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제 22회 대신야학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1년동안 학생분들을 비롯해 많은 교사들의 노력으로 이 자리가
있었다고 보는데요...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학생분들과 교사들 모두 수고가 많으셨구요..졸업식 모습들을
올려봅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교감선생님, 야학의 산 증인 장진영 선생님과
모든 학생분들과 교사들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졸업식이 시작되기전에 고검반 교실에서 마지막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
강은겸 교사와 25기 신입교사 곽혜경 교사의 모습입니다.
언제나 소녀같은 배민정 선생님의 환한 모습입니다.
졸업식 준비로 피곤하셨는지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신듯한 우미경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교회 오전 예배에서는 실수를 많이 했다던 합창을 졸업식에서는 멋지게
불렀습니다. 신범준 선생님의 지휘로 부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우리 모두 진실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년 야학 졸업식에서 빠지지 않는 전체 합창이 이번에는 매우 잘
이루어졌다고 합니다..(사실 사진 찍느라 제대로 듣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간혹 들어보면 이중주도 이루어지고 신범준 선생님께서
나름대로 연습을 많이 하셨던거 같습니다. 곡이 너무 어려워
불만사항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여서
잘 이루어진거 같네요.
1학기 동안 늘 막내라 고생이 많았던 이정현 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신
워십입니다. 솔직히 워십이 뭔지 지금도 잘 모르지만, 교사들이
춤연습을 참 많이 한거 같았습니다. 언제 한번 무도회장을 다같이...
매번 졸업식마다 볼수 있었던 수화를 이번 졸업식에도 볼 수 있었네요.
다른 여느때 수화했을때 보다 더 잘했다는 구정일 선생님의 자평이
있었듯이 우리 어머님들의 수고가 많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좌)고검 우미경 어머니, 대검 박문순 어머니, 조정은 어머니의 모습
수화 처음에 모두 옷을 검정색으로 맞추시고 나오셨습니다.
흰색 장갑과 검정 셔츠의 조화가 눈에 선명했죠.
어머님들의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좌)고검 박순자 어머니, 임성임 어머니, 김형화 어머니와 장명희 어머니
수화를 통해 우리는 또 다른 언어를 배울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좌)고검반 김창순 어머니, 최원옥 어머니, 대검반 지애자 어머니,
25기 신입교사 곽혜경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수화 지휘를 맞아주신 비(非)인기 과목의 수장 구정일 선생님입니다.
그동안 연구부장으로써 우리 야학의 많은 힘이 되어주신 분입니다.
이번 졸업식 준비로 중국에 있는 동생분이 집에 왔는데, 얼굴을 5분도
못 봤을 정도로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고 합니다. 수고했어요. 선생님
이분의 삶이 곧 야학의 삶과 같은 대신야학의 정신적 지주 장진영
선생님입니다. 언제나 야학의 대소사에 모두 참석해주시면서,
교감선생님과 더불어 야학의 큰 기둥을 해 주시는 분입니다.
제가 첨에 야학에 왔을때..노총각이셨는데...지금은 예쁜 두명의
공주님의 아빠가 되셨습니다. 지금은 이사도 하셨고, 직장도 머셔서
자주 야학에 오시진 못하지만, 그래도 늘 야학을 생각해 주신답니다.
아마도 여기에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바로 테러들어올...
대신야학의 마스코트. 강은겸 교사입니다.
언제나 애띳 외모로 정말 대학생 맞냐는?...우스개 소리를 들을
정도로 착하고 귀여운 선생님입니다.
고검 어머님들이 딸같이 생각해 주셨고, 지난 졸업 MT때 눈물을 흘렸던
맘 여린 선생님입니다.
이번 졸업식때 사회를 맞았고, 퇴임을 하신다고 합니다.
모든 분들이 이번 졸업식을 위하여 노력하셨을텐데, 아마도 가장 많은
부분을 신경쓰시면서 일을 하셨던 분이 바로 이분...
교무 강정효 선생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사를 가셔서 야학과
집이 꽤 먼대도 불고하고 늘 야학에 나오셔서 졸업식 준비를 주관하셨던 차기교무 선생님입니다. 처음 뵙을때 시골 청년처럼 순박한 모습이
맘에 들었는데, 가끔씩 쓰시는 사투리에 정겨움을 갖게 만드셨던
선생님입니다. 동기 교사분들이 모두 퇴임을 하셔서 많이 서운하실꺼라
생각되는데, 24기 교사분들이랑 신입 25기 교사분들을 이끌고
대신야학호(虎)를 잘 이끌어갈 선생님이라 생각됩니다.
고검반 우미경 어머니께서 졸업사를 말씀하시고 있는 모습입니다.
준비를 못하셨다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무척 잘하셨습니다.
학생분들 수고하셨다고, 선생님들 정말로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분들중에 거의 막내라 하셨습니다. 늘..선생님들 녹차 준비해
주신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이번 고검에서 합격하셨으니까 내년
대검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극에서 나무역할을 맡은 대검반의 박문순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가득이나 졸린 '윤리'수업 시간마다 졸음 쫓아내시느라 고생하셨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이번 연극에서 나무역할이라 옷을 입어보시고
움직이지도 못하겠다는 말씀에...다른 어머니께서..."나무니까
못 움직이지"..라고 하면서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연극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차지한 고검반 최원옥 어머니, 대검 수학
배정윤 선생님, 강정효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원래 최원옥 어머니는 경찰 역인데...경찰복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예비역들이 많은 남자 교사들의 군복을 빌려 입으셨습니다.
대신야학의 영원한 가정교사 김해림 선생님과 우미경 어머니 최원옥
어머니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수업일이 같아 자주 뵐수 있었던 김해림 선생님은 아마도 이번
가정수업으로 인해 미래의 자상한 남편감으로 인정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어떤 남자가 라면의 열량과 햄버거의 칼로리를
알수 있을까요???
연극의 한 장면입니다. 배정윤 선생님의 옷이 인상적이네요..
연극은 참 재밌었습니다. 대사를 다 외우지 못한 상황에서
상황에 따른 애드립이 더욱 연극을 재밌게 만들어 주었던
요소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또한 보이지 않은 곳에서 소품을
만들고, 열심히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연극이 즐겁게
끝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김해림 선생님)과 실라(우미경 어머니)의 모습
과연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연극을 마치고 모두 나와 무대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졸업식의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어갈 즈음 학생분들과 교사 모두가
우리 대신야학의 교가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여기선 학생분들의
모습만 나왔네요.) 참 부끄럽기 짝이 없는거 같습니다.
야학이란 곳을 알게 된지도 4년이란 세월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학교의 교가를 잘 모르고 있으니... 예전에는 알았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알수가 없네요...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정말로..
나 자신이 정말로 야학에 진솔했는지 되묻고 싶었던 순간이였습니다.
우리 모두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던 순간이였습니다.
강은겸 선생님께서 퇴임인사를 하시면서...박순자 어머님께
부탁을 했습니다..."어머니 포기하시지 마세요..."라고...
그 말에 모든 어머님들께서 눈에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이였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지난 세월 부족한 배움의 한스러움에 눈물을 흘리셨던건지...
지금까지 해 오신 모습에 자랑스러운 눈물을 흘리셨는지...
아마도 이 모두가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머니들의 눈물을 보면서 가슴 찡 했지만...
그래도...기분은 좋았습니다...우는 모습이 기분 좋은게 아니라...
그분들도 하실수 있다는 자신감의 기분이 좋았던것이라 할 수 있지요..
어머님들을 믿습니다. 그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잘 하실꺼라는걸...그 옛날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요....
카리스마 넘치는 야학의 절대킹카 25기 남자 선생님들입니다.
역시 대신야학의 전통은 계속 이어가나 봅니다.
대신야학 남자교사들은 킹카라고 하던데...ㅋㅋㅋ
셋 모두 한 인물들 하죠?
원래는 각자 찍은 사진으로 올리려고 했는데...사진이 없었습니다.
어제 윤수환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남자교사는 안 찍고 여자교사만 찍는거 아니냐고?"
아무래도 맞는거 같았습니다. 집에와서 확인해 보니까...
남자교사들 독사진은 거의 없더라구요...
25기 여자선생님들 다음기수 모집때...여자분들 많이 데리고 오세요
제가 알기론 셋중에 두명은 아직 솔로인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소개팅 주선도 자주 해 주시길...
그리고 가운데 계신 인생이 배경이라 불리우는 손상석 선생님.
연극 연출하시느라 정말로 수고했어요.
연극이 옴니버스냐는 질문도 받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그리고...앞으로 무도회장 들어가실려면...춤 연습 좀
하셔야 겠더라구요....
야학의 새로운 커플이 탄생될까요?...
강은겸 선생님과 박재용 선생님께서 딸기골 분식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로 찍은 사진입니다.
박재용 선생님이 언젠가부터 얼굴의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늘 밝은 모습으로 보이는것이...이유가
있더라구요. 사랑에 빠지셨습니다.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멋있어진다
는데...사실이라는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박재용 선생님 예쁜 여자친구에게 더 잘해주시구요...
지난번 방송 메시지...정말로 형은...GOOD MAN...
야학의 미녀 삼총사 중에..한명이 빠졌네요.
세명 모두가 수학선생님들입니다. 대검수학에 배정윤 선생님과
강선희 선생님(강선희 선생님은 눈이 아프셔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답니다. 빨리 쾌유하시길...)과 그리고 막내 이정현 선생님까지
이분들이 야학에 오시는 날에...야학사무실이 정말로 유쾌.상쾌.통쾌
한 날이였습니다. 여자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말...비로소
실감할 수 있을정도로 무지무지 재밌었습니다. 화통한 성격의 배정윤
선생님을 필두로 막내의 그 웃음소리는 아마도 절대 잊지 못하겠네요.
아주 예쁜 야학의 미녀 삼총사들입니다.
현 교사중에 마지막으로 올린 이 사진은...교수님이라 불리우는
신범준 선생님 사진입니다. 밝은 사진을 올리려 했는데 밝은 사진이
없더라구요. 정말로 늘 옳은 말과 행동으로 교수님이라 불리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남자선생님들의 나이가 모두 엇비슷해서 자칫 분위기가
흐트러질수 있을거 같았지만 언제나 그 중간에는 신범준 선생님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세미나MT때 열정적으로 토론을 즐기시며, 동료
교사분들과 대화를 나누시던 모습과, 검시를 앞두고 어머니들을 위해
매일같이 나오시며 학생분들을 생각하시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제가 도덕,윤리 교사였지만, 저보다 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분이
아닌가 봅니다. (솔직히 윤리 교사로써 부끄러운 점이 많았지요..ㅋㅋ)
항상 웃는 모습을 많이 보이셨던 분입니다.
졸업식때, 직접 작성해 오신 퇴임사를 읽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눈시울을 적시셨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구교사 선생님이신 윤수환 선생님과 이은정 선생님입니다.
두분다 저희학교 선,후배님들로 역시 대신야학에서는 항공대의
명맥이 유지되어 가는듯 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우리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대신야학과 인연을 맺었으면..
좋겠네요...참고로 이은정 선생님은 저에게 윤리과목을 물려주셨으며
검시를 앞두곤 미술수업을 도와주셨습니다...수고했어요..
빠마머리...선생님...
첨에 현석이를 보고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좀 황당했습니다.
저를 보고 30살일꺼라 거침없이 말하던 정현석 선생입니다.
정말 덩치는 산 만한 천하장사이지만,진짜 웃기고 엉뚱한 재미있는
선생님입니다. 모든게 장난 같이 말하지만, 그 말속의 들어있는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하는...그런 묘한 매력을 가진 넘이지요.
언제나 등식처럼 생각하게 하는 구미경 선생님께서 외국에 가 계셔서
혼자 쓸쓸히 졸업식에 참석했고, 거의 야학의 모든 행사에는 꼬박꼬박
발길을 한 아주 듬직한 선생님입니다. 곧 군대에 간다고 하는데...
몸 건강히 다녀오시라는 말을 해야 하겠네요.
고검반 어머님들과 수업교사들이 다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앞에 나란히 앉아있는 강은겸 선생님과 김해림 선생님의 표정이
굳어 있는데...그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모두가 커플이냐고 놀렸거든요. 민망해 하는 두사람이 나란히
앉아서 찍어서인지...두분을 제외한 뒤에 있는 학생분들과
교사들은 웃고 있는 모습들입니다..참고로 대검반 사진도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흔들리고 잘 나오질 않아서 올리질 못했습니다.
아쉬운점으로 남네요...
졸업식을 마치고 모두 함께 이대 후문 앞에 있는 '딸기골 분식'으로
저녁을 하러 갔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던 터라...모두들 비에
젖어서 식사를 하러 가야만 했습니다. 언제나 쉽게 즐길수 있는
분식이지만 이날 저녁만큼은 그 어떤 비싼 성찬보다도 맛있게 먹었던거
같습니다.
새삼 느끼는 점이지만, 학생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 가정의 어머니로써,아내로써,그리고 한 직장의 구성원으로써,
맡은바 일이 너무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야학을 찾아오시던
그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습니다.
시험을 봐서 합격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맑은 눈에 눈망울이
맺히던 그 모습을 쉽게 잊진 못하겠네요...
지난 스승의날이 생각이 납니다. 어머님들께서 손수 장만해 주신
속옷과 문화상품권 선물을 받았네요...가정 모 교사는 얼굴에
홍조를 띠었는데요..그분들은 작게나마 우리 부족한 교사들을
위해서 정성어린 선물을 준비하신듯 합니다...
과연 우리가 그걸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지는 차후에 문제라 해도...
그 순간...그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지 못한듯 합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우리 어머님...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교사들도 식사를 하기전에 각자의 포즈로 한컷..
야학 졸업식을 잘 마치고, 야학사무실에 왔는데...호사다마라 했던가요
우리가 모두 교회 본당에서 졸업식에 여념이 없는사이 야학사무실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그 누가 교회에 도둑이 들거라 생각했겠습니까?
배정윤 선생님께서 약간의 돈과 추석때 집에 내려갈 기차표를 분실
하셨습니다. 돈이야 그렇다 쳐도 집에 내려가는 기차표를 가지고간
도둑이 정말로 얄미웠습니다...
배정윤 선생님은 다른분들이 걱정하실까봐 크게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추석때 꼭 집에 내려가셔야 할텐데...
우리 모두 도둑놈 주위합시다.
둘이 앙숙 사이라고 하는데...이 사진을 보고도
그말을 믿을 사람들이 있을까요?
게다가 싸우면서 드는 미운정이 더 무섭다는데...
이제 신입교사 버전 들어갑니다. 곽혜경 선생님입니다.
저랑 현석이랑 붙인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 순진하다 못해 무구까지한
여선생님이라고...정말로 착한 선생님이신거 같았습니다.
특히 이름 알수 없는 그 샌드위치...맛 예술이였습니다.
요리학원에 다니시는면서 배우셨다는데 나중에 결혼하시면 정말로
현모양처 되시겠네요. 선생님 딱 걸렸습니다.
앞으로 공동식사는 따 놓은 당번이네여...
앞으로 1년동안 지금 마음 그대로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5기 신입교사 최혜원 선생님입니다.
처음에 봤을때 대학 1학년쯤 되었을꺼라 생각했는데..졸업반이라는 말에
짐짓 놀랬습니다. 야학에 늦게 오셔서 개인적으로 볼수 있을 기회가
적었는데..이번에 졸업식..특히 연극에서 볼 수 있었던 소품준비를
많이 하셨습니다. 미대생 다운 패션에서 볼 수 있듯이 미적 감각이
아주 뛰어난거 같았습니다. 가끔 엉뚱한 말을 해서 교사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기억도 나네요...
제가 처음으로 알았던 김하나 선생님입니다.
첨에 무지 떨었던걸로 기억하는데...구정일 선생님의 회유로 야학을
하게 되었는데...잘한 선택이라 생각되네요..
이번 졸업식 때 피아노 반주를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내년 졸업식때도
반주를 하겠네요... 앞으로의 야학 생활이 재밌기도 하고...때론
좋은 않은 기억도 남기겠지만...그래도 그 시간이 지난후에 뒤돌아보면
반드시 좋은 기억만 남을꺼라는 사실?...아직은 모르시겠죠?
언젠가는 알 수 있을꺼란 생각됩니다.
그 외에 많은 선생님들이 애써 주셨습니다. 모두들 정말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야학을 위해 노력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마지막 사진의 주인공은 그분...교감선생님이십니다.
글쎄요...저한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언제나 내가 힘들고 지칠때 야학에 가면 늘 미소로 나에게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셨던 바로 그분이십니다.
물론 교감선생님께서는 모든 교사들을 다 똑같이 생각하시지만..
저한테는 교감선생님이 그 이상 차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군대에 있을때 교감선생님께 전화를 걸면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힘내라는 교감선생님의 말씀이...지금도 잔잔하게 생각날 정도로
교감선생님은 저한테 그런 존재가 아니셨나 봅니다.
첨에 야학에 왔을때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야학 회계장부를 주시며
일일이 설명해 주시던 그때 그 모습과 지금 교감선생님은 언제나
변치않고 그 자리에 계셔주셨습니다. 세월이 5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한결같이 생각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야학에서 교감선생님의 자리는 언제나 그런 존재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야학에 자주 못와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항상 하시면서
교사들이 워낙 잘 하니까 올 일이 없지! 라고 웃으시는 모습이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야학교사들에게는 항상 아버지요, 형과 같은
존재로 비치는 우리야학의 작은 빛인 교감선생님이십니다.
예..미흡하게 나마 우리야학의 졸업식 모습들을 담아봤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고 변하지 않는데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사랑이겠죠?
졸업식에서 신범준 선생님께서 말했듯이 "사랑은 영원하다"란
말이 다시금 생각나네요.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비록 떠나는 교사도 있지만, 또한 새로운 교사가 그 빈자리를 메우면서
우리 야학은 더 발전해 나갈꺼라고 생각되네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BGM: The Graduate, Simon & Garfunkel "The Sound Of Silence" >
첫댓글 수고가 많습니당.....많이 지켜봐 주셔서...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난것 같아여....모두 감사감사^^
노래 좋네..
이 장면 본 누군들 그자리 준비한 우리들보다 감동스러울까요...
졸업식 못가서 아쉽네요~~^^ 이번 졸업식 사진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다시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얼마나 좋을까... 어머님들의 사랑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영선샘~ 샘도 밥 샌드위치 만들 때 많이 도와주셨잖아요! 저는 시키기만 하고..선생님도 결혼하시면 부인이 좋아할 거에요.. ^.^
고진말 안하고 노래 100번은 들었는데 아직도 가사를 못외워 ㅜ ㅜ
사진 올려줘서 고마워용..^^넘 좋네요.. 선생님 참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들 넘 재밌었구요~ 그리울꺼에요.. 야학에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모두들 그립습니다. 얼굴을 잘 알지도 못하는 선생님들도 가족처럼 여겨지네요. 한걸음에 바다를 건너 달려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마음 누가 알까~
맨처음 답변해주시고 전화해주셨었는데,, 몇번 못뵌거 같아서 아쉽네요~~
이 장면을 보고 있으려니 저에 그 시절이 생각 나게하는군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함니다 장진영 선생님 이렇게 얼굴을 뵈니그옛날이 그립네요
좋아보이는 졸업식입니다..근데 왜 내 눈에서 눈물이 날까..................
커플이라녀....제가 아깝져 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