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영화 보기를 싫어하는 탓에 항상 사무실에서 휴일이나 퇴근 후에 영화를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그런 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있고, 그런 만큼 다분히 혼자만의 감상에 젖기 쉽상입니다.
흥행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영화에 대한 평가가 나빠지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지도가 높은 출연자가 나오지 못했다고 해서 영화로서의 성공이 어렵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감독이 있었기에 제작을 했을 그 열정과 시나리오 하나하나에서 자신이 꿈꾸는
생각과 철학을 대사 하나하나에 남겼을 그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흔히들 영화를 보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지만 모두가 한결 같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페이스 메이커' 다른 이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 눈에 띄지 못하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있어서 다른 이가 성공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보람으로 느끼고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페이스 메이커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영화를 보면서 느낀 부분은 우리가 미쳐 잊고 있었던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의 변화입니다. 잘하는 것을 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냐
좋아하는 것을 이루고자 살아가는 것이냐? 그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마음만큼은
순수한 것일 테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에 더욱더 잘하고자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서 그 힘든 과정을
통해서 발전이 있기에 자기 자신이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잘하는 것이기에 열정이 있었기에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기에 자신감이 생기고 슬럼프를 겪으면서
그 순간 순간을 이겨내었기 때문에 더욱더 자신이 잘하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좋아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조만호 선수는 페이서 메이커로써의 선택을 하게 되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아픈 다리를 부러진 깃발로 찔러가면서 아픔을 이겨내면서 완주를 하는 감동적인 영상을 보여주게 됩
니다. 그 장면에서 피가 흐르는 조만호 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어느 사이엔가 제 눈가에 따뜻한 물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만들어진 영상이다라고 할 수 있고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순간 만큼은
제 눈에 들어온 모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한 마라토너 선수의 열정과 철학이
보여졌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이 나이에도 이런 감동적인 장면에 눈물이 흐를 수 있다는
제 자신이 좋았고 인생의 전환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더욱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최고만을 상위권
만을 달리는 사람들을 인정하고 챙겨줄려고 했었던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노력이 결코 뒤쳐진 것이 아니란 것을 믿고 한걸음더 나아가기 위해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
한번쯤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결코 포기하면 안돼는 것이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공부와 운동이라고 합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란 이야기
처럼 무도 수련에 정진을 꼭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계속해서 운동을 하고, 배우고자 하는 목마름
이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공부하면 된다고 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란 이야기는 늘 하면서도 막상 자신이 그 입장에
처하게 되면 어느 사이엔가 옛말처럼 사라져 가버리는거 같습니다. 항상 도전하고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소신으로 묵묵하게 나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2013년 복을 많이 받기 보다는 12개월
할부로 1달에 한번씩 복을 받는 것을 행복으로 알고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어두운게 아닙니다.
단지 터널안에 있기에 어두울 뿐입니다. 터널의 끝이 보일 수록 더욱더 밝아지는 그 순간의 희열과 즐거움을 갖고자 합니다.
2013년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런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