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라면 대중교통을 탈 때마다 요금의 20~30%를 환급해주는 '더(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사업 시행 20일 만에 53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더 경기패스 가입자는 53만 명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외에 GTX와 신분당선 등도 이용할 수 있는 더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사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도 지난 2일부터 받고 있다.
더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홈페이지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K-패스 전용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거나, 도내 편의점에서 K-패스 선불형 교통카드를 사서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경기도 거주 사실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더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