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뜨고 해가 지기까지 침실에서 샤워실 거실 다시 안방 건너방... 그게 전부이다? 어제 온종일 걷고 또 딩굴고 와따리 가따리 한 거리가? 대단 했다. 최근들어 가장 적은 움직임으로 노닌 어제였다고 실토를 하고, 오늘은? 무엇으로 노닐까? 장마중에 그다지 덥지도 아니한데 아무런 움직임이나 나드리를 하지 아니하고 온전히 방콕으로 노닐어서 주말 1박2일을 보내버릴 생각?...
아니다 오늘은 아니다 오늘은 비는 아니오고 구름으로 가리운 햇살이 고마운 날이다 최고 기온이 28도이니 오늘은 잔차를 타고 왕복 80km쯤 나드리를 할까? 아직이다 마눌은 아직 침상에 누버서 이러나지 아니하겠다는 듯이 누버있다 잠을 자는것이 아니라 기냥 누버 있는 것으로 미더진다 어제는 딸래미랑 영화관에 댕겨오고 오늘은 서방이랑 자전거 라이딩으로 노닐 꺼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대충 때려잡은 짐작으로? 짐작으로도 넉넉히 알 수 있는 우리의 행동 반경과 요령을 아는 마눌...
이러나소 서둘러 조반을 먹고 서둘러서 거리로 나아가서 상큼한 여름날의 바람을 가르고 가르며 진땀을 흘림으로 인하여 속에근심 밖에걱정을 덜어내고 덜어 내십시다. 어제 흘린 진땀 어제의 환희찬가 차므로 올만에 흘린 진땀인데 고희를 넘기고 다섯달만에 느끼는 엔조이? 그리하소 날마다 그리 하심이 가하고 가하오니 그리하고 그릴 할 마음을 달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