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ㆍ모바일ㆍ휴대폰 기사 정리ㆍㆍㆍ(02/05/23)

[겨울연가]

LG텔레콤, 독자 브랜드 PDA 첫 출시

　LG텔레콤(대표 남용)이 조만간 자체 브랜드의 무선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출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간 PDA사업이 본격적인 3파전 양상으로 변하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이달말 cdma 1x 통신 모듈을 내장한 무선PDA인 ‘아이브플러스(AIV+)’를 출시, 일반 소비자 및 법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은 PDA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선택, 대리점에서 판매해왔으나 이통사가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자체 브랜드의 전용단말기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SK텔레콤, KTF 등도 곧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PDA 전문개발업체인 모바일미디어텍과 LG텔레콤이 공동으로 개발한 아이브플러스는 국내에 선보인 PDA 중에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CE닷넷’ 운용체계를 적용했으며 무선통신모듈을 내장, 이동전화는 물론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CPU로는 스트롱암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 사용시간을 늘렸다.

6만5000컬러의 3.5인치 TFT LCD를 채택했으며 해상도는 320×240이다.
　LG텔레콤은 그동안 컴팩의 아이팩, 핸드스프링의 바이저 등의 PDA를 이용해 주로 법인대상의 PDA서비스를 실시해왔으나 아이브플러스 출시를 계기로 일반 소비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은 주로 일반 소비자들이 주 타깃이 될 것”이라며 “제품 가격도 컬러폰과 비슷한 50만원 전후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도 구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네이트와 매직엔처럼 별도의 PDA포털사이트를 구축하지 않았으며 소비자들은 우선 천리안이나 라이코스 등 일반 포털사이트의 PDA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전용 포털사이트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2002/05/23

 콘텐츠 변환 솔루션 시장 경쟁 뜨겁다

　유선콘텐츠를 무선콘텐츠로 변환해주는 콘텐츠변환솔루션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비퀵스, 지온소프트, 와이즈엔진 등 콘텐츠변환솔루션 전문업체들은 무선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일반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이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제휴사를 시스템통합(SI) 업체 등으로 늘리면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인트로모바일 등 신규업체들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유비퀵스(대표 정성권 http://www.ubiquix.com)는 지난해말 ‘모바일와이즈’란 콘텐츠변환솔루션을 출시했다. 현재 금융권과 물류업체, 교육계를 타깃으로 영업을 진행중이며 특히 하늘사랑, FID, SKC&C 등 시스템통합(SI)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유비퀵스의 솔루션은 국민카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의 무선사이트 구축에 사용됐으며 현재 씨티뱅크와도 공급을 협의중이다.

　지난해 5월 ‘싱크프리’란 솔루션을 내놓은 지온소프트(대표 김용준 http://www.xeonsoft.com)는 이달초 2.0버전을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지온소프트는 제휴사인 아이엠넷피아를 통해 주로 금융권을 공략중으로 현재 조흥은행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와이즈엔진(대표 박준석 http://www.wisengine.com)은 ‘모바일와이즈퓨전’이란 솔루션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인티즌, 옥션, MSN포털 등을 레퍼런스 사이트로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는 HP, 후지쯔 등의 협력사와 함께 금융권과 포털사이트, 대학 등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트로모바일(대표 최항석)은 최근 ‘엠비즈웨어스’란 콘텐츠변환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생기는 방대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지능적으로 분류, 추출해 무선인터넷에 적합한 언어로 자동생성하고 사용결과를 체계적으로 통계 및 분석하는 리포팅 기능을 지원한다. 인트로모바일은 현재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변환솔루션은 유선상의 콘텐츠를 PDA나 휴대폰을 통한 무선인터넷서비스에 맞게 언어와 프로토콜을 변환해주고 데이터양을 축약해준다. 따라서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무선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할 필요없이 기존 유선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유선인터넷 사이트 개편시에도 대처가 용이하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2002/05/23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5월 수상작-멀티콘텐츠 부문

　엠씨글로벌( http://www.mcglo.com)의 비즈메이트2.0은 다양한 무선기기를 통해 음성, 영상, 문자 등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영상회의 시스템이다.
　기존 유사 제품들이 워키토키 방식의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채택한 반면 이 제품은 음성 믹싱 기능을 통해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말을 해도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자체 개발한 MPEG-4 기반의 영상 압축 알고리듬을 사용해 음질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PDA는 물론 이동전화, 일반전화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폭넓다.
　하드웨어 기반 영상회의 시스템이 고가의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데 반해 소프트웨어 방식이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하며 향후 확장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도 적다.
　현대모비스 영상회의 시스템, LG전선 영상구매 상담 시스템 등 국내는 물론 일본 애드혹 사의 사이버 e러닝 교육시스템 등에 고루 납품됐다.

　엠씨글로벌은 이 제품으로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총 250억원의 매출 목표 중 61억원을 비즈메이트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인터뷰-이호식 사장
　엠씨글로벌은 지난해 8월 오성정보통신과 영상회의 솔루션 전문업체인 크레비스가 합쳐져 새롭게 출범한 영상회의 및 VoIP 전문기업이다.
　이호식 사장(42)은 비즈메이트 개발배경에 대해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이해 날로 확대되는 영상회의 시스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며 “특히 영상회의 시스템 설치를 위해 별도의 회의실을 만들거나 고가의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비즈메이트를 전략적인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일본과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 현재까지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이 제품만으로 6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의 경우 일본항공(JAL), 교토산업대학 등에 이미 제품이 납품돼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씨글로벌은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코스닥 등록 및 매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메이트가 유사 영상회의 제품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자체 개발한 MPEG-4 방식의 비디오, 오디오 코덱을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화질, 고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가격면에서도 하드웨어방식에 비해 9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그룹웨어, ERP 등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하다.
　―주요 영업 타깃은.
　▲지난해부터 관공서와 대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 널리 보급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미국, 동남아지역을 전략적 수출 대상국으로 꼽을 수 있다.
　―비즈메이트 외 주력 제품군은.
　▲지난해 인터넷 통신기술인 H.323기반의 VoIP 솔루션과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무인자동교환시스템인 보이스메이트를 출시하는 등 영상회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엠씨글로벌은 이같은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제품개발 계획은.
　▲영상 및 음성개발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용, 일반인용 유무선 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ASP 방식을 통해 누구나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2002/05/23

SKT-버라이존와이어리스 자동로밍서비스 오늘 개통

사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버라이존와이어리스 로밍본부에서 21일 열린 한미 자동로밍 개통식에서 SK텔레콤 세그먼트마케팅본부장인 임원일 상무(왼쪽)와 토니멀론 버라이존와이어리스 부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1600만 SK텔레콤 가입자와 3000만 버라이존와이어리스 가입자들은 한국과 미국에서 자신의 이동전화와 번호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2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뉴저지 소재 버라이존와이어리스(대표 데니스 스트리글 http://www.verizonwireless.com) 로밍본부에서 ‘자동로밍서비스 개통기념식’을 갖고 한미 자동로밍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011, 017 가입자들이 미국에서 별도의 단말기를 임대하거나 전화번호를 부여받지 않고도 자신의 이동전화와 자신의 번호 그대로 통화가 가능한 완전 자동로밍 방식이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시카고,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등 19개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는 데 이어 연내에 버라이존와이어리스 CDMA 네트워크가 설치된 전국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원일 SK텔레콤 세그먼트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로밍서비스 개통으로 한미 양국간 여행객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무선데이터 로밍서비스도 가능한한 조속히 시작하도록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자동로밍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라이존와이어리스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동전화내의 주파수 채널을 변경하는 ‘NAM 세팅’이 필요하다. 첫 출국시 SK텔레콤 전국지점 및 공항내 국제로밍센터, 리더스클럽 라운지를 방문해 세팅받으면 두번째 출국부터는 본인이 간단하게 이동전화를 조작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002/05/23

포털업계 대규모 지각변동 임박

박재권 jkpark@dt.co.kr

2002/05/23

인터넷 포털업계의 지각변동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됐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KT 간의 제휴 협상은 ‘개점휴업’ 상태인 반면,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한 SK텔레콤과 라이코스 대주주측과의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표문수)은 22일 현재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 대표 가종현)의 대주주인 테라라이코스 및 미래산업과 인수 가격을 포함한 총론적인 부분에 합의하고, 인수 후 라이코스코리아의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협상은 라이코스코리아의 지속성 및 임직원들의 거취와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쉽게 타결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SK텔레콤이 네이트닷컴(www.nate.com)의 출범 시기로 예정하고 있는 오는 7월1일, 또는 8월1일 이전에 인수 협상을 마무리지을 가능성도 높다. 양측간에 극적 타결이 이뤄질 경우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을 합병하고 KT의 대주주 지분을 획득한 데 이어, 포털업계의 선두권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까지 인수함으로써 국내 통신업계의 ‘거대 공룡’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 KT-다음 협상 개점휴업 중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이재웅)은 지난해 말 SK텔레콤과의 제휴 협상이 결렬된 뒤 KT와의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양측간의 협상은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고, 특히 지난 4월 KT 내부에서 인사 개편이 단행된 뒤에는 한번도 대좌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간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KT와 다음간의 협상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도 없다”며 “KT는 이미 내부적인 업무 조정을 통해 한미르·바이엔조이 등의 인터넷 사업부문을 전부 KTH로 이관한 만큼, KTH의 향후 실적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추세대로라면 KTH는 올 2분기에 영업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럴 경우 다음과 협상해야 할 필요성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다음측 관계자는 “KT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KT의 민영화가 양측간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KT측 관계자는 “다음과의 협상이 부진한 것은 KT의 민영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짧은 시일 내에 다음과의 본격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다음의 이재웅 사장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KT와의 협상을 무한정 끌고 갈 수 없기 때문에 5월 말까지 가부간의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종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양측간의 협상 타결 전망은 극히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 SKT-라이코스는 막바지 단계

KT-다음 간의 제휴 협상과 달리,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한 SK텔레콤과 테라라이코스 및 미래산업 간의 협상은 총론적인 합의를 끝내고, 막판 실무 협상 단계에 이른 상태다. 이번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협상의 주체가 SK텔레콤, 미래산업, 테라라이코스, 라이코스코리아 등으로 분산돼 있어 최종 결론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지만, 다른 한 관계자는 “인수 가격을 포함한 총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를 끝내고, 지금은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여기서 실무적인 부분이란 SK텔레콤이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한 후 현재의 조직 상태를 유지할지, 임직원들의 승계문제를 어떻게 풀지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쉽게 결론 내리기 힘든 민감한 사안들이다.

SK텔레콤과 라이코스간의 협상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금은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며 “결단 여하에 따라서는 네이트닷컴의 출범 시기인 오는 7월1일, 또는 8월1일 이전에도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통사 모바일금융 잡아라

강희종 hijong@dt.co.kr

2002/05/23

SK텔레콤과 KTF간 모바일 금융(M―Financ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이는 이동전화 서비스의 주 수익원이 음성 통화에서 데이터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고, 데이터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금융사업이 차세대 유망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사장 표문수)은 최근 모바일 종합금융 유통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장기전략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터미널·페이먼트 솔루션 등 3가지 분야를 주축으로 하는 유무선 종합 맞춤형 금융포털(IBS:Integrate Balance Sheet)을 내년 초까지 구축·완료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플랫폼 분야는 다시 △과금대행의 PG(Payment Gateway) △인증서비스인 CA(Certification Authority) △전자화폐 충전서비스인 DLS(Dynamic Loading Service)로 구분된다.

또한 터미널 분야는 전자지갑·모네타폰·원칩으로 구성되며, 페이먼트 솔루션은 전자화폐인 네모(NEMO)와 요금청구 및 입금대행 업무인 폰빌(Phone Bill)로 나뉜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 카드형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장착, EMV(Europay-Master-Visa)기반의 적외선 통신(IrFM)으로 결제하는 방식의 원칩서비스를 오는 10월말이나 11초쯤 선보이면서 모바일 금융사업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모바일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모바일 금융유통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소매형태로 중개·판매하는 사업모델을 휴대전화로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SK텔레콤 종합금융유통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것은 직접 금융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아닌 금융기관과 고객의 중간위치에서 새로운 금융유통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KTF(www.ktf.com 사장 이용경) 역시 모바일 금융사업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휴대전화 결제서비스를 통한 모바일 전자상거래 기반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F는 휴대 전화에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 TV 리모콘처럼 휴대 전화의 버튼만 누르면 카드 정보가 적외선으로 전달돼 결제 가능한 지불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29일쯤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KTF는 또한 고객의 신용정보가 담긴 IC(집적회로)칩을 장착한 휴대전화 단말기도 다음달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모바일 커머스를 핵심 사업분야로 활성화시킨다는 방침 아래 모바일 커머스 전용브랜드인 케이·머스(K·merce)를 출시하고, 파이낸스·쇼핑·페이먼트 등 3가지 서비스군으로 사업체계를 정비했다.

SK텔레콤, 네이트 에어 가입자 10만 돌파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2002년 05 월 23일

SK텔레콤(대표 표문수 www.sktelecom.com)은 23일 멀티미디어 모바일 방송 ‘네이트에어(NATE Air)’가 지난 2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뒤 약 두 달 동안 가입자 10만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NATE Air 가입자가 상용서비스 초기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 10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6월 말에는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NATE Air는 정보를 탐색하거나 내려받는 받는 ‘Pull’ 방식의 기존 VOD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원하는 채널에 가입하면 프로그램이 도착할 때마다 TV 모양의 아이콘을 수신, 고객이 해당 방송을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 있도록 하는 ‘Push’형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

쟝르별로는 음악채널인 ‘M.age 뮤직’과 뉴스채널인 ‘YTN 뉴스’가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기존 무선 인터넷의 이용자 층이 특정 연령 대에 국한된 것과 달리 중고생부터 중년층에 이르는 폭 넓은 이용자 계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NATE Air 서비스의 급속한 가입자 증가 요인으로 ▲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특화된 프로그램 ▲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호기심 ▲ 채널별 속보 방송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전달 등을 꼽았다.

스프린트, 휴대폰 결제 사업 '스퍼트'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2002년 05 월 23일

스프린트PCS가 휴대폰 결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4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 PCS는 엔코러스 테크놀러지스의 모바일 결제 소프트웨어를 자사 휴대폰 네트워크에 탑재하기로 했다고 ZD넷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엔코러스는 퍼스트 데이터의 자회사이다.

스프린트의 제니 웰쉬 대변인은 "다른 이동전화 사업자들도 엔코러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유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웹을 통한 물품 구매 표준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프린트와 퍼스트 데이터는 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다른 업체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웰시 대변인과 엔코러스의 존 던컨 CEO는 현재까지 모바일 상거래(m커머스)는 실패작이라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던컨은 "미국에서 전자상거래에 자신들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프린트와 퍼스트 데이터가 휴대폰 결제 사업에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함에 따라 m커머스에도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사업자 중에선 영국의 보다폰과 독일의 T모바일이 엔코러스의 결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KT, 월드컵 텔레콤센터 운영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2002년 05 월 23일

KT가 세계 각국 미디어의 월드컵 취재를 위한 주 활동공간인 코엑스 IMC(국제미디어센터)와 10개 경기장 SMC(스타디움 미디어센터)에 통신·방송중계 서비스 편의 제공을 위한 '텔레콤센터'를 개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KT텔레콤센터는 전국에서 100여 명이 상주하면서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상품 판매, 요금 정산 등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드컵이 끝나는 7월 1일까지 운영된다.

IMC 내 텔레콤센터는 24시간, SMC에서는 첫 경기 4일 전부터 마지막 경기 다음날 22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IMC에 입주한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와 FIFA 관계자 들을 대상으로 무선초고속인터넷서비스인 '네스팟'과 MP4 휴대용 동영상, 외국인종합안내등 첨단IT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KT 관계자는 "이 센터를 통해 최고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월드컵 공식파트너로서의 KT그룹 이미지를 전세계인에게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이인터렉티브, PDA용 CF 타입 '폰' 개발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2002년 05 월 23일

PDA 주변장치 업체인 비이인터렉티브(대표 박재훈 www.beinteractive.co.kr)는 CF(CompactFlash) 타입의 확장형 CDMA 2000 1x 통신 모뎀(모델명 : 포켓폰)을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포켓폰은 음성통신을 비롯 최대 144Kbps급의 이동통신용 무선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며, 500mA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자체 내장하고 있어 본체의 전력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자체 전원 소모시 PDA 본체의 전원을 이용할 수 있는 전원공급전환 보호회로 등도 내장돼 있는데다 PDA와의 결합 없이도 포켓폰 자체만으로도 착신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폰 사용을 위해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깜끔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벨소리는 기존의 16폴리 보다 훨씬 뛰어난 음질인 MP3 방식을 지원한다.

비이인터렉티브는 우선 HP 조나다 560 전용으로 포켓폰을 개발했으며, 이어 앞으로 확장형 스타일로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여타 PDA용도 줄줄이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정통부 'SKT의 KT경영지배 불허'

정부는 22일 KT의 지분 11.34%를 확보한 SK텔레콤에 대해 공정거래법과 전기통신사업법 등을 엄격히 적용,KT경영지배를 불허하겠다고 밝혔다.정보통신부는 이날 "SK텔레콤이 KT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거나 경영권 참여 또는 행사를 시도할 경우 이를 지배적 사업자간 결합으로 보고 제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이 KT를 실질적으로 지배할 경우 이동통신시장의 86%를 장악하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심사 대상이 돼 주식 전부나 일부  처분,임원해임,영업양도 등의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통부는 또 KT의 정관을 개정할 때 적대적 M&A시도를 차단할 수 있도록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우선주" 발행을 허용하고 SK텔레콤과 같은 경쟁사업자가 KT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집중투표제를 도입해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번 민영화에 협조한 기업 등 2~3개사에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심각한 경쟁제한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간 법인합병 인가조건에 따라 특별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요금인가,접속요율 결정,가입자선로 개방 등 규제제도를 적극 활용해 통신사업자간 공정경쟁 체제를 담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출 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