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45C743955C31AD82B)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92038558B637F15)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92D38558B638003)
[작성자 및 자료출처 : 엽혹진 기적의 린]
※ 주관적인 글쓴이의 입맛을 토대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사진은 모두 작성자가 찍은 사진이며, 다른 이와 입맛이 다를 수 있음을 숙지해주시길 바랍니다.
2탄 CU편의점으로 돌아왔습니다.
1탄 세븐일레븐에 비해 여기 근처 CU는 굉장히 커서
맥주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웨팅어나 기린이치방 등을 발견못해서 아쉽네요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리뷰에 시작하기에 앞서 본 리뷰에는 맥아, 홉의 단어가 사용됩니다.
맥아 |
우리말로 싹이 튼 보리를 뜻하며, 맥주의 색과 맛을 결정짓습니다. 맥주가 진한색인지, 연한색인지 또 맥주의 단맛, 구수한 맛 등을 결정짓습니다.
| 홉 | 맥주의 쌉사름한 맛과 향을 결정짓습니다. 홉이 많이 들어갈수록 맥주는 쌉사름해지고,특유의 향이 더욱 발휘된다고 합니다.
|
|
--------------------------------------------------------------------------------------
1. 파울라너 헤페바이스(Paulaner Hefeweissbier)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70D4F55ED3B4020)
왔습니다.
왔습니다.
또 왔습니다.
CU편의점의 역대급 맥주입니다.
4캔 만원 행사를 10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집에 데스페라도스 20캔과 더불어, 파울라너 20캔도 구비해야겠습니다.
헤페 바이스라고 명칭이 붙은것은 밀맥주입니다.
맥아나 옥수수 등으로 맛을 내는 맥주와 달리 밀을 통해 맛을 내는데,
밀맥주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거품이 풍성하고, 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헤페바이스 이름이 붙은 맥주만큼은 꼭 잔에 따라마시는걸 추천합니다.
캔으로 마시면 풍성한 거품을 느낄 수 없으니까요
5.5도의 도수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순한 맛이납니다.
친구 말로는 어 이거 약간 호가든맛이나
라고 합니다.
컵에 따라 마시면서
혀보다 입술에 크게 닿는 거품에 안정감을 느낄수 있었고
마시는 순간부터 꽃내음이 향긋하게 코를 자극합니다.
으음, 향좋다 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맛이 입안을 감돌고
목을 넘기는 순간 약간의 청량감이 뒤따라 옵니다.
한모금을 마신후 입안에서 약간의 자몽,라임과 같은 시트러스 향이 감돕니다.
그렇다고 꽃내음, 시트러스향이 과하거나 코 끝에서 맴돌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정말 가볍게 툭 치고 빠지면서 은은하고 가볍고, 순한맛을 표현합니다.
호가든류의 순한 맥주를 좋아하시는분,
가볍고 약간의 은은한 맛을 좋아하시는분,
마땅히 마실 맥주가 없는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감히 말하긴 CU역대급, 편의점역대급 맥주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추천안주 : 향이나 맛이 강한 안주만 피해주시면 됩니다.
2. 1664 블랑 (1664 BLANC)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E644E55ED3B730C)
보리맛이나 맥주의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이맥주는 피하길 권합니다.
대체적으로 상큼한 향과, 맛을 선호하는 여성분들이
이 맥주를 매우 좋아하십니다.
맥주 캔 로고부터 알수 있듯이, 굉장히 많은 향이 납니다.
맥주를 먹는 다는 느낌보단 향이 굉장히 강한 청량음료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첫맛을 느끼자마자 오잉 이게뭐야 하고 성분표를 보니
오렌지껍질, 고수, 시트러스향 등 향을 내기위한
많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수...응?
첫모금과 동시에 다양한 향이 느껴지지만 대체적으로
복숭아 향이 감돕니다.
하지만 이게 나 복숭아야!!하는 듯한 향은 아닌것이,
베이스는 복숭아인데, 은은한 오렌지향 등이 같이
퍼집니다.
복잡 오묘합니다.
마신 이후에도 코 끝에서 꽃내음등이 달달하게 오래 유지됩니다.
호가든류의 가벼운 맥주보다 더욱 가볍게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이 쯤 되면 맥주라기보다 음료수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호가든보다 가벼운걸 좋아하시는 분
다양한 향을 느껴보고싶다는 분
안주보다 맥주가 주가 되고 싶으신 분
추천합니다.
추천안주 :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은 안주, 가벼운 스낵류 등
3. 칭따오 (Tsingtao)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BB94E55ED3B7E1B)
이 맥주는 무슨 맛일까요.
분명 제가 알고있는 칭따오와, 지금 먹은 칭따오는 왜 맛이 다르죠?
네! 그것은 바로
칭따오가 보리대신 가격이 싼 쌀의 비율을 높이면서
보리맛이 굉장히 옅어졌습니다.
덕분에 이맛도 저맛도 안나는 밍밍한 맛이 탄생했습니다.
목넘김 만큼은 정말 좋은 맥주임에는 분명하나,
구수한 보리향도, 쌉싸름한 홉의 향도,
특이한 꽃내음도, 목을 찌르는 청량감도
느낄 수 없는 밋밋한 맥주였습니다.
그래도 물맛 하나는 최고입니다... 마시쪙
양꼬치엔 칭따오!
라는 말은 아마도
양꼬치 특유의 향을 오래 느껴야 하기에
맥주의 향을 빼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집에 양꼬치가 없어서 급한대로
닭다리살에 로즈마리, 바질로 양념해서 오븐에
구워먹었습니다.
이 맥주를 먹어도 로즈마리, 바질의 향이 남아있습니다! 오예!
안주의 맛을 100% 살리기위한 맥주임에 틀림없습니다.
쓴 맛보다는 옅은 구수한 맛의 맥주를 원하시는 분
강렬한 음식에 가볍게 목을 축이고 싶으신 분
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안주 : 양꼬치엔 뭐? 칭따오
등 향이나 맛이 강한 안주
4. 바이드만 헤페바이스(Weidmann Hefeweiss)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5384E55ED3B7914)
꽤나 글...한 아리따운 여인께서 반겨줍니다.
향을 세모로 표신한건
특유의 향이 있거나 한건 아닙니다만,
밀맥주 특유의 바닐라향? 꿀향? 과 같은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잘 살렸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전통적인 밀맥주라며 소개를 하는 것 같은데,
확실히 밀맥주 본연의 향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문제는 목넘김이 썩 훌륭한 편은 아닙니다.
꿀꺽꿀꺽 마시고 싶었으나, 마실수록 맥주가 힘이 빠지면서
목에서 스르르르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내가지금 맥주를 마셨나? 목에서 녹듯 내려갑니다.
힘찬 청량감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약간 안맞는 맥주같습니다.
맛은 구수하니 여타 다른 수입맥주와 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청량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은은한 향과 구수한 맛을 냅니다.
전통적인 독일의 밀맥주를 맛보고 싶으신 분
과일향도 싫고 쌉사름한 향도 싫으신 분
은은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
가볍게 마실만한 맥주를 원하시는 분
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 안주 : 전부...?
5. 바이드만 슈바르츠(Weidmann Schwarz)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7B24E55ED3B7B23)
리뷰 한거라구요?
아닙니다.
바이드만 흑맥주 입니다!
잘보고 골라주세요.
개인적으로 흑맥주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스타X트.....)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흑맥주 맛이 이맛인가 할 정도로
흑맥주 치고 맛이 연한 편입니다.
흑맥주 치고 굉장히 가벼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흑맥주를 처음 마신다면, 이런게 흑맥주다라고 보여주고
천천히 흑맥주의 향을 강하게 주면서 적응하고싶은
느런 느낌 받았습니다.
추천 루트는 바이드만-레페브라운-기네스 순입니다.
근데 이 흑맥주의 맛과 향은 어떻게 설명하죠? ㅠㅜ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닙니다.
처음 흑맥주에 도전하시는 분
흑맥주가 어떤 느낌인지 느낌만 알고 싶으신 분
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안주 : ...모르겠어요, 스낵류는 아닙니다.
6. 벡스 (Beck`s)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A1F4E55ED3B7610)
독일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라고 합니다.
마실때부터 쌉싸름한 홉의 향이 자극하면서, 구수한 보리의 맥아맛이 입안을 채웁니다.
목을 넘기면서 탄산이 천장을 두드리면서 넘어갑니다.
내가 지금 탄산을 마시고 있구나,
마시고 난 이후 쌉싸름한 홉의 향이 길고 오래 유지됩니다.
내가 바로 쌉싸름이다 라고 소리치는 맥주입니다
목을 계속 치는 탄산과, 오래가는 홉의 향 때문인지
갈증해소나, 깔끔한 맛이 없습니다.
먹을때부터 먹고나서까지 입에서는 연실 홉홉홉홉홉ㅎ보홉호봅
거리는 것 같습니다.
안주없이
맥주한잔 하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면
꽤나 괜찮을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재구매할 의향이 0입니다.
쌉싸름의 절정을 맛보고 싶으신 분
안주없이 맥주만 먹고 싶으신 분
영화나 드라마에 맥주한잔 하고싶으신 분
추천합니다.
추천안주 : 없습니다.
7.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B494E55ED3B840F)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0F54E55ED3B810A)
맛있습니다.
파울라너 다음 2위상입니다.
쌉싸름한 맛과 향, 은은한 바닐라향, 꿀향, 적당한 탄산감까지
모든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맥주입니다.
맥주 개봉과 동시에 은은한 바닐라향이 납니다.
입안에 넣는 순간부터 구수하고 쌉싸름한 맛을 장악하는 듯 하다가
은은한 꿀, 바닐라향이 그 구수하던 입안을 싸악 장악합니다.
청량하게 목을 넘어가면서
입안에서 약간의 여운을 남깁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움-무거움-가벼움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맛 자체가 가벼운 맛은 아닌데, 향이 워낙 가벼워서그런지
맥주 자체가 가볍게 느껴지는 마법이 나타납니다.
물론 처음 드시는 분은 이게 무슨 꿀이고 바닐라야 하시겠지만,
먹다보면 느껴집니다.. 은은하게 느껴보세요
한번 꿀 향을 느끼면 그때부터
계속 꿀 향만 납니다 ㅎㅎ 이상한 맥주
구수한 맛도, 다소 강한 탄산도 너무나
가볍게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도수 또한 4.4%로 낮아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데스페라도스나, 파울라너 행사가 끝난다면
필스너우르켈을 계속 사먹을 듯 합니다.
쌉싸름한 맛도 향도 좋아하지만 오래가는건 싫으신 분
무겁듯 가벼운 맥주를 원하시는 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맥주를 원하시는 분
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안주 : 스낵 류 등
------------------------------------------------------------------------------------------
드디어 지금까지 먹은 모든 맥주에 대한 리뷰가 끝났습니다.
이제 GS편의점을 털러가면 됩니다.
이번에는 제발 기린이치방과 웨팅어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없다면 롯데마트 이마트를 뒤져서라도 사와야겠습니다 ㅎㅎ
이벤트가 끝나기 전 돌아오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첫댓글 1탄에 이어 넘넘넘넘 잘보고있어요!!!!!!!! 짭쪼름한 안주 달달한 안주 다 준비해놓고 탄산 빵빵한 벡스랑 먹어보고싶네요^0^
으어....아니되옵니다!!!! 백프로 안주를 남기실것입니다.
저도 요즘 파울라너 쟁여놓는중~~ 너무 맛있어요!!!!
흑...요즘 집밖으로 못나가서...나가는 순간 바로 사재기하러갑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파울라너는 역시..♡
파울라너 더럽....♡
고퀄리티 리뷰에요!!! 이번 리뷰에는 제가 좋아하는 맥주들이 보이는데요 같은 맥주를 마셔도 이렇게 깊이있는 감상을 남기셔서 새롭네요! 잘보고가요:)
맥주 한모금 한모금 정성을 다해 마시고있습니다...사실 저도 이렇게 자세히 쓸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ㅋㅋㅋ
저포함 친구3명이서 돌아가면서 마시고 평가하고 이러고있습니다 ㅋㅋㅋ
기린이치방 지난달까지 씨유에서 네개만원행사했는디..
헐...제가있는 CU에선 기린이치방이 없었나봐요 ㅠㅜ 다시 찾으러갑니다
1번 2번 꼭 마셔보고 싶네여! 자세한 리뷰 너무 좋네여ㅠㅠㅠㅠㅠㅠ제 술리뷰는 고작 (달다 = 맛있다)로 끝나버릴 것 같은데.....자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헤헤 감사합니다 '^'
저도 파울라너 짱 좋아해요ㅠㅠㅠ 마트나 편의점에서 4개 만원행사하면 파울라너만 쟁입니다ㅠㅠㅠ
진심 4개 만원이라니 ㅠㅜ 혜자도 이런 혜자님이 없습니다.
우와 진짜 짱짱맨이시네요. 뭔가 맥주 장인을 만나는 느낌. +_+ 진짜!!!
우와...공지로만보던 그리섬님이...(설렘)
장인이라니 과찬이십니다 ㅠ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파울라너 꼭 먹고싶네요!!
전 여자인데도 블랑은 넘별로였어요ㅠㅠ 오렌지향,복숭아향 이런것도 모르겠던데ㅠㅠㅠ
ㅠㅜ 블랑은 그냥 무슨 향이나는 모든걸 집어넣은 느낌이에요..향이 너무 강해서 못먹겠더라가구요
파울라너 꼭 드셔보세욥!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칭따오는 정말 청도가서 먹어야 한다는걸 뼈져리게 느낍니다.ㅠㅜ 청도 맥주축제 일정잡아서 칭따오 먹으러가야겠습니다..
와아 정말 짱이에요...정말 장인이신듯..ㅋㅋㅋㅋㅋㅋㅋ꼭 맛보겠습니다 헤헿
헤헷 XD. 행복한 맥주타임 가지세요
님 후기보고 오늘 바이드만 사먹었는데 넘 맛있어요!!!! 색이 파랑,빨강,검정 이더라구요. 파랑이 약한거라서 먹었는데 진짜 고소하고 맛나용ㅎㅎ
오오! 아마 파랑이 밀맥주, 검정이 흑맥주, 빨강이 두개중간으로 알고있습니다 XD
셋다 연한편이니 좋아하실거에요! 흑맥은 흑맥나름대로 또 연하니 도전해보세요
울동네씨유는없어용ㅠㅠㅠ맥주꼭먹고싶다!
언젠가 참고해야지 하면서 글보관 해놨다가 추석기념으로 오늘 편의점 가서 파울라너랑 필스너 사왔어요! 둘 다 너무 맛있네요! 한 캔만 먹으려다가 맛이 너무 궁금해서 둘 다 땄어요 ㅋㅋ 평소 맥주맛을 잘 몰라서 글 보면서 음미해봤는데 필스너는 첫모금에 꿀향이!! 이건 꿀입니다! 그 동안 뭣도 모르고 먹다가 덕분에 미뢰를 찾은 기분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