夝口痢 금구리( 口痢)
○痢疾不納飮食者 俗謂之夝口痢 如頭疼心煩 手足溫熱 此乃毒氣上衝心肺 敗毒散(方見寒門)五錢
加蓮肉一錢 陳米百粒 薑三棗二煎服 如過飮苦澁凉藥 以致聞食先嘔 山藥犫如小豆 銀石器一半
炒一半生用爲末 米飮調下卽效《綱目》
○夝口痢 胃口熱甚故也 宜參連湯 樢臍法 人不知此 多用溫熱藥 及甘味 此以火濟火 以滯益滯也《丹心》
○下痢 夝口不食 亦由脾虛 宜以參巔白朮散(方見內傷)去山藥 加石菖蒲爲末
粳米飮調下二錢 或人參 赤茯巔 石蓮子 入些菖蒲煎服 胸次一開 自然思食《直指》
○凡治痢 早用楾粟殼 則令毒氣閉塞心絡 令夝口不食 宜以御米煮稀粥 溫畆解之《類聚》
○夝口痢 宜倉弟湯 開夝湯 石蓮散 解夝丸 納臍膏
이질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민간에서는 금구리( 口痢)라고 한다. 머리가 아프고 속이 답답하며[心煩] 손발이 다는 것[溫熱]는 독한 기운[毒氣]이 심(心)과 폐(肺)로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므로 패독산(敗毒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20g에 연밥(연실) 4g, 묵은 쌀(진미) 1백알, 생강 3쪽, 대추 2알을 넣어서 달여 먹어야 한다. 그리고 맛이 쓰고 떫으면서 성질이 서늘한 약[苦澁凉藥]을 지나치게 썼기 때문에 음식냄새를 맡기만 하면 먼저 구역질이 나는 데는 마(산약)를 잘게 썰어서 은이나 돌그릇에 넣고 절반 정도 익도록 볶은 다음 가루내어 미음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강목].
○ 금구리는 위[胃口]에 열이 심한 것이므로 삼련탕과 엄제법( 臍法)을 쓰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이것을 알지 못하고 흔히 성질이 덥고 맛이 단 약[溫熱藥]을 쓴다. 이것은 불로써 불을 끄려고 하는 격이며 체한 것을 더 체하게 하는 것이다[단심].
○ 이질 때에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비(脾)가 허(虛)하기 때문이므로 삼령백출산(參 白朮散,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에서 마(산약)를 빼고 석창포를 넣어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흰쌀미음(粳米飮)에 타 먹거나 인삼, 벌건솔풍령(적복령), 석련자에 석창포를 조금 넣어서 달인 물로 먹으면 가슴이 점차 시원해지면서 밥맛이 난다[직지].
○ 이질 때 일찍이 앵속각을 쓰면 독기(毒氣)가 심락(心絡)을 막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다. 이것을 치료하는 데는 양귀비씨(御米)를 쓰는데 죽을 묽게 쑤어서 더울 때에 먹으면 풀린다[유취].
○ 금구리에는 창름탕, 개금탕, 석련산, 해금환, 납제고 등을 쓴다.
⼒ 參連湯
治夝口痢 胃口熱甚 黃連三錢 人參 石蓮肉各二錢 右犫 作一貼
水煎取濃汁 細細稨之 如吐再喫 但得一稨 下咽便開 仍用樢臍法《回春》
蔘連湯(삼련탕)
금구리로 위[胃口]에 열이 심한 것을 치료한다.
황련 12g, 인삼 석련육 각각 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넣고 진하게 달여서 조금씩 먹는데 만일 토하면 다시 먹어야 한다. 한 모금만 내려가도 곧 열린다. 이어 엄제법을 써야 한다[회춘].
⼒ 樢臍法(조제법)
引熱令下行田螺二箇入麝香少許宭爛樢臍中以帛包定《丹心》
인열령하행전라이개입사향소허군란조제중이백포정《단심》
樢臍法(엄제법)
열을 내리게 한다.
논우렁이(전라) 2마리에 사향을 조금 넣고 짓찧어 배꼽에 붙인 다음 비단천으로 싸맨다[단심].
⼒ 倉弟湯
治夝口痢心煩手足熱頭痛此乃毒氣上衝心肺所以嘔而不食人參敗毒散(方見寒門)
加黃連一錢 石蓮肉七枚陳倉米三百粒入薑三片棗二枚同煎服《醫鑑》
○亦治熱痢
倉弟湯 (창름탕)
금구리로 속이 답답하고 손발이 달며[熱]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독기(毒氣)가 심(心)과 폐(肺)로 치밀어 올라서 구역질이 나고 먹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삼패독산(人蔘敗毒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황련 4g, 석련육 7개, 묵은 쌀 3백알을 넣어서 생강 3쪽, 대추(대조)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어야 한다[의감].
○ 또한 열리(熱痢)도 치료한다.
⼒ 開夝湯
○治夝口痢砂糖七錢細茶五錢縮砂硏一錢生薑五片右犫作一貼水煎露一宿次早面北溫服
○外用木鱉子去殼三錢麝香二分共宭樢臍中卽思食《回春》
開夝湯(개금탕)
금구리를 치료한다.
사탕 28g, 세다(細茶) 20g, 사인(간 것) 4g, 생강 5쪽.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하룻밤 이슬을 맞힌다. 이것을 다음날 아침에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
○ 목별자(껍질을 버린 것) 12g, 사향 0.8g과 함께 짓찧어 배꼽에 붙이고 싸매면 곧 음식 먹을 생각이 난다[회춘].
⼒ 石蓮散
治夝口痢石蓮子癬去殼留心倂肉硏爲末每二錢陳米飮調下此疾由毒氣上衝心肺借此以通心氣便覺思食仍以東壁土炒橘皮爲末入薑棗略煎服佐之《綱目》
석련산(石蓮散)
금구리를 치료한다.
석련자.
위의 약을 두드려서 껍질을 버리고 심(心)과 살[肉]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묵은 쌀(陳米)로 쑨 미음에 타 먹는다. 금구리는 독기가 심(心)과 폐(肺)로 치밀어 올라서 생긴 것이므로 이 약으로 심기를 통하게 하면 곧 음식 먹을 생각이 난다. 이 약을 쓴 다음 이어 보조약으로 동쪽벽의 흙(동벽토, 닦은 것)과 귤껍질(陳皮)을 가루내어 생강, 대추와 함께 약간 달여서 먹는다[강목].
⼒解夝丸
治夝口痢黃連八兩犫生薑四兩切同炒令焦去薑只取黃連爲末陳米飯和丸梧子大每服七八十丸赤痢陳米飮下白痢橘皮湯下赤白痢陳米橘皮湯下《丹心》
해금환(解 丸)
금구리를 치료한다.
황련(썬 것) 320g, 생강(썬 것) 160g.
위의 약을 함께 넣고 눋도록 볶아서[炒令焦] 생강은 버리고 황련만 가루내어 묵은 쌀(陳米)로 지은 밥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0-80알씩 먹는데 적리(赤痢)에는 묵은 쌀로 쑨 미음으로 먹고 백리(白痢)에는 귤껍질(陳皮)을 달인 물로 먹으며 적백리(赤白痢)에는 묵은 쌀과 귤껍질을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納臍膏
治夝口痢危重者用之立愈王爪藤連莖葉經霜者望乾燒灰香油調納臍中卽效《醫鑑》
납제고(納臍膏)
금구리를 치료한다. 병이 위독한데 써도 곧 낫는다. 서리[霜]를 맞은 쥐참외덩굴(王瓜藤)을 줄기와 잎이 달린 채로 볕에 말려서 불에 태워 가루를 낸다. 이것을 참기름(향유)에 개서 배꼽에 붙이면 곧 낫는다[의감].
⼗休息痢 휴식리(休息痢)
凡痢乍發乍止者名休息痢《類聚》
○休息痢經年不差以致氣血虛而不斂八物湯(方見虛勞)加陳皮阿膠珠黃連黃芩各少許脾胃虛者補中益氣湯參巔白朮散(拄見內傷)《入門》
○休息痢宜加味養藏湯三根飮訶黎勒丸神效丸
이질이 나았다 더했다[乍發乍止] 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휴식리라고 한다[유취].
○ 휴식리가 여러 해 동안 낫지 않아 기혈이 허해져서 설사가 멎지 않는데는 팔물탕(八物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에 귤껍질(陳皮), 아교주, 황련, 속썩은풀(황금)을 각각 조금씩 넣어서 쓴다. 비위가 허한 데는 보중익기탕, 삼령백출산(參 白朮散, 처방은 다 내상문에 있다)을 쓴다[입문].
○ 휴식리에는 가미양장탕, 삼근음, 가리륵환, 신효환 등을 쓴다.
⼒加味養臟湯
治休息痢眞人養臧湯(方見上)加附子靑皮烏藥茯巔右犫薑三片棗二枚煎服《得效》
가미양장탕(加味養臟湯)
휴식리를 치료한다.
진인양장탕(眞人養臟湯, 처방은 위에 있다)에 부자, 선귤껍질(청피), 오약, 솔풍령(복령)을 넣는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달여 먹는다[득효].
⼒三根飮
治休息久痢如神五倍木根蒼耳草根臭樗木根刮取白皮各等分右犫每服七錢入生薑三片大棗二枚黑豆三十六粒姎米四十九粒空心同煎服《正傳》
삼근음(三根飮)
오래된 휴식리를 치료하는 데 잘 낫는다.
붉나무뿌리(五倍木根), 도꼬마리뿌리(창이초근), 가죽나무뿌리(저근백피, 속껍질을 쓴다)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18g씩 생강 3쪽, 대추 2알, 검정콩(흑두) 36알, 찹쌀(나미) 49알과 함께 달여 빈속에 먹는다[정전].
⼒訶黎勒丸
治休息痢百藥不效樗根白皮二兩訶子肉五錢母丁香三十粒右爲末醋糊和丸梧子大陳米飮入醋少許呑下五十丸日三
《本事》
가려륵환(訶黎勒丸)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낫지 않는 휴식리를 치료한다.
가죽나무뿌리껍질(저근백피) 80g, 가자육 20g, 모정향 30알.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하루 세번 묵은 쌀로 쑨 미음(陳米飮)에 식초를 조금 넣은 것으로 먹는다[본사].
⼒神效丸
治休息痢膿血不止疼痛困弱當歸烏梅肉黃連阿膠珠各等分右爲末蜜丸梧子大空心厚朴湯下三五十丸病甚者蠟丸
《入門》
신효환(神效丸)
휴식리로 피곱이 계속 나오면서 아프고 노곤한[困弱] 것을 치료한다.
당귀, 오매육, 황련, 아교주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후박을 달인 물로 먹는다. 병이 심하면 황랍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쓴다[입문].
⼗風痢 풍리(風痢)
風痢惡風鼻塞身重色靑或純下淸水宜蒼朮防風湯(方見上)《入門》
○風痢所下似痢非痢似血非血宜倉弟湯(方見上)《得效》
○風痢宜胃風湯(方見上)露宿湯
풍리란 바람이 싫고 코가 메며[寒] 몸이 무겁고 퍼런[靑] 대변이나 멀건 물만 나오는[純下淸水] 것인데 창출방풍탕(蒼朮防風湯,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쓴다[입문].
○ 풍리로 설사한 것이 곱 같기도 하고 피 같기도 하나 곱도 피도 아닌 데는 창름탕(倉 湯,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쓴다[득효].
○ 풍리에는 위풍탕(胃風湯, 처방은 위에 있다)이나 노숙탕을 쓴다.
⼒露宿湯
治風痢純下淸血杏仁去皮尖七箇苦木瘡一掌大(卽樗根白皮)烏梅一箇草果一箇酸石榴皮半箇靑皮二箇甘草一寸右犫作一貼入薑三片煎露星一宿次早空心服《得效》
노숙탕(露宿湯)
풍리로 멀건 피만 누는[純下淸血] 것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꺼풀과 끝(皮尖)을 버린 것) 7알, 고목창(즉 가죽나무뿌리껍질이다) 손바닥만한 것, 오매 1개, 초과 1개, 산석류피 반 개, 선귤껍질(청피) 2개, 감초 1치.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달인 다음 하룻밤 이슬을 맞혀서 다음날 아침 빈속에 먹는다[득효].
⼗寒痢 한리(寒痢)
寒痢白如鴨孈腸鳴痛墜不甚宜理中湯(方見寒門)加訶子肉豆埼日久者黃連補腸湯《入門》
○寒痢宜赤石脂散
한리란 대변이 집오리똥(鴨 )같이 허옇고 배가 끓으면서[腸鳴] 아프고 뒤가 무직한 것인데 심하지는 않다. 이때에는 이중탕(理中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가자와 육두구를 넣어서 쓴다. 오래된 한리에는 황련보장탕을 쓴다[입문].
○ 한리에는 적석지산이 좋다.
⼒黃連補腸湯
治大腸虛冷痢下靑白黃連四錢赤茯巔川芎各三錢酸石榴皮五片地楡五錢伏龍肝二錢右犫八錢作一貼空心水煎服
《入門》
황련보장탕(黃連補腸湯)
대장이 허하고 차서[虛冷] 퍼러면서 흰곱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황련 16g, 벌건솔풍령(적복령), 궁궁이(천궁) 각각 12g, 산석류피 5쪽, 오이풀뿌리(지유) 20g, 복룡간 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32g을 1첩으로 하여 빈속에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赤石脂散
治冷痢赤白腸滑肉豆埼氖一兩縮砂五錢赤石脂甘草灸各二錢半右爲末每二錢粟米飮調下《得效》
적석지산(赤石脂散)
냉리(冷痢)로 피곱이 섞인 대변을 줄줄 설사하는[腸滑] 것을 치료한다.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40g, 사인 20g, 적석지, 감초(닦은 것)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좁쌀미음에 타서 먹는다[득효].
⼗濕痢 습리(濕痢)
○濕痢 腹脹身重 下如黑豆汁 或赤黑渾濁 此危證也 宜當歸和血散(方見後陰)加味除濕湯 戊已丸《入門》
○下痢如豆汁者 濕也 盖脾胃爲水穀之海 常兼四藏 故有五色之相雜 當先通利 此迎而奪之之義也《丹心》
습리라는 것은 배가 불러 오르고[腹脹] 몸이 무거우면서 설사로 검정콩 달인 물(黑豆汁) 같은 것이나 검붉은 것이 섞여 나오는 것인데 이것은 위험한 증상이다. 이런 데는 당귀화혈산(當歸和血散, 처방은 항문문에 있다), 가미제습탕, 무기환 등을 쓴다[입문].
○ 이질 때 대변이 콩 달인 물 같은 것은 습리이다. 대체로 비위(脾胃)는 음식을 받아들이는 곳으로써 늘 심(心), 폐(肺), 간(肝), 신(腎) 4장기의 기운을 끼고 있다. 그러므로 5가지 빛이 뒤섞이게 된다. 이때에는 반드시 먼저 설사시켜야 하는데 이것은 맞받아 나가서 꺾어버린다[迎而奪之]는 것을 의미한다[단심].
⼒ 加味除濕湯
治傷濕下痢如黑豆汁半夏厚朴蒼朮各一錢二分藿香陳皮赤茯巔各七分木香桂皮甘草各五分右犫作一貼薑三片棗二枚空心水煎服《丹心》
加味除濕湯(가미제습탕)
습에 상하여 검정콩 달인 물 같은 것을 설사하는 이질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후박, 삽주(창출) 각각 4.8g, 곽향, 귤껍질(陳皮),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2.8g, 목향, 계피,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빈속에 달여 먹는다[단심].
⼒ 戊己丸
治濕痢黃連吳茱萸白芍藥各等分右爲末恪糊和丸梧子大空心米飮下五七十丸《局方》
戊己丸(무기환)
습리를 치료한다.
황련, 오수유,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밀가루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국방].
⼗ 熱痢 열리(熱痢)
○熱痢與暑痢同
○大凡痢疾多因伏暑而得 但背寒 面垢或面如塗油 齒乾煩寃 燥渴引飮 皆暑證也
不宜輕用附子等熱藥 宜酒蒸黃連丸(方見血門)《得效》
○其冷熱蘊積腸胃間 滑泄垢媐者 名腸垢 卽熱痢也《類聚》
○偏熱純赤 見暑證 輕者 黃芩芍藥湯 重者 導滯湯 日久者 黃連阿膠湯《入門》
○挾熱下痢者 身熱口渴 小便澁少 大便急痛 所下黃赤色《入門》
○熱痢 黃芩芍藥湯最妙《入門》
○下痢壯熱 須用倉弟湯《直指》
○下痢欲飮水 有熱故 宜白頭翁湯(方見寒門)《仲景》
○熱痢 宜烏梅丸 寧胃散 加當歸(方見下)
열리라는 것은 더위 먹어서 생긴 이질과 같은 것이다.
○ 이질은 흔히 여름철에 심한 더위[伏暑]로 생긴다. 그 증상은 등[背]이 차고 얼굴이 때가 낀 것처럼 되거나 기름 바른 것같이 되며 이가 마르고[齒乾] 속이 답답하여 날치며[煩寃] 목이 말라서 물을 켜는 것인데 이것은 모두 더위 먹은 때의 증상[暑證]과 같다. 그러므로 부자(附子)와 같이 성질이 뜨거운 약[熱藥]은 함부로 쓰지 말고 주증황련환(酒蒸黃連丸, 처방은 혈문에 있다)을 써야 한다[득효].
○ 냉열(冷熱)이 장위(腸胃) 속에 몰려서 점액이 섞인 대변이 줄줄 나오는[滑泄垢 ] 것을 장구(腸垢)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열리이다[유취].
○ 주로 열이 있고 대변빛이 벌겋기만[赤] 한 것은 더위에 상한 증상[暑證]인데 병이 경(輕)하면 황금작약탕, 중(重)하면 도체탕, 오래되었으면 황련아교탕을 써야 한다[입문].
○ 열을 낀[挾熱] 이질 때에는 몸에 열이 나고 목이 마르며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 볼 때 몹시 아프며 누르면서[黃] 벌건 빛이 나는 대변을 설한다[입문].
○ 열리에는 황금작약탕(黃芩芍藥湯)이 제일 좋다[입문].
○ 이질로 몹시 열이 나는 데는 창름탕(倉 湯)을 쓴다[직지].
○ 이질 때 물을 마시려고 하는 것은 열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백두옹탕(白頭翁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쓴다[중경].
○ 열리에는 오매환을 쓰거나 영위산(寧胃散, 처방은 아래에 있다)에 당귀를 넣어서 쓴다.
⼒ 烏梅丸
治熱痢腹痛下純血黃連一兩半烏梅肉當歸枳殼各一兩右末醋糊和丸米飮下七十丸空心《丹心》
烏梅丸(오매환)
열리로 배가 아프고 피를 누는[下純血] 것을 치료한다.
황련 60g, 오매육, 당귀, 지각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단심].
⼒ 寧胃散
治赤白熱痢白芍藥二錢黃芩黃連木香枳殼各一錢半陳皮一錢甘草灸五分右犫作一貼水煎服一名芩連芍藥湯《必用》
寧胃散(영위산)
피곱이 나오는 열리를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8g, 속썩은풀(황금), 황련, 목향, 지각 각각 6g, 귤껍질(陳皮) 4g, 감초(닦은 것)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일명 금련작약탕(芩連芍藥湯)이라고도 한다[필용].
⼗氣痢 기리(氣痢)
氣痢狀如蟹渤拘急獨甚宜茱連丸(方見上)氣痢丸牛乳湯
기리라는 것은 게거품[蟹渤] 같은 것을 설사하고 속이 켕기며[拘急] 뒤가 몹시 무직한 것이다. 이때에는 수련환(茱連丸, 처방은 위에 있다), 기리환, 우유탕 등을 쓴다.
⼒ 氣痢丸
治氣痢狀如蟹渤訶子皮橘皮厚朴各一兩右爲末蜜丸梧子大空心米飮下三十丸《入門》
기리환(氣痢丸)
기리로 게거품 같은 것을 누는 것을 치료한다.
가자피, 귤껍질(橘皮), 후박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입문].
⼒ 牛乳湯
治氣痢禕撥二錢犫牛乳半升右同煎減半空心服《得效》
○唐太宗苦氣痢百方不差有衛士進此方服之卽愈《醫說》
牛乳湯(우유탕)
기리를 치료한다.
필발(썬 것) 8g, 소젖(우유) 반 되.
위의 약들을 함께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빈속에 먹는다[득효].
○ 당(唐)나라 태종(太宗)이 기리에 걸렸는데 온갖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었다. 그리하여 의사가 이 약을 주니 곧 나았다[의설].
⼗虛痢 허리(虛痢)
○氣弱困倦 穀食難化 腹微痛或大痛 拄無努責《入門》
○滑利與虛痢同 虛滑不禁 甚則氣血俱脫 血虛 四物湯 加人參 白朮 地楡 樗白皮 氣虛 眞人養藏湯《入門》
○氣虛 色白如鼻涕凍膠 理中湯 加木香 肉桂 厚朴 赤茯巔《入門》
○如力倦 自覺氣少惡食 此爲挾虛證 宜用補氣血之藥 虛廻而痢自止《丹心》
○痢疾日久 氣血虛弱 宜用八物湯(方見虛勞)補中益氣湯(方見內傷)《回春》
○痢稍久者 不可下 胃虛故也 調中理氣湯 加味香連丸擇用之《醫鑑》
○久痢 五虛證危困者 宜大斷下丸 五虛者 脈細 皮寒 氣少
泄利前後 飮食不入 是也 如漿粥入胃 泄注止 則虛者活矣《得效》
○虛寒痢脫肛 宜訶子皮散《東垣》
허리라는 것은 기운이 약하여 노곤하면서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배가 약간 아프거나 몹시 아파서 힘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입문].
○ 활리(滑痢)와 허리 때에는 허해져서 참을 수 없이 설사[滑不禁]가 나는데 심하면 기혈(氣血)이 허탈된다. 혈이 허한 데는 사물탕에 인삼, 흰삽주(백출), 오이풀뿌리(지유), 가죽나무껍질(저백피)을 넣어 쓰고 기가 허한 데는 진인양장탕(眞人養藏湯)을 쓴다[입문].
○ 기가 허하여 대변이 콧물이나 언 갖풀(아교) 같은 데는 이중탕(理中湯)에 목향, 육계, 후박, 벌건솔풍령(적복령)을 넣어 쓴다[입문].
○ 기운이 없고 음식 먹기를 싫어하는 것은 허증(虛證)까지 겸한 것이므로 이때에는 기와 혈을 보하는 약을 써야 한다. 그러면 허해진 것이 회복되면서 이질도 저절로 낫는다[단심].
○ 이질이 오래되어 기혈(氣血)이 허약(虛弱)해진 데는 팔물탕(八物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이나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을 쓴다[회춘].
○ 오래된 이질 때에는 설사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위(胃)가 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중이기탕이나 가미향련환을 쓴다[의감].
○ 오래된 이질 때 5가지 허한 증상[五虛證]이 나타나서 위험하게 된 데는 대단하환을 쓴다. 5가지 허증이란 것은 맥이 세한 것[脈細], 피부가 찬 것[皮寒], 기운이 적은 것[氣少], 대소변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泄利前後],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飮食不入] 등이다. 만일 신좁쌀죽을 먹어서 설사가 멎으면 허해졌다고 하여도 살릴 수 있다[득효].
○ 허리와 한리(寒痢)로 항문이 빠져 나온[脫肛] 데는 가자피산을 쓴다[동원].
⼒調中理氣湯
治虛痢氣弱困倦白朮枳殼白芍藥檳峹各一錢蒼朮陳皮各八分厚朴七分木香五分右犫作一貼水煎服此治痢調理之劑也《醫鑑》
조중이기탕(調中理氣湯)
허리로 기운이 약해지고 피로하며 노곤한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지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빈랑 각각 4g, 삽주(창출), 귤껍질(陳皮) 각각 3.2g, 후박 2.8g, 목향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이 처방은 이질 치료 때 조리하는 약이다[의감].
⼒加味香連丸
治虛痢及久痢一切諸痢黃連四兩以吳茱萸煎水浸炒木香一兩啞芙蓉二錢右爲末陳米糊和丸菉豆大每二三十丸以蓮肉煎湯呑下被盖就睡奏效神矣《入門》
가미향련환(加味香連丸)
허리(虛痢)와 구리(久痢) 및 여러 가지 이질을 다 치료한다.
황련 160g(오수유 달인 물에 담갔다가 볶은 것), 목향 40g, 아부용(啞芙蓉) 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묵은 쌀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녹두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30알씩 연육(蓮肉) 달인 물로 먹은 다음 이불을 덮고 자면 효과가 있다[입문].
⼒大斷下丸
治久痢滑數消瘦困弱龍骨附子礐白礬枯肉豆埼氖牡蠣禭訶子皮酸石榴皮各一兩良薑乾薑赤石脂各七錢半細辛三錢七分半右爲末醋糊和丸梧子大粟米飮下三十丸《入門》
대단하환(大斷下丸)
오랜 이질[久痢]로 자주 대변이 줄줄 나오고[滑數] 몸이 여위면서 피곤하며 허약해지는 것을 치료한다.
용골, 부자(싸서 구운 것), 백반(구운 것),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굴조개껍질(모려, 달군 것), 가자피, 산석류피 각각 40g, 양강, 건강, 적석지 각각 30g, 족두리풀(세신) 15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좁쌀미음으로 먹는다[입문].
⼒訶子皮散
治虛寒赤白痢脫肛御米穀蜜炒橘皮各五分乾薑礐六分訶子皮七分右爲末作一貼水煎空心和渣服《東垣》
가자피산(訶子皮散)
허한(虛寒)하여 생긴 적백이질(赤白痢疾)로 항문이 빠져 나온[脫肛] 것을 치료한다.
앵속각(어미, 꿀에 축여 볶은 것), 귤껍질(귤피) 각각 2g, 건강(싸서 구운 것) 2.4g, 가자피 2.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1첩으로 하여 빈속에 물에 달여서 찌꺼기[渣]째로 먹는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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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積痢 적리(積痢)
○積痢 色黃或如魚腦漿 腹脹痛 惡食《入門》
○無積不成痢《直指》
○痢出於積滯 積 物積也 滯 氣滯也 物積欲出 氣滯而不與之出 所以下墜裏急 乍起乍止
日夜凡百餘度 人有此證 不論色之赤白 脈之大小 一皆以通利行之《直指》
○飮食傷飽者 注下酸臭 諸有積者 以屠熱纏痛推之《直指》
○傷積滯則糞白有效《得效》
○食積痢 宜保和丸(方見積門)感應元 蘇感元 生熟飮子
적리란 대변빛이 누러면서[黃] 물고기골[魚腦] 같고 배가 불러 오르며 아프고 음식 먹기가 싫은 것이다[입문].
○ 적(積)이 없으면 이질이 생기지 않는다[직지].
○ 이질은 적(積)이 있거나 체(滯)하여 생긴다. 적이라는 것은 물체가 뭉쳤다[物積]는 것이고 체했다는 것은 기가 막혔다[氣滯]는 것이다. 뭉쳐 있는 물질[物積]이 나가려다가도 기가 막혀서 잘 나가지 못하면 뒤가 무직하고[下墜] 속이 켕기는[裏急]데 이것이 더했다 덜했다 하면서 하루에 백여 번 변소에 가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대변빛이 벌겋거나[赤] 허여며[白] 맥은 대(大)하거나 소(小)한데 이에 관계없이 다 내려가게 하는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직지].
○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상하면 신 냄새가 나는 설사를 한다. 여러 가지 적은 다 배가 뜨겁고[ 熱] 그러쥐는 듯이 아픈[纏痛] 것으로 알 수 있다[직지].
○ 적체(積滯)로 생긴 이질 때에 대변이 허여면[白] 치료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득효].
○ 식적리(食積痢)에는 보화환(保和丸, 처방은 적문에 있다), 감응원, 소감원, 생숙음자 등을 쓴다.
⼒ 感應元
治積痢 久痢 赤白膿血相雜 肉豆埼氖 白薑礐 百草霜各二兩 木香一兩半 禕澄茄 三稜礐 丁香各一兩
巴豆 百粒(去皮心膜去油爲霜)杏仁 百粒(去皮尖雙仁 掦炒嶽硏酒煮)蠟四兩 淸油一兩 右七味爲細末
入巴豆 杏仁末 先將油煎蠟令熔化 拌和藥末成劑 每一兩 分作十錠 每一錠 米飮調服 或作丸菉豆大 白湯呑下十丸《得效》
感應元(감응원)
적리(赤痢)와 구리(久痢), 적백리(赤白痢)로 대변에 피곱이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건강(싸서 구운 것), 백초상 각각 80g, 목향 60g, 필징가, 삼릉(싸서 구운 것), 정향 각각 40g, 파두 1백알(껍질과 막, 심을 버리고[去皮心膜] 기름을 빼서 상(霜)㈜을 만든다).
[註] 상(霜) : 열매류의 약재에서 기름을 뺀 다음 가루낸 것. 예를 들면 파두상, 차조기씨상, 살구씨상 등이다.
살구씨(행인) 1백알(꺼풀과 끝과 두알들이를 버리고 밀기울과 함께 볶아서 따로 간다), 술에 달인 황랍 160g, 참기름 40g.
위의 7가지 약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파두와 살구씨가루를 넣고 섞는다. 그리고 먼저 참기름을 달이다가 황랍을 넣어 녹인 다음 위의 약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4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미음으로 먹는다. 또는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알씩 끓인 물로 먹어도 된다[득효].
⼒蘇感元
治積痢腹內緊痛麝香蘇合元(方見氣門)四分感應元六分硏勻丸菉豆大米飮下三十丸《得效》
소감원(蘇感元)
적리로 뱃속이 몹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사향소합원(麝香蘇合元, 처방은 기문에 있다) 10분의 4, 감응원(感應元) 10분의 6 비율로 넣고 갈아서 고루 섞어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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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生熟飮子
治大人諸痢 及小兒虛積痢 日夜無度 楾粟殼大者 四箇(去榺疵半灸半生)陳皮二片(半生半炒)
甘草二寸半生半灸 烏梅二箇(半生半氖)大棗二枚 半生半氖 生薑二塊半生半氖木香一錢作兩片
半生半氖 訶子大者 二箇 半生半氖 黑豆 六十粒 半生半炒 黃妉 二寸 半生半灸 白朮 二塊 半生半氖 當歸 二寸
半生半氖 右犫 和勻 每服五錢 水一盞半 同入磁甁內煮至半 去滓 溫服
小兒服一二合 此方 分生熟 均冷熱 冷熱旣散 腸胃旣厚 則水穀自分 何患瀉痢哉《省翁》
生熟飮子(생숙음자)
어른의 모든 이질과 어린이가 허리(虛痢)나 적리(積痢)로 밤낮 한정없이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앵속각 4개(큰 것으로 속과 꼭지는 버리고 절반은 굽고 절반은 생것으로 쓴다), 귤껍질(陳皮) 2쪽(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는다), 감초 2치(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는다), 오매(절반은 생것, 절반은 잿불에 묻어 구운 것) 2개, 대추(절반은 생것, 절반은 잿불에 묻어 구운 것) 2알, 생강 2쪽(절반은 생것, 절반은 잿불에 묻어 굽는다), 목향 4g(2쪽을 만들어 절반은 생것, 절반은 잿불에 묻어 굽는다), 가자 2개(큰 것으로 절반은 생것, 절반은 잿불에 묻어 굽는다), 검정콩(흑두, 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은 것) 60알, 황기 2치(절반은 생것, 절반은 굽는다), 흰삽주(백출) 2개(절반은 생것, 절반은 잿불에 묻어 굽는다), 당귀 2치(절반은 생것, 절반은 잿불에 묻어 굽는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고루 섞어 한번에 20g씩 물 1잔 반과 함께 사기그릇에 담아 절반이 되게 달인다.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去滓]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 어린이에게는 1-2홉씩 먹인다. 이 처방은 생것과 익은 것이 따로따로 냉(冷)과 열(熱)을 고르롭게[均] 되게 한다. 냉열(冷熱)이 없어지고 장위(腸胃)가 든든해지면[厚] 음식이 절로 소화되기 때문에 설사나 이질이 생길 우려가 없다[성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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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久痢 구리(久痢)
○痢已減十之七八 穢積已盡 糟粕未實 當以炒芍藥 炒白朮 灸甘草 陳皮
茯巔 煎湯 下固腸丸三十粒 然此丸性燥 若滯氣未盡 不可㵕用《丹心》
○久痢 體虛氣弱 滑泄不止 當以訶子 肉豆埼 白礬 半夏等藥澁之 甚者 添牡礪 須以陳皮爲佐 恐太澁亦能作疼也《丹心》
○久痢不止 服理中湯 益甚 此痢在下焦 赤石脂禹餘粮湯主之(方見寒門)理中者 理中焦 用此以固其下焦故也《仲景》
○久痢 宜大斷下元 萬全丸(二方見上)眞人養藏湯 木香散 實腸散 加減益氣湯 樗白皮散
이질의 증상이 이미 10분의 7-8 정도 덜리고[減] 적[穢積]이 없어져서 찌꺼기[糟粕]가 차 있지 않는 데는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닦은 것), 흰삽주(백출, 닦은 것), 감초(닦은 것), 귤껍질(陳皮), 흰솔풍령(백복령)을 넣고 달인 물로 고장환 30알을 먹는다. 그러나 이 약은 성질과 맛이 조(燥)하므로 체기(滯氣)가 다 없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서둘러 쓸 필요가 없다[단심].
○ 오랜 이질[久痢]로 몸이 허하고 기운이 약하여 설사가 줄줄 나가는[滑泄] 것이 멎지 않는 데는 반드시 가자, 육두구, 백반, 끼무릇(반하) 등의 약으로 멎게 해야 한다. 심하면 굴조개껍질(모려)을 넣고 귤껍질(陳皮)을 반드시 좌약(佐藥)으로 넣어 써야 한다. 그것은 지나치게 막으면 아픔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단심].
○ 오랜 이질이 멎지 않을 때 이중탕(理中湯)을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그것은 그 병이 하초(下焦)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적석지우여량탕(赤石脂禹餘粮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주로 쓴다. 이중탕은 중초를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석지우여량탕을 써서 하초(下焦)를 든든하게[固] 하자는 것이다[중경].
○ 구리(久痢)에는 대단하원(大斷下元), 만전환(萬全丸, 2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 진인양장탕, 목향산, 실장산, 가감익기탕, 저백피산 등을 쓴다.
⼒ 木香散
治久痢及血痢甘草灸一兩木香黃連各五錢同炒楾粟殼生薑各五錢同炒右爲末入麝香少許空心米飮調下二錢《本事》
목향산(木香散)
구리와 혈리(血痢)를 치료한다.
감초(닦은 것) 40g, 목향, 황련 각각 20g(다 함께 닦는다), 앵속각, 생강 각각 20g(다 함께 닦는다).
위의 약들을 가루낸 다음 사향을 조금 넣어서 한번에 8g씩 빈속에 미음에 타서 먹는다[본사].
⼒加減益氣湯 가감익기탕
治久痢疲弱甚 不能起床 白朮 白芍藥 陳皮各一錢 當歸七分 黃妉 人參 澤瀉 縮砂 地楡各五分
升麻 木香 白豆埼 御米殼醋炒 甘草灸各三分 右犫 作一貼 空心 水煎服《醫鑑》
加減益氣湯(가감익기탕)
오랜 이질로 지나치게 피로하고 몹시 허약해져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귤껍질(陳皮) 각각 4g, 당귀 2.8g, 황기, 인삼, 택사, 사인, 오이풀뿌리(지유) 각각 2g, 승마, 목향, 백두구, 앵속각(식초에 축여 볶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빈속에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樗白皮散 저백피산
治久痢諸藥不效樗根白皮一握粳米一合瘳白一握甘草一寸栥二合右水一升煮取半升頓服《得效》
樗白皮散(저백피산)
구리에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는 것을 치료한다.
가죽나무뿌리껍질(저근백피) 1줌, 멥쌀 1홉, 파밑(총백) 1줌, 감초 1치, 약전국 2홉.
위의 약들을 물 1되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단번에 먹는다[득효].
⼒實腸散실장산
治久痢不分赤白用此藥搜出黃糞來山藥炒一兩炒黃米一合右爲末用砂糖調熱湯和勻藥末適稀稠漸漸服後用淸米湯漱口最效《回春》
實腸散(실장산)
구리로 피곱이나 흰곱이 나올 때 이 약을 쓰면 누런 대변이 나오게 된다.
마(산약, 닦은 것) 40g, 찰기장쌀(黃米, 닦은 것) 1홉.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사탕을 푼 뜨거운 물에 알맞게 타서 조금씩 먹는다. 먹은 다음 쌀 끓인 웃물(淸米湯)로 양치하면 아주 좋다[회춘].
⼗疫痢 역리(疫痢)
○一方一家之內上下傳染長幼相似是疫毒痢也當察運氣之相勝以治之《良方》
○一方長幼相似名曰疫痢人參敗毒散(方見寒門)加陳皮白芍藥煎服或薑茶湯以防之《入門》
한 지방이나 한 가정에서 모두 전염되면서 어른이나 어린이를 물론하고 다 앓는 증상이 이질 비슷한 것은 역독리(疫毒痢)이다. 이때에는 반드시 운기(運氣)가 서로 승(勝)하는 것을 보아서 치료해야 한다[양방].
○ 한 지방에서 어른과 어린이가 서로 비슷한 증상으로 앓는 이질을 역리(疫痢)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인삼패독산(人蔘敗毒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귤껍질(陳皮), 집함박꽃뿌리(백작약)를 넣어서 달여 먹거나 강다탕으로 미리 막아야 한다[입문].
⼒薑茶湯 강다탕
治痢疾腹痛老生薑春茶葉等分同煎服《醫鑑》
○薑能助陽茶能助陰況暑毒酒食毒皆能解之不問赤白冷熱疫痢腹痛通用之《直指》
○熱痢留薑皮冷痢去薑皮《本草》
薑茶湯(강다탕)
이질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묵은 생강, 봄 찻잎을 같은 양으로 하여 달여 먹는다[의감].
○ 생강은 양(陽)기를 돕고 차(茶)는 음(陰)기를 돕는다. 특히 더위독[暑毒], 술독[酒毒], 음식독[食毒]을 다 푸는데[解] 적리(赤痢), 백리(白痢), 냉리(冷痢), 열리(熱痢), 역리(疫痢)로 배가 아픈 데도 두루 쓴다[직지].
○ 열리(熱痢)에는 생강을 껍질째로 쓰고 냉리(冷痢)에는 생강을 껍질은 버리고 쓴다[본초].
⼗蠱狟痢 고주리(蠱 痢)
○久痢不已毒氣蝕於藏府下血如鷄肝雜膿瘀者名曰蠱狟痢《類聚》
○蠱狟痢下黑血如鷄肝發渴五內切痛此因服五石湯丸所致其血自百脈經絡而來以电根丸救之《入門》
○蠱狟痢宜羚羊角元薑墨丸(方見上)
오랜 이질이 낫지 않았을 때 독기(毒氣)가 장부(藏府)에 들어갔기 때문에 닭의 간( 肝) 같은 것이나 곱과 궂은 피가 섞여 나오는[雜膿瘀] 것을 고주리라고 한다[유취].
○ 고주리로 닭의 간 같은 검은 피를 누면서 목이 마르고 배가 끊어지는 것같이 아픈 것은 5가지 광물성 약재로 만든 알약이나 달임약[五石湯丸]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때 나오는 피는 여러 혈맥(血脈)과 경락(經絡)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천근환으로 치료해야 한다[입문].
○ 고주리에는 영양각원이나 강묵환(薑墨丸,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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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电根丸천근환
治蠱狟痢电根犀角升麻地楡當歸黃蓮枳殼白芍藥各等分右爲末醋糊和丸梧子大米飮下五七十丸《濟生》
电根丸(천근환)
고주리를 치료한다.
꼭두서니뿌리(천근), 서각, 승마, 오이풀뿌리(지유), 당귀, 황련, 지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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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羚羊角元 영양각원
治蠱狟痢 黃蓮二兩 黃栢 羚羊角戮各一兩半 白茯巔一兩 右爲末 蜜丸梧子大 茶淸下五七十丸《得效》
羚羊角元(영양각원)
고주리를 치료한다.
황련 80g, 황백, 영양각(가루낸 것) 각각 60g, 흰솔풍령(백복령)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찻물로 먹는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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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五色痢 5색리(五色痢)
○痢疾 五色俱下 乃脾胃食積 及四氣相倂 以茱連丸救之《入門》
○脾胃爲水穀之海 無物不受 常兼四藏 故痢有五色之相雜 當先通利《丹心》
○濕毒甚盛 下痢腹痛 大便如膿血 或如爛肉汁 宜地楡散 黃蓮阿膠湯(二方見上)《活人》
○五色痢 宜服秘方養藏湯 絲瓜散 神效參香散
이질 때 5가지 빛이 나는 대변[五色痢]이 나오는 것은
비위(脾胃)에 생긴 식적(食積)이나 풍(風), 한(寒), 서(暑), 습(濕)의 사기(四氣)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수련환(茱連丸)으로 치료해야 한다[입문].
○ 비위는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런 음식물이나 받지 않는 것이 없고 늘 심(心), 폐(肺), 간(肝), 신(腎)의 기를 끼게 되므로 이질 때에는 5가지 빛이 나는 대변이 나오게 된다. 이때에는 반드시 먼저 설사시켜야 한다[단심].
○ 습독(濕毒)이 몹시 성하여 설사가 나고 배가 아프며 대변으로 피고름[膿血]이나 썩은 고기즙(爛肉汁) 같은 것이 나오는 데는 지유산(地楡散)이나 황련아교탕(黃連阿膠湯, 이 2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쓴다[활인].
○ 5색리(五色痢)에는 비방양장탕, 사과산, 신효삼향산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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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秘方養臟湯비방양장탕
治五色痢 楾粟殼蜜炒一錢半 陳皮 枳殼 黃連 木香 烏梅 厚朴 杏仁
甘草灸 各七分 右犫 作一貼 入黑豆三十粒 大棗二枚 煎服 立效《得效》
秘方養臟湯(비방양장탕)
5색리를 치료한다.
앵속각(꿀에 축여 볶은 것) 6g, 귤껍질(陳皮), 지각, 황련, 목향, 오매, 후박, 살구씨(행인), 감초(닦은 것)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검정콩(흑두) 30알, 대추 2알과 함께 달여서 먹으면 곧 효과가 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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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絲瓜散사과산
治五色痢 及酒痢 便血腹痛 乾絲瓜一枚 連皮燒灰爲末 酒調二錢 空心服《集驗》
絲瓜散(사과산)
5색리와 주리(酒痢)로 피똥이 나오면서[便血]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수세미오이(마른 것) 1개.
위의 약을 껍질째로 태워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빈속에 술로 타 먹는다[집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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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神效參香散신효삼향산
治下痢五色 及夝口疳蠱 時疫諸痢 陳皮 楾粟殼各一兩二錢 肉豆埼
赤茯巔各四錢 白扁豆 人參 木香各二錢 右爲末 每三錢 空心 米飮調下《正傳》
神效蔘香散(신효삼향산)
5색리(五色痢)와 금구리( 口痢), 감리(疳痢), 고주리(蠱 痢), 역리(疫痢) 등 여러 가지 이질을 치료한다.
귤껍질(陳皮), 앵속각 각각 48g, 육두구,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16g, 까치콩(백편두), 인삼, 목향 각각 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빈속에 미음으로 타서 먹는다[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