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요약정리<389편>■
풍[風] 風: 궐음-바람
파상풍의 치료법[破傷風治法]
일자산(一字散)
파상풍으로 위급하게 된 것을 치료한다.
왕지네(오공, 대가리가 금빛나는 것으로 굽는다) 1마리, 천마, 바꽃(초오) 각각 20g, 전갈 10개, 구릿대(백지)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g씩 먹는데 열이 나면 찻물에 타서 먹고 오한이 나면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단심].
퇴풍산(退風散)
파상풍으로 정신을 잃은 것을 치료한다.
방풍, 천마, 구릿대(백지), 마황, 벌건솔풍령(적복령), 당귀 각각 4g, 박하 2.8g, 형개, 백강잠,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7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급풍산(急風散)
오래되었거나 갓 생긴 상처가 전변되어 파상풍이 된 것을 치료한다.
사향 1g, 주사 40g, 검정콩(흑두, 날 것) 10g, 바꽃(초오, 절반은 생것, 절반은 약한 불에서 약성이 남게 구워 쌀초에 담갔던 것) 1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술에 타서 먹는다[득효].
방풍당귀산(防風當歸散)
땀을 지나치게 내어 치병( 病)이 된 것을 치료한다.
방풍, 당귀, 궁궁이(천궁), 생지황 각각 1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당귀지황탕(當歸地黃湯)
피를 지나치게 흘려서 파상풍(破傷風)이 된 것을 치료한다. 혈이 생겨나게 하는 데 좋다.
당귀, 지황,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궁궁이(천궁), 고본, 방풍, 구릿대(백지) 각각 4g, 족두리풀(세신)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55.파상풍의 치료는 상한의 3가지 치료방법과 같다[破傷風之治同傷寒三法]
1.파상풍은 표(表)에 있는 것, 이(裏)에 있는 것,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는 것 등 3가지가 있다. 그러므로 치료방법도 땀내는 방법, 설사시키는 방법, 화해시키는 방법 이 3가지 방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정전].
2.○ 지나치게 땀을 내면 치병이 된다. 몸에 열이 나고 발은 차며 목은 뻣뻣하고 머리가 흔들리며 이를 악물고 잔등이 뒤로 잦혀지는 것은 태양경(太陽經)에 속한 치병( 病)이다. 그러므로 이때에 땀이 나지 않으면 땀을 내고 땀이 나면 멎게 해야 한다. 만일 머리를 숙이고 아래만 보고 손발이 당기고 팔굽과 무릎이 비틀리는 것은 양명경(陽明經)에 속한 치병이다. 만일 한쪽 눈으로 혹 오른쪽만 보거나 왼쪽만을 보며 한쪽 손이나 한쪽 발에 경련이 일어 가드라드는 것은 소양경(少陽經)에 속한 치병이다[해장].
3.○ 경련이 일어 몸이 뒤로 잦혀지는 것은 태양경 치병이고 몸이 앞으로 가드라드는 것은 양명경 치병이며 몸이 양쪽 옆으로 가드라드는 것은 소양경 치병이다[하간].
4.○ 하간(河間)은 “태양경병 때에는 땀을 내고 양명경병 때에는 설사시키며 소양경병 때에는 화해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만일 이 3가지 방법을 잘 알면 병에 맞게 치료할 수 있다[정전].
5.○ 하간이 3양(三陽)에 대해서만 말하고 3음(三陰)에 대하여 말하지 않은 것은 병이 음경으로 들어가면 그 증은 이미 위태해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배가 그득해지고 설사하며 입과 목구멍이 마르고 혀가 말려들며 음낭이 졸아들면 다 살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은 말하지 않았다[정전].
6.○ 파상풍이 표(表)에 있으면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 약으로 발산시켜야 하는데 이때에는 방풍탕, 강활방풍탕, 소속명탕(小續命湯, 처방은 위에 있다),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쓴다. 그리고 병이 반표반리에 있으면 맛이 맵고 성질이 서늘한 약으로 화해시켜야 하는데 이때에는 강마탕, 방풍통성산(方風通聖散,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쓴다. 병이 이(裏)에 있으면 성질이 찬 약으로 설사시켜야 하는데 이때에는 소궁황탕, 대궁황탕, 좌룡환을 쓴다[하간].
7.○ 파상풍 때에는 땀을 내는 것이 좋지만 저절로 땀이 많이 나오면 백출탕이나 백출방풍탕을 쓴다.
방풍탕(防風湯)
파상풍이 표(表)에 있고 이(裏)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치료하는데 빨리 이 약을 써야 한다.
방풍,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궁궁이(천궁) 각각 5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달인 다음 소오공산을 타서 먹으면 효과가 많다[정전].
강활방풍탕(羌活防風湯)
파상풍이 처음 생겨서 표(表)에 있는 것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방풍,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고본, 당귀, 감초 각각 4g, 오이풀뿌리(지유), 족두리풀(세신)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강마탕(羌麻湯)
파상풍이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으면서 땀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마황, 단국화(감국), 궁궁이(천궁), 석고, 방풍, 전호, 속썩은풀(황금), 족두리풀(세신), 지각, 흰솔풍령(백복령), 순비기열매(만형자), 감초 각각 2.8g, 구릿대(백지), 박하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소궁황탕(小芎黃湯)
파상풍이 이(裏)에 들어갔으나 표(表)에 열이 남아 있는 것을 치료한다.
궁궁이(천궁) 12g, 속썩은풀(황금) 8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데 2-3첩을 먹은 다음에는 대궁황탕을 쓴다[정전].
대궁황탕(大芎黃湯)
파상풍이 이(裏)에 들어가서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오줌이 벌거며 저절로 땀이 멎지 않고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궁궁이(천궁) 4g, 대황, 강호리(강활), 속썩은풀(황금) 각각 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데 약간 설사가 날 때까지 쓴다[입문].
좌룡환(左龍丸)
파상풍이 이(裏)로 들어가서 경련이 일어나고 눈을 곧추 뜨며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데 설사가 날 때까지 쓴다.
야합분(좌반룡(左蟠龍)이라고도 하는데 닦아서 쓴다), 부레(어표, 태운 것), 백강잠 각각 20g, 석웅황(웅황) 4g, 왕지네(오공) 2마리, 천마 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3첩으로 나누어 먼저 2첩은 밥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주사를 겉에 입힌다. 그리고 1첩분에는 파두상 2g을 넣은 다음 밥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먹는 방법은 주사가 든 약 20알과 파두가 든 약 1알을 섞어서 2번에 나누어 먹는다. 그 다음부터는 파두가 든 약을 2알 더 넣어 데운 술로 먹는데 대변이 잘 나갈 때까지 먹는다. 주사가 든 알약만 먹고도 병이 나으면 곧 약을 그만두어야 한다. 만일 치병이 낫지 않으면 강마탕을 쓴다[입문, 단심].
○ 일명 강표환(江 丸)이라고도 한다[입문].
백출탕(白朮湯)
파상풍(破傷風)으로 땀이 멎지 않고 나오며 힘줄이 가드라들면서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12g, 흰삽주(백출), 칡뿌리(갈근) 각각 8g, 승마, 속썩은풀(황금)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백출방풍탕(白朮防風湯)
파상풍으로 땀을 지나치게 내었거나 저절로 땀이 멎지 않고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방풍 16g, 흰삽주(백출), 단너삼(황기) 각각 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