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워 투 쓰리 포, 다시 연습!'
'꾀 피곤해 보이는 까칠한 피부의 여자
여자는 회색 츄리닝을 입고 있었고, 그앞엔 춤연습실 인지
대 일곱 여덞명 쯔음은 되보이는 학생들이 여자의 몸의 스텝을
따라 잡고 있었다.'
'선생님! 헉, 헉 좀 쉬었다 해요! 힘들어 죽겠어요!'
'쉬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 다음달이 해원고 축제 봉사 해줘야 잖니!'
'헉.. 그깟 봉사 하는 일 때문에 이렇게나 연습을 해야되요?'
'땍! 이놈아!, 니놈은 오늘 다른애들 보다 배로 못했어!'
'악! 몰라 몰라! 난 쉬고 말꺼라고요!'
'모자를 쓴 큰 기럭지를 가진 귀여운 외모의 남자가
배째라는 듯 매끌거리는 시멘트 바닥에 누웠다.'
'헉.. 임마, 너도 쉬면 어떻해. 아놔, 나도몰라 나도 누울래!'
'그옆에 삐죽삐죽 거리는 소프트 모하칸 머리형을 가진 남자도
지친기색을 보이고, 같이 모자를 쓴 귀여운형의 남자 옆에 누웠다.'
'헉...헉..정말 우리가 왜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되'
'그러게. 허억...다 저 늙은여자 소망이지 뭐'
'이것들이 장난하나! 얼른 안일어서?'
'그때 드르르륵 - 춤 연습실 문이 달칵 열렸다.'
'짧은 컷트식 갈색빛이 도는 웨이브 머리에
새하얀 피부와, 서양적으로 생긴 뚜렷한 이목구비의 예쁜 여자가 들어왔다.'
'오! 인비누나! 어서와 컴온컴온!'
'지쳐 쓰러져 있던 모자를 쓴 남자는 언제 누웠다는듯
힘차게 일어서 인비에게 뛰어왔다.'
'인비누나! 하하! 오늘은 뭐 안사왔어?'
'세꺄. 넌 내가 맨날 사주는 시다바리로 보이냐'
'하하..아니요'
'됐다, 됐어. 아무튼 오늘 연습 자알~했지?'
'귀여운 형의 남자는 당황스러운 안색을 보이다가 아무렇지 않게 여유롭게 웃었다.'
'당근이지! 내가 누구야 누나! 이세계의 비보이의 탑이 될 인재가 아니야~'
'지랄 똥쳐먹는 소리하고 있네'
'아진짜 말꼬라지 하고는!, 아무튼 누나누나누나~~ 사왔어? 사왔어 응?'
'사왔어 개새끼야. 이거 안놔? 징그럽게 어따 앵겨대고 날리야'
'인비는 애벌래가 자신을 안은듯 찝찝하게 옷을 털어냈다.'
'미,미워! 어떻해 친동생한테 그렇게 매정해? , 그러고도 누나가 내 핏줄 맞아?'
'나도 니가 내 핏줄인지 믿겨지지 않아'
'쳇. 어디봐, 뭐 사왔어? 나 쌍쌍바 좋아하는거 알지?'
'몰라,몰라 내가 어떻해 알아. 그냥 대충 사왔으니까, 사온 예의로 쳐먹어'
'귀여운 형의 남자는 인비를 노려보다 다시 검은 봉지에 들어있는 물건을 보고 히죽 웃는다.'
'후훗, 앗싸 나이스!, 쌍쌍바 있다, 오케이~ 아. 맞어, 이봐들! 아이스크림 먹어!'
'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던 남자들도 귀여운 남자에게 몰려 들었다.'
'어? 누나 왔네요?'
'엉. 누워있냐?'
'네에 하하, 그나저나 누나 오늘도 참 거침없이 나왔네요'
'엉. 그래서 불만이냐'
'아, 아뇨~ 아이스크림 매일 갖다 주니까 저야 좋고, 다른 부원들도 좋죠'
'픽- 알긴 아네, 아무튼 나 이제 가야 될 시간이야. 저세끼 맨날 게으름 피면
나한테 말하고, 그리고 너도 연습 많이 해둬'
'당연하죠!'
'엉. 나 이제 가봐야 겠다'
'아. 저기..누나 잠깐만요'
'인비의 발걸음이 타악- 멈추었다.'
'엉, 왜?'
'저기.. 춤 한번만 추고 가면 안되나요?, 누나 춤 안본지 오래 됐는데‥흐흠'
'인비의 빨간입술이 예쁘게 열렸다.'
'안돼. 미쳤냐 내가 또 춤 추게. 너도 알잖아. 개호형 방침 있다는거 킥킥'
'아‥그,그렇구나 , 괜히 죄송해요. 무리한 부탁해서 하핫'
'괜찮아, 괜찮아, 그나저나 저 개시키 누나가 가는데 아스크림만 쳐먹고 있어?'
'야이 쉑히야! , 그만 쳐먹고 누나 간다?'
'우걱 우걱, 어엉 자가(엉! 잘가!)'
'안녕히 계세요, 샘. 내동생 게으름 피우면 재빨리 쟤 폰으로 번호 날려주시고요'
'응, 하하.. 그래.'
'덜컥- 문을 열때 알았을까. 뒤에서 인비를 슬프게 바라보는 남자가 있었다는걸.'
'인비는 밖으로 나와 자신의 뒷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관뒀다.'
'하아. 그자식.. 또 그여자 만나고 있겠지? 뭐.. 초딩때 첫사랑 이었던 여자였으니까-
떨리지 않는게 당연하겠지. 에효, 오늘 할일 더럽게 없네. 집에서 뒤집어 자야겠다'
'인비는 천천히 자신의 집으로 씁쓸히 향했다.'
▶
'두남여가 클럽 근처에서 보이지 않는 외진 골목에서 입술을 쎄게 부딛히고 있다.'
'남자는 모델같은 키에 매우 잘생긴 얼굴을 가졌고, 여자는 그렇게 하얀피부는
아니지만. 노란 피부를 가진 귀여운 외모의 여자였다.'
'두남여는 서로가 원하듯 애틋하게 바라보다가. 남자의 하얗고 긴 가락이
여자의 옷사이로 살금 들어왔다.'
'핫. 오빠! 하지마아-!'
'여자는 얼굴이 붉혀 남자를 밀치려고 하지만. 남자는 귀에 안들리는듯
열심히 여자의 속옷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정말.. 밉다니까.. '
'그렇게 두 남여는 흐릿한 검은 어둠속에 가려졌다.'
▶
'회장님. 정말 이번일은 말이 안됩니다-!'
'늙은 중년의 남자가 회장이라고 불리우는 젊은 남자에게 애원하듯 소리쳤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 어쩌라는건가. 내가 아버지 일을 거역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그럴일은 없겠지만 세.,.세상에 복학이라니요! 하버드 대학까지 나온 회장님이
21살 이나 가진 당신이 어떻해 고등학교를 다시 복학을 해야 된다니'
'그래서, 뭐 어쩌라고, 당신이 나대신 고등학교 가줄래?'
'흐흠. 그런건 아니지만, 어쨋든 회장님! 이건 말이 안된다고‥'
'당분간 이회사 당신이 좀 봐줘. 나보다 당신이 더 이 일 잘하잖아?, 아무튼
조만간 8개월 뒤에 보자고'
'헉!, 회,,회장님!'
'조각같은 차가운 눈매와, 하늘 높을 줄 모르는 우뚝선 콧대.
꾀 긴 울프컷 머리형에 검은 양복을 입은 모델같은 조각상 남자.
그렇게 남자는 귀찮은 표정이 영력한채 경악해 있는 중년의 남자를 지나쳐
-회장실- 이라고 적혀져 있는 문을 열고 덜컥- 나왔다.'
'남자의 양복에 붙여져 있는 이름표는 '최공영' 이라고 적혀있다.'
'잠시후. 남자의 바지주머니 에서 소리가 진동됬다.'
'누구시죠'
'-애비다, 니가 갈 고등학교는 아느냐?'
'모릅니다.'
'-서울에서 꾀 유명한 학교다, 이원(李原)고등학교지.
아무튼 내일부터 거기 다닐생각하거라. 교복은 직원 하나 불러서 줄테니'
'알겠습니다.'
'-그래. 수고해라. 뚜욱-'
'남자는 전화를 끊자 마자 인상을 찡그린채.
넓은 기럭지로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