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방음동~까치산~방음산 ]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 발상지로 알려진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방음동은 원래는 큰 시내를 끼고 있는 제법
큰 자연부락으로 조선시대에는 가마솥을 굽던 곳으로 꽤나 알려진 곳이었으나 1985년 운문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되어 없어진 마을입니다. 지금은 그때 그 마을의 일부만 남아 산골짜기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 마을 입구 오른쪽에 작은 동산이 만들어져 있는데 일명 "새마을 동산"으로 1972년 3월 24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방음리를 찾아 새마을 운동 선진 마을로 격찬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서 현재 문명 교육 재단
홍영기 이사장이 1989년 3월 건립하였다고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동네를 방문함으로 새마을 운동 시발점
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은 새마을동산 뒤에 있는 까치산으로 올라 능선을 타고 정거고개를 지나 호거산에 올랐다.
호거산은 얼마 전까지 해도 해들개봉으로 불리었는데 이름이 바뀌었고 여기서 내리막길을 지나 호거대(장군봉)로
올라서 잠시 쉬었다가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다시 복호산~방음산 삼거리를 만나 방음산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이후 방음산을 지나 다시 능선을 타고 와호산괴 방음앞산을 거쳐 새마을동산으로 하산했다.
까치산은 운문댐 아래 대천리에서 부르는 지명이다. 산에 까치가 많은 데서 유래하며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또 방음리에서는 도롱굴산이라 한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골짜기의 형상이 ‘도롱이(비옷)’와 비슷해 도롱골로
불린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까치산 정상엔 널따란 목재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에 올라서면 동서남북
조망이 열리는데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남동쪽에 영남알프스 맹주인 가지산에서 시계방향
으로 운문산, 억산, 구만산, 화악산, 남산, 용당산, 통내산, 학일산, 경산시 팔공산, 구룡산, 사룡산, 단석산,
옹강산, 문복산, 복호산, 지룡산, 상운산 등이 보이고 서쪽 발아래에는 산이 울타리를 두른 운문면의 운문댐과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 금천면의 방지리 임당리 들판이 펼쳐진다.
직진해 전망 덱을 내려가면 다시 바위 벼랑에 설치된 세 번의 덱 계단이 나온다. 그때마다 조망이 열리는데
파란 하늘에 가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알프스가 하늘 마루금을 이어준다.
호거대(장군봉)에 올라서면 바로 앞의 복호산, 지룡산과 뒤편의 대비지와 귀천봉, 억산 깨진 바위, 범봉, 운문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방음산에 올라서면 정상석바로 밑에 한겨울에도 따스한 바람이 나온다는 풍혈이 있다.
1. 산 행 지 : 방음동 환종주(까치산~방음산)
2. 산행일자 : 2023. 10. 08 (일요일) 약간의 바람과 종일 흐린 날씨
3. 산행코스 : 새마을 동산~ 마을 공동묘지 입구~콘크리트 임도~삼각점봉(572.3m)~신화랑 풍류마을 갈림길~
까치산 정상(615m)~삼각점봉(556.8m)~정거고개~삼각점봉(614.6m)~방음산·장군봉 갈림길~
장군봉(호거대) 정상~Back~호거산 삼거리~방음산~와호산~방음앞산~새마을 동산
4. 산행거리 : 14.80km
5. 산행시간 : 7hr 10 min (넉넉한 휴식과 점심 그리고 사진 촬영시간 포함)
6. 산행참고 : 이 구간은 은근히 오르내림이 많은 약간의 빨래판 구간이므로 산행 중 체력안배가 중요함
7. 교통참고 : 자가운전
8. 산행트랙 :
1972년 3월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방음리를 찾아 새마을 운동 선진 마을로 격찬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서
현재 문명 교육 재단 홍영기 이사장이 1989년 3월 건립하였다.
까치산 정상 직전의 572.3봉의 삼각점
까치산 정상의 넓은 데크(산에서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까치산에서 내려다본 출발지 방음동 입구와 운문대 상류와 거너편 먹방 정상방향
까치산에서 내려다본 운문댐 하류 동창천을 끼고 있는 금천 방향
가을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든 모습이 풍요롭고 여유가 넘쳐 보인다.
운문댐과 그 너머로 청도 시가지도 아스라히 모습을 드러낸다.
반대편 서지산과 그너머로 길게 이어지는 산군들
영남알프스 맏형인 가지산 방향으로 가지북릉의 우람하고 아름다운 자태가 눈앞에 펼쳐진다.
운문산, 범봉, 그리고 억산으로 이어진 산군들
어른 손바닥 크기의 제법 큰 영지버섯도 만나고...
예전엔 해들개봉으로 알로 있었는데 현재는 호거산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호거산 지나서 장군봉 가는 길에 오른쪽 아래에 대비지의 모습과 그 뒤로 귀천봉 그리고 억산의 깨진바위에 이어 복점산과
구만산으로 연봉이 이어진다.
장군봉(호거대)은 옛 문헌을 참고하면 장군봉 꼭대기에 호랑이가 웅크린 듯 한 모습의 큰 바위라서 호거대라 불렸다고
하는데 쇠줄을 잡고 정상에 올라서면 북쪽을 제외한 세 방향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열린다.
복호산 가지산 운문산 억산 등 영남알프스 준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서서 펼쳐진다.
대비지와 귀천봉
복호산과 그 아래 신원리의 평화로운 모습
운문사와 천문지골 방향으로 운문사는 앞의 봉우리에 가려서 보이지 안 보이네
왔던 길 뒤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호거산(왼쪽)과 방음산(오른쪽)
장군봉 정상석 너머로 운문산, 범봉, 삼지봉, 억산, 복점산, 구만산이 차례로 도열해 있다.
방음산의 명물로 겨울이면 따뜻한 바람, 여름이면 찬바람이 나오는 풍혈(風穴)
지나왔던 까치산과 그 너머로 운문댐 하류 화랑 풍류마을 방향을 다시 보며...
오늘 산행의 종점인 멀리 방음동 들머리와 계곡 사이에 있는 방음동 전경
이번 산행코스에서 이외의 복병인 와호산으로 지쳐갈 무렵에 여기를 오르려면 제법 거친 숨을 쉬어야 한다.
마지막 봉우리 방음앞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