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aver.me/GxsmHaKn
본문 바로가기
NAVER
뉴스
연예스포츠
검색
홈
정치
경제
사회
IT
생활
세계
랭킹
신문보기
오피니언
포토
TV
언론사별
섹션 바로가기 열기
많이 본 뉴스선택됨
댓글 많은
공감 많은
SNS공유

메인 추가
[사이언스 브런치] 전자담배 흡연자 입 속 들여다봤더니...
본문듣기 설정
기사입력2020.05.29. 오후 3:31
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10
301
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전자담배 흡연자 입 속 심폐질환 등 각종 질병 유발 유해세균 가득[서울신문]
원본보기
전자담배 흡연자 구강상태 심각한 치주염환자와 동일 - 미국 의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입속은 심각한 치주염 환자와 비슷한 수준이며 유해미생물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같은 상태는 전자담배 흡연 4개월만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픽사베이 제공오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흡연은 폐질환과 심혈관질환, 악성종양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어 흡연자들은 금연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지만 성공률은 낮다.
요즘은 흡연을 줄이거나 일반담배보다 순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덜 미칠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나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 속은 심각한 치주염 환자와 비슷한 상태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보건과학대, 의대 치의학부, 법학과, 오하이오주립대 부설 웩스너메디컬센터, 통합암센터 공동연구팀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도 전자담배 흡연 3개월 만에 입 속에 치주염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세균이 발생해 제대로 검진과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심폐질환과 다양한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을 높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2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현재 구강질환 징후를 보이지 않는 123명의 잇몸 아랫쪽에서 치태(플라그)를 채취했다. 이들은 흡연자 25명, 비흡연자 25명, 전자담배 사용자 20명, 담배를 피우다 현재 전자담배만 피우는 25명, 궐련과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사람 28명으로 구성됐다. 잇몸 아랫쪽은 음식이나 치약, 담배 등 입안 환경변화에 바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입 속 환경을 파악하기 좋은 샘플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샘플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을 통해 입 속 미생물의 종류와 기능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흡연자들의 입 속에는 비흡연자들에 비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미생물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전에는 어떤 종류의 흡연을 하지 않았던 21~35세 젊고 건강한 남녀들 중 전자담배를 피운지 4~12개월 밖에 안된 사람들의 입 속 유해 미생물의 종류와 수가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일반 담배를 피운 사람들보다도 유해미생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보기
전자담배, 구강건강에는 최악 - 전자담배의 증기와 성분은 입 속 유해세균이 치아나 잇몸에 쉽게 달라붙어 증식할 수 있게 만든다는 분석이다.제1저자인 서커스 가네산 오하이오주립대 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니코틴 등 담배 속 유해물질을 떠나 흡연 행위가 입 속 미생물의 변화 같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입 속 유해미생물을 늘리는 이유는 뜨거운 증기가 입 안의 각종 세균들이 잇몸이나 치아에 오래 달라붙어있게 할 뿐만 아니라 유해미생물이 생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자담배들은 니코틴을 줄이고도 일반 담배를 피우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글리세롤과 글리콜로 구성된 성분을 첨가하는데 이것이 기화되면서 유해미생물에 영양을 공급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어떤 방식으로든 담배를 피우는 것은 구강건강에 있어서 최악의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담배를 줄이거나 금연의 중간단계로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입 속 유해미생물은 더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총괄한 푸니마 쿠마르 오하이오주립대 치대교수(구강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전기를 이용해 열을 발생시켜 니코틴 액체나 연초고형물을 태워 증기를 마시는 전자담배는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에 구강 건강을 심각하게 악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쿠마르 교수는 “이번 발견은 전자담배가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담배회사들의 주장이 말도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네이버에서 서울신문 구독하기 클릭!
▶ 세상에 이런 일이 ▶ [연예계 뒷얘기] 클릭!
ⓒ 서울신문(www.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구독
메인에서 바로 보는 언론사 편집뉴스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주요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투명 보호복 안에 비키니 간호사, 뜻밖의 반응
미녀 4000명에게 340억원 뿌린 남성의 결말
"컴퓨터에 간장"… 남성판 n번방의 엽기적 요구
부부가 갯벌에 버린 女 시신, 알고 보니 내연녀
"감히 우리 애를?" 9살 들이받은 엄마의 SUV
기자 프로필
구독한 기사는 네이버 MY뉴스에서 볼 수 있어요
구독

유용하 기자구독자 1,364
응원수 1,121
과학은 먼 나라 이야기도 아니고,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도 아니랍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지구 밖 우주쓰레기 1억만개… 누가 치우나요
한국인 게놈 전체 분석해보니...서양인과 3902만개 유전체 다르다
좋아요49
훈훈해요10
슬퍼요18
화나요315
후속기사 원해요18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88
안내
이 기사의 댓글 정책은 서울신문이 결정합니다.안내
전체 댓글
301새로고침
내 댓글
댓글 상세 현황
현재 댓글277
작성자 삭제24
규정 미준수0
누가 댓글을 썼을까요?접기
87%남자
13%여자
1%10대
12%20대
38%30대
37%40대
9%50대
1%60대↑
댓글 쓰기
댓글 입력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댓글 정렬 옵션 선택
선택됨순공감순
최신순
공감비율순
BEST댓글 운영 기준 안내안내 레이어 보기
클린봇이 악성댓글을 감지합니다.
설정
nike****댓글모음옵션 열기
연초로 걷히는 세수가 많이 줄었나보네... 이런 기사 계속 나오는 걸 보면
2020.05.29. 15:45
답글19
공감/비공감공감595비공감51
ssoo****댓글모음옵션 열기
전자담배 흡연자 옆에서 강제로 간접흡연 당하는 사람들 검사 결과도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2020.05.29. 15:54
답글22
공감/비공감공감271비공감36
tedz****댓글모음옵션 열기
여전히 애쓰시네요. 전자담배 규제법 미리 준비해놓고 있다가 건수잡고 난리치더니 결과가 원하던게 아니여서 빤그런한 정부가 누구네 정부더라? 6백여종 화학물질로 도배되고 푸틴의 홍차 그 안에 넣은 독극물인 폴로늄210 또한 함유된 연초담배와 글리세린(식품첨가제), 향료(식품첨가제), 니코틴1%미만(사고대비물질, 화관법규제대상)이 전부인 액상형 전자담배 중 뭐가 안좋을까요? 참고로 6백여종의 화학물질은 단순각성제인 니코틴의 중독성을 높이기위해 넣었죠. 뭘두려워하나요? 담배 점점 끊을까봐?
2020.05.29. 16:35
답글18
공감/비공감공감214비공감24
dwki****댓글모음옵션 열기
담배가 덜팔리긴 하나보군... 또 쇼하는거 보니...
2020.05.29. 17:35
답글6
공감/비공감공감134비공감21
desi****댓글모음옵션 열기
일반 담배를 피우면 미생물이 다 죽어서 없겠지. 전자 담배를 피우면 미생물은 살아남을 것 같고... 대신 몸 전체 건강엔 일반 담배가 훨 나쁠 것 같다.
2020.05.29. 16:33
답글6
공감/비공감공감110비공감22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