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하와이 여행 수기가 뜸해 그저 회원분들에게 보시하는 마음으로 수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만큼 너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읽고 즐길수 있는 분위기로 접근을 하겠습니다.
하와이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하와이 너무 좋다고 침이 마르도록 말하기도 하고 하와이 여행을 권하게도 되고 하죠.
서너번 가면서 부터는 누군가를 데려 가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 부부를 데려 가려다 친구부부가 못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패널티를 물고 예약했던 것을 취소하기도 했었고..
그게 벌써 2010년이었으니 2년이나 지났네요.
이번에는 또다른 도전을 했네요.
2012년 4월 하와이를 다녀온후 일어났던 그 이후의 많은 인생사중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모두 맞춘 용한 분이.....
올해 또 하와이를 갈수 있을까요? 하고 질문을 했더니 단호히 못간다고.....하더군요.
하와이에 못가는 거야 하와이가 당장 우주밖으로 도망을 갈 것도 아니고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 터이니 다음에 가면 될 일이지만
제가 향후 5년 이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마저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시기에.....
그 예언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 하는 차원에서 하와이 여행부터 거스르기로 했답니다.
(하와이 못간다했는데 다녀오면 그 예언이 틀리게 되는 거니까..ㅎㅎㅎ 운명은 좋은쪽으로 자신이 바꾸면서 사는거야~!!!)
그동안 하와이를 다녀보니 너무 좋고 하여 이번에는 누나를 데려 가기로 했습니다.
누군가 데려 가려는데 그저 시큰둥하고 데려가도 그만 아녀도 그만이라는 자세라면 데려가고 싶지 않을텐데
너무 가고 싶다고 하니..........그럼 추진을 해보기로 하고 일정을 잡아봤습니다.
올해내 아무래도 시간을 빼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 했었지만 가려고 마음 먹으면 시간도 나를 위해 움직여 주는게
우주의 원리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다보니 일정이 잡혔습니다.
올리비아님 만났을때만 해도 도저히 시간 관계상 못갈거 같다고 했었더랬는데 말이죠.
큰 일정을 잡는 것은 일단 비행기 표 상황부터 시작인 것이니 비행기 가격과 일정을 확정 시키고 세부 일정에
들어가 계획을 세우면 되는 것인데...
제 일정은 크리스마스를 아예 보내고 올까 하여 크리스마스 이후 귀국 일정을 문의 하니 자리가 없다며 여행사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왔습니다.
그리하여 그냥 원안대로 하기로 하고 누나의 일정을 뽑아보니..
하와이 처음 여행일때 5박 7일 정도면 좋은 정도라고 생각이 드는데 3박이나 4박은....비행기 값도 있는데 그건 너무 짧다..가
제 생각이었기에 그런 일정은 가격이 싸더라도 고려대상에서 제외를 시켰습니다.
5박도 좀 짧은 느낌이라서 5박 7일 일정을 연장료를 지불하고 7박 9일 일정으로 확정을 시켰습니다.
수다방을 통해서 아시다시피 일정을 확정하고 있던 차에 느긋하게 있던 누나는 여권을 찾지 못해 그냥 혼자 다녀와라
여권을 밤새 찾아도 찾지 못하겠다면서 한껏 풀이 죽은 목소리로 전화가 왔더랬죠.
순간 그 예언해주신 분 말씀이 오락가락 하더군요.
하와이 못간다고 단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더니 내가 못가는 대신 누나를 못가게 하려는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나가 못가더라도 저는 혼자라도 갈 생각이었기에 제가 못갈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구요.
누나 또한 다음에 가면 되는 것이니...
하여간 누나가 못가게 되면 제 입장에서는 돈 굳는 것이니 말 그대로 그돈까지 합쳐서 럭셔리하게 혼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기에 저는 그저 그러려니 했지만 당사자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죠?
다행히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 월요일까지 찾게 되면 예정대로 진행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명을 취소를 하겠다고 말해두고
마음 차분히 하고 시간을 가지고 전혀 두지 않았을 것 같은 장소부터 다시한번 잘 찾아보라고 했네요.
목요일부터 찾지 못하던 여권은 금요일 토요일까지 찾지 못하다가 일요일 오전 찾았다는 연락이 왔어요.
책장에 작은 상자속에 넣어 잘 모셔(?) 두었더라네요.
금요일날 전화가 와서는 여권이 없다.
다시 신청해서 빽을 총동원해도 여권이 떠나기 전날인 화요일이나 나온다 하니 그냥 혼자 다녀오라며 이미 포기 모드였는데
다행스럽게도 극적으로 여권을 찾게 되어 같이 출발을 했답니다.
하여간 하와이 여행 초짜를 데려 가자니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이 여권 사건 이후로는 전화만 와도 가슴이 철렁철렁 했습니다.
이번에는 또 뭐가 잘못된건가 해서 말이죠.
누가 여행을 같이 가야 좋은 거라고 했던가요? 그거 누가 만들어 놓은 법칙인 건가요?
여행은 혼자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번에 절실히 느꼈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하와이 다녀왔어 라고 할때 혼자? 혼자 하와이를 무슨 맛으로 가? 라거나...
나 한달간 유럽다녀왔어 할때 혼자? 무슨 재미로 혼자 여행을? 이라고 말하는 상대방들의 반응에 이제 철저히
무시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제경우 역시 여행은 혼자 다니는 것이 제일 편한 것 같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개성이 있으니 둘이 좋으면 좋은대로..
여럿이 어울려 여행하는 것이 좋으면 좋은대로 할 일이지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고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와이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저야 하와이가 좋아서 이번이 여섯번째 가는 것이지만 처음 가는 사람은 과연 하와이를 좋아할까? 하는 의문이
저역시 들었습니다.
과연 누나는 하와이 여행을 하고난 후 하와이 여행이 어떠 했다고 생각할까.....???????
누나는 올해 56세.
이제 오늘이 지나면 57세가 되니 우리 카페 알로하 하와이의 젊은 회원분들 엄마뻘 되는거죠.
아마 어머님이 제 누나보다 어린 분들도 있을걸요..ㅎㅎㅎ
아들하나 딸하나 둘다 공부 잘해서 번듯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이제 한시름 놓고 살아도 되는 나이가 되었죠.
그렇지만 그간 너무 앞만 보고 살아와서 아쉬움이 많은,,,,,,,,,,,
하지만 지나간 날을 돌이켜 보기 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여행 많이 다니면서 멋지게 살면 되는 거죠.
하여간 여권 사건으로 인해 난리를 한바탕 치르고서야 출발을 하게 되었답니다.
가는날 비행기가 빈 좌석이 많아 잠도 푹 잘 자고 하와이에 도착을 했네요.
하와이를 가게 되면 늘 마중을 나와 주시는 분이 여지 없이 차를 가지고 공항으로 나와 주셨답니다.
혼자 갔더라면 나오지 말라고 하고 혼자 와이키키로 들어 갔을텐데 누나와 같이 가는 거라 그냥 못이기는 체
나오도록 놔두었습니다.
와이키키로 가는 길에 알라모아나 비치 쪽 차로 한바퀴 휘이 돌고는 워드센터내 극장있는 곳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었네요.
D&B라는 레스토랑이었구요.
워드센터 극장있는 건물내에 있는 레스토랑이었네요.
누나가 시킨 파스타...
제가 시킨 뉴욕스테이크........스테이크는 먹을만 했는데
파스타는 맛을 보니 맛은 별로 였습니다.
마중 나오신 분은 햄버거 드셨구요.
마중까지 나와주셨는데 고마움에 제가 계산을..... 팁까지 57불 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부려 두고는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뒤의 월마트, ROSS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서는 기본적으로 당일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내일 럽페어님과 저녁 약속이 있어 식사 준비도 해야하고 해서 쇼핑이
필요했구요.
누나는 ROSS에서 여성용 반팔 타미 힐피거 티셔츠를 구매 했는데..
이런 브렌드들은 와이켈레에서 할인쿠폰 가지고 사는 것이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첫날은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잘 잤다고 하더라도 피곤하니까
쇼핑을 하게 되면 언제 피곤했냐는 듯 눈이 말똥말똥해 질 것이기에 도착한 날은 이런 소소한 곳의 쇼핑가 주변으로 일정을
잡았더랬구요.
이올라니 궁전과 카메하메하 동상은 앞으로도 시간이 언제든지 날것 같아서 무리해서 가지는 않았네요.
도착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 전망을 보더니 누나 감동합니다.
아 한국가기 싫어~~ 하와이서 살고 싶다. ㅎㅎㅎㅎ
아이고 이제 첫날이구만.................................
오늘 첫날 일정은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하와이 여행간다하니 조카들이 엄마 용돈하라면 돈을 주었다는데..
여자 조카에게는 어떤 브렌드의 것을 좋아하는지 물어오라 했더니
핸드백하나 사다 달랬다는데 마이클 코어스 핸드백으로 브렌드를 지정했다네요.
일단 선물부터 사 놓아야 마음편히 여행할 것 같아 이렇게 일정을 잡았답니다.
사실 요즘 해외여행 간다고 선물 사다 달라고 하면 지극히 촌스러운 사람인 건데...
정말 촌스러워도 너~~무 촌스러운 사람이잖아요.
한국도 좋은 것이 많은 데다가 해외 나가봐야 살만한 것도 값만 비싸지 별로 없고
게다가 제한된 짧은 시간의 여행일텐데 쇼핑에 시간을 너무 뺏기는 것도 문제니까요.
그러나..
다른 나라라면 쇼핑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지만 하와이를 비롯한 미국쪽은 한국대비 가격적 매리트가 많은
브렌드들이 있다보니 이런 지역 여행시에는 일부러라도 쇼핑에 시간 할애를 하여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면서 따뜻한 시간을 가져도 좋다......는게 제 생각이라서요.
그런 면에서 하와이에서의 쇼핑은 여행 일정 속에 온전히 넣어도 좋다,,,,,,,,,는 것이 제 생각이거든요.
와이켈레에서 가격적 매리트는 코치 가방에 분명히 있지만..
20대 정장에 어울리는 가방을 고르려다보니 마이클 코어스만 못해 보이더군요.
사실 마이클 코어스는 VIP쿠폰에 할인 쿠폰도 없고 다만 인포메이션 센터에 있는 쿠폰북에 250불 이상구매시 20%할인 쿠폰이
있어 이거 사용해서 정장에 어울릴 것 같은 가방으로 골라 샀습니다.
265불정도 산것 같은데,,,,한국에 비슷한 거 백화점에서 70만원대에 팔고 있더라네요.
할인 폭이 크지 않아서 제마음에는 흡족하지 않는 브렌드 였는데요.
어쩌면 그냥 차라리 DFS겔러리아 면세점에서 세일할때 사는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고,,,,,,하여간,,어째튼.
와이켈레에서 쇼핑을 하다보니 요즘 젊은 여성을 사이에서 마이클 코어스가 대세로구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 구매를
하더군요.
물론 코치가 최고 인기품목 이지만요.
코치의 경우는 남자인 저도 선물용으로 한두개씩 꼭 골라오게 되는 브렌드인데..
한국서는 비싼 것들만 정품 매장에서 팔다보니,,,,,,,,,,,,ㅡ.ㅡ;;
가격적인 면에서 이만큼 선물로써 만족감을 주는 선물은 드물다는 것이 제 의견이거든요.
쇼핑 사진은 쇼핑리뷰에 올렸으니 참고 하시면 될 것 같구요.
누나 쇼핑 물건은 제가 찍어 두지 않은 관계로 생략합니다.
이 날이 금요일이라 럽페어님에게 저녁에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하는 불꽃놀이 보면서 식사하자고 약속을 해 놓아서
부리나케 와이키키로 돌아올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어제도 물론 월마트에서 이날 저녁 준비를 위한 쇼핑을 하긴 했지만 동키호테나 팔라마 수퍼마켓에서 사야할 것들도 있고
하여 빠른 속도로 필요한 것들을 쇼핑하고는 와이키키로 돌아 와서....
스테이크며 심지어 상추쌈까지 준비를 했는데 럽페어님 바쁘다고 오지 못하였습니다.
아쉽 아쉽,,,,,,,,,,,
아시다 시피 와이켈레 가는 일정은 하루 다 잡아야 가능한 코스이죠?
제 쇼핑 리뷰에서도 보시다시피 마구 질러 오면서 정말 이거 미친거 아냐? 싶을 정도로.....
왜냐면 제가 옷이 워낙 많아서리,,,,,,,
하지만 업어온 것들 두루두루 사랑스럽게 활용하도록 할 거랍니다.
잘입어서 남의 눈을 즐겁게 하던지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물해서 받는 즐거움에 기분 좋은 시간을 갖게 하는데 쓰면
그것도 복짓는 일일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도착후 다음 날은 와이켈레 쇼핑후 이날이 금요일이라 힐튼하와이안 빌리지에서 하는 불꽃놀이 보면서
럽페어님네 가족과 하려고 준비 잘 한 푸짐한 저녁식사로 인해......" 원님 덕에 나발 분 식사"가 되어 잘 먹었답니다.
이렇게 1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고,,
2일차는
KCC Farmer's Market과 다이아몬드 헤드 오르기, 그리고 카일루아비치와 라니카이 비치입니다.
이날이 토요일인지라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KCC Farmer's Market 을 갔습니다.
다이아몬드헤드 근처 한정류장 전 빈 공터에서 열리는 시장이라서 열리는 날은 다이아콘드헤드와 묶어서 일정을 잡으니
좋았습니다.
KCC Farmer's Market은 사진처럼 이런데 화초들도 팔고 과일도 팔고....
시장 큐모는 크지 않았지만 화초를 좋아하는 누나는 재미 있답니다.
다이아몬드헤드 올라갔다 내려온후 돌아갈때 난도 사고 그러자고 일단 구경만 했답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헤드 올라갔다 내려오니 시장이 파했더라구요.
새벽같이 시작해 일찍 마감을 하더군요.
이곳까지 오는 트롤리도 있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구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었어요.
트롤리를 타고 오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일본인들이었어요.
아침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복 구운 것이 있어 전복을 샀어요
7불이라네요.
일본 간장도 있어서 살짝 뿌려 먹으니 쫄깃쫄깃 맛납니다.
그러고 올라간 다이아몬드 헤드...
이 곳은 하와이 왔다면 당연 가이드해 줘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 되는 곳이죠?
게다가 누나는 자연을 좋아하고 체력도 좋고 하여 이정도 등산은 산책삼아 올라갈 수 있는 정도 였답니다.
이정도면 날도 화창하고 좋네요.
물만 준비해서 올라갔답니다.
하기사 한시간이면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는 곳이니 더 많은 것이 필요하지도 않지만요.
갈때는 물론 23번 버스를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앞 정류장에서 타고 갔답니다.
사실 승용차로 가면 금방 가는 거리인데 더 버스로 가면 한시간 가까이 걸리죠.
그래도 일정이 7박 9일이니 만큼 버스로 움직여도 만족스럽게 다녔답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의 뷰는 역시 끝내줍니다.
역시 좋은 코스입니다. 와이키키에서 거리도 가깝고 등산이 크게 힘들지도 않고...
천천히 올라가야지 힘쓰면서 올라가면 정상부근 계단에서 좌절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땀흘리고 올라간 보람이 느껴집니다.
여행은 이런 체험하는 여행이 더 기억에 남는 거니까요.
그냥 수동적으로 따라다니면서 여행이나 관찰하는 여행보다는 체험하는 여행이 그 윗단계이기 때문일 겁니다.
체험하는 여행보다는 습득하는 여행이 그 윗단계 이구요.
제일 마지막 단계는 관찰하고 체험하고 습득한 것을 현실세계에 와서 활용하는 단계가 최고봉인 거라죠.
다이아몬드 헤드를 올라갔다가 KCC 파머스 마켓 앞으로 걸어가니 이미 시장이 끝이 났습니다.
난도 사고 화초도 사다가 친구집에 선물하려 했었거든요.
하기사 다음 일정도 있는데 이런거 들고 가려고 했으면 힘들었을 거라며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KCC 파머스 마켓 건너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금방 지나갔는지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린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기보다는 한 일정을 끝내고 이렇게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 되어 좋다고
누나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역시 누나는 공부 잘하는 아들 딸 키워낸 지혜가 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면 가이드 하는 사람 마음도 편하고 좋죠.
다음 일정은 카일루아 비치와 라니카이 비치입니다.
다이아몬드해드 등산후 그 자리서 23번 버스를 타면 씨라이프 팍을 가고 거기서 버스는 57번으로 번호판을 바꾸고
가던 방향으로 갑니다.
라니카이 비치에 가려하니 내릴 곳을 말해달라고 운전 기사분에게 말해두니 내릴곳에서 친절히 알려 줍니다.
원래는 70번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지리를 잘 아는 듯한 친구가 같이 내려 걸어가길래 걸어서 카일루아 비치까지 갑니다.
버스가 자주 다니지도 않고 카일루아 비치까지 그리 먼거리도 아니어서 그냥 걸어 갈만 했습니다.
카일루아 비치 바다색깔은 언제나 봐도 예술입니다.
이날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비치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람도 거칠지 않고 잔잔하고 그랬답니다.
이렇게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도 많았구요.
이 가족들은 중국인들 같았는데...........
싼 맛에 여행올수 있는 한국이 가까이 있어 요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많이 찾던데
좀더 먹고살만한 사람들이 하와이를 슬슬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더 지나야 겠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인 관광객들과 결국 하와이도 양분하는 시대가 오겠지요.
라니카이 비치는 카일루아 비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지난번에 제가 이곳에서 카약을 탈때 라니카이 앞쪽에 있는 섬까지 카약을 타고 다녀온 것이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이름을 몰랐을 뿐이었네요.
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이렇게 이정표가 멋지게 서 있네요.
그래도 이쪽 도로 쪽으로는 처음 와보는 거라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봤답니다.
라니카이 비치까지 돌고서는 다시 와이키키 비치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사에 가서 일요일날 가는 마우이 당일 투어 예약도 할겸 민속 공연도 볼겸 칼라카우아 거리로 갔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듀크상 근처 야외 공연장에서 무료 민속공연이 있습니다.
루아우(하와이말로 잔치...)에 참석하지 않아도 듀크상 근처나...
로얄 하와이안 호텔 입구 야외 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무료 공연이 있어 볼만 합니다.
즐거울 마음만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만큼의 시간동안 공연도 즐기며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어 하와이는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한시간이내의 시간동안 공연이라 지루하지도 않고...
다만 전문적인 돈내고 보는 루아우에서의 민속 공연에 비해 수준은 약간 떨어지지만 이정도만 해도 하와이의
기분을 살리기에는 충분합니다.
우리가 민속춤 전문가들은 아니니까요.
이렇게 듀크상 근처에서의 무료 민속춤 공연을 보면서 둘째날 까지의 일정을 마칩니다.
첫댓글 죠기 시장 저희두 들렷던곳인것 같아요 ㅎㅎ
다이아몬드헤드 가는길에 시장열린것보고 내려올때 들려서 올리비아님 우연히 만난곳,,
전복두 먹엇는데 ㅎㅎ
사진보니 또..기분이 뒤숭숭 가고싶어요 ㅜㅜ
아.....그랬군요.
전복이 맛났었죠?
어쩐지 벨라님도 저처럼 저 하와이가요....하면서 훌적 떠날것 같은.....
자꾸 상상하고 염원하다 보면 가게 되는거잖아요
맞아요. . 우리 만나서 전복먹던곳. . 저도 혼자 가고싶어요. . 버스타고다니면서. . 2주정도 잇다오고싶네요. .
올리비아님 2주정도면 버스타고 다녀도 여행 충분해요.
여행이야 과정 과정들이 다 여행인거지 목적지에 가서 뭘꼭 보고 그러는 것만이 여행인건 아니니까요.
그건 1단계 수준의 여행이잖아요.
올리비아님 처럼 체험하는 여행...캠핑 이런 걸 통해서 체험도 하고 습득이 되는 것이 더 윗단계 여행이신거죠.
ㅎㅎ 꼭 그럴께되길요 ㅋ
그때 시장에서 음료두 마시구 바디크림 사왓는데 지금 너무 잘쓰고 잇네요
음..분위기는 전혀 틀린데 스왑밋보다 전 더좋앗어요^^
김진님두 내년에 또 고고씽~하실거죠?^^
아...바디크림 품질이 좋은가 보군요?.
내년에는 일 열심히 일하려 ......ㅎㅎㅎ
근데 너무 길게 다녀버릇해서 이제 한달은 가서 머물러야 갈만하다 생각이 들어 큰일났네요.
에이~~일만하심 쓰나요ㅋㅋ
김진님이 여행을 소홀히 한다는건...상상이 안되는데요? ㅎ
근데 진짜 한달씩은 가줘야 쉬는느낌이 들거같아요
저두 최소한 10~15일은 되야 가볼만하지..싶은데 장거리여행일수록 시간을 활용하는게 중요하니까..그러네요
그치만 현실은 그게 쉽지 않다는게 참..안타깝죠
새해가 시작 됏어욧
올한해 화이팅! 입니다 ^^
시댁에 콕 쳐박혀 있다보니 유난히 하와이가 더 그리워지는 이때 사진 몇개만 봐도 가슴이 울렁 울렁.. 누님이 하와이에서 살고 싶다고 하신말 읽으면서 가슴이 찡 했네요.. 저도 살고 싶어요.. ㅜ.ㅜ
누님이 정말 동생 잘 두셨네요. 전복이 사진으로만 봐도 쫄깃 쫄깃해 보여요.. ^^ 상상이 마구됨..
시댁에 콕 박혀 있어도 너무 이쁘기만한 누미랑 시간 보내느라 행복하기만 하실거 같은데......
잘키운 동생하나 열 아들 딸 안부럽다..가 이번 여행의 주제라고는 했지만 여행을 돌이켜 보면서는 가장 만족감있고 가치있게 돈을 쓴 거같다는 생각을한답니다.
밥부인님도 부모님 모시고 다녀 오셨으니 공감하실 수 있으실것 같네요.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하와이를 갔다니
너무 멋있어요
보란듯이 운명이 바뀌었겠는데요
김진님의 그런 모습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여권 사건은 다시 생각해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것 같아요.
마이클코어스가 얼마전부터 마니아층이
생기는 것 같아요
디자이너가 유명하기도 하고 가격도 괜찮고요
역시 조카분도 안목이 높으신가봐요
누님이 하와이를 맘에 들어하신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가이드 하는 게 쉽지 않을텐데
여행객이 아주 훌륭하신 것 같아요 ^^
ㅎㅎㅎ 조카들은 혹시 엄마가 삼촌 여행 따라 갔다가 걸리적 거리고 민폐(?)나 끼치지 않았을까 궁금해 하면서
새해 인사겸 전화를 했던데 아니라고 해줬네요.
빡센 일정인데 체력도 뒷받침돼서 힘들다 하지도 않고..
잘 감동할줄 알고 그래서 괜찮았노라고 했더니 ,,,,, 의외라는 반응이,,,ㅎㅎㅎ
근데 하와이 너무 좋더라고 하더라네요.
아무래도 하와이는 여자들에게는 좋은 여행지인데 좋은지 모르고 온다면 그 사람이 어느 감각중 하나가 다소 다른 분일겁니다.
하와이야 자연도 좋고 , 쇼핑도 재미진 곳이고, 인공적인 럭셔리함도 있어서 조화를 잘 이루는 여행지 니까
휴양 그리고 쇼핑, 거기에 볼꺼리가 잘 어울어진 곳이니까요
누님분 여행을 즐길줄 아시는 분이십니다. 한시간동안 버스 기다리면서 그 시간을 쉬는 시간으로 생각하시고 ^^
근데 김진님은 면허증이 없으신건가요?
그렇죠..ㅎㅎㅎ 기다리는거 짜증이나 내고 그러면 좀 곤란한 여행자겠죠..그런것도 다 여행인건데,,,,ㅎㅎㅎ
면허증은 있는데 운전 몬 합니다.
차에 대한 매력도 못느끼고......제가 바로 이런 부분의 감각이 좀 빠져 있는 대표적인,,,사람 이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에 관심도 많고 사고 싶어하고 운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전 전혀,,,,,,,,,
하지만 이번에 여행에서는 럽페어님 처럼 하와이서 운전 면허 땄으면 좋겠다,,,,이런 생각 하고 왔네요.
운전면허 따는데 가이드를 잘 해준다면 럽페어님 저녁식사 빵꾸낸거 애교로 봐주고 넘어갈 의사가 있음..ㅎㅎㅎㅎ
아우~ 저 카일루아 해변을 보니 울컥하네요.. 넘 그리워요...ㅜㅜ 누님에게 하와이의 첫인상이 아주 좋은거 같아서 아주 다행이네요~^^ 날도 더운데 버스도 여유있게 기다릴줄 아시고~ 역시 긍정적인 마인드가 최고~! 앞으로의 일정도 기대됩니다~^^
카일루아 비치는 언제나 봐도 바다 색깔이 예술인 비치죠?
근데 버스는 정말 너무 기다리게 하는 건 있어요.
일정이 기니까 망정이지 짧은 일정에는 버스 투어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수기보며...김진님 멋진 분인건 알았았지만...이번수기는 한층 업된 매력이 묻어납니다...
운명을 거스르는 여행에...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까지..멋져 멋져...앞으로 수기도 기대합니다...^^
헐.....하와이에님 칭찬에 몸둘바를,,,,,,ㅎㅎㅎ
운명은 만들어 가는 거니까요~~~~
완전완전 설렝이 가득한 후기입니다용 아웅~~~ 누님의 하와이 사랑 시작되시는 건가요?? 가이드 잘하셨어요 더불어 이런 멋진후기까지 감사요
그래도 지금 우리 카페에서 제일 신난 사람은 깡냉이 님이시잖아요.
LA로 갈까 하와이로 갈까 양손에 맛난 떡을 들고 어떤 걸 먹을까 ...하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니까요.
그렇게 오래전부터 여행 준비하면서 설레는게 행복한 시간이 길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여행 가기 전까지 일어나는 작은 스트레스는 언제든지 쿨하게 넘어가 줄수 있게 되잖아요.
제가 새해들어 계속 정신이 없이 살아서 김진님 수기 천천히, 꼼꼼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오길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그렇게 아껴뒀다 읽기 시작한 처음부터
딱~ 하고 머리를 때리네요
예언을 거스르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셨다니...
정말 너무 멋지신 거 아니예요????
그리고, 저도 혼자여행해보고 싶어요.
여태껏은 둘이서만 계속 다니고 있지만.. 혼자하는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그런 기분도 꼭 느껴보고 싶거든요
그리고, 옆에서 궁시렁대는 사람도 없이 자유롭고 너무 좋을 듯 ^^
아......바쁘셨군요?
원래 시간상 여행을 계획하기가 빡빡해서 하와이 여행생각을 접어두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조금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길래 바로 추진을 한거랍니다.
그 이면에는 하와이 못간다는 것을 틀리게 만들어서 그 다음의 것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는 거고 그래서
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일이 전개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 였답니다. ㅎㅎㅎ
여행은 혼자 가든, 그룹으로 가든, 둘이 가든 장단점이 각각 있는 것 같어요.
어떻게 가든 여행을 떠난다는 자체가 즐거움이기에 모두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전복보고 다시 하와이 훈풍이 맘속으로 불어오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전복 쫄깃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조금 먹어서 그런지......
채원이 키워서 같이 가심 되겠네요.
이제야 오라버니 수기를 보기 시작했답니다. 하와이 엄청 그립네요ㅜ
마치 친정인 듯이, 힘들때마다 하와이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는데ㅎ 오늘은 수기를 보며 위로를 받네요.
근데, 역시 김진오라버니는 여행 박사님이세요.
수기를 보며 여행은 물론,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삶의 지혜까지 배우게 되네요^^
이제서야 보시다뉘...............
보드 시즌이라 게다가 올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바쁜 겨울 시즌을 보내고 있으셨군요.
제제님이 이제 수기를 보는데도 이 제목의 수기 조회수가 610회가 될 정도로 여기 일반 회원분들은
가이드 여행에 관심이 많은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진님 누님보다 몇살이 더 많습니다 하와이를 동생님이 가이드 해주셔서 누님은 행복 하셨겠어요 저도 하와이 가이드 해주는 동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내년 4월에 하와이 갑니다 저도 여기는 렌트 안하고 대중교통 이용하여 천천히 돌아보려고 님의 여행 하신데로 따라쟁이 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빅아일랜드만 렌트하고 여기는 님 처럼 여행 해도 되는군요 전 걱정 많이 했어요 여기도 또 렌트 해야 하나 하구요 기다리는 것은 이번 오키나와 이리오모테여행 가서 이력이 나 있어요 1시간 정도는 시간이 아닙니다 전 길에서 3시간도 기다렸거든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 댓글이 달린줄을 한참동안 모르고 지냈네요.
4월,,,
지난달에 이미 하와이를 다녀오셨겠군요"?
여행 즐거우셨죠?
이렇게 미리 준비해 간 흔적을 보니 아주아주 만족스런 여행이 되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