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kbs 라디오 방송자료

[문형철]

1. 점점 따뜻한 바람도 불고요.

   여기저기 벚꽃이 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이런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춘곤증’이라고 하는데요.

   이 춘곤증, 왜 생기는 겁니까?

/Answer/ 봄의 발산하는 기운!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어 있다가 이완되면서 나른해지는 피곤함...

2. 우리 몸에 어떤 기능이 떨어지면

   춘곤증이 나타나는 건가요?

   한의학에선 어떻게 보시나요?

/Answer/ 한의학에서는 주로 원기가 허약해져 기혈순환이 잘 안될때 춘곤증 발생...

3. 어떤 원인들로 인해 나타나는 걸까요?

/Answer/

한의학에서 허증은 기허, 혈허, 음허, 양허 이렇게 구분합니다. 몸이 허해지면 당연히 기혈순환에 장애가 발생하고 피로하고 여기저기 아픈 것입니다.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스트레스, 과로, 면역력저하 등도 춘곤증의 원인이 됩니다. 

4. 새 학기도 시작됐고, 새로운 일을 하는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도 나타날 수 있나요?

/Answer/ <스트레스 영향>

참고/ 대개 봄이 되면 졸업, 취직,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등 생활 환경에 많은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

5. 겨우내 움츠렸던 생활리듬의 변화도

   춘곤증을 가중시키기도 하겠죠?

/Answer/

참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봄이 되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은 줄어들고, 저녁 늦게까지 야외 활동량이 많아진다.

6. 증상은 어떻습니까?

/Answer/

참고/ 나른한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대표적인 춘곤증의 증상이다. 때로는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함과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도 잘 오르지 않는다. 

7. 하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도

   계속 피로하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Answer/

참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도 계속 피로하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 4주 이상 피로가 지속되면 간염이나 빈혈, 갑상선 질환, 우울증 등과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피로감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휴식을 취해도 한 달 이상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 질병 없이 피로를 비롯한 다른 증상들이 계속 6개월 이상 동반되는 경우라면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 불명의 여러 징후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8. 척추의 불균형이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던데요- 맞습니까?

/Answer/

참고/  비틀어진 척추로 인해 만성피로가 심해져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데도 목과 등이 뻐근하고 피로감이 심하다면 척추 불균형으로 인한 춘곤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척추가 틀어지면 근육이 뭉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해 몸의 피로도를 높이게 된다. 특히 목뼈와 등뼈는 봄철 피로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목뼈는 머리를 떠받치고 있으면서 뇌에서 몸통으로 연결되는 척추신경과 혈관이 소통되는 중요한 통로다. 그런 목뼈가 틀어지게 되면 척추신경과 혈액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뇌와 몸통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한 자세로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거나 척추에 무리를 주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등이 결리면서 근육이 뭉치고 피로가 심해진다. 이러한 피로가 계속되면 기운이 없어지며 목과 등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9. 그렇다면 목과 등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혈액순환을 해주면 피로감이 풀어져

   춘곤증을 덜어 낼 수 있나요?

/Answer/

참고/ 한의학에서는 척추 이상으로 인한 만성피로를 수로에 비유한다. 저수지에 난 수로가 꼬불꼬불하면 저항이 심해져 물이 잘 흐르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수로를 정리해 물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척추를 바르게 펴주면 기혈 순환이 잘 돼 피로가 많이 쌓이지 않고 빨리 회복된다. 평소 바른 자세로 척추를 바르게 펴주고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할 때는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와 근육을 바로 잡는 것도 방법이다. 춘곤증이 심한 사람들 가운데는 목과 등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전신을 이완시키고 피로감이 집중돼 있는 목과 어깨, 등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춘곤증 예방은 물론 척추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0. 봄철에만 뚜렷하게 식욕저하와

   졸음이 나타난다면 춘곤증이 의심되겠지만-

   식사 후에 오는 졸음은 ‘식곤증’이겠죠?

/Answer/

참고/ 식곤증은 춘곤증과는 다르게 계절에 관계없이 식사만 하면 졸린 느낌이 오는 증상이다. 지속적으로 오전 식사 후 혹은 점심 식사 후에 졸림이 나타난다면 이는 식곤증일 가능성이 높다. 식사 후에는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와 장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때 뇌에 필요한 혈액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져 졸음과 나른함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11. “잠은 많이 잘수록 는다”는 말도 있고요.

    평소에 잠이 많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또 조금만 집중해도 졸음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어떻습니까?

/Answer/ <과다수면증>

참고/ `잠이 많은 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과다수면증은 춘곤증, 식곤증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계절, 식사와는 관계없이 주체할 수 없는 졸음이 자주 쏟아지며 밤에 평균 이상의 수면시간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에 졸음이 밀려오는 증상을 과다수면증이라 한다. 

12. 과다수면증은 원인이 뭔가요?

/Answer/ 

참고/ 뇌의 습관이죠. 대개 과다수면증은 원기가 부족하고, 체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3. 우리 몸에 기혈이 막혀도

    피로 증상을 보이게 되는 건 아닌가요?

/Answer/ 당연히 기혈순환장애가 발생하면 몸은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이 잘 발생합니다. 

14. 하지만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야근을 피하고 잠을 넉넉히 잤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경우엔, 만성피로를 의심해 볼 수 있나요?

/Answer/

참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심하다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만성피로 환자를 조사한 결과 3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4~5월에 가장 많았다.나른하고 피곤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다. 나른한 봄철에는 간 기능이 약해져 혈액 속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젖산·암모니아 등 피로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서 잠만 많이 자거나 쉼 없이 운동하면 대사기능이 떨어져 오히려 피로가 가중된다.

15. 만성피로의 원인, 피로 누적인가요?

/Answer/ 만성피로의 원인은 너무도 많습니다. 먼저 갑상선기능장애, 간기능장애, 빈혈 등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몸의 질환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16. 대표 증상은 어떤가요?

/Answer/

참고/ 만성피로는 심한 피로와 함께 통증,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숙면에도 불구하고 낮에 졸리는 증상은 춘곤증과 비슷하다. 기억력·집중력 장애, 인후통, 목·겨드랑이 통증,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두통, 수면으로 회복되지 않는 피로, 힘든 운동과 노동 후 심하게 나타나는 피로, 권태감 등의 증상 중 네 가지 이상이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한다.

17. 잠을 잘 때 각자 나름대로 편한 자세를

    찾아서 자기 마련이지만

    바르지 못한 수면자세가

    피로를 가중시키기도 하죠?

    어떤 자세가 바른 자세가 될까요?

/Answer/

참고/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밤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숙면의 지름길은 바로 바른 수면자세다. 바로 누워서 잘 때는 머리와 목, 허리 등이 일직선이 되게 해야 한다. 높이 6∼8㎝ 정도의 베개를 목뒤에 받치면 머리와 목뼈가 일직선이 된다. 목 뒤에 받칠만한 베개가 없다면 수건을 말아서 목덜미의 맨 아랫부분에 댄다. 또 담요나 요를 무릎 밑에 괴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이 구부러지면서 척추 주위 근육이 풀어진다.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무릎 사이에 베개나 방석을 끼고 자면 골반과 척추가 심하게 회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잠깐의 낮잠도 춘곤증에는 보약이지만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불편한 자세로 지나치게 오래 잠을 자게 되면 목에 피로가 쌓일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떨어진다. 스트레칭을 통해 졸음을 이겨내고 머리를 맑게 하면 일의 능률도 올라간다.

18. 춘곤증은 봄철 3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자연스레 나아지지만,

    과다수면증이나 만성피로 등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한의학에선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Answer/ 원인에 따라 다르게 치료합니다. 허증에는 보약, 기가 울체된 환자에게는 기의 순환, 다른 원인 어혈 등으로 기혈순환 장애가 발생하고 춘곤증이 발생하면 어혈 푸는 한약을 복용합니다. 

19. 춘곤증과 만성피로 등을 풀어주기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될텐데요-

    평소에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요법- 뭔가요?

/Answer/ 뭐니뭐니 해도 스트레칭에 가벼운 근력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죠. 면역력에 대해서 설명할께요... 면역력의 역설...

20. 피로해소에 방해되는 행동이나

    음식이 있다면- 뭘까요?

/Answer/ 과소 움직임, 과다한 움직임... 마라톤 경험... 과다한 움직임의 정의? 해로운 음식은 너무도 잘 알잖아요..

21. 겨울에 부족했던 영양소를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또 제철 봄나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Answer/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한 몸에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비타민B1은 보리, 콩 같은 잡곡류와 땅콩 등의 견과류에 많이 포함돼 있고, 비타민C는 산나물을 포함한 제철채소와 과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곰취, 냉이, 달래, 두릅, 물쑥, 비름, 쑥, 원추리, 참나물, 참취 등의 봄나물에 든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춘곤증과 피로감을 극복하게 해주고 입맛을 돋우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고단백질 음식은 졸음을 쫓고, 당분은 졸음을 부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점심은 육류, 해조류, 콩류 등과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곡류, 과일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저녁식사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오전에는 비타민 B1, B2, C가 골고루 들어있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22. 끝으로- 춘곤증을 이겨내는 평소 생활습관,

    정리해주시면요-

/Answer/

참고/ 춘곤증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취침과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고 퇴근 후 과음은 생체 리듬을 깨기 십상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여유를 갖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점심 식사 후에 식곤증이 심해지므로, 가능하다면 점심 식후 10분 내외의 가벼운 수면을 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그 이상이 되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춘곤증에서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약간 땀이 흐를 정도로 가볍게 전신을 움직이는 운동이 더욱 효과적이며 맨손 체조나 스트레칭, 약 15~2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나물에는 봄철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봄철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1. 해가 조금씩 질 무렵- 선선한 바람을 따라서    

걷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걷기 운동하시는 분들도 늘었는데요.

   하지만 갑자기 무리해서 운동을 한 경우- 

   발바닥에 통증이 생겨서 병원찾는 분들도

   늘었다는데..어떻습니까?

/Answer/ 네. 발목을 삐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죠.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발바닥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하구요. 발바닥의 통증은 대개 족저근막염입니다. 

정확하게는 염증이라기 보다는 족저근막이 늘어나고 과도한 긴장상태가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평발은 많이 들어보셨죠? 원래 인체가 잘 서있고, 잘 움직이기 위해서는 족궁, 발의 아치가 있어야 합니다. 발의 아치가 늘어나 편평해졌다고 상상해보세요. 족저근막은 쭉 늘어나서 긴장상태가 되고, 그 상태에서 오래 걸으면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족저근막'이 정확하게 발의 어느 부위를 말하는 건가요?

/Answer/ 

참고/

족저근막은 발바닥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를 둘러싼 단단한 동아줄 띠처럼 생긴 섬유막으로 아치 형태의 발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등 체중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여기에 충격이 가해져 붓거나 염증이 생긴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하고, 대개는 염증보다는 족저근막이 늘어나고 헐거워지면서 단단한 동아줄 띠의 기능을 못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3. 족저근막염은 왜 생기는 겁니까?

/Answer/ 우리가 잘 서있고, 잘 걷기 위해서는 족궁이라는 발의 아치가 있어야 합니다. 이 족궁이 정확하게 아치를 이루고 있을때 우리 체중부하는 뒤꿈치부위에 60%, 앞쪽발부위에 40%의 힘이 걸립니다. 그런데 족궁이 무너져 평발이 되면 체중부하가 발의 앞쪽으로 쏠리고, 발바닥에서 힘을 받고 있는 족저근막이 늘어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체역학적 관점으로 보면 발바닥의 통증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나, 엄지발가락의 외반무지 변형이나, 아킬레스 건염은 거의 비슷한 원인입니다. 

4. 발바닥을 바닥에 대기 힘들만큼 통증이 심하다는데

   증상은 어떻습니까?

/Answer/ 맞습니다. 발바닥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특히 아침에 발바닥통증때문에 걷기가 힘듭니다. 발바닥을 살펴보면 멀쩡하데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진통제를 써도 잘 안듣는 것입니다. 

4-1. 주로 아침에 통증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런가요?

     그럴때 해줄수 있는 응급처치법이 있나요?

/Answer/ 응급으로 통증을 줄 일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발바닥을 족저근막을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테니스공, 골프공 등으로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교차마찰마사지를 10분정도 시행하고, 얼음팩을 30분정도 대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 걸을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복잡합니다. 늘어난 족저근막을 튼튼하게 하는 가열식 화침, 인대강화약침 등을 시행한 후 발바닥 심부의 내재근을 강화하고, 족궁을 정상화하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생체역학적 힘의 분산을 위한 치료적 재활운동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치료기간도 3개월 정도 길게 잡아야 합니다.

4-2. 발바닥 족저근막을 튼튼하게 한다는 가열식 화침, 인대강화약침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족저근막염은 염증보다는 족저근막이라는 단단한 동아줄같은 띠가 늘어나 약해진 것입니다. 가열식 화침은 침을 놓은 후 열을 가하면 족저근막을 튼튼하게 하고, 치유를 촉진하는 열충격단백질이 나오는 원리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인대강화약침은 늘어나 헐거워진 족저근막을 20%포도당 프롤로치료법으로 인대를 증식하여 단단하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족저근막의 완치는 족저근막을 단단하게 하면서  족궁을 정상화하기 위한 재활운동을 시행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4-3. 그럼 발바닥 족궁을 정상화 하기 위한 치료적 운동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말로 설명하기는 좀 복잡한데요. 발바닥 내재근을 강화하기 위해서 발가락으로 글씨쓰기, 발가락으로 수건당기기 등을 시행하고, 족궁을 형성하는 외재근육인 후경골근을 강화하기 위해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안쪽으로 모아주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시행하면 치료가 쉽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발바닥 통증을 앓아온 대학교 2학년 학생을 치료한 적이 있는데, 정확하게 치료하면 한달도 안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어 발바닥에 골극까지 발생한 족저근막염은 치료가 오래걸리고 쉽지 않습니다. 

5. 족저근막염이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기도 하나요?

   구별해야 할 질환은 없습니까?

/Answer/ 족저근막염이 종골의 골극이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와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바닥에 가시처럼 골극이 생기는 것인데,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통증을 줄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발바닥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3,4,5지 발가락 통증이 발생하는 지간신경종, 발바닥 전체가 저리고 아픈 당뇨병성 신경병증, 발바닥 신경이 압박되어 발바닥 내측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족근관 증후군 등을 잘 감별해야 합니다. 

6. 발 앞꿈치나 중간이 아픈 경우는 어떻습니까?

/Answer/ 발의 앞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외반무지증,  3,4,5지 발가락 통증이 발생하는 지간신경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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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걷다보면 오후엔 좀 나아지기도 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있거든요..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알려주시죠.

/Answer/ 

통증은 아침 기상후 통증이 심하고, 약간 걸으면 통증이 줄었다가 많이 걸으면 매우 통증이 심해지는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많이 진행되면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지고 서 있을 때도 뻣뻣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이때 병원을 찾아 x-ray를 촬영해보면 대개 발바닥에 골극 가시가 생겨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진단을 미루면 미룰수록 치료가 어렵고 복잡하고 오래 걸립니다. 

8.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많다고 하던데요.

/Answer/ 

통계적으로 보면 여성 환자의 비중이 큰 편이다. 여성은 선천적으로 근력이 약하고, 골반이 넓어서 발바닥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많이 걸리고, 하이힐 등으로 발바닥에 비정상적으로 가해지는 부하가 많기 때문입니다.  

8-1. 성별에 따라서 아픈 부위도 다르다죠?

/Answer/ 

질문 생략

9. 족저근막염이 발레리나나 운동선수처럼

   발에 무리가 많이 가는 분들에게도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퇴화로 인해서 생기기도 하나요? 

/Answer/ 발레하는 선수는 발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많이 걸리면서 흔히 족저근막염이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인 부하가 오래되면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10. 한방 치료법은 어떻습니까?

/Answer/ 족저근막염의 한방치료는 아주 우수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염증보다는 헐거워진 족저근막인대의 문제이므로 가열식 화침으로 족저근막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인대강화약침으로 단단하게 하면서 발바닥 족궁을 정상화시키는 재활운동치료를 시행합니다. 

11. 치료를 받다가 괜찮으면 다시 운동을 한다든지

    도중에 치료를 받고 마는 경우- 괜찮을까요?

/Answer/ 

참고/ 족저근막염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래 걸어도 우리 몸의 체중을 충분히 지탱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질때까지 재활운동치료를 잘 시행해야 완치됩니다.  

12.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에 합병증은 어떻습니까?

/Answer/ 

발바닥의 골극이 심해지면서 보행에 장애를 주고, 비정상적인 보행이 오래되면 무릎 관절염, 천장관절 증후군, 허리디스크의 간접적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13. 치료를 다 받아도 10퍼센트 정도는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렇습니까?

/Answer/ 아닙니다. 정확하게 치료를 완결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초기에 치료하면 모두 완치될 수 있습니다. 족궁을 정상화하는 정확한 재활치료, 보행교정치료를 시행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14. 찜질은 어떻게 해주는 게 좋나요?

/Answer/ 족저근막염으로 통증이 심할때는 염증기입니다. 얼음팩을 30분이상 시행해주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스트레칭, 족저근막 마사지 등을 시행한 후 얼음팩을 30분정도 시행하면 스스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 민족 최대 명절- 내일부터 추석 명절이 시작되죠.

   벌써 고향으로 발걸음 옮기는 분들 계실텐데요.

   즐겁고 설렌 방문길이지만은

   건강도 잘 챙기셔야겠죠..

   장시간 차를 타면 아무래도 몸에 무리가 갈텐데-

   어떻습니까?

/Answer/ 

▲장시간 운전으로 유발하는 목 어깨통증, 허리통증이 있습니다.  

고정된 자세로 좁은 운전석이나 좌석에서 5~6시간 이상 머물다 보면 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을 시작으로 통증이 온다. 또 근육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손발저림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추와 허리이 비정상적인 부하가 걸리면서 근피로가 발생하면서 근육이 긴장하기 때문

예방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1~2시간내에 전신스트레칭

1-1. 운전 시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법- 알려주시죠.

우리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뼈, 인대, 근막,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전신스트레칭을 해야..

2. 차만 타면 멀미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nswer/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기혈순환이 잘되는 상태를 만들어야.. 차를 타기전에 아이들 도리도리하듯이 100회정도 시행하면 .. 스트레칭을 하면 기혈순환이 잘되고... 엄지와 두번째 손가락 합곡혈 지압.. 양눈가 태양혈 지압 등이 효과적..

3. 어르신들은 갑작스런 외부 활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기도 하잖습니까..

   성묘나 벌초하러 갈 때- 발을 헛딛어서 삔다거나

   타박상 같은 것도 조심해야겠죠? 

/Answer/ 맞아요. 삐거나 타박상이 발생하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얼음팩을 30분이상 해주는 것. 그리고 가능한 빨리 통증을 치료해야 합니다. 통증이 만성화되면 전신관절을 틀어지고 관절이 망가집니다....

4. 산소가서 벌레에 물리는 사고도 많잖아요..

   초기 대처를 잘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Answer/ 

참고/

◇야외활동 시 ‘벌레’ 물리면, 초기 대처 잘해야= 성묘나 벌초 시에 반드시 긴 팔 옷과 긴 바지를 챙겨 벌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벌레에 물렸을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물린 부위를 비누로 닦고 찬물로 헹군 다음 얼음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녹차 티백을 올려두면 독성이 중화돼 가려움이 줄어든다. 항염증 작용을 하는 연고 등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전신적 알레르기 반응이나 또는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는 과민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갑자기 입이나 혀가 부어오르거나 기도폐색, 호흡곤란 등이 생기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상황이 악화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5. 이즈음만 되면 유행하는 열성 질환도 있잖아요..

   조심해야겠죠?

/Answer/ 

참고/

◇성묘 시 가을철 3대 열성질환 주의= 추석 명절 때를 전후해 3대 열성 질환인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증의 발생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출혈열은 들쥐나 집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대소변이나 타액 등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논과 밭, 풀숲에 많은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발열성질환이다. 이 질환들의 공통된 특징은 고열이 나고 두통 등 몸살 기운이 있으며 기침,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들 질병은 들쥐나 오염된 물, 흙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풀을 베거나 할 때 장갑을 꼭 끼도록 하고 되도록 풀밭에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렙토스피라 : 개, 돼지, 말, 들쥐, 족제비 등의 콩팥에 사는 렙토스피라균이 소변으로 배출돼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점막이나 피부상처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된다.

6. 임신부들은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을 전후해서

   조산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장거리 이동이나 시댁일, 스트레스 때문에 

   아무래도 무리를 하게 되는데요.

   탈 없이 명절 잘 보낼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Answer/ 

임신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태아의 성장발달 및 신생아 체중에 영향을 미치고 태아 때 받은 스트레스가 출생 뒤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은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임신 9주 전에는 정상 임산부도 유산이나 조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36주 이하 말기에는 언제 분만 진통이 올지 모른다. 이 때 의료기관이 가까이 없을 경우엔 문제가 되므로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7.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장거리 이동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니까

   건강이 더 염려되는데요..

   주의해야 할 질환- 짚어주시죠.

/Answer/원래 우리몸안에는 세균이 1.5킬로나 됩니다. 정상세균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밖에 있는 세균, 바이러스는 조금마한 양이라도 면역력이 약할때는 심각한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신종플로, 비형간염, 에이즈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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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번 명절은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어서

   긴 연휴가 될 듯 싶은데요.

   명절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죠. 

   손목이나 허리같은 만성통증이 악화되기도 쉬운데

   어떻습니까?

/Answer/ 

▲명절 음식 장만, 주부들의 손목 및 무릎, 허리관절 손상 조심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앉아 많은 양의 음식을 하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고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음식은 되도록 바닥이 아닌 식탁에 앉아 하도록 하고 음식준비 중에도 틈틈이 손목과 무릎, 허리 관절 등을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차례상 준비와 식구들을 챙기느라 손목이나 어깨 등의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특히

무거운 음식재료를 나르거나 행주, 걸레를 자주 짜는 등 손목의 사용 빈도가 많은데 이렇게 일을 반복하게 되면 손목 부분 또는 팔꿈치 부근 힘줄에 손상이 가서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음식을 나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물건을 배로 끌어당겨 팔꿈치에 가는 힘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음식 재료를 썰 때는 잘 드는 칼을 여러 개 준비해 칼날이 무뎌질 경우 바꿔가며 썰거나, 여럿이 나눠서 써는 것이 좋다. 그래야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 손목 밴드나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9. 관절에 최대한 무리가 안가게끔 하는 방법들-

   일러주시죠.

/Answer/ 

참고/

* 추석 가사 노동 많은 주부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해주는 스트레칭 법

1)두 팔을 하늘로 뻗었다 내리기 반복

두 팔을 앞으로 펴서 손등이 하늘로 향하게 한 뒤 천천히 하늘로 들어올린다. 두 팔을 천천히 아래로 내리되 두 손이 머리를 쓰다듬듯이 내린다.

2)두 팔을 좌우로 곧게 뻗기

손바닥이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두 팔을 양 옆으로 뻗습니다. 이때 손은 팔과 직각이 되도록 꺾어준다. 이 같은 동작을 두 세 차례 반복해준다.

3)두 팔을 반대방향으로 뻗어주기

왼팔을 앞으로 뻗은 뒤 오른손으로 왼 팔꿈치를 잡고 오른쪽으로 당긴다. 서너 차례를 반복 후 반대쪽도 해준다.

4)두 팔을 앞으로 뻗어 손바닥 꺾어주기

두 팔을 앞으로 뻗은 뒤 손가락이 하늘로 향하도록 위로 꺾었다가 다시 손가락이 아래로 향하도록 꺾어준다.

5)두 손 주먹 쥐고 안쪽 방향으로 돌려주기

가볍게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돌려준다.

6)두 손 깍지 끼고 손목 풀어주기

두 손을 깍지 끼고 하늘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손바닥이 물결치듯이 손목을 움직여준다.

10. 손에 물이 마를 새없이 일을 하다보니

    피부질환도 쉽게 생길 듯 한데요.

    어떻습니까?

/Answer/ 습진의 원인은 복잡하다. 습진체질에 습진자극(외부로부터의 기계적·물리적·화학적 자극, 체내로부터 피부에 작용하는 약물·음식물 등)이 가해져서 발증하는 피부의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11. 피부질환은 겉으로 드러난 피부만 치료하면

    됐다-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다고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Answer/ 우리 몸의 비정상적인 염증은 면역력의 혼란입니다. 

12.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로 열이 올라온다고 호소하는 주부들-

    원인은 뭔가요?

/Answer/ <화병, 가슴앓이 등>

13. 주부들은 일 년에 한, 두번 치르는 명절이니까

    '내가 좀 참으면 되지-' 

    보통 이렇게 삭히고 마는데요.

    참으면 병이 된다고 하잖습니까..

    적절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Answer/

14. 주부도 마찬가지지만,

    남편, 수험생, 취업준비생 등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은데요.

    긴장감을 해소하는데 좋은 한약재나 차-

    소개해주시죠.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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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족들과 푸짐하게 명절을 나기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지만은-

   다 먹었다간 몸이 버텨내지 못하죠.

   과식도 조심해야겠죠?

/Answer/

과음, 과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했던 사람도 이때만큼은 소홀해지기 쉬운데, 한번 깨진 생체 리듬은 회복하는데 몇 배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명절음식은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다. 1인분 기준으로 잡채는 200~250칼로리(kcal), 갈비찜 한 토막은 150kcal, 전 한 쪽은 100kcal이며, 기름을 둘러 조리한 나물 1인분도 140kcal 정도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열량이 2500칼로리, 성인 여성이 2000칼로리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인이라 해도 적정 열량을 지켜 섭취하기 어렵다.

실제 식이조절과 운동을 잘 하던 환자도 명절이 지난 후 리듬을 잃고 힘들어하거나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일이 종종 있다.

16. 특히나 고열량, 고지방 음식은

     만성질환자에겐 독이나 마찬가진데요. 

     당뇨 환자들은 평소에 혈당 관리가 잘 되다가도

     연휴 이후에 혈당이 안 잡혀서

     병원을 찾는 일도 많다는데- 

     각별히 신경써야겠어요? 

/Answer/ 

참고/

당뇨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음식은 떡, 밥, 국수, 튀김, 한과 등 고탄수화물 음식, 그리고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당도 높은 과일이다. 당뇨병 환자가 이런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서 신속히 단순 당으로 대사되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또 잉여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되어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준다. 명절이라도 식이조절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다.

과일은 1회 적정 섭취량이 50kcal로 사과나 배 기준 3분의 1 쪽, 귤로는 1개에 해당한다. 하지만 같은 양이라도 과일마다 실제 혈당 상승효과에 차이가 있다. 복숭아, 포도, 감보다는 사과, 배 같이 상대적으로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을 골라 먹는 것이 좋고, 고단백 음식인 콩, 두부, 기름이 튀기지 않은 생선, 나물 등은 권장할 수 있는 음식이다.

평소 혈당관리를 잘 하던 환자가 연휴 이후 경과가 악화되어 평소보다 자주 병원을 찾아, 명절 후엔 항상 외래가 붐빈다. 한쪽 먹던 과일을 통째로 먹었다거나 송편을 밥보다 많이 먹었다는 환자부터,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 먹었노라 푸념하는 환자도 있다. 당뇨병은 꾸준한 식이조절만이 병을 다스리는 최선의 치료법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17. 혈압있는 분들도 조심해야 할 음식이 있죠?

/Answer/ 

고혈압은 혈액이 흐를 때 혈관 벽에 나타나는 압력이 높은 상태다.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식하면 혈압이 오를 우려가 있고, 콜레스테롤은 고혈압을 진행시켜 주의해야 한다. 명절 연휴에는 누구라도 과음, 과식하기 쉽기 때문에 만성질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소금, 술, 담배, 커피 등도 매우 나쁘다. 때문에 고혈압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능한 싱겁게 먹고, 국물 있는 음식에 주의하며, 명절 음식을 만들 때 지방 함량이 높아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18.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어떻습니까..  

/Answer/ 

참고/

콩팥병 환자는 콩팥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단백질과 염분이 적은 소식 위주의 식이조절이 중요하다. 소식을 통해 노폐물을 줄이는 것은 만성콩팥병 환자가 꼭 지켜야 할 필수 항목이다.

평소와 다른 명절음식 섭취가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또 만성콩팥병에 좋지 않는 것이 칼륨이다. 혈액투석을 받는다면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만 섭취해도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감각이상, 반사저하, 호흡부전, 부정맥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9. 힘들겠지만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식생활 리듬을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긴 연휴가 끝나면 일상으로 

    잘 복귀를 해야 하는데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끝으로 정리해주시죠.

/Answer/ 

[윤연우]

간략하면서 핵심은 확실히.
치료법 제시도 그렇고.
방송원고 참 잘쓰십니다.
깔끔하네요..

[문형철]

ㅎㅎㅎ 그런가요 ㅎㅎㅎ

[윤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