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은 워낙 큰 나라입니다.
워낙 땅이 넓다 보니, 거기에 비해 섬도 엄청 많습니다.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에 위치한 ‘태국’은 수많은
강과 운하로 덮여 ‘물의 나라'라고 불리며 인구는
우리나라보다 다소 많은 6,600만 명입니다.
엄청나게 생산되는 쌀 그리고, 고무와 꿀등 자원도
풍부한 나라가 아닌가 하는데 국민 소득은 현저하게
낮은 이유가 과연 무엇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매년 4월에 열리는 물의 축제 ‘송크란’ 축제로 유명하지만
11월에 열리는 물의 축제가 정말 볼만한데 제가 다소
일찍 와서 물의 축제를 보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바로 ‘러이끄라통’ 축제’입니다.
그래서 , 그 축제는 즐기지 못하지만 수상시장이라도
가야겠다 싶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사실, 자연적인 수상시장은 아니고 관광객을 위해
조성한 인공적인 수상시장입니다.
아주 특이한 것들을 팔고 있었는데 악어 구이와
전갈 튀김입니다.
각종 애벌레도 많이 파는데 우리도 번데기를
즐겨 먹듯이 단백질 공급원으로 정말 훌륭한
군것질이 아닌가 합니다.
악어구이를 먹어보지 못한 게 다소 안타까운데
베트남에서는 악어 농장을 가서 쟤 잡아주세요
그러면 그 악어나 뱀을 잡아서 요리를 한답니다.
태국은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얼결에 1차 대전에 휩쓸려 참전을 해서 별로
한 것도 없이 승전 국가가 되어 그 혜택을 톡톡히
누리더니, 다음번에는 베트남전이 발발해서 미군들의
휴양지가 되어 또다시 전쟁 특수를 누리게 되는데
문제는 과연 그 많은 달라들이 어디로 가고 국민들은
아직도 왜 헐벗은 삶을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각설하고 , 수상시장 투어 출발합니다.
제가 묵었던 호텔의 수영장입니다.
거의 젊은이들이 수영을 즐기더군요.
점심때, 시내에 위치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뷔페에 들러 식사를 했습니다.
타이 음식을 좀 더 부드럽게 조리하고 향신료를
덜 넣은 것 같더군요.
처음에 이게 뭐지 했는데 젓가락으로 뒤적거리니
바로 계란말이였습니다.
아니, 계란 부침개라고 해야 하나요?..ㅎㅎ
마치, 중식을 먹는 기분이 났습니다.
매코만 소스가 달짝지근해서 입맛에 맞네요.
저도 초등학생 입맛입니다..ㅎㅎ
수영장을 보기만 해도 시원하지 않나요?
원래는 더워야 할 날씨인데 제가 갔을 때는 ,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가 계속되더라고요.
거기다가 비도 스쳐 지나가는 비만 왔습니다.
그래서, 우산이나 비옷도 전혀 필요 없는데 미리
둘 다 챙갸갔다가 짐만 늘었습니다.
그냥 가서 소나기를 만나면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짐은 적을수록 좋지요.
하와이에 가면 목에 걸어주는 꽃과 같은 종류입니다.
갑자기 하와이 기분이 나네요.
색상이 엄청 진하지요? 두껍기도 하는데 그게 열대 지방의
특색이지요.
호텔 짐인데 운동하는 이가 한 명도 없네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데도 인적이 드물다니..ㅎㅎㅎ
이 호텔에 묶는 동안 운동 하는 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장 부러웠던 건 바로 땅덩어리입니다.
태국 땅 크기가 세계 49위이니 , 정말 복 받은 나라 아닌가요?
그런데 왜 못살까? 아직도 그 궁금증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여긴 , 같은 호텔의 또 다른 수영장입니다.
태국 방방곡곡 대도시나 시내나 뱀은 필수로
살고 있어 뱀에 대한 주의를 많이 요합니다.
전신주를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사각형인데
그 이유가 바로 뱀이 칭칭 감고 올라가지 못하게 함입니다.
이 친구 헬멧도 안 썼네요.
경찰이 잡으면 바로 벌금입니다.
경찰 권한이 세서 감히 덤비지 못합니다.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 경찰은 술만 마시면 와서
시비 거는 시민들로 골치가 아프지요.
드디어 수상시장에 왔습니다.
저렇게 쪽배에서 야자수 열매로 싼 밥을 팔고 있네요.
안에 들은 게 쌀인지 열대과일인지는 먹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물갈이할까 봐 음식을 많이 가리게 되네요.
좌측 배를 타고 여기 수상을 한 바퀴 도는 배인데
저는 그리 흥미가 없었는데, 워낙 좁은 곳이라 배 타고 볼거리는
없더라고요.
시장 전체가 다 나무로 만든 장터입니다.
불나면 한 번에 모두 탈 것 같아 다소 불안해 보이기도
합니다.
보험도 안 들었을 텐데 말입니다.
갖은것들을 다 팔고 있는 만물상 개념의
시장입니다.
바닥도 모두 마루바다 깁니다.
전통의상을 입고 지나가는 관광객을 유혹하네요.
안에 들어서면 이렇게 주거지가 나오는데 재현한 것들입니다.
매듭도 팔고, 간단한 액세서리와 TEA 도 팝니다.
이제 사라져 간 영사기입니다.
그 영사기로 이거 저거 굽는 마치, 군고구마 드럼통 같네요.
태극의 경제를 휘어 집은 중국인들로 인해
중국인 여행객들은 점차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보나, 이렇게 걸어서 보나 볼거리는 같습니다.
시장 크기는 걸어서 약, 30분 소요가 되는 크기입니다.
문제는 시장을 구경 실컷 하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9시경
여기에서 불이 나서 모두 타버리고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시는 분은 수상시장을 만나지 못할 겁니다..ㅎㅎ
사진을 매일 올리려고 했는데 , 시간이 안 돼서 드문 드문 올리게 되네요.
내일도 일정이 빡빡해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따박따박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