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다면 선크림을 바른 후 한나절이 지나면 한 번 더 겹쳐 바를 생각도 했을 것이고, 손으로 뜨거운 햇살을 가려보려고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봄에는 야외 활동이 적다고, 볕이 약하다고 습관적으로만 아침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그치기 쉽다. 그마저도 안 하는 사람 역시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무심한 태도가 피부를 위험하게 만든다. 목이 칼칼할 정도로 건조한 겨울 공기 속에서 찬바람에 얼었다가 더운 실내에서 벌개지기를 수십 번, 피부는 많이 약해져 있다. 이렇게 연약해질 대로 약해진 피부는 자외선의 공격이 그다지 강하지 않더라도 손상되기 쉽다. 때문에 겨울부터 봄까지의 자외선 차단 역시 꼼꼼하게 체크하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스키장에서는 바닷가처럼 얼굴이 따갑지 않으니 ‘탄다’는 생각을 못 하겠지만, 피부가 따가운 느낌이 드는 것은 가시광선과 적외선 때문이다. 즉, 눈 위에서 반사되는 자외선 양은 바닷가 못지않다. 때문에 눈밭에서는 자외선에 의한 시력 손상마저도 주의해야 한다. 우선, 모이스처라이징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꼼꼼히 발라주는 정성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것보다도 촉촉한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주어,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를 보호하는 보습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남자 친구에게는 내가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빌려줄 게 아니라 SPF가 낮은 선 스크린을 자주 덧바르도록 권해야 한다. 모공이 넓은 남자들에게 SPF가 높은 선 스크린은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1. 니베아 선 모이스춰라이징 페이스 선블록 크림 SPF 30 PA++ 끈적임이 없으며 사용감이 촉촉하고 가벼워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적합하다. 50ml 1만5천원
2. 랑콤 UV엑스퍼트 DNA 쉴드 SPF 50 PA+++ 촉촉한 로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뿐 아니라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30ml 5만5천원
3. 라네즈 스타 화이트 메이크업 베이스 미백 효과가 있으며 워터프루프라서 지속력이 탁월하다.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은은한 펄로 메이크업 효과가 있다. 40ml 2만2천원
4. 프레시스 액티브이스트 UV 디펜스 선크림 SPF 35 PA++ 농축 효모 추출물이 들어 있어 자외선에 의해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하는 트리트먼트 기능을 겸한다.
5. 시세이도 아넷사 타운유스 선 스크린 SPF 30 PA++ 부드럽게 발리며 끈적이지 않는 타입. 워터프루프 효과가 있다. 60g 3만8천원
6. 라 로슈 포제 안뗄리오스 W GEL SPF 40 오일 프리의 액상 젤 타입이라 피부에 촉촉하고 시원하게 닿는다. 땀과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가벼운 질감의 자외선 차단제. 100ml 4만7천원
7. 스틸라 엔젤 라이트 UV 베이스 SPF 30 프라이머 기능이 있어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 발라주면 파운데이션의 흡수를 도와준다. 3만5천원
8. 키엘 올 스포츠 넌 프리즈 훼이스 프로텍터 SPF 30 햇볕뿐 아니라 바람과 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레포츠를 즐길 때 뿐 아니라 겨울의 극한 날씨에 적합하다. 40g 3만2천원
※ Tip
자외선은 피부에만 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다. 자외선에 의해 시력이 손상되거나 백내장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사용하거나 혹은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놀랍게도 이 작은 콘택트렌즈가 FDA에서 공인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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