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는 마을/ 김영근 시, 김영식 곡(재독 작곡가)
바람이 지나가면 사각이는 조릿대
산국화 마른 향기 은은히 베어있다
희끗해진 기억처럼 게으른 걸음으로
느긋한 저녁노을 서산을 넘어가고
눈인사도 못하고 더나가는 춘삼월
밤사이 황급히 흩뿌리고 갔는가
가지마다 꽃망울 열리는 소리에
덤덤하던 마을이 채색으로 깨어나
샛노란 산수유 흐드러져 눈부시다
시인 김영근
-한국예술가곡연구회 작약회 이사(시인)
-부산가곡사랑모임 운영위원, Cavatina 살롱음악회 대표
-2회 창작가곡 발표회, 2권창작가곡집 출간
-오페라 룻 대본가
재독작곡가 김영식
-31년간 한국거주 ,현재 31년간 독일거주중
-서울대 음대 성악과 졸업,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 성악과 졸업
-국내,독일 다수의 오페라 테너 주역출연
-국내 해외 1000여회 콘서트 테너 독창자 출연
-국내 해외 10여회 가곡작곡 발표연주회 개최
-베를린 메아리한인합창단,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 지휘자 역임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초대,2대회장역임
-창작예술가곡집4권출간, 성가독창곡집2권 출간, 오페라 룻 작곡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테너정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