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입학시즌과 신학기를 맞아 자녀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꾸미려는 부모들이 많다. 수납장을 활용한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화사한 색상의 가구 컬러는 자녀들의 학습 능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가구업체들은 자녀들의 학습형태 변화와 안전,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과거 자녀방 가구는 직사각형의 고정된 형태가 위주였다면 최근 들어서는 접근성이 용이한 유선형 책상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책상 상판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회전식 시스템을 도입해 엄마나 방문 학습지 교사와 대면 학습이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색상도 점점 화려해지고 있다. 과거 단색 위주의 차분한 색상에서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의 아이보리를 비롯 오렌지, 블루, 브라운 등 컬러풀한 색상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가구 모서리를 라운딩으로 처리해 자녀들의 안전을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고, 친환경 소재로 마감해 아토피 등 자녀 건강에 민감한 부모들의 고민도 덜고 있다. 한샘은 초등학생의 학습 형태, 수납 물품 및 수량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변화에 대응하는 자녀방’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전 책상 시스템’을 도입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혼자 공부하는 경우보다 엄마나 방문 학습지 교사와 함께 학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인 책상을 용도에 따라 'ㅡ'자나 'ㄱ'자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또 책뿐만 아니라 장난감, 미술도구, 악기 등 다양한 물품을 수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하부장과 상부장을 분리해 용도에 맞는 조합이 가능한 수납시스템을 개발하고, 수납품의 수량이나 구입자의 예산에 따라서 전체 높이를 3~6단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의 초등학생용 ‘캐럴 6002’는 패브릭 침대헤드 및 침대안전가드를 설치해 안전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유비크 5001’는 책상장 중간 상판을 컴퓨터 테이블로 사용하고 별도의 움직이는 책상은 일자로 겹쳐서 배치하거나 ‘ㄱ자’형으로 배치하는
[서울경제 2006-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