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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부터 철거 중인 북변4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 우측에 보이는 빨간 건물이 '스카이 모텔'이다. |
지난해 4월부터 철거가 진행 중인 북변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복병을 만났다.
최근 북변4구역 A 조합원 등 다수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북변4구역 조합원의 피맺힌
절규가 담긴 호소문’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호소문에 따르면
2021년 초, 조합 측은 조합원들에게 2024년이면 완공하고, 입주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에 조합원들은 이주 대금,
개인대출 등을 받아 이주했으나, 금리 인상 등으로 닥쳐올 이자 폭탄에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21년 이주 당시 조합소식지를 보면 연간 195억원의 이자가 발생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빠른 이주를 독촉했다”라며 금리 인상 전으로 계산했을 때의 예(195억×5년=975억 /
975억×7년=1,365억)를 제시했다.
또한 2022년 10월 22일 사업시행계획변경으로
사업비가 3,220억원이 증가한 사실을 총회책자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A 조합원 등은 “
처음에는 조합 집행부가 잘하고 있는 줄 알고 굳게 믿었다”라며 “현 시점에서 조합소식지의
내용은 조합집행부의 무능과 부퍠를 가리기 위한 사탕발림, 거짓 선전선동임을 알았다”라고 분노했다.
특히, ‘스카이모델’ 사례를 들며, “수용재결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감정평가를 해야 하는데,
부동산 목록을 누락시킨 조합에 대해 스카이모텔 측에서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인정해
스카이모텔을 철거하지 못하게 되었다”라며 조합 임원들의 무능과 안일함을 꼬집었다.
이 밖에도 호소문에는
회당 수억이 드는 총회, OS요원 투입 비용, 조합장 형제에 대한 의혹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본 뉴스는 북변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호소문과 관련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조합 측은 “
익명의 호소문으로 답변해 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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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부터 철거 중인 북변4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