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문법 실전대비과정 2(3-4월) 강의 중 의존명사 부분 수업(36강)에서, 의존명사 '줄'은 미래시제 관형사형 어미 '-(으)ㄹ-'과만 결합한다고 설명해주셨는데, '그가 나를 좋아하는 줄 몰랐다.' 와 같은 용례에서는 현재시제 관형사형 어미의 수식도 받는 것처럼 보여서 질문드렸습니다. 혹시 의존명사 '줄'이 미래시제 관형사형 어미 외에 다른 시제 관형사형 어미의 수식을 받는 경우도 있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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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현재나 과거시제 관형사형 어미 뒤에도 올 수 있으나 '나는 술을 {마실, *마신, *마시는, *마시던} 줄을 {모른다, 알다}'처럼 '특정한 문맥'에서 제약이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줄'이 '셈속'이 아닌 '방법'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특정한 문맥'을 문법적으로 특정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다소 불분명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답변이 조금 늦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힘내기 바랍니다.
첫댓글 현재나 과거시제 관형사형 어미 뒤에도 올 수 있으나 '나는 술을 {마실, *마신, *마시는, *마시던} 줄을 {모른다, 알다}'처럼 '특정한 문맥'에서 제약이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줄'이 '셈속'이 아닌 '방법'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특정한 문맥'을 문법적으로 특정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다소 불분명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답변이 조금 늦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힘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