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근무하고 들어와 배추를 절였답니다.
새벽쯤에 씻어 건졌다가 물빠지면
일요일 오후에나 속 넣을양으로.
저녁먹고 동네친구들이 모이더니 내일 피곤할텐데
오늘밤 해치우자고 서둘드라구요.
그래서 10시쯤 씻어놓고 물빠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집앞 노래방에 가서 한바탕 놀다와
모든 정리까지 하고나니 1시반,
동작 느리다고 퉁먹어 가면서
손빠른 아쥠들 등쌀에 주인의식도 없이 휘말려서...
배추 10포기 혼자 쉬엄쉬엄 하려했는데
덕분에 간단하게 김장을 해치우고 말았습니다.
일요일엔 충무체육관에 가서 태권도 실컷 구경했네요.
기현이 2품심사를 봤거등요.
우리나라 태권도인구 정말 대단하지요?
쬐그만 체구들이 야무진 동작들 구사하는 것 보면
신통하기도 하고, 3개월에 한번씩 있는 심사가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2분정도인데
하루종일 실시되는 것 보면...
첫댓글 동네 아줌마들이 있어서 좋겠다~ 나는 이웃도 잘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