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매번 일하러만 갔었어요.
그래서 사실 제대로 구경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처음으로 다낭, 호이안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저희가족은 참고로 태국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싼 마사지,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좋고 저렴한 호텔들....
정말 돈 쓸맛이 있는 곳이었죠.
하지만 이제 태국 물가가 너무너무 비싸져서 예전의 가성비에는 미치지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예전의 태국여행을 추억을 느끼기 위해서 베트남으로 향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처음 가는 베트남으로의 가족여행 많은 걱정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여행 계획을 짜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베트남 다낭이 태국 방콕보다 볼것들이 많지 않은데 무슨 계획이 어렵냐 하시겠지만, 일단 호이안 호텔선택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축제가 있는 호이안은 밤이 너무도 이뻐서 꼭 가봐야 할곳이라고 생각하고 첫 4박을 넣었는데
숙소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국제적인 체인 호텔은 거의 없고, 5성급호텔도 부족한 상태에서 수많은 4성급 호텔 및 뷰띠끄호텔들...
이게 가족여행하기 알맞은 호텔인지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 구글의 리뷰를 봐도 알수 없었어요.
거의 50개정도의 호텔을 보고, 공부하고, 고민한것 같아요. 호텔 선택하는 데만도 2달 가까이 걸렸네요.
아래는 첫번째로 선택한 호이안 알레그로 호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jKM67m108g
이 숙소를 고른 이유가 1. 호이안 중심가와 5분거리 2. 조식이 맛있어야 함 3. 수영장이 정말 수영하기 좋은곳
이정도의 이유였어요.
라시에스타와 알마티디 호텔 등과 끝까지 갈등했었지만 결국 2박을 하였고, 만족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여행보다 친구들이나 연인이 2명이서 가기 최상의 가성비를 보이는 호텔인거 같아요.
호이안 알레그로에서 2박하는 동안 호이안 구석구석을 구경하면서 식사도 하고 과일도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8월의 호이안 날씨는 정말 지옥이더라구요.
너무도 더워서 낮에는 마싸지 저녁이후에만 돌아다니는걸 추천합니다.
그 다음으로 선택한 숙소가 남호이안에 있는 블리스 리조트에요.
여기는 2022년 신상 호텔로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많이 줘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인스타 사진 맛집이라는 이야기에... 얼마나 멋있는 풍광이 많이 나오는지 궁금했어요.
남호이안의 빌펄리조트와 경합을 했지만
새로 만든 신상리조트와 한국 사람이 적은 한적한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4rz_as-kUg&t=131s
블리스 호텔은 아침도 맛있고, 사람도 적고, 한국인도 별로 많지 않고, 수영장도 넓고, 바다도 멋있습니다.
하와이의 한적한 해변 생각도 나고, 예전 푸켓 카타타니의 느낌도 났어요.
호텔 자체에서 하는 요가 프로그램, 연날리기 프로그램 모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결정적인 단점이 있어요.
수영장에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미친듯이 더워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더워서요!!! 그 넓은 수영장이 오후가 되니 따뜻한 온수가 되더라구요. ㄷㄷㄷㄷㄷ
그리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요. 근처 작은 수산물 시장..... 음식점이 몇군데 있는데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요.
하루에 3-4번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셔틀이 있어요. 심심하면 그거 타고 나가서 놀다 오면 됩니다.
그래도 정말 좋은점이 많은 리조트 인게, 평화롭고 정말 푸욱 쉬다 올수 있어요.
좋은 풍경과 모기없는 쾌적함(리조트에 잠자리와 개구리가 많아요!!!)은 큰 장점입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CDjQW7F-mG0
https://www.youtube.com/shorts/8uWzJAMf4VA
마지막으로 선택한 리조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하얏트 호텔입니다.
하얏트 호텔은 워낙 오래되었지만 나름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또 하얏트 체인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점도 있는거 같아요.
다낭 1등 호텔인 인터컨티넨탈호텔과 끝까지 고민했었는데 위치때문에 하얏을 선택을 했어요.
맛난거 시켜먹기도, 구경나가기도, 호텔안에서 놀기만 해도 참 행복한 3일 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blv2ytyhQk&t=35s
다낭에서의 3박은 한번만 시내에 나간것 빼고는 열심히 수영하고 마사지받고 호텔에서 쉬었어요.
하얏 레지던스 2베드룸에 숙박해서, 그 안에서 음식을 해먹을수도 있었고, 수영장이 워낙 재미있다 보니까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놀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눈쌀이 찌푸려졌던것이 한국인들의 수영장의자 자리잡기!!!
아침 조식 먹기도 전에 의자위에 짐을 올려 놓아서 제가 조식먹고 8시30분에 가보니까 이미 거의 자리가 없더라구요.
아... 정말 적당히 하지 중국 사람 욕할게 아니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너무너무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놀았고 배달음식도 잘 시켜 먹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tpoIukiNCas
https://www.youtube.com/shorts/iDWimPogSeo
총 7박을 했지만, 현실로 돌아온 저는 정말 짧게만 느껴졌어요.
그래도 3군데 숙소 모두 대 만족했고, 즐겁게 지냈다 왔습니다.
내년에도 베트남 다낭으로의 여행을 다시 계획중입니다.
내년에는 다낭 위에있는 역사도시 후에를 넣어서 갈 생각입니다.
베트남은 정말 즐기고 돈 쓸 재미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다음편에는 베트남 음식점과 마사지집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셔요!!
Vậy tạm biệt nhé!
첫댓글
저는 나트랑 다녀왔는데
우리나라가 더 더운거 같았습니다 ㅎㅎㅎㅎ
사막이랑 온천 다녀왔는데 발등에 화상 입었네요 ㅋㅋ
원래 다낭 푸꾸옥보다 나트랑이 베트남 휴양지 1등이었죠.
지금도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나트랑이라고 하더라구요.
나트랑도 정말 좋죠?
@타이론힐
저는 다낭, 호이안, 나트랑 이렇게밖에 안가봤는데
다 좋았습니다!
나트랑 무이네다녀오신거에요? ㅋ무이네너무좋아해서 눈에확들어오네요
@룰루랄라하하
판랑사막입니다 ㅋㅋ
사막 첨 봤어요
@빵꾸똥꾸 전 올해부터 베트남 러버 하렵니다!!!!
@타이론힐
그럼 이제 비엣남이라고 읽으셔야 합니다 ㅋㅋ
신짜오!
@빵꾸똥꾸
숙소들이 다 좋네료
다낭 경비는 대략 인당 얼마 잡으면 되나요?
급 땡기네요
어 몇박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3인가족 기준으로 숙소비 비행기값제외하고 7박8일 160만원 바꿔갔는데 돈이 남았어요. ㅎㅎㅎ
물론 쇼핑하고 더 맛난거 드시면 조금더 쓸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숙소 정말 선택에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숙소 결정이 가장 힘들더라구요.
@타이론힐 보는데 다 좋아보여 전 그대로 따라가고 싶네요 ㅎㅎ
10살 5살 아이들 입맛이 좀 걱정이긴 하네요
@레전드 입맛걱정 안하셔도 되요. 다 맛있어요. 정말 호텔조식은 1도 후회 없으실꺼에요.
알레그로 작년 9월에 다녀왔습니다!
태풍 노루에도 나름 끄떡없이 버텨준 호텔입니다!(베란다 배수구가 막혀서 방으로 물찬건 비밀)
오~ 알레그로 동지 반갑습니다.
위의 영상에도 나와 있지만 유일하게 수돗물이 정말 깨끗했던 곳입니다.
너무 좋았지만 수영장이 작아서 오후에는 온수풀이 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여행을 너무좋아하는1인으로써
참 좋은글이네요ㅎㅎ
그나저나 태국 물가많이비싸졌나요?ㅜㅡㅜ
12년도에가보고 한번도못가고있네여ㅜㅜ
태국 많이 비싸졌다고 하네요.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슬픈일입니다 .T.T
진짜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정보를 나누는 거죠!!!
다낭 ㄷㄱㄷㄱ
가게되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료
@코노인 더 비싸지기 전에 꼭 한번 가보셔요!!
와~ 다음에 베트남 여행갈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될것 같다니 다행이네요. 좋은 저녁 되셔요!
정보 감사합니다!
쓴글을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저도 기분 좋습니다!!
언젠가 여행 가게 된다면 참고 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가게의 순위는 바뀌더라구요. 가까운시기에 가시려면 참고하시고 몇년이 지나면 또 몰라요. 더 좋은곳들이 많이 나와 있을꺼에요!!!