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시작되다!
'벌써'가 아니라 '다시'라는 말로
7월을 출발하련다.
지나간 것에 여전히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을 건강하게 보내었으니 남은 1년의 절반도 더 보람과 기쁨으로 보내고 싶다.
7월이며 좀 자유롭게 산과 강
그리고 계곡으로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 좋다.
좀 더 여유를 부린다면
전기도 통신이 없는 곳에 호롱불을 밝히면서 꽝촌 어느 마을에서 留宿하는 것이다.
낮에는 맑은 개울물에 발 담그고 책을 읽고 밤에는 별빛과 달빛으로 벗 삼아
꼬박 밤을 지새면서 우리들의 지내온 이야기와 앞으로 될 이야기를 별들에게 달님과 대화하면서 오손도손 여름밤을 즐기고 싶기도 하다.
한번쯤 쥐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동심의 나라로 떠나고 싶기도 하다.
그런 곳이 없을지라도 자주 자주 마음으로도 그런 여행을 떠나련다!
성경에 약속한 나라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다시 사망, 슬픔, 고통, 아픔, 불신이 없는 그 곳을 위해 한 발, 한 발 내 딛으면서 이 길을 향해 출발하련다!
Let's go!
호정골에서
정종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