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식이성 알러지에 대한 대처법 v.0.03
작성: 최지필 ( http://cafe.naver.com/jipil )
* 어느 사료가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지는 말아주세요.
강아지의 알러지는 특정 식재료에 대해 면역반응을 특징으로 하는 역반응입니다. 이 글은 주로 식이성 알러지에 대한 애견인 수준에서의 대처법인 제한식이요법에 대해 다루려는 것이므로 음식에 대한 역반응에 속하는 아나필락시스, 불내성, 중독 등과의 구별에 대한 서술은 생략하겠습니다.
식이성알러지는 가려움,이차세균감염, 탈모 등을 동반하는 피부병, 외이염, 위장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식이성알러지인지를 육안으로 판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알러지검사는 효용이 불확실한데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므로, 아래에 서술한 제한식이요법을 시켜보고 좋은 반응을 보이면 식이성알러지였다고 진단하는 진단적 치료법이 많이 쓰입니다. 특히 이 방법은 애견인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는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식이성알러지에 대한 대처법으로서의 제한식이요법(elimination diet)에 대해 서술하겠습니다.
1. 제한식이요법에 들어가기 앞서서
1)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잠재적인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아토피나 벼룩물림과 구별해야 하는데, 아토피의 제1 원인인 진드기와 벼룩을 제거해주기 위해 프론트라인을 해주고, 아토피의 2번째 주요 원인인 꽃가루를 유발하는 식물을 격리시켜야 합니다.
2) 강아지가 그 동안 먹어온 음식과 영양제, 간식의 목록을 만들어야 합니다.
3) 효모감염이나 세균성 피부병 등 2차적 요인들은 증상치료를 통해 개선시켜 두는 것도 유익합니다.
4) 제한식이요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견주와 강아지 모두에게 인내심을 요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제한식이요법을 수의사의 지도하에 행하는 경우 수의사의 지시에 일관되게 장기간 따라야 합니다.
2. 제한식이요법(Elimination Diet)
1. 의의와 방법
제한식이요법이란 강아지가 이전에 노출된 적이 있는 식재료를 피하는 식이요법을 말합니다. 식이성알러지는 기존에 노출된 바 있는 단백질의 특정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제한 식이요법은 다음의 과정을 거칩니다.
1) 강아지가 이전에 먹은 바 없는 단일 단백질(또는 가수분해된 단백질)원과 단일 탄수화물원(탄수화물은 알러지반응과 관계가 없지만 탄수화물원인 곡물과 야채도 알러지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을 이용한 사료 또는 홈메이드 음식을 먹입니다.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은 알러지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에 단백질 소화율이 높은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소화율 정보는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개되어 있지 않고, 각 회사의 기준이 모호합니다. 기존에 먹이던 사료, 간식, 영양제는 모두 중단해야 합니다. 새로운 음식은 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도록 4~7일에 걸쳐서 기존 음식과 섞어서 양을 늘려갑니다. 증상의 개선은 대체적으로 3~4주면 발견되나, 경우에 따라 10주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가수분해된 단백질을 이용한 처방사료가 아닌 경우에는 10주까지 버티고 있는 것은 시간낭비이므로 최대 4주 정도를 잡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제한식이요법으로 사용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역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증상의 의미있는 개선이 보인다면, 기존의 사료를 소량(한스푼 정도) 먹입니다. 수시간~2주 내에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면, 기존의 사료의 재료에 대한 알러지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미있는 알러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기존의 사료에 대한 식이성알러지가 아니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면 다시 1)의 제한식이요법을 통하여 증상을 치료합니다. 기존의 사료를 먹여서 알러지 반응이 다시 일어나게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교과서들은 이 과정을 반드시 포함시킵니다. 알러지는 강아지의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므로 정확하게 파악해두는 것이 강아지 음식의 선택폭을 넓혀준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3) 기존의 사료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확인하였다면, 기존의 사료에 포함된 단백질을 함유한 재료를 모두 배제한 새로운 사료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제한식이요법에 사용하였던 음식이 장기간 급여해도 괜찮은 균형있는 음식이라면 계속 먹여도 좋지만, 일시적 사용을 위한 레시피라면 균형있는 음식을 찾아야 합니다. 이때 기존의 사료의 재료가 매우 다양할 경우 그 재료를 모두 배제한 적절한 대안을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기존의 사료에 들어 있던 개별 단백질 재료에 대해 2)와 유사한 방법을 시도함으로써 알러지가 있는 재료의 폭을 좁혀나갈 수 있습니다. 이 때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재료는 하나 이상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알러지반응을 보이는 재료를 특정한다면 그 재료가 들어 있지 않은 다른 제품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2. 홈메이드 제한식이요법
식이성 알러지에 대한 제한식이요법에 있어서 홈메이드로 만들어 먹일 것이 종종 권장됩니다. 이는 기존 사료에 흔히 사용되지 않은 단일 단백질원, 단일 탄수화물원을 사용한 사료가 흔하지 않았고, 한 연구에서는 같은 재료 목록의 상업용 사료와 홈메이드 식단을 먹였을 경우 홈메이드 식단에서 알러지 반응이 20% 정도 적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원인에 대해서는 사료 제조 공정의 고열처리, 열악한 소화율의 재료 사용 등이 주장됩니다.)
그러나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홈메이드 사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충제가 부족하며, 흔히 사용되는 사료 재료에 대한 대안적인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최근에는 양질의 알러지용 제한식이요법 사료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드시 홈메이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홈메이드로 만들어 먹일 경우 제한된 재료의 특성상 영양균형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3. 사료를 이용한 제한식이요법
사료를 이용한 제한식이요법에는 (1) 가수분해된 단백질을 이용한 사료 (2) 기존에 먹이지 않았던 단백질원을 이용한 사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먹이지 않았던 단백질원을 이용할 때는 모든 단백질원이 잠재적인 알러지원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단일단백질원, 단일탄수화물원을 이용한 사료가 효과적입니다.
알러지가 있으면 단순히 사료만 바꾸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사료의 재료는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히 사전조사를 하지 않고 사료를 바꿀 경우 비용과 시간만 낭비하고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 언급한 사료들은 모두 예시임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1) 가수분해된 단백질을 이용한 사료
현실적으로 강아지가 식이성 알러지를 보이는 재료를 찾는 것은 어려우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식이성알러지는 단백질이 주범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알러지를 일으키는 당단백질은 수용성이고, 열에 강하고, 산에 안정적이며, 10000돌턴에서 60000돌턴의 분자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IgE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알레르겐에 다시 노출될 경우 알레르겐이 IgE 항체와 결합하여 비만세포(mast cell)에 작용합니다. 이렇게 되면 비만세포가 탈과립을 일으켜서 히스타민, 프로스타글란딘, 류코트리엔같은 염증매개체를 방출시키는데, 이들이 알러지로 인한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비만세포탈과립이 일어나려면 두 개의 항원결정인자를 갖는 단백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단백질을 가수분해시켜서 분자량을 10000이하로 낮추면(퓨리나에서는 18000이라고...) 항원결정인자를 하나만 갖게되어 비만세포탈과립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따라서 알러지로 인한 증상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백질을 가수분해 시켜서 쓸 경우 닭의 단백질에 대해 알러지가 있는 강아지도 닭고기를 가수분해시킨 것은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단백질 분자량을 낮출 경우 알러지 반응의 가능성은 더 낮아지지만, 맛이 없어지고, 단백질 분자량이 일정하지 않게되는 단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알러지용 처방사료에서도 모든 재료가 다 가수분해되는 것은 아니므로 처리되지 않은 동물성 또는 식물성 단백질 재료가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 아래서는 편의상
프리스크립션다이어트 Z/D low allergen은 Z/D low로
프리스크립션다이어트 Z/D ultra low allergen은 Z/D ultra
로얄캐닌 처방식(Royan Canin) Hypoallergenic은 로얄캐닌 HA
퓨리나 처방식(Purina) HA는 퓨리나 HA로 표기합니다.
1) 단백질 평균 분자량
Z/D Low - 3000 돌턴
Z/D Ultra - 3000 돌턴
로얄캐닌 HA - 10000돌턴
퓨리나 HA - 12200돌턴
프리스크립션다이어트 제품들이 평균 분자량은 제일 낮은 편입니다. 퓨리나에서는 18000돌턴이하에서 알러지 반응이 적어진다고 주장하므로 평균분자량이 12200돌턴으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2) 처리되지 않은 동물성 단백질 재료
Z/D Low - 없음 (가수분해된 닭간, 가수분해된 닭고기)
Z/D Ultra - 없음 (가수분해된 닭간, 가수분해된 닭고기)
로얄캐닌 HA - 없음 (가수분해된 가금류간)
퓨리나 HA - 없음 (동물성 단백질원 없음)
비교 대상 사료 모두 처리되지 않은 동물성 단백질원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처리되지 않은 식물성 단백질 재료
Z/D Low - 있음(건조감자산물은 처리되지 않은 상태, 감자전분은 알러지원이 아님)
Z/D Ultra - 없음(전분은 알러지 원이 아님),
로얄캐닌 HA - 있음(쌀은 처리되지 않은 상태, 분리대두단백은 콩단백질을 가수분해시킨 것으로 알러지원이 아님)
퓨리나 HA - 없음(옥수수전분, 분리대두단백은 콩단백질을 가수분해시킨 것으로 알러지원이 아님)
감자에 알러지를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Z/D low에는 감자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감자에 알러지를 보이는 강아지는 주의해야 합니다. 로얄캐닌 HA에는 쌀단백질이 들어 있어서 쌀에 알러지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전분은 재료를 정제하여 단백질을 제거한 것입니다.
4)필수지방산 공급원
Z/D Low - 콩기름(오메가3-0.61%, 오메가6-4.67%)
Z/D Ultra - 콩기름(오메가3- 0.5%, 오메가6-3.86%)
로얄캐닌 HA - 식물성기름, 보리지오일, 생선오일(오메가3- 0.8%, 오메가6- 4.4%)
퓨리나 HA - 코코넛오일, 옥수수기름,카놀라오일(오메가3,6 함량 표시 없음)
퓨리나HA는 독특하게 중쇄지방산 Lauric Acid를 포함한 코코넛오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리지오일은 오메가 6지방산의 보다 직접적인 형태인 GLA를, 생선오일은 오메가 3 지방산의 보다 직접적인 형태인 DHA,EPA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통 GLA는 Linoleic Acid로부터 DHA,EPA는 Alpha Linolenic Acid로부터 합성이 가능하지만 지방산대사효소인 Delta 6 Desaturase가 부족한 일부 강아지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못하므로 도움이 됩니다.
5) 합성방부제
Z/D Low - BHA, Propyl Gallate, Ethoxyquin
Z/D Ultra - BHA, Propyl Gallate, Ethoxyquin
로얄캐닌 HA - BHA, Propyl Gallate, Potassium Sorbate
퓨리나 HA - TBHQ
비교대상 처방사료는 모두 일정한 합성 방부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합성방부제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고, 업계, 학계에서는 통상 사용되는 용량에서는 안전하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을 충분히 납득시키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합성방부제는 동등한 조건에서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 동일한 효과를 얻지 못할 경우 필요하다면 합성방부제 때문에 처방사료를 쓰지 못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BHA는 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다는 데이타가 없지만, 쥐에게는 발암성이 있다는 증거가 충분하여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BHA의 발암가능성에 대해 2B(사람에게도 발암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그룹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물론 이 결과에 대해서는 반론이 있습니다. 쥐에게 암이 발생한 부위는 전위라는 부위인데 이 장기는 사람에게 없다는 점, 실험에서 0.2%이하 정도의 높은 함량의 BHA를 함유시킨 먹이를 먹였다는점, BHA의 효울적인 항산화효과로 인한 장점이 단점에 비해 크다는 점등이 논거입니다. 강아지에게 발암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6) 글루텐
일부 강아지는 글루텐에 민감성을 보여 위장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알러지에도 종종 보이므로 구별을 위해 제한식이요법용 사료는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위 사료들은 모두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글루텐이 들어 있는 재료는 밀, 호밀, 보리, 귀리 등 입니다.
(2) 단일 단백질원과 단일 탄수화물원을 사용한 사료
제한식이요법에서는 알러지반응의 발생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초기에는 제한된 숫자의 재료, 즉 단일 단백질원과 단일 탄수화물원을 사용한 사료가 권장됩니다. 주로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재료를 사용한 사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닭을 이용한 사료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주로 닭을 사용하지 않은 사료를 많이 찾지만, 기존에 닭이 아닌 육류를 사용한 사료를 먹였다면 닭도 제한식이요법의 고려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소나 돼지 역시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종래 램앤라이스 사료가 알러지용 사료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램앤라이스 사료를 주식으로 삼는 경우도 많아서 램앤라이스 사료의 제한식이요법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진 상태입니다. 특히 램앤라이스 사료에서는 닭지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완전한 제한식이요법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리 재료도 희소성이 낮아지는 편입니다. 아주 특이한 재료의 제한식이요법은 장기간 사용이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해당 재료가 종래 장기간에 걸친 사용과 검증을 거쳤는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탄수화물원은 글루텐이 없는 쌀, 감자, 타피오카가 흔히 권장됩니다. 곡물의 단백질도 알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육류를 피하겠다고 채식사료를 선택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Natural Flavor등 향도 알러지의 원이 될 수 있습니다. 향에는 대체로 육류의 소화물, 육즙, 허브 등이 사용됩니다. 대체적으로 영업비밀에 속하는 사항이라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체적으로 사료에 사용되는 재료와 상반되지 않게 사용하므로 표시하지는 않겠습니다.
1) 건사료
이름 단백질원
프리스크립션다이어트 D/D Rice and Egg 계란, 쌀
로얄캐닌처방식 Sensitivity Control 카펠린, 타피오카
내추럴발란스 포테이토앤덕 오리, 감자
캘리포니아내추럴 치킨앤라이스 닭, 쌀, 아마씨
퍼스트메이트 포테이토앤피쉬 감자, 청어
버박 하이포알러지 오리, 타피오카
2) 캔사료
이름 단백질원
프리스크립션다이어트 D/D Whitefish and Rice 화이트피쉬, 쌀
내추럴발란스 덕앤포테이토 오리, 감자
캘리포니아내추럴 치킨앤라이스캔 닭, 쌀, 아마씨
*d/d 캔은 Duck 제품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로빈앤메티스 100% 닭 닭
로빈앤메티스 100% 오리 오리
100% 육류 제품들은 흔히 쓰이지 않는 탄수화물원(귀리, 감자, 고구마 등)과 결합하여 알러지용 식단을 짤 때 유용합니다.
(3) 기타 제한식이요법으로 권장할만한 사료
단일 단백질원, 단일탄수화물원을 사용한 사료는 아니지만 흔히 사용되지 않는 육류를 사용하고, 재료가 단순한 편인 사료들입니다.
1) 건사료
이름 단백질원
캘리포니아내추럴 청어와고구마 청어, 보리, 귀리, 고구마
내추럴발란스 스위트포테이토앤피쉬 고구마, 연어, 멘하덴피쉬
피나클 송어와고구마 송어, 귀리, 청어, 고구마, 아마씨, 퀴노아
ANF 홀리스틱 센시티브 칠면조, 보리, 쌀, 효모, 계란, 아마씨
ANF 램 홀리스틱 양, 쌀, 귀리, 아마씨, 효모,(닭지방)
프리셉트 센시케어 양, 쌀, 귀리, 아마씨, 효모,(닭지방)
퓨리나 LA(limited antigen) 쌀, 송어, 연어, 카놀라, 효모
2) 캔사료
이름 단백질원
내추럴발란스 피쉬앤스위트포테이토 Ocean White Fish, 고구마, 연어, 감자, 어분
(4) 닭이 아닌 육류를 사용한 사료
단일 단백질, 단일 탄수화물 원을 사용한 사료가 드물기 때문에 기존에 먹이던 사료와 대부분의 재료가 다른 사료도 2차적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광우병 파동이후 국내에 수입되는 대부분의 사료는 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위 알러지용 사료라는 명칭은 닭을 사용하지 않은 사료들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아니지만 주단백질원인 육류별로 정리해두고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일반명칭(육골분, 육분, 동물성 단백질)을 사용하지 않은 사료 중에는 닭을 사용한 사료가 압도적인 다수이므로 닭에 대해서는 별도로 표시하지 않겠습니다. 저알러지(Hypoallergenic)이라는 회사 측의 표현에 얽매이지 말고 재료목록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알러지용 사료라는 주장은 대체로 흔히 사용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했거나 콩, 밀, 소고기 등 과거에 알러지로 보고된 사례의 원인으로 빈도가 높았던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저알러지 개념은 근거가 없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사료는 제한식이요법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1) 소
웨나위 어덜트, 퍼피
2) 돼지
백투베이직 포크
광동한방피부염애견밥
3) 양
홀리스틱레시피
아리아스 램앤라이스
4) 생선
프롬포스타 생선과감자
프롬포스타 연어
이글팩홀리스틱 생선과오트밀
프리미엄엣지 스킨앤코트
5) 오리
프롬포스타 오리와고구마
이글팩홀리스틱 오리
피나클 오리와감자
6) 꿩
로빈앤메티스 꿩 디너캔
7) 채식사료
내추럴발란스 야채
아보덤 야채
내추럴라이프 베지테리언
해피독
야라오가닉 베지테리언
4. 알러지와 건강보조식품
알러지의 경우 가장 흔하게 권장되는 영양제는 오메가 3 지방산을 함유한 제제입니다. 특히 생선오일이 권장됩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아라키돈산과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염증매개체인 프로스타글란딘 E2의 발생을 억제시켜서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알러지가 있는 경우 오메가 3 지방산의 비율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피부에 질환이 있을 경우 소위 피모영양제를 무조건 사서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알러지가 원인인 피부질환에는 피모영양제도 재료에 따라 제한해야할 대상입니다. 많이 먹이는 인을 예로 들면, 인에는 닭고기가 사용되었는데 닭고기에 알러지가 있는 강아지에게 알러지의 치료를 위해 인을 먹인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무엇이 피모에 좋다는 주장보다는 재료목록을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한식이요법을 시작할 때는 오일류 제제를 제외하고는 영양제까지 모두 끊는 것이 원칙입니다.
알러지는 종종 위장장애를 동반하므로 유산균 제제를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유산균도 제제에 따라 각각의 알러지원에 해당하는 부형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한식이요법의 초기에는 유산균제제도 끊는 것이 현명하며, 어느 정도 알러지원이 특정된 후에는 해당 재료를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았음을 제조사에 확인한 후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러지의 경우 장내균총이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문헌
small animal clinical nutrition 4판
canine and feline nutrition 2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