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얏!! 화성연!! "
" ?!!!!!!! 혜성 아씨께서 언제 이걸 다 연마하셨지요? "
" 할아범이 주신 비급을 보고 틈틈히 연마했답니다. 헤엣- "
" 아주 훌륭하시군요- 허허, 이제 홍화회에서 아씨를 따라올 사람은 없을 것 같군요. "
" 할아범이 그렇게 말해주니 기분이 무지 좋은데요? 하하하, 참참!! 할아범!! 저 멱감고
올테니까 그동안 옷과 장신구 좀 준비 해놓으시겠어요? "
" 오늘, 청화회에서 민우 도련님이 오시는 날이군요? 하하, 알겠습니다. "
노인이 자리를 비우자 재빠르게 뛰어가 옷도벗지 않은채로 호수에 풍덩 빠지는 소녀...
그때 누군가가 나타나더니 소녀가 있는 호수근처로 빠르게 다가갔다.
장난끼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소리없이 소녀의 근처로 간 소년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소녀가 있는 곳으로 있는힘껏 던졌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물속을 박차며 소녀가 위로
날아오르더니 공주에서 몸을 회전시키며 천천히 물위로 내려왔다.
허공에 떠 있는 듯 물속에 절대 가라앉지 않는 그녀의 실력에 소년이 놀랜 듯 눈이 커지더니,
이내 숨었던 곳에서 재빠르게 튀어나와 기쁜 듯 미소지으며 정신없이 박수를 쳤다.
박수소리에 소녀역시 기쁜 듯 활짝 미소짓더니 빠르게 물위를 걸어와 땅위에 착지한 뒤
소년에게 가려고 하는 순간 화살하나가 날아오더니 소녀의 심장에 꽂혔다.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화살에 맞은채로 쓰러진 소녀의 곁으로 빠르게 뛰어간 소년이
소녀의 몸을 끌어안더니 쉴새없이 눈물을 흘리었다.
" 혜성아씨!!...흑.....제발 죽지말아요!! 눈을뜨세요!! 일어나세요!! "
" ....민우도련님..홍화회는 오늘부로몰살되었습니다. 어서 저희와 함께... "
" 싫다!! 왜?!! 왜, 홍화회를 말살시킨거냐!! 그들이 무슨죄를 지었다고!! "
" ....다, 저희 청화회와 민우도련님을 위해서- "
" 닥치거라!! 뭐가 날 위해서고, 뭐가 청화회를 위해서냐?!! 혜성아씨를 왜 죽인것이냐!! 어서
살려내거라!! 어서!! "
복면을 한 그에게 미친듯이 소리치며 난리를 피우던 소년앞에 누군가가 나타나더니 소년의
뺨을 '찰싹' 하고 때렸다. 그러자 소년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주위의 공기가 싸늘
해졌다.
" 못난녀석!! 내가 널 그렇게 가르쳤더냐!! 널 내 아들이 아닌 7대문파의 장로로 키웠느니라!!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그깟 소녀때문에 이난리를 피워야 겠느냐?!! "
" ......전 11년을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아버지가 이렇게 잔인한 분인줄 몰랐습니다.
아버지껜 그깟 소녀일지 몰라도...저에게 있어선 단 하나뿐인 사랑입니다... "
싸늘하게 변해버린 소녀의 눈빛에 그가 움찔하더니 이내 뒤돌아서서 빠르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년역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소녀를 안아서 커다란 버드나무 아래에
내려 놓더니, 뒤돌아서서 힘없이 그의 뒤를 따라 걸어가기 시작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연재소설1
【。자작민셩、】
聯人 1.
-사향-
추천 0
조회 41
04.11.23 16:54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