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차 산행기
장소 : 주천 백덕산(1350미터)
참석자 : 11명(창희네.완수네.현상네.상목.주일.성국.승환네)
산행거리 및 시간 : 8.2키로/ 7시간10분
비용 : 차량(현상.창희), 5만원거두어 다씀
3.27일 9시10분 아침 영상의 포근한 날씨 바람한점없는 맑은 날씨에 소방서앞에
나가니 완수네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현상이네가 소방서 주차장에서 새로산
갤로퍼가 보인다. 저번에 사고난 스타렉스는 폐차하고 임시로 중고차를
마련한 모양이다. 이제는 차가 없으면 무지 불편한 세상이 되었다
사실 이번 산행은 사전에 사정이 있어서 못가는 회원들이 많아 참석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맨밥만 간단히 준비하여 배낭을 가볍게 하였다.
그런데 예상외로 성국이가 애정씨 차에 타고 와서 동참하는등 근래는 보통
10명정도 같이하는 것은 보통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금요일 천등여우회 모임이 있어서 같은날 우리 늑대들도 모여볼까 소집하였는디
겨우5명이 모여서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디.....
창희가 도착하고 라면을 끓여야 될 것 같아서 급하게 버너를 가져오고
출발하니 9시30분 조금은 늦었다 다음부터 정시에 출발하자는 항의를 받고
관음사 입구에 도착하니 10시15분이다 주차료8천원에 산불내면 모두
책임진다는 각서를 동네주민에게 써주고 드디어 출발한다.
3년전에 천식으로 친구들과 같이 백덕산에 오르기를 실패하여 다시오니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그때 버너를 새로샀는디 작동법을 몰라 그냥가지고
내려왔다는 친구들의 볼멘소리가 아직까지도 선하다, 지금 내 건강이
그때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조심해야겠다 그래야 좋아하는 산에 갈수있지
하는 생각에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오느다보니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도상으로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이다
성국이가 초반부터 엄살인지 자꾸만 힘들다고 투정한다 그래도 근래에는 같이
하는 횟수가 많아 등산에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미숙씨도 신랑이 없어도 올만큼, 완수네 식구도, 창희네 식구도 점점 참석하는
횟수가 늘어나니 나중에는 신랑보다도 산을 더 좋아할 것 같아 걱정,,ㅋㅋㅋ
2시간쯤 오르다 무덤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눈이 덮인 등산로에 지나간 발자욱도 없는 산길을 오르니 다들 힘들어하는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미끄럽기도 하고 길이 헷갈려서 두어번 길을 잘못
가기도 하고 경사가 엄청 심해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지기 십상이다.
주일이가 가지고온 막거리를 한잔씩하고 다시 출발하니 조금 기운나는 것 같다
주일이가 3번째인가 참석하지만 어색한 표정없이 버너,코벨.오뎅등
친구들을 위해 준비해온 것이 많아 너무 고마워.. 주일아 너는 꼭꼭 참석해..
라고 하고 고마움을 표시한다
암벽밧줄타기등의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도착하니 오후2시 정각이다.
점심을 한참지난 시간이라 번개같은 정상인증샷을 간단히 찍고 얼른
내려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487504D909F9514)
경치구경보다 배를 채우는 것이 더 급한 모양이다. 나도
배가 너무고파 얼른 선두에 서서 점심만찬할 장소를 찾아나서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조금 평평하다는듯한 곳에서 얼른 버너에 불을 부친다
다들 준비해온 점심을 꺼내니 참 정성스럽게 준비한 것들이 쏫아져니온다
- 창희네 보온병에다 완성품 돼지주물럭에 상추쌈.파프라카,쌈장등을.....
- 완수네가 달롱과 봄나물이 가득한 봄반찬....
- 현상이네가 양은남비에 김치찌개를.....
- 우리전문 라면을 끓여대니 너무 배가 부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273484D909FBB0A)
40분동안의 만찬을 통해 우리가 먹으러 산에왔나 싶을 정도로 가지고온 것을
거의 먹고나니 배가 너무 부르다
춥기도 했지만 그래도 벌벌떨고 먹는 산중의 식사를 별미중에 별미다
마지막 준비한 커피까지 다마시고 더는 아무도 안부러울 포만감에
내려가면서 미끄러지기도 하였지만 내려서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2시간의 우여곡절 끝에 한번이상 안넘어진 회원이 없고 내가4번으로
가장많이넘어지는 신기록을 기록한 끝에 주차장에 내려서니
5시20분 .....
그래도 내려오니 마음이 좋다
오늘은 산행하면서 그래도 술을 많이 하지않은 관계로 몸들이 가벼운 모양이다
그래 앞으로는 산에 올라 정상주니 하면서 많은 술을 권하는 것을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는 것을 다들 느끼는 모양이다. 나부터도 산에서는 술을 권하는 것을
조금 주저해야겠다
제천에 도착하여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듯 고암동 훌라라 치킨집에서 가벼운
호프와 치킨으로 오늘 산행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며 한참을 수다떨다 헤어진
시각19시.....다들 고생하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1374E4D90A00B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