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나니 후련한 나의 마지막 돌잔치 후기~!!!(블루미인더가든 잠실점, 제이군스냅, 예그리나, 폴앤코니, 르베베부띠끄, 민트초콜릿성장동영상)

[가을석류맘]

저도 드뎌 돌잔치 후기를 쓰는 날이 오는군요..ㅎ

돌잔치는 아기 컨디션이 첫번째라는 말.. 저도 많이 들었지만,

미리부터 주의한다고 해도 그날 막상 아기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린 거라..

첫짼 10개월 넘어가면서 걷기 시작했고, 돌잔치 당일날도 쌩글쌩글 웃으며 거의 날라(?)다녀서 별 걱정 안했는데

예민한 울 공쥬 더운데 야외촬영 하느라 지쳤는지 울고 불고 자고, 걷지도 못하니 엄마한테 안떨어지고..ㅠㅜㅜㅜ

그래서 정말 중요했던 사진이 잘 안나온 듯 해서 너무나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ㅜㅜ

그래도 끝나고 나니 정말 후련합니다ㅋ

둘째 돌잔치라 두번째지만, 첫째 때는 후기를 쓰지 않아 후기는 처음이라 부족한 게 많겠지만,

저도 카페 후기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열씨미 써볼께요^^

1. 장소 : 블루미 인더 가든 잠실점

둘째 돌잔치라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양가 친척들도 다 먼 지방이라 올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하지만, 첫째가 아들이고 둘째가 딸인데 딸을 안해주는 게 맘에 걸리고, 사진은 남겨줘야 할 것 같아 하기로 결정.

처음에는 직계 가족만 해서 호텔 부페에서 할까 했는데 호텔에서 하면 돌상부터 신경써야 할 게 넘 많기도 하고

꼭 올 사람 계산하다 보니 거의 30명쯤 되서 호텔에서 하기엔 좀 많고, 돌잔치 전문업체에서 하기엔 적고...

그때부터 정말 인터넷 검색만 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ㅜㅋ 이게 맘에 들면 저게 걸리고 하기를 반복하다

눈에 띈 블루미 인더 가든!! 정말 여기다 싶었어요ㅎㅎ

그때 마침 소규모 패키지 저렴하게 할인행사도 하고 정말 저한텐 딱이였죠~

위치도 잠실이라 어디서 오든 무난할 것 같고..

저는 30명 예약해서 제일 작은 방에서 했어요. 돌상은 심플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맘에 들었고,

포토테이블도 사진만 가져가면 이쁘게 꾸며주셔요ㅎ

제일 중요한 음식맛은 다들 맛있다며 만족해 주셨어요^^

근데, 서울 음식치고 살짝 짜더라는 저희 어머님 말씀ㅋ(참고로 경상도분)

저희 조리원 동기들도 다 똑같은 다른 돌잔치 전문업체랑은 살짝 분위기가 다르고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소규모로 했지만, 룸을 합치면 많은 인원도 가능하구요

소규모 하시는 분들에게는 특히 추천합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장소는 정말 만족했던 것 같아요~

2. 아기 의상 (드레스) : 폴앤코니

                                                                  드레스 정말 이쁘지 않나요?^^

첫째 아들 돌잔치 때부터 딸 가진 엄마들이 부러웠었어요ㅜㅋ

드뎌 저도 이쁜 공주 옷들을 입힐 수 있구나 하며 미친 듯이 검색 또 검색..

정말 일부러 시키면 못할 만큼 컴이건 폰이건 틈틈히 후기며 까페며 들락거리며 많이도 봤던 거 같애요ㅋ

의외로 드레스는 종류는 쉽게 골랐어요.. 너무도 유명한 미쉬카 아오키 드레스^^

저는 공단 느낌의 예전부터 봐왔던 정형화된 드레스를 별로 안좋아해서(제 갠적인 취향)

그러나 미쉬카 아오키 드레스도 종류가 많을 뿐더러 각 카페마다 악세서리나 가격이나 서비스가 다 천차만별이라

보고 또 보고를 계속 해야했죠..

몇달전 예약 할인으로 예약했다 취소하기도 하고..ㅠ

첨에는 리틀퀸 드레스로 찜. 뭔가 특이하고 깔끔하면서 럭셔리한 느낌(?)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화이트퀸이 대박인 거에요.. 특히 어느 후기를 보고 완젼 반해서 결정할까 했는데..

화이트퀸을 저렴하게 대여하는 카페에서는 악세서리가 좀 맘에 안들고..

울 딸이 머리숱이 많지 않아 보넷이 필요한데 보넷을 쓰면 드레스가 죽는 것 같기도 하고,

보넷 자체가 이쁜게 별로 없어 고민하던 중, 어느 후기에서 정말 이쁜 보넷을 발견^^

서비스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카페에 이 보넷까지 있는 걸 보고 여기다!! 했는데,

하필 여긴 화이트퀸이 없어 고민고민하다가 걍 크리스탈팰리스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 카페가 바로 폴앤코니랍니다~^^

주인분도 엄청 친절하셔요. 이벤트 시기도 잘 맞아서 세컨의상 한벌더 서비스 받았구요^^

그리고 엄청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하였답니다ㅎㅎ

그러나 아쉽게도 제가 미리 말못한 관계로 그 보넷은 받지 못했고..ㅜㅜ

그리고 미리 말씀드려 받았던 바바라 슈즈는 너무 큰 사이즈가 와서 신기지 못했네요..

그 두 가진 아직도 정말 아쉽네요..ㅠㅠ

하지만 다른 이쁜 소품들도 많고, 많이 보내주신답니다ㅎ

크리스탈 팰리스는 정말 듣던대로 예쁘고 고급스러워요^^

살짝 짧아서 오히려 귀엽기도 하구요~

폴앤코니에서 미리미리 이벤트 할때 잘 대여하면 엄청 저렴하게 많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3. 아기 의상 (한복) : 예그리나

한복 입는 중이에요ㅎㅎ 한복 너무 이쁘죠??!!^^

굴레도 완전 고급 돋아요!!ㅎ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게 아기 한복이였던 것 같아요..ㅜㅋ

요즘은 특히 리버티한복 때문에 다른 분들도 더 고민이 깊어지실 듯..

저도 첨에는 리버티한복을 하려고 생각하고 검색에 또 검색...

그런데 이상하게도 보면 볼수록 리버티보다는 전통한복 쪽으로 맘이 기울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버티는 명절 때나 입으면 이쁠 것 같고,

돌잔치엔 아무래도 전통한복이..ㅎ

그렇다고 전통한복이라고 다 예쁜 것도 아니고, 저는 애들 옷도 원색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알록달록 색동한복은 좀..

그리고 가격이 싼 건 아무래도 싼티가 약간 나는 것 같고, 비싼 건 이쁘긴 하나 너무 비싸고..

고민하다 한번 뿐인 돌잔치, 이제 내 생애 마지막,, 울 딸래미 가격 상관없이 젤 맘에 드는 걸로 대여해주자 결심!!

여기 저기 검색에 후기에 카페에 많이도 봤더랬죠..

촌스럽지 않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하고 화사한(?) 거 없을까 하던 차

예그리나에서 딱 이거다!! 하는 걸 발견!!!!!^^

첨 봤을 때 강앤리 한복 스탈이다 했는데 받아보니 강앤리 한복이었음ㅋㅋ

여기 주인분도 유명하신 예대표님인데, 완전 좋으셔요^^

화끈한 서비스(?)도 해주시고, 비밀이라 말 못함ㅋㅋ

한복은 정말정말 예쁩니다^^ 고급스럽고~

까다로운 울 엄마가 홀딱 반하셔서 세상에 이렇게 예쁜 한복도 있냐며ㅎ

다만, 울 딸이 그날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사진이 영..

그 점이 너무 아쉬울 뿐...

이 한복, 딸 가진 맘들에게 정말 강추해요!!^^

4. 오빠 의상 : 르베베부띠끄

여긴 정말 대박인 곳입니다~!!

우리 아들 옷 넘 예쁘지 않나요??ㅎㅎ

첨에는 주인공 외에는 걍 있는 거 입자!! 했었는데, 매일매일 후기들을 읽다가 우연히 딱!!

르베베부띠끄의 오빠의상을 보게 되었지요..ㅋ

사실 큰애 옷을 대여하지 않으려 했다기보다, 돌쟁이 옷은 이쁜 게 많지만, 형아의상은 그닥..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차라리 있는 옷이 더 낫겠다 했던 거였는데,

정말 눈 튀어나올 정도로 예쁜, 그리고 고급스러운 옷이 있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너무 명품 같지도 않으면서 완전 명품같은?!! ㅋㅋ

저는 왠지 요즘 유행한다는 북유럽스탈풍 옷은 그닥..안끌리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옛날 스타일 명품도 썩..이었는데..

여긴 정말 딱 제 스탈이었어요!!!

첫 애 돌잔치 할 때 여기가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ㅋ

울 애가 36개월 4살인데, 2Y 사이즈라 좀 작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맞았구요^^

그 날 주인공 울 딸보다 오히려 큰애 이쁘단 소리를 더 많이 들었네요..ㅜㅜㅋㅋ

주인분도 너무너무 센스 있으셔서

너무너무 이쁜 악세서리들 서비스도 꼼꼼히 챙겨주시고,

악세서리들도 구찌 보타이며, 모자까지 어찌나 세련되고 맘에 쏙 드는지ㅎㅎ

그리고, 뭐 여쭤보거나 할 때마다 아주 친절한 답변을^^

아들이 별나서 옷에 얼룩이 좀 묻었는데 죄송할 따름이네요..지워졌겠죠?^^

단지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돌쟁이가 아니라 형아다 보니

이쁜 신발들을 보내주셨지만, 전혀 맞지 않았다는 점ㅋㅋㅋ

울 아들이 특히나 발이 큰편이기도 했고..ㅋㅋ 하지만 어차피 그건 상관없었어요^^

이번 돌잔치 하면서 만난 분들이 다 좋으셔서 정말 좋았지만

여기가 특히 아주 친절하시다는~~^^

특히 여긴 남자애기들, 돌쟁이, 형아 포함 정말 강추합니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 고급스럽고 이쁘답니다~ㅎㅎ

5. 스냅 : 제이군 스냅

사실 전 사진발이 너무 안받는 편이라 예전에는 사진 찍은 걸 정말 싫어했었어요..

그래서 웨딩촬영도 하지 않았죠..

그러다 첫째 돌잔치 때 우연히 연계된 스냅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넘 잘 나왔고,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건 사진이고,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 는 주의가 되더라구요ㅋ

그래서 이번엔 돌잔치를 스냅 때문에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냅에 중점을 뒀죠..

블루미 연계된 곳들 리스트를 받고 홈피를 방문해 봤는데, 몇 군데 괜찮았어요..

유명한 분 속해있는 곳도 있고,,

하지만 저는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1인 작가를 선호했고, 젤 맘에 드는 곳으로 전화드렸는데

마침 또 시간이 되셔서^^ 예약~!!

작가님 너무 친절하시고 프로답게 열정적으로 잘 찍어주셔요.

그날도 말이 5월이지, 5월의 마지막날이었는데 한여름마냥 더웠음에도 야외촬영까지 해주시고..

딸이 컨디션이 안좋은지 울고 보채고, 안겨만 있고 해서 힘드셨을텐데 내색않고 잘 찍어주셨어요^^

다만, 아직 몇장 못받았지만, 울 딸래미 컨디션이 안좋긴 했어도 얼굴이 이쁘게 나온게 거의 없네요ㅠㅠㅠㅠ

원래 얼굴이 그러냐고 하기엔 스튜디오 성장앨범 사진과 비교하면 정말..흑흑ㅜㅜ

다 받아봐야 알겠지만....

그리고, 저,, 사진 받고 느낀 점.. 불과 2년 사이에 정말 많이 늙고 살쪘구나 하는 자괴감에 빠졌네요..

사진 탓이 아니라 제 몸뚱아리 탓ㅜㅜ 얼굴은 또 왜케.. 눈은 처지고 주름은..

그래서 모자이크 합니다..ㅜㅜ

구도나 색감은 좋아요.. 이건 그냥 제 탓이지요..ㅠㅠ 보정을 잘 부탁드려야겠어요..;;

그리고, 1인 작가다 보니, 아무래도 사진 받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그래도, 추천합니다!!^^ 특히 블루미에서 하신다면 강추!!!

6. 성장동영상 : 민트초콜릿

블루미 인더 가든은 돌잔치 전문업체이기는 하지만, 성장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구요..

연계된 곳들은 있었어요..

근데 오히려 그게 정말 다행ㅋㅋ

첨에는 다른 곳에서 하려고 했었어요..

저는 엄마 아빠 스토리 나오는 건 딱 질색이라(첫째 때 해서인지ㅋ)

그런 부분이 짧고 괜찮다 싶은 곳으로 맘을 정하고 있었는데,

돌잔치 후기를 검색 또 검색 하다 알게 된 민트초콜릿!! 딱!!!! 끝~!!!ㅋ

뻔하고 뻔한 유행가 패러디와는 다른 신선함에 바로 맘에 들었어요ㅎㅎ

남편한테도 보여주니 이걸로 하라며~

공구 하면 훨씬 저렴하게도 할 수 있지만, 전 시간도 없고 힘들어서 그냥 했는데

다른 분들 혹시 맘에 드시면 공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장가치도 있을 것 같고, 딸이 크면 종종 보여줄려구요~

7. 답례품 : 펌프치약, 이벤트선물, 떡케익

답례품은 특이한 걸 하고 싶어서 검색 끝에 펌프치약으로 했구요

포장은 셀프로 했어요ㅎㅎ

반응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벤트 선물은 걍 다 백화점에서 샀어요~ 바디 세트, 우산, 와인잔 세트 등등

더 많이 준비하고 싶었는데 업체 측에서 3~4개만 준비하라고 해서 4개만 했습니다.

착한 오빠상으로 장난감 준비했구요~ㅋㅋ

케익은 블루미 측에서는 모형케익이 준비된다고 해서 떡케익전문점에서 생화케익으로 주문했어요ㅎ

이쁘긴 이뻤는데, 꽃이 약간 시든 느낌이..ㅠ

홈피 사진으로는 너무 예뻤는데, 사진보다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떡이 많아서 행사 후에도 안먹게 되더라구요..

아직도 냉동실이 있다는... 참고하세요..

떡 따로 안하시는 분은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시원섭섭하고도 후련한 돌잔치 후기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돌잔치 잘 치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