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비진도`
푸른바다 은빛모래 비진도해수욕장과 슬핑이치, 노루여 해안, 선유봉, 미인전망대 아름다운 풍경, 꿈만 같은 산호길 트레킹
비진도는 통영에서 14km 여객선으로 20여분 소요되며 내항의 안섬과
외항의 바깥섬, 두 섬으로 `8` 자 혹은 모래시계의 형상과 유사합니다.
내항 마을회관 옆에 비진도 산호길 2.1km, 외항마을 1.95km 표기된 푯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내항에 저 혼자 내렸어요
대부분 외항에서 내린다고 합니다. 이 여객선은 매물도가지 운행됩니다.
내항에 내려 등대를 배경으로 인증합니다. 하늘은 맑았으며 기온은 조금 쌀쌀한 봄날 같았어요
비진도 트레킹 순서에요
내항 - 팔손이 군락지 - 외항마을 - 비진도해수욕장 - 동백나무 군락지 - 비진암 - 후박나무 군락지 - 슬핑이치(갈치바위) - 노루여 전망대 - 선유봉 - 흔들바위 - 미인전망대 - 망부석 전망대 - 외항마을7km 넘는 거리 4시간 소요 되었어요.
이중 산호길(선유봉) 구간은 4.8km 입니다.
비진도 산호길은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3구간이기도 합니다.
6.25 위령탑과 등대를 뒤로하고 걷기 시작합니다.
내항을 정면에서 우측 오르막 포장길 ~ 팔손이 군락지를 지나 외항으로 향합니다.
오르막을 걷는 내내 고개를 돌리면 `춘복도`가 계속 시선을 따라 옵니다.
20여분을 올라오니 드디어 외항해변 = 비진도해수욕장이 보이고 너머로 바깥섬 선유봉의 빵긋 해줍니다.
외항해변(비진도해수욕장)의 동쪽은 550 m 금모래, 서쪽은 몽돌로 이루어져 있어요
외항마을 채소밭과 땔감나무 쌓아 놓은 집 앞 그리고 더씨 팬션도 보입니다.
서쪽 몽돌해변 끝 부분을 당겨 봅니다.
보잘 것 없는 외항마을 집이지만, 예쁘게 색칠을 해 놓았어요
해변뷰의 팬션도 담아 봅니다. 우리 싱여동에서 언제 오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
외항해변 앞의 춘복도, 그 뒤로 `오곡도`가 해변의 아름다움을 더해 줍니다.
외항마을에서 바깥섬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걸어 갑니다. 팔짱을 끼고 걷는 연인 ? 참 많이 부러웠습니다.
어찌 따스한 손길 ~ 느껴 볼 사람 하나 없는 가여운 뚜벅 ㅜ
저랑 비슷한 처지의 분일까요 ? 바다를 주시하는 모습에서 진한 외로움이 품깁니다.
인증샷 액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마땅히 인증 동냥 구할 사람이 보이지 않았네요
가슴 가리개 모양의 비진도란 글이 눈길을 끕니다.
액자 사진 조형물 앞에 화장실이 있어요. 트레킹 중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특히 여성분들은 이용을 꼭 해야겠지요
조금 걸으면 아래의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왼쪽 길은 선유봉까지 거리가 짧지만 가파른 경사와 계단이 많아요. 우측길이 완만해서 트레킹 코스의 정석이었습니다.
비진도 명칭의 유래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비진도 앞 바다에서 왜적과 벌인 전투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라는뜻에서 비진도라 전해 내려오고 있다. 비진도의 또 다른 명칭은 `미인도`라고도 합니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3구간, 비진도 산호길 들머리 조형물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납니다.
비진암이 가까히 있나 봅니다. 길안내 표기가 있지요
동백나무 군락지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가지가 빼곡하여 그늘로 이어집니다.
슬핑이치까지 길이 참 재미 있어요. 하늘을 보이지 않는 원시밀림의 좁은 길을 걷다가 다시 해안이 보이는 양지바른 오솔이 나오고 .. 반복적으로 이어 집니다.
길태가 어떠세요? 욕지도, 연하도 길은 길의 폭이 넓었는데.비진도 산호길은 오솔길로 섬 트레킹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 바깥섬에는 예전에 수포마을이 있었으니, 이제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빈집을 수리하여 만든 비진암만이 외롭게
섬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진암 기와 넘어로 오곡도가 보입니다.
수포마을이 폐허가 된 결정적 사건, 1977년 통영호 납북사건 한 어부의 납북으로 남아 있던 몇 가구도 안보상의 문제로 마을을 떠나야했다고 주민이 애기해 주었습니다.
비진암을 지나 대나무 군락지를 지납니다.
오래된 후박나무 군락지도 지납니다.
드뎌 `슬핑이치(갈치바위)`에 당도했습니다. 연하도 용머리해안, 욕지도 삼여도, 풍광에 뒤지지 않는 멋진 곳이에요. 갈치바위 맨 위에서 한 참 동안 앉아 이생각 저생각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슬핑이치 바위에 도착했을 시간대가 오후 1시를 지날 무렵이라 햇볕이 가장 맑고 투명하여 경치가 살아 났어요
슬핑이치(갈치바위)
갈치바위는 태풍이 불때마다 거대한 파도가 이 바위 위로 넘나들면서소나무 가지에 갈치들을 걸쳐 놓는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치`는 해안선에 톡 불거진 `단애`를 일컫는 말 `단애`는 수직 또는 급경사의 암석사면을 말한다.
슬핑이치 바위 부근의 낭떨어지에서 한 발 내밀어 아찔함을 표현해 봤어요
슬핑이치(갈치바위) 꼭대기까지 올랐네요. 여기 앉아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사색의 시간 갖았습니다.
슬링이치 바위에서 바라 본, 외항쪽이 아름다운 풍경
비진도 트레킹 [전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후편]에서는 노루여 해안, 선유봉, 미인전망대, 망부석전망대 그리고 비진도해수욕장의 비경 등으로 꾸며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무조건 갑니다
솔나무님 환영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휴일 잘 보내세요
신청합니다.
별다방지기님 환영합니다
함께합니다^^
입금완료했습니다~
환영합니다
입금확인 했습니다
갑니다
1번 자리부탁합니다 곧입금합니다
솔나무님 환영합니다
신청합니다
입금완료
환영합니다
입금확인 했습니다
저 포함 3명 갑니다.
순하리님 환영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8 13:4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8 13:48
고딘외1명 신청합니다
고딘님 환영합니다
입금했습니다~
입금확인 했습니다
참석합니다.
한돌님 환영합니다
죄송합니다. 일이 생겨서 취소합니다.
참석합니다..
초류향님 환영합니다
박*준/그런대로
입금완료
환영합니다
입금확인 했습니다
인적사항 부탁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08 17:5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08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