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2일(수) 10:00,
안양문화원에서 5월 월례회의가 있었습니다.
문애심 총무님의 개회 선언에 이어서,
박석환 회장님의 업무보고가 시작됩니다.
오늘 회의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4월 24일 서산지역 관외답사 때 참석하지 못했던 임희정 선생님이 찬조금을 회계님께 전달하였습니다.
강세일 고문님과 안동숙 고문님의 격려 말씀이 있습니다.
안동숙 고문님께서 [숙종(肅宗) 그의 시대]라는 소중한 책자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지난번 강세일 고문님께서 기증하신 [우리 문화유산 바로알기] 외에 많은 자료들에 이어서 우리 해설사 선생님들이 열심히 읽고 배워야할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두 분 고문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염영랑 회계님의 회계 보고가 이어집니다.
올 해 살림을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안양문화원 강혜영 학예사님이 원장님을 대신하여 인사말씀이 있습니다.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관외답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양문화원은 해설사회의 든든한 지원군 입니다.
'국가유산기본법'의 제정(2023.5.16. 공포/2024.5.17. 시행)에 따라,
지난 5월 17일부로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되고, '문화재(文化財)'가 '국가유산(國家遺産)'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자료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 오늘도 박석환 회장님의 명품 해설 한꼭지가 있었습니다.
우리 안양의 문화유산은,
● 보물(寶物) 두 개 : '중초사지당간지주'와 [경국대전 권3]이 있고,
● 경기도유산 열 개 : 만안교, 석수동 마애종 등,
● 안양시 향토유산 아홉 개 : 자유공원 지석묘, 염불사 마애부도 등을 소개합니다.
※ 사찰의 중심건물인 금당과 법당의 차이는?
● 금당(金堂)
통일신라 시기 교종(敎宗)이 성행할 당시에는 부처님을 전각(殿閣)의 중앙에 모시고 밖에서 예불을 드렸습니다.
스님은 금당 뒤쪽의 강당(講堂)에서 설법을 하였습니다.
● 법당(法堂)
선종(禪宗)이 유행을 하면서 고승(高僧)을 부처님처럼 받들어 전각 내에서 설법(說法)을 하였고, 법을 설하는 곳이라고 하여 법당이라고 불렀습니다.
부처님을 뒷 벽쪽으로 모시고 앞쪽의 공간을 넓게하여서 불자들도 법당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고려시대까지만 하여도 1탑 1금당의 모습으로 과거 연등불이나 현세 석가모니불, 미래 미륵불 중의 한 분을 모셨으나,
조선시대 불교가 탄압을 받으면서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大雄殿) 외에도 비로전, 극락전, 관음전, 지장전, 약사전, 삼신각 등으로 다양화하여 불자들의 유입을 유도하였습니다.
이어서,
지난해에 합류한 8기 선생님들이 수습기간 딱지를 떼고 정식 회원이 되었다고 축하를 받고 지난 1년 동안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김숙희 선생님의 소감 발표 모습.
어린 시절에 수원 화성의 화홍문(華虹門)에서 목욕하고 놀면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몰랐었는데 지금은 그 가치를 알고 지키고 보존해야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김숙희 선생님이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두부를 나눔봉사 해주십니다.
※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에서는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많은 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5월 15일(수)~19일(일)까지 5일간 조선 5대궁과 종묘, 왕릉 등 유료 관람 국가유산을 무료 개방하며 연계행사도 운영하였습니다.
창덕궁(昌德宮)에서는
'고궁음악회, 풍류에 정재를 더하다' 공연이 있었습니다.
창덕궁의 편전인 선정전(宣政殿) 뒤뜰에서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궁중 어른들을 위한 연회 행사 때 펼쳐졌던 아름다운 공연 장면을 소개합니다.
관람했던 공연 내용을 소개합니다.
'고궁음악회(古宮音樂會), 풍류(風流)에 정재(呈才)를 더하다' 공연이 궁금하면 QR코드로 확인하세요.
국가유산진흥원(구 문화재재단) 소속 소리꾼 서진실님의 사회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박접무
조선 순조때 효명세자가 창제한 춤으로 '호랑나비가 쌍쌍이 날아와 봄날의 정경을 노래한다'는 뜻의 창사를 부르는 궁중춤이다.
호랑나비를 군데군데 수놓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손에는 오색한삼(五色汗衫)을 끼고 나비가 날개짓 하듯 한삼을 뿌리는 것이 특징이다.
처용무
처용무는 악운을 쫒고 왕실의 평안을 기원하는 춤이다.
동, 서, 남, 북, 중앙의 다섯 방향을 상징하는 색깔의 옷을 입으며, 긴 소매를 너울거리는 큰 팔동작이 특징이다.
궁중검무(宮中劍舞)
검무의 기원은 삼국시대 신라의 황창랑이라는 설화에 기인한 1인 가면무이며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춤이다.
조선시대 숙종 이후 가면을 벗고 여기(女技)가 추는 검무의 형태가 나타났으며, 정조 때 궁중정재로 정착되면서 궁중연향의 성격에 맞도록 연행 규모가 커지고 의상도 화려해지면서 공연 형식도 더욱 예술적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춘앵전(春鶯囀, 囀-지저귈 전)
순조 28년(1828) 6월 진작(進爵)에서 어머니 순원숙황후의 보령(寶齡) 40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효명세자(孝明世子) 예제의 창사를 부르며 추는 춤으로 궁중무의 대표로 꼽고 있다.
봄날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한 꾀꼬리를 무용화한 것으로 화문석(花紋席) 위에서 추어지는 시적(詩的)이고 유장(悠長)한 춤사위에서 은은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무고(舞鼓)
[악학궤범(樂學軌範)] <고려사(高麗史)> 악지(樂誌) 속악조(屬樂條)에 따르면 고려 충렬왕 대 시중 이혼이 바다에 떠 있는 뗏목으로 무고를 만들었는데 그 소리가 굉장하였다.
무고(舞鼓 : 큰 북)를 중앙에 두고 청, 홍, 흑, 백의 사방색 옷을 입은 4명의 무원이 북 주변을 돌기도 하고 북을 어르기도 하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이러한 다양한 춤사위는 마치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如意珠)를 갖고 다투는 것 같고, 또 한 쌍의 나비가 꽃을 어르는 것과 같은 양강(陽强) 음유(陰柔)의 미를 보여주는 형상으로 기묘한 춤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공연은 40여분 동안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월례회의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국가유산 교육과 연계된 행사여서 소개하였습니다.
첫댓글 언제나 믿고 볼수있는 강호인샘
복습 예습 되는 글 등 👍 입니다
좋아하는 춘앵무 등
공연까지 보여주셔 좋습니다^^
잘보셨다니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고문님이 기증하신 책을 보고 숙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강호인해설사님 정성가득한 월례회의 현장사진과 정리 감사합니다~~~
회장님
어제도 좋은 내용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정리하신 회의록으로 복습하는 기분입니다.덤으로 올러주신 동영상으로 아침부터 좋은 감상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우리의 전통무용 박접무,처용무,궁중검무,춘앵무.무고등 춘앵무 빼고는 다 생소한 이름의 무용이네요.
귀한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달에 진주성과 경복궁, 세종문화회관, 창덕궁에서 연속하여 국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도 옛날부터 이런 국악과 무용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