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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신나는 날,
오늘 우리 교장님들이 걷기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꾸물거리는 날씨, 11시경 비가 한 줄금 내림다고 합니다. 그래도 고운 날이 되려니 하며 길을 나섭니다. 안국역으로 나가보니 우리 남암순 회장님, 김근흠 부장님... 여러분이 계셔서 고운 인사를 나눕니다. 전에 우리 평우회 창경궁에서 있은 1일 연수의 날, 우리 김원규 님께 함께 하지고 말씀을 드렸습니다.옛날 전통가옥이 많이 보존되어있고 배울 박물관들이 많이 있어 해설을 들으며 마을 고샅을 오르고 싶었습니다. 워낙 바쁘신 김원규 교장님이시기에 참석치 못해 우리는 9분이 전통 가옥들을 둘러보며 삼청공원에 오릅니다. 예쁘게 단장한 크고 작은 가게며 집들이 정감을 더해주며 가로수들이 연둣빛으로 보르라움을 줍니다. 어쩌면 가날픈 이 연두빛이 가장 강함을 지닌 것만 같습니다. 이 연둣빛이 짙은 녹색이 되어 천지를 푸른 세상으로 뒤 덮을 것입니다. 아주 여린 잎에서 강함을 봅니다. 감사원의 웅장한 건물 곁을 지납니다. 마음의 진정성을 담긴 ‘감사합니다’의 감사가 아닌 부릅든 눈을 연상하며 무서운 힘을 굵직한 간판글씨에서 느낍니다. ‘삼청공원’으로 들어섭니다. 아주 푸름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진달래며 철쭉에 한껏 제 빛을 다 합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음이 큰 행복을 느끼며 함께 하신 고운 선배님들과 함께 함이 영광이었습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아름다워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굽어진 비탈길을 오릅니다. 어찌나 잘 꾸며진 공원인지요. 쉴 수 잇는 공간과쉼터가 있고 운동시설이 있고 간이 편이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고움이 가득한 의자에 앉아 쉼을 갖습니다. 회장님이 준비해 오신 쪼코렛과 사탕을 나눠 먹습니다. 대선배님들이 간식거리를 많이 가져 오셨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비스켓, 펑튀김과자, 사탕... 입이 크게 호사합니다. 건강탑을 보며 건강을 생각합니다. 이 건강탑을 지나 오르는 이는 건강 인증을 받는 기분입니다. 워낙은 삼청공원만 다녀 올 요량이었는데 김근흠 부장님이 사전 답사를 하신 말바위까지 다녀 오기로 하였습니다. 먹거리가 많은 이곳이지만 회장님이 추천하신 성북동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등반 코스는 삼청공원--> 말바위 ---> 와룔고원 ---> 쌍다리 음식점입니다. 방구목으로 잘 다듬어진 길을 오릅니다. 군데 군데 훌륭한 분들의 어록이 게시되어 있소 마음의 수양을 쌓습니다. 좀 더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샛길을 오릅니다. 참으로 죄송도 하여라. 팔순이 넘기신 대선배님들께 큰 운동을 하시게 하였습니다. 힘들게, 아주 힘들게 오른 말바위... 온 천지가 산벚나무의 붉음이, 진달래의 빨강이 온 산을 봄불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마치 여름의 장마에 도랑물이 용솟움치고 솟아 오름 같습니다. 집에 있으면 온갖 근심을 떠 안고 살지만 이렇게 밖에 나와 보니 참으로 기분이 상쾌, 통쾌, 유괘합니다. 아마도 공기가 맑고 고운 분들과 함께 함인 것 같습니다. 말 바위로 오릅니다. 옛날 선비들이 이곳에서 아름다운 말을 지어 노닐기도 하여 말에 앉은 것 마냥 편하다하여 말바위라고 하였답니다. 또 북악산 끝자락의 큰 바위, 높은 바위라 하여 말(末)바위하고 하기도 하고 벼락바위라고도 한답니다. 하여튼 말 바위에 걸터 앉은 이는 평생을 다리 아픔은 잊고 살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삼청공원으로 내려와 택시를 타고 와룡공원 옆길을 멋진 드라이브를 하며 성북동 쌍다리 기사식당에서 멋진 점심을 하였습니다. 정갈하고 푸짐하며 값이 높은 점심을 우리 회장님이 내 주셨습니다. 너무나 황송하며 감사한 마음 하늘을 찌릅니다. 다시 자리를 옮겨 역사가 깊은 덕수교회로 옮겨 은은한 복음찬송을 들으며 고풍있는 커피를 들며 귀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소중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내 일생에서 최고의 날이고 오늘 행하는 일들은 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이 있기에 어제도 있고 미래도 있다고 합니다. 고운 선배님들과 함께 하며 오늘을 참되게 열심히 살아야 됨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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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살짜리 대한,민국,만세 삼둥이도 산행을 체험하는 장면을 視聽했었는뎅,, “내나이가 어때서ㅎㅎ” ※ 김근흠,조응현 교장
님께서 '말바위'까지만 올라가도『健康檢診』할 필요없어요!!하신 속임수??에,,⊙⊙ㆀ 오기발동 힘겨운 산행을 돌파하고
왔습니다. 어젯밤엔. 멀리 남산타워가 내려다보이는 頂上에서의 歡喜를 품고 곤히 곯아떨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제는 오랫만에 평우회 트래킹에 나가서 삼청공원 둘레길을 걷으며
싱그러운 공기와 연둣빛 나무들,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좋으신 선배 교장님들도 만나뵙고, 좋은 경치도 보고, 만병통치약 걷기도 하고
모든 것이 즐겁고 신바람나는 날이었습니다. 올려주신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약으로 시골에 내려가 맑은 공기와 좋은 경치가 있는 삼청
둘레길을 걸으며 즐거운 만남을 갖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삼청 둘레길을 글과 함께 안내 해 주신 이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下山 길엔,,, 와룡공원 옆길을 멋진 드라이브하며 성북동 쌍다리 기사식당에서의 점심은 꿀맛이었습니다.
5월 워킹트레일 행사엔 꼭 동참하시지요. ※ 고려대학 뒷산, 개운산 둘레길 걷기라는군요. ☞ 5/27(수)
멋진 삼청공원둘레길 참석치 못하여 아쉽습니다. 다음기회에는 꼭 참가하려고 합니다.
이재중교장님과 박정미교장님 그리고 이순자교장님께서 자세히 사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베리나이스~~
자세한 탐방 순로 안내가 다음 번 삼청공원을 찾는 사람에게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매달 트레킹 하실때마다 자세한 순로와음식점 기타 참고 할만한 메모를 올려 주셨으면 후발 주자들이 도움이 돼겠습니다. 박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