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30521n07394?mid=m03
"출근시간 때문에 아이를 8시20분쯤 유치원에 데려다주는데, 아이들이 많지 않아 늘 마음이 불편하다. 등원시간이 8시로 당겨지면, 한결 나아질 것 같다."(맞벌이 학부모)
# "늘 일찍 오고 늦게 가는, 때로는 8시간을 근무하는 교사 보다 훨씬 오래 남아있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가두는 정책이 아닌 가정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정책을 해야 한다."(유치원 교사)
교육부가 내년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은 교육과정 시작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을 주축으로 한 교사노동조합연맹 유아학교TF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9시에 시작되는 유치원 교육과정을 한 시간 앞당겨 8시에 시작하는 것은 아동 발달권 침해이자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유아교육TF는 "무분별한 소규모 유치원 통폐합은 등하교시 유아의 피로도와 안전상의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유치원 0교시 계획은 반드시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유치원 교사 박모(30) 씨는 "유치원 교사들의 자녀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지금 초·중·고등학교 9시 등교가 아이들 발달에 맞춘 것인데, 더 어린 유아들을 8시에 등교시키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반문했다.
'8시 등원' 방침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는 것은 비단 유치원 교사 뿐만이 아니다. 전업맘들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유치원에서는 9시 이전에 등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아침돌봄을 제공하고 있는데, 아침돌봄이 필요한 아이들만 지원하면 되지 일률적으로 0교시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서울의 한 학부모 권모(31) 씨는 "아침에 푹 재우고 잘 먹여서 좋은 컨디션으로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며 "일하는 엄마들 때문에 왜 모든 아이들이 8시에 강제로 등원을 해야 하나"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최모(32) 씨는 "8시부터 유치원 수업을 시작하면, 셔틀버스를 7시30분 전후에 타야 한다"며 "애들 씻기고 밥 먹이고 옷 입히는데 1시간 걸리는데, 새벽부터 애들을 깨워서 보내라는 거냐"고 반발했다.
반면, 이미 맞벌이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조기 등원이 일상화된 만큼 이를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기도의 한 맞벌이 학부모인 이모(37) 씨는 "출근시간 때문에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시키는 일이 매일 전쟁 같다"며 "일찍 오는 아이들이 별로 없으니 눈치도 보이는데, 유치원 수업이 빨라지면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학부모 김모(47) 씨는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지 그냥 아이는 일찍 맡기고 일이나 하라는 식이라면, 누가 애를 낳겠느냐"며 "아이를 낳으면 부모의 근로시간을 2시간씩 줄이던가, 출퇴근 시간 조정으로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홍모(43) 씨는 "8시 등원이면 애들을 몇 시부터 깨워서 준비시키라는 거냐"며 "애들이 푹 자야 성장이 되지, 정책 방향이 한심하다"고 성토했다.
그 외 맞벌이 부부의 경우, 1시간 늦게 출근하도록 하는 등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유치원 8시 등원을 놓고 찬반 논란이 확산되자 교육부는 "유치원 8시 등원은 희망하는 유치원에 한해 시행하는 것으로 강제는 아니다"며 "유치원 내부 논의를 거쳐 희망하는 곳에 한해서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시출근 5시퇴근 시키세요(;;
한심하다 진짜.. 손놓고 좋다는 학부모도 대단할 일이고ㅋㅋㅋㅋㅋ 자기 눈치보인다고 찬성하는게 말이 되냐.. 애들 컨디션은 생각 안하세요ㅠ 우리 8시전 등원하는 유아 이미 10명 가까이임..
워킹도워킹나름
직종이얼마나많은데 일률적으로8시로하나.. 설마 그런생각을 못하진않았겠지
근무시간 줄이랬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